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한국어 번역 패치, 일명 한글 패치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한국어 번역 패치는 엘더스크롤7 카페 한국어 번역 패치와 말미르 한국어 번역 패치가 양분하고 있었으며 이후에는 엘더스크롤 갤러리의 한글맨의 패치를 비롯해 엘더7 또는 말미르 기반으로 추가 검수가 이루어진 한국어 번역 패치들이 사용되고 있다.
레전더리는 엘더스크롤7이 많이 쓰였으나, 스페셜 에디션은 말미르 패치가 베데스다 넷에 업로드되어 게임 내에서 쉽게 받을 수 있었기에 사용률이 높았다. XBOX 베데스다넷에는 한글맨 패치와 말미르 패치 두 종류가 업로드되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소니의 정책때문에 모드를 이용한 한국어 패치가 불가능하다.
2. 설치
2.1. 파일 구성
스카이림 한국어 번역 패치의 파일 구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스트링 버전 | |||
data 폴더 | interface 폴더 | credits.txt fontconfig.txt fonts.swf[1] book.swf translate_english.txt | |
strings 폴더 | Skyrim_english.STRINGS Skyrim_english.DLSTRINGS Skyrim_english.ILSTRINGS Update_english.STRINGS Update_english.DLSTRINGS Update_english.ILSTRINGS Dawnguard_english.STRINGS Dawnguard_english.DLSTRINGS Dawnguard_english.ILSTRINGS Hearthfires_english.STRINGS Hearthfires_english.DLSTRINGS Hearthfires_english.ILSTRINGS Dragonborn_english.STRINGS Dragonborn_english.DLSTRINGS Dragonborn_english.ILSTRINGS |
esp 버전 | |||
data 폴더 | interface 폴더 | credits.txt fontconfig.txt fonts.swf[2] book.swf translate_english.txt | |
[ES7]Skyrim-kor.esp [ES7]Dawnguard-kor.esp [ES7]HearthFires-Kor.esp [ES7]Dragonborn-Kor.esp |
두 방식 모두 공통적으로 폰트나 글자체 설정은 data 폴더 아래 interface 폴더의 fontconfig.txt, fonts.swf, book.swf 에 들어 있다. 이 세 파일이 중요한데, fontconfig.txt, fonts.swf, book.swf 이 세 파일이 없으면 글자가 깨져서 나온다.
fontconfig.txt 파일 안에는 어느 부분에 어떤 폰트를 쓰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만약 fonts_kr.swf에 저장된 폰트가 아니라 다른 폰트명이 각 항목에 입력되어 있으면 게임 내에서 한국어가 안나오고 깨져 나오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보면 '가각간갇갈갉갊' 같이 문자열들이 나열돼 있는 것이 보일 텐데, 모드 중에 이 문자열에 없는 글자가 포함되어 있으면 해당 글자는 'ㅁㅁㅁ' 같은 식으로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문자 깨짐을 참고하도록 하고, 정 궁금하면 xTranslator 같은 걸로 모드 하나 열어서 한 문자열에 뷁 같은 글자를 입력해보자. 한 예를 들면 모드 번역자가 '외'를 '뫼'로 오타를 쳐서 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문자 프리셋이 폰트 형식마다 달라서 어떤 fontconfig.txt 파일에는 저런 문자열 나열이 없을 수도 있다. 말미르 번역은 저런 문자열 나열이 없다.
fonts.swf 파일은 폰트 파일이다. 번역본마다 해당 파일은 fonts_kr.swf, fonts_en.swf, fontalpha.swf 같이 다른 이름일 수 있으나 swf 파일 안에 폰트 데이터가 들어있는건 똑같다. 이 swf 파일이 없으면 당연히 폰트가 없으니 게임 내에서 한국어가 안나오고 알파벳으로 나오거나 깨져서 나오게 된다.
book.swf 파일에는 서적과 쪽지의 폰트가 들어있다. 필기체나 손글씨 폰트가 포함되어 있다. 일부 한국어 패치에는 이 파일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서적이나 쪽지 내용이 ㅁㅁㅁ으로 나오는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림 애니버서리 에디션으로 업데이트했거나 역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면 쪽지 내용이 ㅁㅁㅁ으로 나오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이는 book.swf 파일이 바뀌기 때문이다.
fontconfig.txt, fonts.swf, book.swf 이 세 파일은 같이 있어야 제대로 작동한다. 말미르 번역 폰트가 예쁘다고 해당 번역파일에서 fonts_en.swf 파일만 빼와 엘더7 파일과 섞어 쓰면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엘더7 번역본의 fontconfig.txt 파일에는 대상 파일명이 fonts_kr.swf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fonts.swf와 fontconfig.txt는 다른 한국어 패치와 섞어쓰지 말고 그냥 한 모더가 올린 걸 그대로 쓰도록 하자.
fontconfig.txt 상으로 엘더7은 나눔고딕 폰트를[3], 말미르는 서울한강체 폰트를 사용했다. 이 외에도 각 카페들을 뒤져보면 여러 폰트를 swf 파일로 컨버팅한 모드를 올려둔 모더들이 많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설치하면 된다. 다만 지나치게 작거나 Comic Sans처럼 둥글둥글한 서체를 쓰면 글자가 잘 안보일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돋움체 계열(고딕) 폰트를 추천한다. 아쉽게도 스카이림은 개발사에서 직접 한국어 번역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최적화가 잘 안된 편이다. 특히 앞글자 모음이 뒷글자 자음에 붙어서 헷갈리게 보이거나 하는 일이 잦고, 한쪽이 알파벳이나 숫자나 괄호인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다. 이게 짜증나서 일부러 괄호 뒤를 한칸 띄워둔 모드 번역도 있을 정도다.
