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FC 정규 시즌 | ||||
2008-11 시즌 | → | 2011-12 시즌 | → | 2012-13 시즌 |
1. 개요
에버튼 FC의 2011-12 시즌을 기록하고 서술하는 문서. 시간은 모두 한국 시간 기준이다.2. 시즌 결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012년 2월 1일 현재 23경기 8승 5무 10패 승점 29점, 9위FA 컵: 준결승전에서 탈락
칼링 컵: 4라운드(16강전)에서 탈락
3. 프리 시즌 및 여름 이적 시장
프리 시즌 경기 전적은 7전 3승 1무 3패. 프리 시즌 경기 중에 특기할 만한 경기로는 2004-05 시즌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해서 진출했던 2005-06 UEFA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었던 상대인 비야레알 CF를 구디슨 파크로 불러서 치른 친선 경기가 있다. 경기 결과는 이번에도 0-1 에버튼의 패배.[1]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는 임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드렌테와 아르헨티나 리그 티그레에서 지난시즌 득점왕 데니스 스트라콸라루시.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한 팀의 영입 선수가 이 두명 뿐이며 그나마도 임대 영입이다. 에버튼의 재정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인 2011년 8월 31일에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날 FC로 이적해 버린 것. 축구잡지 포포투 선정 이번 시즌 에버튼의 핵심 선수였던 아르테타가 "더 늦기 전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아르테타의 이적 후 모예스 감독은 "챔스에서 뛰고 싶어하는 아르테타를 잡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가뜩이나 얇은 팀 스쿼드에 핵심 미드필더가 한 명 빠져나가는 것을 잡지 못하는 감독의 고충은 상상할 수 없이 큰 것이다.[2] 팬들의 경우 임대 시즌 포함 7시즌을 에버튼에 충성한 아르테타를 쉽게 비난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벤치에 앉을 만큼 막강한 미드필더진에 밀려 비록 조국 스페인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는 못했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 발탁이 진지하게 얘기될만큼[3]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가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그 동안의 기회를 뿌리치고 에버튼에 충성했다는 사실은 에버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 특히 자금 사정이 안 좋은 친정팀에 이적료 1000만 파운드를 안기고 갔으니 끝까지 에버튼을 위해 제 몫을 다한 셈이 되었다.[4]
아르테타의 이적을 끝으로
4. 겨울 이적 시장
12월 중순에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랜던 도노반의 2개월 단기 임대 이적이 확정되었다. 도노반은 자신의 트위터에 "Once a Toffee, always a Toffee"[6] 라는 트윗을 남기며 에버튼 합류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노반 본인이 "만약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을 가게 된다면 팀은 무조건 에버튼이 될 것" 이라는 등의 평소에도 에버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기에 에버튼 팀과 팬 모두 환영일색이다.1월 14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대런 깁슨을 영입, 11-12시즌 최초로 돈 주고 선수를 완전 영입을 하게 되었다. 이적료는 비공개로 처리되었지만 최소 0.5m, 최대 2m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를 싸게나마 이적료를 받고 파는데 성공했고 에버튼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얇은 선수진에 선수를 보강했다는데에 의미가 있다. 그리고 에버튼에서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디니야르 빌랴레치노프는 결국 이적료 5m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이적했다.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2월 1일 참 많은것이 이루어졌는데, 먼저 6m의 이적료로 레인저스에서 뛰고있는 니키카 옐라비치를 영입했다. 포지션은 공격수이며 55경기 36골의 스탯은 스코티시 프리미어 리그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좋은 스탯이기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있다.
여기까지만 봐도 상당히 괜찮은 겨울이적시장이긴한데 이적시장 데드라인이 끝나는 타이밍에 맞추어 에버튼 팬이라면 누구라도 환호할 수 밖에없는 이적이 터졌으니...
루이 사하와 스티븐 피에나르의 스왑 딜이 이루어졌다!!! 물론 피에나르는 6개월 임대이긴하지만 아무도 사갈 의향을 내비치지않았던 주급괴물 루이 사하가 팔렸다는것에 모든 에버튼팬들은 환호하고있으며 내달이내로 도노반의 임대가 끝이나기때문에 다시 구멍이 생길 오른쪽 윙자리도 피에나르로 충분히 매꿀 수 있다는점에 두번 환호하고있다.
