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 공화국 하원의장 에두아르두 코센티누 다 쿠냐 Eduardo Cosentino da Cunha | |
출생 | 1958년 9월 29일 ([age(1958-09-29)]세)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 |
국적 | 브라질 |
직업 | 정치인, 개신교 전도사, 라디오 앵커 |
재임기간 | 브라질 하원의장 |
2015년 2월 1일 ~ 2016년 7월 7일 | |
정당 | 민주운동당 |
종교 | 개신교 |
[clearfix]
1. 개요
라디오 개신교 전도사이자 브라질 민주운동당(PMDB)의 정치인으로 2015~16 사이에 하원의장을 지냈다. 2016년 지우마 호세프의 탄핵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도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 대형 비리 스캔들에 휘말려 탈세, 돈세탁,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15년형을 언도받고 복역 중이다.2. 정치가로서의 생애
에두아르두 쿠냐는 1989년 페르난두 콜로르의 선거 캠프에 참여했고, 그 대가로 리우데자네이루 텔레콤의 대표가 되었으나, 콜로르가 부패 혐의로 탄핵당하자 그 역시 그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사임했다.2000년에 그는 리우데자네이루주 공공임대주택청의 부실장이 되었으나, 6개월만에 유령회사들과 당내 인사들에게 터무니없이 비싼 수의계약으로 특혜를 베풀었다는 의혹을 받고 사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시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주지사였던 안토니 가로티뉴 (Anthony Garotinho)의 지원을 등에 업고 리우데자네이루주 의회를 거쳐 2003년에는 브라질 하원의원이 된다. 하지만 이후 상원의원이 되어 그를 공개적으로 로비스트로 지칭한 가로티뉴와 쿠냐는 갈라서게 된다.
2006년과 2010년, 2014년에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13년부터 민주운동당의 원내대표로 활동했고, 2015년 2월에는 하원의장에 선출되었다. 2011년부터 그는 이성애자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하원의장으로서 본회의를 시작할 때 가끔씩 성경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브라질 하원의 약 15%에 달하는 의석을 차지하게 된 기독교 정당들은 의회 내에서 대지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전직 군, 경찰 출신들이 많이 소속된 정당들과 함께 소위 BBB라 불린 황소-성경-납 연합(Bancada do Boi, Bíblia e Bala)을 구성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그와 부통령 미셰우 테메르가 속한 민주운동당(PMDB)은 2014년 선거가 치러진 후 지우마 호세프의 노동자당(PT)과 다시 연립정부를 구성했으나, 같은 해 3월 시작된 라바 자투(Lava Jato) 부패수사의 칼끝이 점점 자신들을 향하게 되자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두 정당 사이의 관계는 연정 파트너가 아닌 정적 관계로 돌변했다. 2013년부터 이미 전국에서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을 위시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성토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었고, 호세프의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이용해 이들은 2016년 4월, 호세프를 탄핵해 내쫓고 테메르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오른다.
그러나 2015년 말부터 이미 브라질 상원의 윤리위원회가 그를 뇌물수수 혐의로 제소한 상태였고, 라바 자투 부패수사는 그를 비껴가지 않아 결국 호세프가 탄핵된 직후인 2016년 5월,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그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그는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기간 동안 4천만달러에 이르는 뇌물을 받았고, 이 중 상당 부분을 스위스의 비밀금고에 안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와 공범들은 페트로브라스로부터 돈을 착복해 대형 교회들에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후임 하원의장으로는 역시 부패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한 발디르 마라냥(Waldir Maranhão)이 선출되었다.
2017년 3월, 그는 15년 4개월 징역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