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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엄상백의 2022년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2. 정규 시즌
2.1. 4월
시즌 초반 3경기는 불펜으로 등판했으나,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되어 대체선발로 합류하게 되었다.17일 롯데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⅓이닝 2실점을 투구하고 내려갔는데, 상대선발 찰리 반즈의 위력투에 막혀 점수를 1점도 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져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23일 NC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역전 점수가 8회에 나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29일 키움전에서도 선발로 등판,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3~4회에선 네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탈삼진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2.2. 5월
5일 롯데전에서도 선발로 등판,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의 창단 첫 어린이날 승리를 안겼다.11일 KIA전에 선발로 등판,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2실점으로 기아의 타선을 능숙하게 저지하다 6회말 2사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좌중간 2루타, 황대인에게 적시 중전 안타, 이우성의 시즌 1호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이 순식간에 5실점이 되었고 시즌 두번째 QS를 달성하는데에는 실패했다. 다만 5회까지 무려 10점을 뽑아낸 화끈한 타선 지원 덕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18일 LG전에 선발로 등판, 4⅔이닝 4실점 2자책을 기록한 후 강판되었다. 시즌 3승 2패 기록.
24일 NC전에 등판하여 5.1이닝 86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이 만들어졌으나, 김재윤이 블론세이브 패전을 저지르며 시즌 4승 달성이 무산되었다.
29일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9회초 8실점을 하면서 한화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팀 1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상으로 비워진 선발 자리를 한 달 간 무난하게 메꿔주었다. 그러나 필승계투조 박시영의 시즌아웃과 불펜 투수들의 단체 부진으로 엄상백의 불펜 복귀가 간절한 상황이다. 5월 18일 쿠에바스가 방출되고 새 외국인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의 영입이 결정되면서 6월 초부터 엄상백은 무너져 내리는 kt의 불펜진으로 돌아가 필승조의 책임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 6월
4일 KIA전에서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79구를 던진 뒤 이채호와 교체되었다. 웨스 벤자민의 합류로 불펜진으로 돌아가는 것이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투구 수 관리 차원에서 80구 이전에 내린 것으로 보이나, 퀄리티스타트가 얼마 남지 않기도 했고 이변이 없다면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인지 엄상백 본인도 내려가면서 상당히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였다.8일 키움전에선 예정대로 다시 불펜진으로 돌아와 박영현의 뒤를 이어 등판. 3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일 키움전에선 예정보다 약간 빨리 내려간 벤자민의 뒤를 이어 4회에 등판. 4이닝 1실점(1피홈런)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2연투인데다 4일에 선발로 등판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수환에게 불의의 솔로홈런을 맞기 전까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롱릴리프로서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웨스 벤자민이 팔 근육 뭉침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11일 1군에서 말소되어 금방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되었다(...). 일단 두 턴 정도는 엄상백이 선발을 맡을 예정이라고.
15일 SSG전 선발로 등판했다. 제구가 불안정했으나 3회까지는 무실점, 4회에는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박성한의 강습타구에 무릎을 맞고 더 이상 피칭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주자 1,2루 상태에서 이채호와 교체되었다. 이후 이채호가 주자를 모두 분식하여 최종 기록은 3이닝 3실점.
21일 NC전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QS를 기록하고 이날 KT 타선도 완전히 폭발하여 시즌 6승을 거두었다.
26일 LG전에선 벤자민의 뒤를 이어 4회에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2.4. 7월
1일 두산전에서 고영표의 뒤를 이어 7회부터 등판하여 2.2이닝 56구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무자책) 4K를 기록했다. 9회초 주자들을 사사구로 내보낸 상황에서 본인의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내려갔고, 뒤이어 등판한 김재윤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잘 처리하며 김재윤은 세이브를 거두었다.6일 KIA전에 김민수의 뒤를 이어 8회에 등판하여 1이닝을 1K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했다.
10일 롯데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배제성의 뒤를 이어 2.1이닝 38구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배의 쐐기를 박아버렸다.
27일 키움전에 선발등판하여 6이닝 102구 4피안타 1실점 2사사구 5K로 호투하였으나 박영현의 방화로 시즌 7승은 날라갔다. 다만 팀은 9회말 2아웃 박병호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2.5. 8월
7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103구 9피안타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고, 노디시전이 기록되었다.13일 삼성전에 선발등판하여 6.1이닝 99구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 7K로 개인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또한 개인통산 첫 삼성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19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등판하여 5.2이닝 103구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7K 3실점 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조용호가 역전홈런을 치면서 패전을 면했고, 팀도 승리했다.