이로써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정리해보자면
- IN
Landon Donovan - from LA Galaxy, 2개월 임대
Darron Gibson - from Man Utd, £1m, 4년 계약
Nikica Jelavic - from Rangers, £5.5m
Steven Pienaar - from Tottenham, 6개월 임대- Out
Diniyar Bilyaletdinov - to Spartak Moscow, £5m
Louis Saha - to Tottenham, £?m or Free
필요없는 선수들은 내보내고 필요한 선수들은 영입 혹은 임대로 잘 데려왔기때문에 에버튼의 후반기는 전반기보다 밝아질것으로 보인다.
5.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 2011년 8월 13일, 토트넘 핫스퍼, 원정 경기. 2011 런던 폭동으로 취소되면서 건너뛰고 2012년 1월 12일에 경기가 치러졌다. 결과는 0-2 패배.2라운드 : 2011년 8월 20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 홈 경기. 토튼햄과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 경기가 실질적인 개막전이 되었는데, 여기서 0:1로 패배했다... 다시 한번 충격적인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3라운드 : 2011년 8월 27일, 블랙번 로버스, 원정 경기. 페널티킥을 2번이나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은 채 [7], 경기 종료 직전 오히려 페널티 킥을 얻어 아르테타가 득점에 성공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충격을 벗어날만한 승리를 거두었다.
4라운드 : 2011년 9월 10일, 아스톤 빌라, 홈 경기.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5라운드 : 2011년 9월 17일, 위건 애슬레틱,홈 경기. 3:1 역전승을 거두며 여름 이적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갈아엎는 듯 했다. 벨리오스와 드렌테가 역전골과 쐐기골로 각각 팀에서의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대진표가 너무나도 험난하다. 맨시티 - 리버풀 - 첼시 - 풀럼 - 맨유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 지가 의문이었는데
6라운드 : 2011년 9월 24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 0:2로 패하면서 그동안 이어오던 맨시티 전 5연승의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후반 22분까지 0:0이었으나 맨시티의 교체선수 발로텔리와 밀너에게 실점을 당했다.
7라운드 : 2011년 10월 1일, 리버풀 FC, 홈 경기, 머지사이드 더비. 0:2로 패배. 이날 주심인 앳킨슨의 병맛 판정으로 인해 로드웰이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헐리웃 액션에 그대로 당해버린 셈. 국내 에버튼 팬들은 이날 국내 중계 해설을 맡은 김동완의 해설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데 로드웰 퇴장이나 주심 판정에 대해선 주심의 판정이 맞단 식으로 얼버무리고 리버풀 쪽은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에버튼에 관해선 네이버 지식인에서 나올만한 설명으로 일괄해버렸다.
8라운드 : 2011년 10월 16일, 첼시 FC, 원정 경기.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06/07 시즌부터 리그에서 5시즌 연속 무패, 첼시 상대로 최근 두 시즌 첼시전 리그 2승 2무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홈에서 전승중인 첼시에 3-1로 패배해, 리그 3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전반 30분에 애슐리 콜의 크로스에 이은 스터리지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하워드 골키퍼가 램파드의 슈팅을 잡아내지 못해 존 테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에는 마타의 크로스에 이은 하미레스의 쐐기골로 3-0이 됐다. 에버튼은 교체투입된 벨리오스가 경기에 나오자마자 1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첼시와는 한국 시간 2011년 10월 27일 새벽에 칼링컵 16강전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이 경기는 에버튼의 홈경기) 에버튼이 홈에서 7라운드의 패배를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첼시가 지난 시즌 FA컵 32강전에서 당한 패배(구디슨 파크에서 1-1로 비긴 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재경기에서 에버튼이 승부차기까지 가서 승리했다. 그리고 에버튼은 16강전에서 챔피언십리그에서 뛰고 있는 레딩과 만나서 홈에서 0-1로 졌다. 첼시를 이긴 보람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었다.