그 외의 나머지 파일을 보면, credits.txt는 그냥 제작자 크레딧을 수정해서 번역 참가자 명단도 추가한 것이고, translate_english.txt 에는 인터페이스 번역이 들어있다. 스카이림 한국어 번역을 할 때 이 translate_english.txt 파일도 번역해야 중간 중간에 영어가 섞여 나오지 않고 한국어가 제대로 나온다.
2.2. 설치 방법
PC판은 엘더스크롤7 한국어 번역 패치와 말미르 패치 둘 다 설치 방법은 같다. 콘솔 유저는 엘더스크롤 갤러리 한글맨 패치와 말미르 패치 둘 중 하나를 사용하면 된다.레전더리 에디션은 수동 설치와 스팀 창작마당이 있다. 수동 설치는 각 번역 패치가 올라가 있는 카페 또는 넥서스 사이트에 가서 번역 파일을 받아, 모드 오거나이저가 없을 경우 압축을 풀어 스카이림이 설치 된 폴더 안 Data 폴더에 파일을 넣으면 된다. 보통은 C:\\Program Files (x86)\\Steam\steamapps\\common\\Skyrim\\Data에 설치하면 된다. 모드 오거나이저를 사용할 경우 상단의 설치 버튼을 눌러 압축 파일을 그대로 열면 된다. 창작 마당은 스팀을 열어 창작마당에 들어가 모드를 구독하면 된다. es7카페 버전은 4개의 항목을 모두 구독했는데 글씨가 네모상자로 표시되는 경우, 넥서스 모드에 올라와 있는 Skyrim-Kor패치를 받아 압축파일안의 interface 폴더를 Skyrim\Data 폴더에 덮어씌워주면 된다.
스페셜 에디션과 VR 에디션은 스팀에 창작마당이 없다. 스팀 창작마당에 공개된 한국어 번역 패치는 레전더리 에디션용이다. 이를 다운받아 적용해 봤자 한국어 패치 안 되니 절대 사용하지 말 것. 스트링 버전을 수동 설치하는 경우를 설명하면 각 번역 패치가 올라가 있는 카페 또는 넥서스 사이트에 가서 번역 파일을 받아, 압축을 풀어 스카이림이 설치된 폴더 안 Data 폴더에 Strings 폴더를 만든 뒤 파일들을 넣으면 된다. 스페셜 에디션은 C:\\Program Files (x86)\\Steam\\steamapps\\common\\Skyrim Special Edition\\Data\\Strings에, VR에디션은 C:\\Program Files (x86)\\Steam\\steamapps\\common\\Skyrim VR\\Data\\Strings에 넣으면 된다. 모드 오거나이저를 사용해 설치하고 싶으면 레전더리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설치 버튼을 눌러 압축 파일을 불러오면 된다.
엘더스크롤7 카페 스페셜 에디션과 VR 에디션 번역 패치 설치시 주의할 점은, 해당 번역의 번역자가 여러 명이어서[4] interface 폴더가 없고 strings 폴더만 달랑 있는 경우가 많으니 다운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 interface 폴더 내용물(fontconfig.txt, fonts.swf, translate_english.txt)도 설치해야 한국어가 깨지지 않고 제대로 나온다.
※ 영상 제작자가 말미르 한국어 번역판 설치 방법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카페판을 받으려면 이 동영상은 참고하지 말 것.
스페셜 에디션과 VR 에디션 말미르판 번역은 베데스다 넷이나 인게임에서 받을 수 있긴 한데, 먼저 베데스다 넷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종종 베데스다넷 오류로 모드가 내려갈 때가 있다. 베데스다 넷에 패치가 올라와 있으면 게임을 켠 후 오른쪽 하단 메뉴 중 모드를 누르고, 회원가입을 한 뒤, 'korean'을 검색해서 말미르 한국어 번역 패치를 찾은 뒤,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게임을 다시 껐다켜면 적용이 된다. 근데 그냥 확실하게 만남의 서 카페나 넥서스 모드 가서 받길 바란다.
콘솔중 Xbox One, S 사용자들은 스페셜 에디션에 한해 한국어 번역 패치를 적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베데스다넷에 올라와 있는 한글맨 번역 패치나 말미르 한국어 번역 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 Xbox 모드 적용방법. PS4는 소니 정책상 한국어 번역 패치를 비롯한 모드 적용이 불가능했으나 이후 베데스다 측이 소니 쪽에 협조를 구해 게임 내에서 베데스다넷에 접속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모드 적용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아주 제한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한국어 패치는 불가능하다. # 베데스다넷을 통한 모드 다운로드는 스페셜 에디션만 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기본적으로는 모드 지원이 안 되며, 루팅을 해서 한국어 패치를 적용할 수는 있으니 그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 닌텐도 스위치는 기기 개조나 커스텀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하면 AS가 안 되고 멀티플레이도 안 되며 심할 경우 밴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어 패치가 불가능하다 보면 된다.
폰트를 바꾸고 싶다면 SkyrimFontGen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인터페이스를 수정해야 한다. SkyrimFontGen 다운로드 참고 글 또한 모드 한국어 번역 패치는 각 모드마다 별도로 모드 한국어 번역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직접 번역파일을 만들고 싶다면 xTranslator를 이용하여 레전더리 에디션 esp 파일을 이용해 직접 스트링 파일을 만들 수 있다. xTranslator에 대한 내용은 xTranslator 문서를 참고.
3. 번역 패치 다운로드
3.1. 레전더리 에디션 (32비트, 레전더리 에디션)
3.1.1. 엘더 7
- 네이버 엘더스크롤 카페 한국어 번역 패치
- 레전더리 에디션 스카이림 오리지날(V016B)
- 레전더리 에디션 던가드(V015N)
- 레전더리 에디션 허스파이어(V015I)
- 레전더리 에디션 드래곤본(V015J)
- NOZ 수정본
- alpertson1 수정본
엘더7 레전더리 에디션은 카페와 창작마당에서 배포중이다.
3.1.2. 말미르
말미르 레전더리 에디션은 카페와 스팀 창작마당에 공개되어 있다.