25일 SSG전에 선발등판하여 최지훈과 전의산에게 홈런을 맞으며 6이닝 100구 3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7K 3실점(3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7회말 타선이 노경은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했고, 팀도 연장 승부 끝에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2.6. 9~10월
1일 LG전에서 7이닝 100구 3피안타 2사사구 13K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kt 투수 중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서 지난 5월 27일 한화전 배제성이 기록한 13탈삼진과 타이 기록이다. 7회 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9회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블론세이브 패전으로 8승을 달성에 실패했다.7일 한화전에서 6이닝 98구 6피안타 1사사구 7K 2실점을 기록했다. 패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5회말 알포드의 동점홈런과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 2루타로 승리투수 요건이 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95구 5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K 2실점을 기록했다. 정은원에게 솔로홈런 2방을 허용했지만, 배정대의 결승타와 박경수의 3호 홈런으로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제 10승까지 하나 남았다.
25일 창원 NC전에 선발등판하여 단 1개 안타만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6이닝 80구 1피안타 1사사구 4K 무실점, 6경기 연속 QS에 성공했다. 넉넉한 득점지원까지 받은 덕에 마침내 데뷔 첫 10승(선발 9승)에 성공했다. 10승이 되면서 승률 .833으로 김광현에 이어 승률 2위에 올랐다.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던 김광현이 10월 5일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하며 승률 .815 2위로 내려가면서 승률 부문 1위로 올라섰다.
10월 8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하여 3:0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6회말 주자 1, 2루를 내주고 교체되면서 2022 KBO 리그 승률 1위 투수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최종적으로 획득했다. 김민수가 실점 허용을 하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11승(선발 10승) 2패 승률 .846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여담으로 토종 선발투수 승률 1위 기록은 2013년 LG 류제국 이후 9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3. 정규시즌 등판 기록
경기수 | 선발등판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33 | 22 | 140⅓ | 11 | 2 | 0 | 0 | .846 (1위) | 2.95 | 125 | 14 | 50 | 139 | 52 | 46 | 1.22 |
2022년 페넌트레이스 엄상백 등판 기록 | |||||||||||
<rowcolor=#FFFFFF> 날짜 | 상대 | 구장 | 선발/구원 | 이닝 | 투구 수 | 피안타(피홈런) | 사사구 | 탈삼진 | 실점(자책) | 누적 ERA | 결과 |
4/5 | SSG | 수원 | 구원 | 1⅔이닝 | 19구 | 2H(0HR) | 0BB | 1K | 1R(1ER) | 5.40 | - |
4/7 | SSG | 수원 | 구원 | 1⅓이닝 | 22구 | 0H(0HR) | 0BB | 2K | 0R(0ER) | 3.00 | - |
4/9 | 한화 | 대전 | 구원 | 1⅓이닝 | 25구 | 2H(0HR) | 0BB | 1K | 1R(0ER) | 2.08 | - |
4/17 | 롯데 | 부산 | 선발 | 3⅓이닝 | 72구 | 7H(1HR) | 1BB | 4K | 2R(2ER) | 3.52 | 패 |
4/23 | NC | 수원 | 선발 | 6이닝 | 83구 | 5H(0HR) | 1BB | 3K | 2R(2ER) | 3.29 | ND |
4/29 | 키움 | 고척 | 선발 | 5⅓이닝 | 92구 | 6H(0HR) | 1BB | 6K | 3R(2ER) | 3.32 | 승 |
5/5 | 롯데 | 수원 | 선발 | 5⅓이닝 | 97구 | 4H(0HR) | 4BB | 3K | 2R(2ER) | 3.33 | 승 |
5/11 | KIA | 광주 | 선발 | 5⅔이닝 | 102구 | 10H(2HR) | 1BB | 5K | 5R(5ER) | 4.20 | 승 |
5/18 | LG | 수원 | 선발 | 4⅔이닝 | 108구 | 3H(1HR) | 3BB | 6K | 4R(2ER) | 4.15 | 패 |
5/24 | NC | 창원 | 선발 | 5⅓이닝 | 86구 | 7H(0HR) | 2BB | 7K | 1R(1ER) | 3.83 | ND |
5/29 | 한화 | 수원 | 선발 | 5⅓이닝 | 91구 | 6H(1HR) | 1BB | 7K | 4R(4ER) | 4.17 | ND |