9라운드 : 2011년 10월 23일, 풀럼 FC, 원정 경기. 드렌테의 전반 2분만에 터진 중거리 슛 선제골과 후반 막판 루이 사하의 역전골[8], 그리고 추가 시간 잭 로드웰이 쐐기골로 1-3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3연패 탈출과 더불어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 팀 하워드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슛을 하늘 저 멀리로 날려버린 풀럼의 공격수 보비 자모라는 경기 종료 이후 허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10라운드 : 2011년 10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경기. 본격 경기는 잘했는데 이기지는 못한 경기. 전반 19분경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허용한 골이 결승골이 되어 0-1로 패배했다. 그렇지만 경기 내용은 에버튼이 앞섰다. 점유율은 대등했고(49% - 51%) 일반 슈팅과 유효 슈팅 모두 에버튼이 많았다. 그러나 루이 사아의 무리한 골욕심과
11라운드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헤이팅아의
11라운드를 통해 리그 10경기를 치른 에버튼은 3승 1무 6패의 전적을 기록, 지난 시즌 리그 초반 10경기 3승 4무 3패보다 더 안좋은 출발을 했다. 리그 초반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 이후의 무너짐이 얼마나 심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리그 최고 득점자가 스트라이커 벨리오스와 수비수 자기엘카인데 이들이 공동으로 기록한 득점이 2골이다. 리그 총 득점은 11골로 리그 전체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력의 빈약함, 골 스코어러의 부재가 리그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5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은 그나마 평타를 치며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에버튼의 가장 큰 장점이 탄탄하고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이었음을 생각하면 수비 또한 만족스러운 편은 분명히 아니다. A매치 휴식기에 지금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12라운드 : 2011년 11월 1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 홈 경기. 경기는 답답했으나 그래도 꾸역꾸역 이겼다. 전반 펠라이니의 반칙이 절묘하게 페널티 킥 박스 선 앞에서
13라운드 : 2011년 11월 26일, 볼턴 원더러스, 원정 경기. 전반 중반 볼턴의 휘터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에서 경기를 풀어가게 되었다. 후반 3분, 빌랴레티노프의 크로스를 받은 펠라이니가 바로 득점시키며 리드하게 되었고 약 20분 후, 케이힐의 패스를 교체투입된 벨리오스가 골로 연결시킨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서 2-0 승리를 거뒀다. 공수에서 활약한 펠라이니 그리고 교체멤버로만 나왔는데 13라운드까지 팀 최다 득점자가 된 벨리오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14라운드 : 2011년 12월 5일, 스토크 시티, 홈 경기. 0-1 패배. 에버튼은 이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0개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오스만과 펠라이니의 분투로 공격의 전개는 원활하게 이루어졌지만 상대편 골문 근처에서의 마무리는.... 에버튼 팬의 입장에서는 욕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전반 15분에 코너킥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을 기록한 스토크가 후반 들어서 본격 10백 가동 및 수비 축구를 하자 더 이상 답도 안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에버튼 67 : 33 스토크의 볼 점유율을 보듯이 에버튼은 수비 축구를 하는 스토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볼 소유권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지만
15라운드 : 2011년 12월 11일, 아스날 FC, 원정 경기. 0-1 패배. 2연패.
16라운드 : 2011년 12월 18일, 노리치 시티, 홈 경기. 1-1 무승부. 2연패에서 벗어나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슈팅 27개-7개, 유효 슈팅 8개-1개, 점유율 62%-38% 라는 경기 내용에서 보듯이 경기는 시종 일관 에버튼이 우세했다. 그러나 에버튼의 유효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으나 상대 팀이 기록한 1개의 유효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에버튼의 공격은 이번 시즌 대체적으로 그랬듯이 양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공중 볼을 따낸 뒤 골 기회를 노리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펠라이니, 케이힐, 사하 등 공격의 주축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후반전 중반쯤 교체되어 들어온 드렌테가 변화를 만들어내는데에 성공했다.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아닌 직접 돌파와 슈팅을 노리던 드렌테가 오스만의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 그렇게 추격골을 득점하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득점이 너무 늦은 시간대에 이루어졌고 결국 1-1 무승부를 거두는데에 만족해야했다. 충분히 승점 3점을 노려 볼 수 있는 상대였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
17라운드 : 2011년 12월 22일, 스완지 시티, 홈 경기. 1-0 승리. 16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승격팀과 치르는 홈 경기였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승리를 거두었다. 재밌게도 이번 경기에서도 에버튼의 골은 드렌테 어시스트, 오스만 득점을 통해 기록되었다. 이번에는 드렌테의 코너킥을 오스만이 헤딩, 16라운드에서 발 밑을 통해 득점을 합작하더니 이번에는 공중볼로 성공시켰다. 61분에 기록한 이 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따는데에 성공했다. 홈 경기에서의 첫 무실점 경기다.