3.2. 스페셜 에디션 (64비트, 스페셜 에디션 버전 1.5.97 이하)
3.2.1. 엘더스크롤 갤러리
- 1tier - 인터페이스 폴더와 스트링 파일 내용물 다 포함.
- 한글맨 - 인터페이스 폴더와 스트링 파일 내용물 다 포함, 고유명사를 최대한 인게임 발음에 맞게 수정.
- 뒹굴너구리 - 인터페이스 폴더와 스트링 파일 내용물 다 포함, 고유명사를 각 종족의 모티브가 된 문화권(예:노드-북게르만)식으로 번역.
디시인사이드 엘더스크롤 갤러리에 한국어 번역 패치들이다. 기존 엘더 7 카페판의 오역이나 오류들을 수정한 번역 패치다.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1.5.97 버전에 대응하며, 스트링 파일로 구성되어 데이터와 충돌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한글맨 번역의 경우 여러 참여자들의 활발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오역 수정이 매끄럽게 잘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한글맨 번역의 경우 기존 게시글을 수정해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새 게시글을 쓰는 방식으로 올린다. PC 유저인 경우 새 버전을 찾기 힘든 경우 공지글 등을 찾아볼 것. 한글맨 번역은 Xbox에도 업로드되어 있다.Xbox
1tier의 패치와 한글맨의 패치는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으며, 뒹굴너구리의 패치는 2023년 기준으로 아직 미완성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5]
셋 중 가장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패치는 한글맨의 패치다. 퀄리티도 괜찮지만 한글맨의 패치는 오래 전에 업데이트가 중단되고 현재는 배포도 중단된 1tier의 패치를 기반으로 삼아 제작되었기 때문에 1tier 패치의 상위호환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뒹굴너구리의 패치는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이다. 뒹굴너구리 본인도 아직 자신의 패치는 미완성이기 때문에 패치가 완전히 완성되기 이전까지는 한글맨의 패치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2.2. 엘더 7
- Bangs - 스트링 파일만 있음
- 로키센나 - 스트링 파일만 있음. 괄호 없는 버전. 다른 모드 번역도 동봉.
- 하이구루 - 스트링 파일만 있음
- 예니퍼 - 스트링 파일만 있음. sst 파일 동봉.
- LM7 - 스트링 파일만 있음. sst 파일 동봉.
- gg - 인터페이스 폴더와 스트링 파일 내용물 다 포함. sst 파일과 오역 기록 동봉.
- Mod Organizer 2에서 스페셜 에디션 한국어 번역 패치 설치하는 방법 1편 (elderscrolls7 카페)
- Mod Organizer 2에서 스페셜 에디션 한국어 번역 패치 설치하는 방법 2편 (elderscrolls7 카페)
설치방법은 위의 인터페이스 폴더에서 하나를 선택해 다운받고, 아래 스트링 파일 중 하나를 선택해 다운 받은 뒤, 스카이림 설치 폴더 및의 Data 폴더에 넣으면 된다. 모드 오거나이저 프로그램을 쓰는 경우 오거나이저로 설치하길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설치방법 문서 참고.
엘더 7 스페셜 에디션 한국어 번역 패치 설치와 관련해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엘더7 카페는 가입후 7일(168시간)이 지나 등급업이 돼야 파일 다운이 가능하다. 미리 가입해두고 파일을 받기 바란다.[6] 엘더스크롤7 카페에서 베데스다넷에 엘더 7 한국어 번역 패치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esm 파일을 가장하는 esp 방식의 모드는 베데스다가 베데스다 넷에 업로드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esp 방식 스페셜 에디션 한국어 번역 패치는 과거 레전더리 에디션 esp 파일 기반의 한국어 번역 패치 번역을 그대로 덮어씌워 만들어 관련 데이터의 헤더나 ID도 구식 그대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퀘스트에서 버그가 날 수 있다고 한다.[7]
스트링 파일에는 문자열 외의 다른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드간 충돌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으나, 단점으로 크리에이션 클럽 업데이트 때마다 베데스다가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 데이터를 조금씩 스트링 파일에 포함시켜 업데이트시키기 때문에 계속 수정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여러 모더들이 엘더7 한국어 번역 패치를 스트링 파일로 변환한 번역본을 엘더7 카페 개인 번역 게시판과 엘더7 카페 SE|VR 모드 한국어 번역 게시판등에 업로드 및 업데이트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현재 주요 모더들의 스페셜 에디션 스트링 번역 패치 파일 종류는 위에 걸린 링크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스트링 파일이 있다고 적혀 있는 것 중에 원하는 것을 적용하면 된다.
이 때문에 적용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일부 한국어 번역은 strings 폴더만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interface 폴더를 다운받아 그 안에 든 swf 폰트 파일과 fontconfig.txt을 적용시켜 줘야 한다. 위에 걸려 있는 링크 중 인터페이스 폴더(서울남산체)는 카페 번역 담당 스탭이 직접 공개한 파일이나, 기존 레전더리 에디션 폰트와 다른 폰트를 사용했다. 레전더리 에디션 폰트가 아니라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인터페이스 폴더(나눔고딕체) 파일을 받아 적용하면 된다.
만약 Interface 폴더와 파일이 없을 경우에는 일부 글자가 네모로 표시되는 등의 깨짐 현상이 발생하므로 빠진 파일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국어 폰트가 누락되면 영문은 커녕 글자 자체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으니 폰트 파일을 절대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3.2.3. 말미르
- 스페셜 에디션 PC판 한국어 번역 패치(넥서스)
- 스페셜 에디션 PC판 한국어 번역 패치(만남의 서 카페)
- 스페셜 에디션 XBOX ONE판 한국어 번역 패치
- 스페셜 에디션 PC판 한국어 번역 패치(베데스다 넷)
말미르 스페셜 에디션 한국어 번역 패치는 PC, XBOX판은 베데스다 넷에 공개되어 있다. 본편과 DLC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모드(크리에이션 클럽) 한국어 번역도 지원한다.
