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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5:20:29

에세 마코토

에세 마코토
絵瀬 まこと | Vera Mis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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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역전을 잇는 자
출생년도 2007년
나이 19세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가족 아버지 에세 도부로쿠
테마곡 역전재판 4 테마곡
"도부로쿠 스튜디오"
1. 개요2. 이름의 유래3. 작중 모습
3.1. 정체3.2. 불발탄3.3. 재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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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4의 등장인물. <역전을 잇는 자>의 피고인이다.

동화책 삽화 등을 그리던 유명한 화가 에세 도부로쿠의 딸이며, 그 아버지를 독살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화가의 딸이라서 그런지 본인도 그림 실력이 꽤 출중하다.

어렸을 때 유괴 당할 뻔한 적이 있어서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으며 평생 살면서 집 밖으로 나가본 적이 거의 없다. 아버지랑 몇몇 사람 이외엔 아예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심각하다. 살인 용의로 연행하려고 해도 "집 밖으로 나가면 죽는다"면서 거부해서 경찰측에서 애를 먹었다. 표정 변화도 거의 없어 항상 들고 다니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자신의 변호를 맡으러 온 오도로키 호스케나루호도 미누키를 보고도 별 신경도 쓰지 않고 매니큐어만 발라서 오도로키를 열받게 했다.
파일:마코토 12.gif
12세 때는 감정표현이 훨씬 풍부했다. 폐쇄적인 생활을 하면서 점점 성격이 어둡게 변한 모양. 이 때부터 줄곧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아루마지키 극단의 열렬한 팬으로 어렸을 때 거의 유일하게 이 마술사를 보기 위해 외출했던 적이 있다.

2. 이름의 유래

성은 '그림'을 뜻하는 絵 자가 들어갔으며, 「가짜, 사이비(似非, 에세)」와 발음이 같다. 반면 이름 '마코토'는 「진실(真, 誠, 마코토)」를 의미.진실 혹은 거짓 보통 마코토라는 이름을 쓰는 여성 캐릭터는 보이시한 스타일이 많지만[1] 이 쪽은 평범한 소녀풍이다. 마코토를 한자로 真라고 쓸 수 있는데, 이 글자는 아야사토 마요이의 이름에 쓰인 글씨기도 하고 타쿠미 슈가 히로인의 이름을 좌우대칭 한자를 쓰는 걸 좋아한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에게는 역전재판 4의 진 히로인 취급(?)을 받고 있다.

북미판의 이름은 베라 미셤(Vera Misham). 성에는 「재난(mishap)」 내지는 일본판과 같은 「가짜, 사기꾼(sham)」 등의 의미가 담긴 듯하다. 이름 '베라'는 유래가 라틴어의 「진실(vera)」이라는 설과, 러시아어의 「믿음(вера)」이라는 설이 있는 이름이다.

프랑스판에선 베라 모냉(Vera Monin)으로,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에서 따온 것 같다.

중국어판에서는 繪瀨真琴. 마코토를 외자로 번역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真琴라는 두 글자로 번역했다. 일본어 음독으로 하면 똑같이 마코토[2]다.

3.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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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정체

아버지인 도부로쿠는 화가 일을 하면서 은밀히 그림을 위조하는 일도 하고 있었으나, 도부로쿠는 거래만 맡았을 뿐, 진짜 위조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은 마코토였다. 도부로쿠는 평범한 화가였지만 마코토는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한 번 본 작품이라면 그 내용을 분석하면서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게 가능하다. 에세 부녀의 집에는 그런 사본 제작을 위한 온갖 첨단 기기가 구비되어 있었다.

도부로쿠는 딸의 능력을 악용하여 미술품의 위작을 만들어 돈을 버는 위조사 생활을 시작한다. 표면적인 위조사로서의 행동은 모두 도부로쿠가 했으며 마코토는 그저 아버지가 기뻐하길래 사본을 만들었던지라 자신의 행동이 범죄 행위인지도 알지 못했다. 폐쇄적인 생활을 했던 건 마코토 본인의 성격도 있지만 위조사 행위를 감추기 위해 도부로쿠가 의도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에세 부녀에게 처음으로 미술품이 아닌 물건의 제작 의뢰가 들어온다. 법정에 제출할 증거의 위조 의뢰로 보수는 무려 1000만 엔. 도부로쿠는 의뢰를 수락하고, 마코토에게 천재 마술사 아루마지키 텐사이의 필적을 흉내내서 텐사이가 쓴 수기의 찢겨나간 마지막 페이지를 작성하도록 한다.

이 의뢰인은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위조 증거를 계획하고 있었던 가류 키리히토였다. 허나 가류가 재판 직전에 의뢰인과 친 포커 한 판 때문에 변호 의뢰가 잘려 버리자, 열받은 그는 자신을 자른 의뢰인과 대타로 들어온 변호사를 아작내기 위해 이 위조 증거를 역이용한다.

가류는 자기를 잘 모르는 아이인 의뢰인의 딸 미누키를 통해서 이 위조 증거를 나루호도에게 전달하고 검사로 배정된 동생 가류 검사에게는 상대 변호사가 위조 증거를 쓴다고 알려 주어 나루호도가 위조 증거를 쓰는 변호사처럼 만들었다. 본의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나루호도가 변호사 직위를 박탈당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셈. 그래도 도부로쿠는 그 '증거'가 제출된 특별 법정에서 찔리는 감이 있었는지 먼저 나루호도의 이름을 묻고는 "...기억해 두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훗날 찾아온 나루호도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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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기 직전까지도 나루호도 사무소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3] 재판일을 다시 시작했다는 것에 기뻐했다는 걸 보면 자책감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던 듯 했다. 그러나...