18라운드 : 2011년 12월 27일, 선더랜드 AFC, 원정 경기. 1-1 무승부. 본격 선더랜드 입장에서 땅을 치고 통곡을 할 결과가 나온 경기. 이 경기에서 에버튼의 득점은 오스만이 얻은 페널티 킥 기회를 베인스가 성공시키면서 이루어졌는데, 문제는 오스만이 페널티 킥을 얻어낸 과정이 거의 완벽한 헐리우드 액션이었다는데에 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팀 수비 그 누구도 발을 걸지 않았는데 넘어졌다.[9] 그런데 이 경기의 주심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과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주심을 보았던 하워드 웹이었으며 이 경기는 에버튼의 원정 경기 였다. 심판 중에 가장 유명하며 또한 실력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난 하워드 웹이 저지른 희대의 오심의 수혜자가 홈 팀도 아닌 원정 팀 에버튼이었다는 재밌는 상황이 벌어진 것. 아무튼 이로 인해 에버튼은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게 되었다.
19라운드 : 2012년 1월 1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원정 경기. 1-0 승리. 빅토르 아니체베의 후반 막판 골이 결승골이 되어 2012년 새해 첫 날을 승리로 장식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아니체베는 2010년 3월 이후로 처음으로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10-11시즌에는 리그 15경기 출장 0골 이었다.
20라운드 : 2012년 1월 5일, 볼턴 원더러스, 홈 경기. 1-2 패배. 2연속 원정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 수확을 거뒀고, 랜던 도노반이 합류했고, 볼턴이 강등권에서 헤메고 있는 약체이고, 홈 경기였다. 모든 면에서 에버튼이 우세하다고 예상되었고 에버튼 팬들도 이 정도 경기는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마음을 놓을만 했었으나,
21라운드 : 2012년 1월 15일,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 1-1 무승부. 대런 벤트에게 선제 골을 내준 뒤 아니체베가 동점골을 넣어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아니체베의 골을 만든 도노반의 어시스트가 일품이었다. 참고로 아니체베는 이 날 골로 11-12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4경기 2골을 기록했고 이는 06-07 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리그에서 2골 이상 기록한 것이다. [10]
22라운드 : 1월 22일에 있던 안방 경기, 블랙번 로버스. 팀 케이힐이 드디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그것도 1년여 만에. 그러나 하워드의 실책으로 촉발된 위기에서 케이힐이 공을 걷어낸다는게 굿윌리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동점골을 허용하며 18위 강등권팀인 블랙번에게 안방에서 아쉽게 비겼다. 스완지 시티, 풀럼과 같은 26점이지만 골득실로 밀려 14위로 내려갔다.
23라운드 : 1월 31일에 있던 안방경기. 리그 1위인 맨시티를 상대로
24라운드 : 2월 5일에 있던 원정경기였다. 이번에는 리그 꼴찌인 위건을 상대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재미없는 경기가 이어지다가 후반 30분 필 네빌이 장 보세주르의 크로스를 막아내려는 것이 스핀이 되어 하워드 골키퍼의 아쉬운 볼처리로 그만 자책골이 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후반 38분에 베인스의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아니체베가 헤딩 동점골로 팀을 구하면서 패배를 겨우 면했다. 토트넘에서 임대를 통해 에버튼으로 돌아온 피에나르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25라운드 : 2월 12일, 첼시 FC, 홈 경기. 첼시를 상대로 이번에도 첼시전 홈 강세를 이어가면서 2:0 완승을 거두었고 10위에 올랐다. 피에나르가 전반 5분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에 램파드에게 실점할 뻔했으나 후반 26분 도노번의 패스를 받은 데니스 스트라퀄루시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27라운드 : 3월 4일, 퀸즈파크 레인저스 FC, 원정 경기, 강등권 근처의 QPR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팀 케이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에버튼은 전반 31분 타랍의 실수를 틈타 드렌테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불과 5분 만에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QPR의 이적생 보비 자모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타랍과 부자키에게 연달아 두 차례 골대를 허용하며 역전당하는 것을 면했다. 에버튼은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3위에 그쳤다.