말미르 스페셜 에디션 한국어 번역 패치는 베데스다넷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Xbox One에서도 한국어 번역 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 Xbox 모드 적용방법. PS4는 소니 정책상 한국어 번역 패치 모드 적용이 불가능하다. 모드 적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한국어 번역 모드도 업로드가 가능할지 모른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안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베데스다넷을 통한 모드 다운로드는 스페셜 에디션만 된다. 다만 Unofficial Skyrim Patch 한국어 번역 패치가 베데스다넷에 올라가 있지 않기 때문에 콘솔에서는 사실상 언오피셜 스카이림 패치를 쓸 수 없다.
PC판 한국어 번역 패치도 베데스다넷에 올라가 있고, 카페나 넥서스에서 다운받아 적용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인게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편리하다. 이 때문에 스페셜 에디션은 상대적으로 말미르 한국어 패치 사용자가 늘었다. 하지만 이게 좀 불안한게, 종종 베데스다넷 오류로 모드가 내려갈 때가 있다. 2019년에 베데스다넷에서 업로드한 해당 패치가 삭제돼서 인게임에서 받을 수 없던 적이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번역자가 넥서스모드에 한국어 패치를 대신 올리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어 패치만 삭제된 게 아니라 터키어 패치 등 다른 로컬라이징 패치들도 일괄적으로 삭제했었다고 한다. 베데스다 측 고객센터에 따르면 베데스다 측의 고의는 아니며, 자기네들도 왜 베데스다넷에서 자동 삭제되고 업로드도 안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다. 어쨌든 이런 선례가 있으니 베데스다넷이나 인게임에서 한국어 패치가 없으면 왜 못받냐 답답해 하지 말고 그냥 직접 받아서 적용해라. 스카이림 한국어 번역은 엘더 7이든 말미르든 네이버 카페나 넥서스에서 받아 적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2022년 10월 말 기준, SKYUI 한국어 패치와 UI Extension을 사용할 경우 한국어 패치 적용 순서에 따라 지속적인 CTD가 발견되었다.
3.3. VR 에디션
한국어 패치는 아쉽게도 기존 스카이림 유저들 중에 VR이 있는 유저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현재 VR에 맞게 수정된 한국어 패치가 없다. 대부분 그냥 스페셜 에디션 번역 패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폴아웃 4 VR은 기존 버전 번역을 그대로 쓰면 VR 컨트롤러 전용 아이콘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아서 이를 수정한 폰트 수정 파일을 올려놓은 사람이 있는 걸로 보아, 스페셜 에디션 번역을 그대로 써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한국어 패치라고 구글 검색하면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것이 있는데, 말미르 버전이니 카페 버전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기존 스페셜 에디션 번역 중에서 스트링 파일로 된 버전을 쓰길 바란다. 기존 스페셜 에디션도 마찬가지지만 esp로 된 한국어 패치는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니 쓰지 말길 바란다. 그리고 이제 모드 오거나이저 2에서도 스카이림 VR이 인식되니 되도록이면 넥서스 모드 매니저나 볼텍스를 쓰지 말고 모드 오거나이저 2를 쓰길 바란다.
3.4. 애니버서리 에디션 (64비트, 스페셜 에디션 버전 1.6.318 이상)
3.4.1. 엘더스크롤 갤러리
애니버서리 에디션 한국어 패치
디시인사이드 엘더스크롤 시리즈 갤러리에서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를 100% 번역하였다. 위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아래에 서술한 쪽지 버그도 수정했다.
기존 스페셜 에디션의 한국어 패치를 애니버서리 에디션에서도 그대로 쓸 수는 있으나 손글씨 폰트에 문제가 있어 편지나 서적이 ㅁㅁㅁ로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해결 방법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버그 문서 참고. 각 모드에 대한 설명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모드/크리에이션 클럽 모드의 각 항목을 참고할 것.
한국어 패치의 경우 esp 방식 번역은 적용이 안되고 스트링 방식 번역을 적용해야 완전히 한국어로 나온다. 왜냐면 서바이벌 모드를 예로 들면 문자열 파일이 Update.esm.strings 파일과 ccqdrsse001-survivalmode_english.strings 파일에 나뉘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트링 파일이 번역되지 않으면 추위, 허기 상태를 보여주는 왼쪽 상단 메시지가 영어로 나올 수 있다. 이외에도 HearthFires.esm.strings 에도 크리에이션 클럽 관련 번역이 포함되어 있는데 일부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가 펫 관련 기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 최신 애니버서리 에디션(혹은 스페셜 에디션) 번역 스트링 파일과 크리에이션 클럽 번역 스트링 파일을 다 설치해둬야 제대로 한국어로 나온다.
애니버서리 에디션 번역 링크 정리
엘더스크롤 갤러리의 애니버서리 에디션 번역은 기존 크리에이션 클럽 관련 한국어 번역들을 수정한 모음집이라 보면 된다. 본편은 한글맨의 패치를 기반으로 삼아 제작되었다. 번역명은 해드버[8], 드로거[9], 아고니언[10], 제국군[11], 클리어스프링 동굴, 거짓말쟁이의 도피처[12] 등등 말미르를 완전히 배제한 채 엘더7의 번역명을 기반으로 자잘한 수정이 있었으며[13], 노드식 남자 이름 끝에 오는 r 발음은 모음화 R 발음으로 처리하여 '르'가 아닌 '어'로 표기했다.[14]
오역이 있던 고유명사 현지화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던 일부 번역명 때문에 혹평이 많은 말미르 대신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엘더7 한국어 패치에 맞게 번역했으며, 여기에 기존에 미번역이었던 Matter of Pride, The Cause 등 일부 크리에이션 클럽 퀘스트까지 남김없이 번역된 점은 호평이다. 다만 말미르처럼 영어 병기가 되어있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다. 가독성이 좋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콘솔 명령어를 치거나 구글 검색시 불편하기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th'를 'ㅆ'으로 옮긴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도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요소이다.