3.2. 불발탄

한편 원래 위조를 의뢰했던 가류는 의뢰할 당시에 위조된 증거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에세 부녀의 입을 막기 위해 맹독이 든 매니큐어와 뒷면에 독이 묻은 우표를 선물해 간접 살인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매니큐어는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는 마코토에게 밖에서 몸을 지켜 주는 마법이라면서 외출할 때 바르라면서 주었고, 우표는 도부로쿠에게 반드시 이 우표를 부쳐서 답장을 보내라면서 주었다. 하지만 마코토는 그 후로 외출한 적이 없어 매니큐어를 쓰지 않았고, 우표 또한 마침 마코토가 좋아하는 아루마지키 극단 기념 우표라서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액자에 넣어둔 바람에 둘 다 안 걸렸다.

위조 의뢰를 받으면서 가류와 직접 대면한 적이 있는데 그의 능란한 언변에 넘어갔는지 대인기피증이 있음에도 즐겁게 이야기를 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뭔가 꺼림칙한 것을 봤는지,[4] 그녀의 말에 의하면 "웃고 있었지만 악마를 보았다, 그런데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다"고 한다. 그게 기억에 한참 남았는지 재판 도중 동생인 가류 쿄야의 얼굴에서 키리히토를 연상시켜 섬뜩한 모습으로 빤히 쳐다보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고, 무언가를 깨달은 가류 검사의 추궁에 갑자기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악...마 라는 말을 남기며 급성 호흡곤란으로 쓰러지고 의식 불명의 중태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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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가류 키리히토의 두 가지 '입막음'이 7년이 지난 뒤에 순전히 우연으로 발동되었기 때문이다. 도부로쿠는 7년 전의 그 맹독 우표를 쓰다가 독살되었던 것이며, 매니큐어를 바르고 외출한 마코토는 법정에서 긴장하면서 독이 든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을 씹다가 중독되었던 것이다.

3.3. 재판 후

피고인인 그녀가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에서 서심법정 제도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마지막 재판은 궐석재판으로 진행되고, 이 법정 공방까지 끝난 후 플레이어가 배심원의 입장에서 그녀가 유죄인가 무죄인가를 결정하는 부분에서 운명이 갈린다. 유죄를 선택하면 배심원 의견 불일치로 재판이 연기되지만 그 사이 회복하지 못한 채로 사망하고 무죄를 선택하면 극적으로 회복하고 생존, 이후 엔딩으로 넘어간다.[5][6]
파일:마코토 19.gif
재판이 끝난 후, 깨어났을 때는 어린 시절 때 짓던 환한 미소를 되찾았으며 이제는 자연스럽게 얘기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코토는 아버지의 일은 자기 탓이라며 미누키에게 사과하고[7] 앞으로는 스스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며 폐쇄적인 생활을 벗어나기로 다짐한다. 위조사 행위를 하기는 했지만 본인이 범죄라는 자각이 없었고 다시 그런 일을 할 일도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 모양.[8] 덤으로 두 사람에게 그림을 그려주는데 미누키는 제대로 그린 반면 오도로키는 뾰족머리 그렸다.

후일담에서는 앞으로도 그림을 그리고자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을 더 많이 알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오도로키와 미누키를 만난 것처럼 멋진 만남이 가득할 거라는 기대와 함께. 추후에는 훌륭한 화가로 대성할 수 있을 듯.

[1] 같은 회사이 마코토만 봐도 그렇다.[2] 真(마)琴(코토). 역시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요이와 비슷한 이름이 되었다. 거기에 "琴"자가 마지막 획만 제외하면 좌우대칭이 된다.[3] 작중 맥거핀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에세 부녀의 공방에서 발견된 위조작 밑에 그려져 있는 밑그림이 그것으로, 이 그림들은 역전재판 4의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사건과 큰 관련이 있는 그림들이었다. 재판과정에선 오히려 숨겨져있던 진본만 사용될 뿐 위조작들은 크게 부각이 안 되는데 이 사건들은 오도로키 호스케가 나루호도 만능 사무소에 소속된 후에 맡은 사건들이므로 아마 이 그림들은 '나루호도를 도부로쿠가 주목하고 있었다.'는 것을 정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4] 실제로 오도로키가 잡아내다를 하면 가류의 '악마'를 볼 수 있다.[5] 물론 유죄 쪽은 그냥 배드엔딩의 일환일 뿐, 스토리 상으로는 고려할 필요도 없다. 다만 의견 불일치라는 것은 배심원들 간에도 무죄인지 유죄인지 갈리는 걸 보면 플레이어만 유죄이고 배심원 전원은 무죄를 선언한 듯 하다. 실제로 무죄를 선택하면 배심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무죄라는 장면이 나온다.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무죄를 강요하고 있어 역전재판4의 스토리가 더 비판받는 건 덤이다.[6] 또한 마코토의 생존여부와 유죄 선택의 여부도 사실상 전혀 인과가 없다. 마코토는 병원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있다보니 자신에게 내려진 평결을 알 방도가 없어서 "무죄를 받아내지 못해 증상이 악화됐다"도 아니다. 즉 유죄를 선택하면 마코토가 죽는다는 것은 그냥 유죄를 고르면 배드앤딩이라서 마코토가 죽는다이다. 즉 작품 내에서는 전혀 관계가 없는 두 사건이나 작품 외적으로는 유죄가 배드엔딩의 트리거가 된다.[7] 나루호도를 가리킨 말이나 마코토가 사정을 자세히 알았다면 잭 쪽도 포함된다.[8] 마코토와 같은 생활은 현실에서도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