28라운드 : 3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FC, 홈 경기. 두 달 전 에버튼에게 최근 마지막 패배를 안겼던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 22분에 나온 이적생 니키차 옐라비치의 데뷔골이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최근 9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왼쪽 측면의 베인스가 전방의 오스만을 발견한 뒤 전진패스를 뿌렸고 오스만은 좋은 터치 후 정확한 컷백으로 옐라비치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막판 토트넘의 파상공세에도[13] 불구하고 1점차 리드를 지킨 에버튼은 이 승리로 9위에 올랐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에버튼 부임 10주년을 앞둔 홈경기라 뜻깊은 승리였다.
26라운드(순연) : 3월 14일, 리버풀 FC,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 경기에서 스티븐 제라드에게 전반에 1실점, 후반에 2실점으로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3:0 완패를 당했다. 2011-12 시즌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무득점으로 리버풀에 리그 더블을 허용했고 에버튼은 최근 9경기 무패가 끊어지게 되었다. 리버풀의 최근 3연패 부진을 끊어준 것은 덤이었다.
29라운드 : 3월 22일, 아스날 FC, 홈 경기. 전반에 내준 베르마엘렌의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1:0으로 졌다. 드렌테의 득점이 오심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30라운드 : 3월 25일, 스완지 시티 AFC, 원정 경기. 3연승의 상승세 중인 스완지 원정을 떠나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후반 베인스의 프리킥 골과 옐라비치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원졍경기에서 6경기 만의 승리. 에버튼은 승점 40점으로 9위에 올랐다.
31라운드 : 3월 31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홈 경기. 전반 오스만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WBA 수비수 맥컬리에 맞고 자책골이 되어 선취골을 얻었고 후반 아니체베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FA컵 4강 진출의 상승세를 이어간 에버튼은 리버풀을 뛰어넘어 7위에 올랐다. 31라운드 기준 단 32득점으로 리그 최소득점 3위의 빈약한 공격력으로도 리그 최소실점 4위인 32실점과 함께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
32라운드, 4월 7일, 노리치 시티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옐라비치가 2골을 넣으며 두 번 리드했으나 그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노리치와 2번의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33라운드, 4월 9일 월요일[14],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마가예 게예, 피에나르, 오스만, 아니체베가 각각 1골씩 터뜨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FA컵 준결승 일정을 앞두고 베인스와 옐라비치, 케이힐에게 휴식을 부여했음에도 시즌 최다골 차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피에나르와 오스만의 골 사이 시간 간격은 90초에 불과했으며 두 개가 감아차기로 들어간 골이었다.
후반기에 반등하면서 33라운드까지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다만 6위 첼시와 아직 승점이 10점 가까이 벌어져서 더 이상 추격이 어려울지도? 그나마 라이벌 리버풀이 부진에 빠져 8위로 밀려난 점이 위안일듯 싶다. 하지만 리버풀이 칼링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이나마 거둬들였고 FA컵 준결승전에서도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혀버렸다. 결국 사실상 유로파리그 진출은 어려워졌다.