4. 각 번역 패치 특징
4.1. 주요 한국어 번역 패치 비교
- 엘더7 패치
- 음차 중심이다. ex) 미스트베일 요새
- (+) 게임내 음성, 발음과 유사하게 음차를 해놓았다.
- (-)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
- (-) 상당수 단어는 영어 병기를 해놓긴 했지만, 병기가 안된 단어는 스펠링을 바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어 원문 정보 검색시 불편하다.
- 들리는 그대로 적혀 있는게 좋은 사람이라면 추천.
- 한국어와 영어가 병기되어 있다. ex) 안기어(Arngeir)
- (+) 영어가 적혀 있어 기본 시스템상으로도 검색이 된다.
- (+) 덕분에 모드 설치 등의 이유로 아이템, 캐릭터, 지명 등을 검색해야 할 때 편하다.
- (+) 대부분의 모드가 es7 기준으로 번역되어 있다.
- (-) 문장이 길고 보기 불편하다.
- (-) 이름 제한 때문에 병기된 이름에 일관성이 없다. 어떤 것은 풀네임이 병기되어 있고 어떤 것은 이름의 일부만 병기되어있는 부분이 많다.
- 여러 번역자들이 번역한 것을 합쳐 놓았다.
- (+) 번역자들끼리 어느 정도 기준을 맞추다 보니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번역 위주로 통일이 되어 있다.
- (-) 단어 통일이나 문법 정리가 잘 안되어있다.
- (-) 검수가 다소 미흡해 같은 단어를 다르게 적는 경우가 많다. ex) 갈두어, 골더손
- (-) 어투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ex) 앞에서는 '하겠습니까?' 라고 경어를 쓰다가 뒤에서는 '하겠나?' 같이 반말로 말하는 경우
- (-) 오역이 있다. ex) 공정한 엘리시프
- (-) 게임내 아이템인 책에 카페와 번역자의 이름이 적혀있다.
- (-) 텍스트 폰트가 ㅁㅁㅁ 같은 식으로 깨지는 현상이 있다.
- (-) 스페셜 에디션 기준으로 elderscroll7 카페에만 공개되어 있다.
- (-) 찾아서 적용하기 불편하다.
- 바닐라에 모드 설치를 더하여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
- 말미르 패치
- 뜻 번역 중심이다. ex) 안개장막 요새
- (+)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 뜻 번역이 음차만도 못한 경우가 꽤 있다. ex) 여명의파괴자
- (-) 게임내 음성, 발음과 유사하지 않다.
- (-) 영어 원문 정보 검색 면에서는 불편하다.
- 자잘한 단어라도 뜻이 이해 안되면 답답하다는 사람이라면 추천.
- 드래곤의 언어인 Thu'um이 번역 되어있다.
- (+) 드래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
- (-) 드래곤어의 오역이 굉장히 심하다.
- (-) 설정상 드래곤본이 드래곤의 언어를 알아듣는 것은 로어 프렌들리하지 못하다.
- 드래곤들의 대화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추천.
- 한국어만 표기되어 있다. ex) 아른게이르
- (+) 문장이 짧고 보기 편하다.
- (-) 영어가 적혀 있지 않아 기본 시스템상으로 검색을 할 수 없다.
- (-) 덕분에 모드 설치 등의 이유로 아이템, 캐릭터, 지명 등을 검색해야 할 때 불편하다.
- (-) 말미르 버전에 맞춰 번역된 모드가 적다.
- 여러 번역자들이 번역했지만, 최종번역자가 추가 재검토를 하면서 검수 과정을 거쳤다.
- (+) 덕분에 단어 통일이나 문법 정리가 잘 되어있다. ex) 갈두르, 갈두르손
- (-) 어투가 어린이 NPC와 대화할 때를 제외하면 모두 하오체로 통일되어 있다. 제국군의 총대장인 툴리우스 장군님이나, 심지어 신적 존재인 메리디아와도 건방지게 하오체로 대화를 하게 된다.
- (-) 최종번역자의 주관적 기준이 적용되어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통용되지 않고 낯선 번역이 좀 있다. ex) 산송장
- (-) 고유명사를 실제 들리는 발음대로 음차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번역 했다. ex) 파르슈낙스
- (-) 오역이 있다. ex) 여명의 파괴자
- (-) 검수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 ex) 스코르, 아에라, 어룬드 그레이메인
- (-) 게임내 아이템인 책에 카페와 번역자의 이름이 적혀있다.
- (+) 텍스트 폰트가 ㅁㅁㅁ 같은 식으로 깨지는 현상이 없다.
- (+) 스페셜 에디션 기준으로 만남의 서 카페뿐만 아니라 넥서스에도 공개되어 있다.
- (+) 찾아서 적용하기 편하다.
- UI 및 글자 폰트가 커서 가독성이 좋다.
- 모드보다는 바닐라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
4.2. 엘더스크롤7 카페 한국어 번역판
오유인팀 번역과 자체팀 감수로 제작된 ESP 버전 한국어 번역 패치를 기반으로 수정한 한국어 번역판이다.새로 패치될 때마다 스트링 파일을 수정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어 번역 패치를 ESP파일로 모드화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헤더 플래그에 ESM 값을 부여해 ESM화시킨 ESP 파일이기 때문에 update.esm 파일과 dawnguard.esm 사이에 놓을 수 있다.[15] 그 결과 업데이트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지만, esp 파일이 포함된 모드 3개를 포기해야 하는 데다 스카이림, 던가드, 허스파이어, 드래곤본 esm 파일을 건드리는 대형 모드와 호환이 안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생겼다. 되도록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패치 적용시에는 모드 배열에서 가장 최상위에 위치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건 말미르 버전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모드를 깐다면 그 모드도 별도의 한국어 번역 패치를 해줘야 한다.