6/4 | KIA | 수원 | 선발 | 5⅔이닝 | 79구 | 5H(0HR) | 3BB | 3K | 1R(1ER) | 3.88 | 승 |
6/8 | 키움 | 고척 | 구원 | 1이닝 | 17구 | 0H(0HR) | 1BB | 3K | 0R(0ER) | 3.81 | - |
6/9 | 키움 | 고척 | 구원 | 4이닝 | 54구 | 2H(1HR) | 0BB | 3K | 1R(1ER) | 3.70 | 승 |
6/15 | SSG | 수원 | 선발 | 3이닝 | 52구 | 4H(1HR) | 2BB | 2K | 3R(3ER) | 3.97 | ND |
6/21 | NC | 수원 | 선발 | 6이닝 | 100구 | 2H(0HR) | 3BB | 2K | 1R(1ER) | 3.74 | 승 |
6/26 | LG | 수원 | 구원 | 2이닝 | 35구 | 3H(0HR) | 1BB | 0K | 0R(0ER) | 3.63 | - |
6/30 | 삼성 | 대구 | 구원 | 1이닝 | 11구 | 0H(0HR) | 0BB | 1K | 0R(0ER) | 3.57 | - |
7/1 | 두산 | 수원 | 구원 | 2⅔이닝 | 56구 | 4H(0HR) | 2BB | 4K | 2R(0ER) | 3.44 | - |
7/6 | KIA | 광주 | 구원 | 1이닝 | 12구 | 0H(0HR) | 0BB | 1K | 0R(0ER) | 3.39 | - |
7/10 | 롯데 | 수원 | 구원 | 2⅓이닝 | 38구 | 2H(1HR) | 1BB | 3K | 2R(2ER) | 3.53 | - |
7/27 | 키움 | 수원 | 선발 | 6이닝 | 102구 | 4H(1HR) | 2BB | 5K | 1R(1ER) | 3.38 | ND |
8/3 | NC | 창원 | 구원 | 1이닝 | 13구 | 0H(0HR) | 0BB | 1K | 0R(0ER) | 3.33 | - |
8/7 | 한화 | 수원 | 선발 | 5이닝 | 103구 | 9H(0HR) | 1BB | 7K | 3R(3ER) | 3.45 | ND |
8/13 | 삼성 | 수원 | 선발 | 6⅓이닝 | 99구 | 5H(0HR) | 2BB | 7K | 1R(1ER) | 3.31 | 승 |
8/19 | 롯데 | 부산 | 선발 | 5⅔이닝 | 103구 | 5H(1HR) | 4BB | 7K | 3R(3ER) | 3.40 | ND |
8/25 | SSG | 수원 | 선발 | 6이닝 | 100구 | 3H(2HR) | 3BB | 7K | 3R(3ER) | 3.46 | ND |
9/1 | LG | 수원 | 선발 | 7이닝 | 100구 | 3H(0HR) | 2BB | 13K | 0R(0ER) | 3.24 | ND |
9/7 | 한화 | 수원 | 선발 | 6이닝 | 98구 | 6H(0HR) | 1BB | 7K | 2R(2ER) | 3.23 | 승 |
9/13 | 한화 | 대전 | 선발 | 6이닝 | 95구 | 5H(2HR) | 1BB | 7K | 2R(2ER) | 3.22 | 승 |
9/18 | 롯데 | 수원 | 선발 | 6이닝 | 82구 | 6H(0HR) | 3BB | 1K | 2R(2ER) | 3.21 | ND |
9/25 | NC | 창원 | 선발 | 6이닝 | 80구 | 1H(0HR) | 1BB | 4K | 0R(0ER) | 3.07 | 승 |
10/8 | KIA | 광주 | 선발 | 5⅓이닝 | 97구 | 4H(0HR) | 3BB | 6K | 0R(0ER) | 2.95 | 승 |
<rowcolor=#373A3C> 시즌 최종 기록 | 33경기 140⅓이닝 139K 11승 2패 ERA 2.95 |
4.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구속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3회까지 3실점을 하고, 4회와 5회는 잘 넘겼지만 6회에 추가실점을 하면서 결국 5.2이닝 4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2루타 허용을 4번하는 등 씁쓸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그나마 타선이 7회와 8회에 박병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강백호가 동점을 만들며 패전은 면했지만, 팀내 최고 믿을맨 김민수와 김재윤이 무너지면서 팀도 결국 졌다.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이닝 4실점을 한 웨스 벤자민의 뒤를 이어 등판해 2.1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5. 총평
"이제 상백이는 쉬운 투수가 아니다. 상대팀에서도 상백이를 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상대팀이라도 그럴 것 같다. 진짜 성장한 것이다. 좋은 피처가 된 것이다. 다른 팀에서 달라고 해도 안 줄 것이다."
이강철 감독 #
이강철 감독 #
군입대 이전 기대는 넘쳤지만 약한 멘탈로 부진했던 경기가 많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투수가 상무 입대 후 퓨쳐스를 역대급으로 폭격하고 작년 전역 이후 준수한 대체선발로 기대감을 남겼다. 올 시즌 시작을 구원투수, 그리고 선발진에 구멍나면 대체선발로 들어가는 식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엄상백이 호투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8월부터는 군입대를 앞두고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는 배제성을 대신해 고정 선발진으로 들어가 고영표와 소형준과 함께 어엿한 kt의 막강한 토종 선발진으로 성장했다. 이닝소화능력, 탈삼진 능력 모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내년 시즌에는 풀 타임 선발 로테이션으로 무난히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