35라운드, 4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0분 정도 남겨두고 4:2로 끌려갔으나 4:4로 따라붙으며 리그 우승경쟁을 안개 속으로 만들어버렸다. 루니 2골-나니 1골 2도움-웰벡 1골 2도움을 기록한 맨유와 옐라비치 2골-펠라이니 1골 1도움-피에나르 1골을 기록한 에버튼의 경기는 말 그대로 빗 속 혈전이었다. 에버튼은 전반 33분 깁슨이 골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옐라비치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데 헤아 골키퍼를 훌쩍 넘겨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는 전반 40분 루니가 나니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은 1:1로 마쳤다. 후반 11분 나니의 헤딩 크로스를 웰벡이 오른발로 감아차 역전골을 만들었고 후반 15분에는 웰벡의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패스를 나니의 오른발 슛으로 3:1로 맨유가 달아났다. 후반 21분 에버튼은 히버트의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3:2를 만들었지만 맨유는 후반 24분 웰벡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루니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4:2가 됐다. 하지만 에버튼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7분과 39분에 옐라비치와 피에나르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4:4를 만들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옐라비치는 두 골로 리그 6호골을 득점했는데 팀내 득점 선두가 되었다.
36라운드, 4월 28일 풀럼 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넣은 끝에 4:0 대승을 거두어 7위를 지켰다. 풀럼이 에버튼에 승점 2점차로 뒤쫓고 있던 9위였기에 더욱 귀중한 승리였다. 옐라비치가 또 2골을 득점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15] 4월에만 멀티골 3경기로 6골을 넣은 옐라비치는 프리미어리그 4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펠라이니가 팀의 2번째 골, 케이힐이 팀의 4번째 골을 득점했는데 케이힐의 득점은 에버튼에서 마지막으로 기록한 득점이 되었다. 리버풀이 노리치 상대로 3:0 승리하면서 승점 2점 차이가 유지되었다.
34라운드(순연), 5월 2일 스토크 시티 FC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크라우치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카메론 제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날 리버풀이 풀럼에 패배하면서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3점이 되었다.
37라운드, 5월 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데다 홈에서 9연패 중이었던 울브스에게 1골도 넣지 못하고 비기면서 7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옐라비치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으로 취소되었다. 리버풀과 풀럼이 승리하면서 최종전을 앞두고 8, 9위와는 1점차가 되었다.
38라운드, 5월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15승11무12패, 7위로 시즌을 마쳤다.[16] 2004/05 시즌 이후 7년 만에 리버풀보다 높은 순위로 마감했다. 피에나르와 옐라비치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는 헤이팅아의 쐐기골로 3골차로 앞섰다. 히버트의 자책골로 클린시트는 무산되었고 경기 종료 뒤 팀 케이힐이 상대 선수의 목을 붙잡으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6. FA 컵
3라운드 : 2012년 1월 8일, 탬워스[17], 홈 경기. 2-0 승리. 헤이팅아의 결승 골과 베인스의 페널티킥 추가 골을 묶어 승리를 거두었다.4라운드 : 2012년 1월 28일, 풀럼 FC, 홈 경기. 2-1 승리. 선제골을 내줬지만 스트라콸루시가 에버튼 데뷔 첫 골을 기록하고 펠라이니가 오랜만에 헤딩 골을 넣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5라운드 : 2012년 2월 19일, 블랙풀, 홈 경기. 2-0 승리
6라운드 : 2012년 3월 17일, 선더랜드, 홈 경기. 1:1 무승부 / 재경기 : 2012년 3월 27일, 선더랜드, 원정 경기. 2:0 승리
준결승전: 2012년 4월 14일, 리버풀 FC, 웸블리 스터디. 에버튼이 먼저 골을 넣었으나 결국 1:2 역전패당하면서 17년만의 FA컵 우승이 물거품이 되었다. 그것도 머지사이드 더비로 졌으니 더 굴욕이었을 듯.
7. 칼링 컵
1라운드 : 2라운드로 자동 진출.2라운드 : 2011년 8월 2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홈 경기. 3-1 승리.
3라운드 : 2011년 9월 22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홈 경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주장 필립 네빌 옹의 결승골로 2-1 승리. 지난 시즌에 웨스트 브롬에게 리그 2경기를 모두 패배한 것에 대한 복수 성공.
4라운드 : 2011년 10월 26일, 첼시 FC, 홈 경기. 지금까지의 모든 칼링 컵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1-2로 패배. 이번에는 3라운드 때와 반대로 연장전에서 상대팀에게 골을 내주고 졌다. 이로서 첼시는 에버튼에게 당했었던 지난 시즌의 FA컵 32강전에서의 패배를 갚아주는데 성공했고 에버튼은 첼시에게 당했었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의 패배를 갚아주는데 실패했다.