엘더7 패치의 장점은 명칭이나 아이템 등에서 상당수가 한국어와 영어가 병기되어있어 검색창, 콘솔을 사용하거나 해외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고자 할 때 영어로 검색하기 편리하다는 점에 있다.[16] 말투에 형식적인 하오체가 일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친근한 말투도 사용함으로서 딱딱한 느낌을 풀어주며 유저가 말투에 적응하기도 쉽게 해준다. 게임 아이템은 영어 원문을 기초로 하는 한국어 번역을 추구하여 이전작이나 기존에 다른 RPG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좀더 친근한 이름을 사용하였다. 원문과는 동떨어진 번역이지만 제련, 마법부여, 소울잼 등의 등급을 특급, 상급, 중급, 하급, 최하급으로 구분하고 화염, 냉기, 전격 등 단순한 단어로 표현함으로서 아이템 성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유저 편의를 중시하였다.
다만 단점이 있는데, 음차가 지나치게 많고 여러 명이 번역하다 보니 용어 통일이 안 되어 있다. 한 예로 gauldur는 갈두어로 번역하고 gauldurson[17]은 골더슨으로 번역하는 식의 자잘한 오류가 상당히 많다. 음차하지 않고 번역한 단어도 생각해보면 이상한 단어가 상당히 많다. 호커 상아[18] 같은 것이 대표적. 호커 엄니로 해야 맞다. 또한 영어의 2인칭 혹은 3인칭대명사인 you의 번역이 일괄 번역과 개별 번역이 혼재되어 있어 한 NPC가 같은 대상에게 하나의 담화에서도 you를 연거푸 쓰더라도 호칭이 제멋대로 날라다녀 어색하다. 가령 입양은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르다가 '당신'이라고 부르는 등 난리다... 그리고 앞에서는 '하겠습니까?' 라고 경어를 쓰다가 뒤에서는 '하겠나?' 같이 반말로 바뀌는 등의 문제가 있다. 다만 이건 영어 자체가 한국어처럼 인물의 지위에 따라 경어와 반말을 어미로 구분하는 언어가 아니어서, 게임 문자열 데이터 자체가 그런 구분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하다.
또한 서적번역에선 극심한 직역체와 어색한 문맥이 보이는데, '알두인은 존재한다'
번역과정에서 번역 자체가 누락된 문장이 굉장히 많은 것도 특징이다. 예로 타 번역에서는 파르카스가 거미를 무서워 하게된 원인이 청소부 무덤 때문이라는 문장이 분명히 나와 있는데, 엘7 번역에는 그 문장이 통채로 날아가 버렸다. 카인(Kyne)을 키나레스(Kynareth)로 번역한 것 역시 로어를 중시하는 게이머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해할 만한 번역이다.
DLC도 검수를 별로 안 했는지 발음이 완전히 틀리거나 의미가 아예 틀린 번역들, 그리고 의미는 이해한 것 같은데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지 비문으로 이루어진 문장이 엄청 많다. 지금은 대장장이의 도전으로 수정되었지만 과거에는 The Armorer's Challenge를 '알모럴의 도전'으로 번역하는 등 오역이 있었다. 그나마 이런 오역이나 어색한 표현 중에 지명들은 상당수가 그 의미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번역되었다(ex. Bloated Man's Grotto=부풀은 남자의 암굴). 하지만 여전히 어텀와치 탑 (Autumnwatch Tower) 같이 음차 남발이 매우 심한 편이다. 그리고 영어 병기 자체의 문제도 있는데, 필연적으로 용어나 문장 길이가 길어지게 된다는 점이 그것이다. 때문에 인터페이스에서 글자가 삐져나오거나 겹치거나 너무 작게 축소되어 나오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갈두어의 흑검(Sword) 같은 식으로 여러 단어로 된 용어는 검색용으로 쓸 단어 하나만 남기고 나머진 지워놓았다.
번역 외적인 문제에서 보면, 설치가 말미르 버전보다 불편하다. 스팀 창작마당과 베데스다넷에 스페셜 에디션판까지 발빠르게 올려놓은 말미르판과 달리, 스팀 창작 마당에는 015M 구버전까지만 올라가 있고 베데스다넷에는 아예 업로드되어 있지 않다. 그나마 카페 외부 공개 게시물에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레전더리 버전 번역 파일과 달리 스페셜 에디션 버전 번역 파일은 정리도 잘 안되어 있어 특히 설치가 불편하다. 카페에서 다운받으려면 바로 받지는 못하고 거의 10일 넘게 기다린 뒤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카페 시스템상 검색해서 찾기도 불편하다.[21][22]
안정성 면에서 보면, 쌍자음이 포함된 글자나 크리에이션 클럽의 영어 글자가 ㅁㅁㅁ으로 깨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 원인은 폰트 파일 쪽에 있는데, 축약된 utf-8 형식의 폰트를 swf 파일로 컨버팅하다 보니 일부 텍스트가 ㅁㅁㅁ으로 깨져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문제까지 완벽하게 해결하고 싶다면 직접 폰트 파일(swf)을 수정해서 사용하거나, 말미르 한국어 번역 패치를 받은 후 BSA파일에서 폰트 설정 파일(fontconifg.txt)과 폰트 파일(swf)을 추출하여 사용하고, 인터페이스 한국어 번역 파일(translate_ENGLISH.txt)은 엘더 7 것을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스페셜 에디션 번역 파일은 새로 컨버전한 것이 아닌 기존 레전더리 파일을 그대로 넣어서 쓰도록 했었는데,[23] 이것이 충돌을 일으킨다. 한국어 패치 관련 버그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버그 항목 참고. 말미르 쪽에서는 이 점을 들어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es7판 번역을 쓰지 말고 말미르 번역을 쓰라고 권하고 있다.# 충돌이 신경쓰이는데 모드 등의 이유로 es7 번역본을 쓰고 싶다면 스트링 파일로 컨버전한 es7 버전 링크에서 스트링 버전을 다운받아 쓰면 된다. 스페셜 에디션 스트링 파일 버전 한국어 번역 패치 교정판
과거 2011년 12월 13일 v0.1a 버전을 공개하면서 예전의 더 좋은 퀄리티의 파일을 전부 덮어쓰는 문제가 발견되어 급하게 수정판을 내는 소동이 있었다. 또한 한국어 번역 패치 100%를 먼저 달성하겠다며 개인의 한국어 번역 패치 제작을 금지시켜 통합시키고 자체공개한 패치에 저작권과 고소미를 운운해 비판을 받았다. 이는 개인이 제작한 한국어 번역 패치를 무단으로 통합하여 통합본을 배포하는 행위를 금지시킨 것으로, 한국어 번역 패치 개인 제작자가 통합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이 일의 발단이 되었다. 또한 팀의 번역자들 중 4명이 "로칸의 달"이라는 책에 추가 설명이랍시고 본인들이 있는 카페 링크를 적어 놓아서 크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카페 링크는 지웠지만 지금도 로어에 어울리지 않게 서적들의 표제와 본문 사이에 번역자 및 감수자의 이름이 삽입되어 있다.
말미르 한국어 번역판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es7 사용 유저들도 말미르 한국어 번역판 사용 유저를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arngeir를 실제 발음과 같이 안기어로 표기하지 않고 아른게이르로 표기해서 이상하다는 식으로 까는 것이다.[24] 물론 불면 드라우그나 하찮은 물약 같은 식의 이상하고 어색한 표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게임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로 큰 오역은 아니다. 충분히 취향으로 인정하고 넘어가도 될 정도다. 그런데 es7 사용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한국어 번역 패치 잘못했다고 다시 깔라하고, 말미르 번역자는 영어 절멸을 원하는 거 같다느니 비꼬는 등 상당히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애초에 영어를 병기했다면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음차 대신 쉽게 이해되고 제대로 된 번역을 보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취향을 이상한 것으로 치부하는 태도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2 한국어 번역 논란에서도 그렇지만 게임계에서 영어 사대주의자들과 한국어 국수주의자들 사이의 대립은 예전부터 있던 일이다.
4.3. 말미르 한국어 번역판
만남의 서 카페의 회원인 '말미르'가 제작한 패치.다포스 공개 한국어 번역 패치를 기반으로 말미르가 혼자서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 제작한 패치다. 그러나 단 혼자서 작업하다 보니 결국 시간상의 한계로 NPC 대화의 검수가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많아(약 30%만 검수됨) 미흡한 부분이 많다. 1.1.3 버전에서 대대적으로 NPC 대화를 검수했고, 1.1.4 버전 기준으로 90% 정도 검수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본편과 DLC 모두 100% 번역되어있으며, 스페셜 에디션용은 서바이벌 모드(크레이이션 클럽)도 번역되어있다.
말미르 패치의 장점은 esp를 이용한게 아니라 string파일들 자체를 번역해서 바꾸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esp 포함 모드를 더 설치할 수 있고 서바이벌 모드 같이 메인 파일을 건드리는 다른 모드와 충돌이 적다. 다만 언젠가부터 인게임에서 베데스다넷을 통해 받는 방식으로 받은 뒤 모드 오거나이저를 켜면 esp 파일이 설치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아마도 스트링 파일을 bsa 파일 형식으로 압축해 불러오기 위해서 그런 듯하다.[25] string파일 방식은 새 패치가 될 때마다 string 파일들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바꾸면 LOOT를 돌릴시 정렬이 엉망이 될 우려가 있으니 모드 정렬은 수동으로 해주자.
엘더7 카페판보다 음차가 적고 용어가 비교적 잘 통일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영어를 배제하고 수사적 표현이나 은유적 표현을 한국어로 최대한 표현함으로서 한국어로도 스카이림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표현하려 노력했다는 점에 있다. 게임 아이템은 현지화를 기초로 하는 한국어 번역을 추구하여 이전작이나 다른 RPG 게임을 즐기지 않던 사람이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고유명사를 번역할 때 독자적인 현지화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엘더 스크롤은 태고 두루마리로 번역되었다. 언데드는 산송장. 던가드는 여명수비대로 번역되었다. 제련, 마법부여, 소울잼 등의 등급은 원작의 의미를 그대로 담아 표현함으로서 원작의 묘미를 최대한 살렸다.[26] 고대 스칸디나비아 반도나 북유럽에서 사용되던 지배계급인 야를(Jarl)은 족장으로 번역했다.[27]
하지만 이러한 말미르만의 고유명사 번역방침은 크게 호불호가 갈린다. 엘더스크롤/태고 두루마리처럼 설정을 따지면 틀린 건 아니나 음차가 관습적으로 굳어진 경우를 굳이 번역한 것이 많고, 야를/족장처럼 관점에 따라 설정오류라 볼 수 있는 명칭도 많고, 음차한 명사같은 경우 알릭키'어/알리크'르처럼 인게임 NPC들이 직접 발음하는 명칭과 한참 떨어진 음차라 볼 수 없는 희한한 명칭으로 번역한 사례도 많다. 남들은 안 쓰는 하오체를 주인공만 꿋꿋하게 써서 위화감이 크게 느껴진다는 불만도 많다.
원본에서도 번역되지 않았던 드래곤의 언어인 Thu'um을 번역했다. 설정상 드래곤본은 드래곤의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이 당연하기네 로어 프렌들리 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긴 하지만, Dragon Wall Wisdom 같이 단어의 벽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모드의 인기를 생각해 보았을 때 이는 단점보다는 장점에 가깝다. 다만 드래곤 언어 번역 부분에 오역이 유독 심하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알두인이 살로크니르를 부활시키는 장면에서 두 드래곤과의 대화 중에 오역이 없는 문장이 Sahloknir, krii daar joorre.(살로크니르, 저 필멸자를 죽여라.) 단 한 문장밖에 없다.