8. 기타 사항
10월 31일, 인도의 재벌 자인 그룹이 에버튼을 인수하거나 최소한 거액의 스폰서를 해준다는 루머가 나왔다. 골닷컴 기사 그러나 팀이 재정 위기에 빠진 후에 거대 자본에 의한 인수설은 종종 나왔었기에 이번에도 루머로 끝날지, 아니면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12월 말 현재 위의 인도 기업이 에버튼을 인수한다는 이야기는 없어지고 현지 팬 포럼에서 NFL(미국 미식축구 리그)팀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인 재벌이 인수 한다더라, 아니다 중국 쪽 자본과 인수 얘기가 오고갔다더라 는 등의 카더라만 무성하고 실체는 없는, 즉 최근 몇 년 동안 반복되었던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1] 05-06 챔스에서는 홈경기 어웨이경기 모두 1-2로 패배, 합계 스코어 2-4로 비야레알이 이기고 조별 리그에 진출했다. 그리고 비야레알은 4강까지 진출, 돌풍을 일으켰다.[2] 물론 유리몸기질이 다분히 보였고 지난시즌부터 슬슬 경기력 저하가 보였던건 사실이다. 다만 아르테타는 아스날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면서 당분간 그 실력이 결코 그냥 주어진 게 아님을 증명할 예정이다. 단적인 예로 12-13 시즌 아르테타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전환하면서 포백의 보호와 팀의 빌드업을 책임지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도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3] 그러나 이 논의는 아르테타가 스페인 연령대별 청소년 국대에서 뛴 경력이 있어서 없던 얘기가 되었다.[4] 충분히 1000만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이지만 계약기간이 2년밖에 남지않은 상태였고 아르테타를 잡을만한 돈이 없었던 구단입장을 생각하면 상당히 안타까운 이적이다.[5] 정작 그 잉여새끼는 블랙번 이적 후 제대로 터지고있다...[6] 한번 토피면 영원한 토피. 토피는 에버튼의 별명이다. 원래 토피는 캐러멜과 비슷한 단 음식의 일종인데, 왜 에버튼의 별명이 토피가 되었는지는 여러 설이 분분하다.[7] 한 번은 하워드의 선방, 또 한 번은 골포스트에 맞았다.[8] 후반 중반부 쯤에 풀럼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후에 풀럼 수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지른 명백한 반칙을 주심이 페널티 킥 선언을 하지 않아 에버튼 서포터들이 절망에 빠져있던 차에 사하의 역전골이 터졌다.[9] 이 장면은 12월 27일 KBS 뉴스 9 스포츠 뉴스 맨 마지막 장면인 오늘의 영상으로 방영되었다. 오스만 임마 너 한국 공영 방송 뉴스에 나옴 야 신난다[10] 06-07시즌에 19경기 3골. 이후 시즌에는 리그에서 1골씩만 기록하다가 10-11시즌에는 아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참고로 아니체베는 수비수나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다.[11] 스카이 스포츠 평점에서 히버트가 9점 MOM이 되었고, 헤이팅아가 8점을 받았다. 평소 팬들에게 수비력때문에 욕먹던 헤이팅아가 8점을 받을 정도로 이번 경기에서 에버튼의 수비력은 최고 수준이었다. 더군다나 히버트의 원래 포지션이 풀백인걸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에버튼의 수비력이 어느정도였는지 실감이 날것이다.[12]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수 출입구 앞쪽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월드컵 트로피를 가져가려 시도했던 난입으로 유명하다. 축구 잡지 포포투에서 이 사람과의 따로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13] 얼마 전까지 에버튼에 있던 교체투입된 사아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았다.[14] 부활절 연휴 일정으로 이틀만 쉬고 경기했다.[15]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2번째 골은 각도 없는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16] 뉴캐슬은 4위 진입 가능성이 있었으나 5위로 마치게 되었다.[17] 컨퍼런스 내셔널(5부리그) 소속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