말미르 패치의 최대 단점은 영어 병기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영어 알파벳으로 병기되어 있지 않다 보니 아이템 검색, 지명 검색, 콘솔 검색 등을 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헤비 모더들은 거의 대부분이 말미르 패치는 버리고 es7 패치를 쓰고 있다.
기타 유저 편의성 면에서도 약간 불편하다. 제련, 마법부여, 소울잼 등의 등급은 원작의 의미를 그대로 담아 표현했다고는 하지만 방어구에 붙는 속성저항력 옵션 중 일부는 'ㅇㅇ취약', 물약은 하찮은 회복 물약 같은 식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어색한 문제를 넘어 심하게는 원래 기능과 반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오해되게 만들 수도 있는 번역이다.
그리고 한국어 번역이라는 취지에서 좀 벗어나는 게, 한자를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경향이 강하다. 언뜻 보면 블리자드 코리아의 번역과 같은 현지화 번역을 선호한다면 좋아할만한 번역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과도하게 한자어를 남발하고 있어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 Restless Draugr를 엘더 7 버전은 잠들지 못하는 드로거라고 그럴듯하게 번역한 데 반해 말미르 버전은 불면 드라우그라고 번역해 이상한 느낌을 준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연금술 재료인 Taproot도 잔뿌리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곧은 뿌리, 줄기뿌리, 중심뿌리, 원주 등으로 번역되는데 이걸 굳이 동체[28]뿌리 라는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용어로 번역해서 이질감이 심하다.
게다가 차라리 음차한 것보다 못해 보이는 번역도 종종 보인다. 예를 들면 던브레이커를 여명의 파괴자로 번역한 건 왈도체 수준의 오역.[29][30].
그리고 고유명사나 인명의 경우 무조건적인 음차가 아니라 북유럽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자체적인 읽기 방식으로 번역했는데, 문제는 이게 녹음되어 게임 내에서 재생되는 NPC 음성과 안 맞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Paarthurnax는 게임 내에서는 파서낙스 혹은 파서낵스 등으로 불리나, 말미르는 이를 음차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파르슈낙스라고 표기했다. Arngeir 역시 게임 내의 음성 상으론 안기어라고 들리나 말미르 판에서는 고대 북유럽 식으로 아른게이르라고 번역했다. Arngeir를 아른게이르로 번역하는 것은 근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Paarthurnax를 파르슈낙스로 번역하는 것은 근거가 전혀 없는 번역이다.[31] 그 외에도, 쑨(Tsun)을 트썬이라 한다던지, 포스원(Forsworn)을 포스워언이라고 하는 등 발음과 자막 표기 상 차이점의 갭 문제를 따지기엔 한참 멀리 온 그냥 영문을 알 수 없는 번역 문제들도 많다.
이 외에도 엘7번역판과 다른 장점으로 내세웠던 많은 오역의 수정도 크게 나아지지는 못했다.[32] 문장이 복잡해지면 알아들을 수 없거나 아예 다른 의미로 번역이 되었으며, 간단한 문장이라도 흔한 상용구를 직역하는 오류부터 시작해서, 지칭하는 대상이 틀린 경우, 주어가 틀린경우, 아예 다른 뉘앙스로 번역되는 경우 등등 엘7번역판에서 자주 보이는 단순히 대사 앞 뒤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오류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마찬가지로 가득 차있다. 물론 앞 뒤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번역 오류 역시 건재하다.
또한 주인공의 선택 지문에서 묻는 부분은 전부 동양풍 사극처럼 하오체(~소이까)로 번역되어 있는데, 게임 시대 배경이 중세 판타지임을 감안한 번역으로 보이지만,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연령이나 종족, 성별에 따라서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엘더스크롤 시리즈 갤러리[33]처럼 다회차에 익숙한 사람이 많고, 몰입감과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커뮤니티는 특히 말미르 한국어 번역을 혐오한다.
번역 방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존 엘더7의 한국어 번역 패치와 차이점을 주기 위함인지 뭔가 억지로 단어를 바꾼 듯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말미르 본인이 해명을 하였다. 다만 DLC는 엘더7 카페의 한국어 번역 패치를 참조했다고 한다.[34]
반대로 Steam, Bethesda, 루리웹 등 스카이림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많은 곳, 다양한 모드 사용 유저가 많은 곳은 말미르 버전을 선호하는데, 한국어 번역 패치를 올리는 유저들이 일방적으로 말미르 한국어 패치가 가장 좋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편의성 면에서 말미르 한국어 번역 패치에 문제가 있고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완벽하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으며, 잘못된 번역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공격적으로 말미르 버전을 쓰라고 하는 등 다른 사람들이 거부감을 보이는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기도 했다.
4.4. 기타 한국어 번역 패치들
스카이림은 전작들과 다르게 스트링파일 수정만으로 쉽게 한국어 번역이 가능해서 우후죽순으로 한국어 번역이 진행되었다. 고전게임 갤러리의 후치 네드발이라는 유저가 만든 왈도체 버전 번역이 인기를 끌어, 2010년대에 와서는 거의 한물간 상태였던 왈도체의 유행을 재활성시키고 번역팀 팀 왈도 결성의 방아쇠가 되기도 했다. 그 외 다른 이용자들이 중요퀘스트인 다크브라더후드 퀘스트와 캠페니언즈 퀘스트 등의 중요 퀘스트들을 높은 수준으로 완전 번역하였다. 또한 스카이림 일본어판을 번역기로 구동해 한국어 번역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유저 참여율이 더욱 높아져 한국어 번역 작업이 점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35]그런데 엘더7 카페 매니저가 "카페 차원에서 한국어 번역 알파 버전이 곧 나올 것이니, 통합본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공지를 했고, 탄력을 받던 한국어 번역은 이 공지로 인해 급속히 식어버렸다. 까페에서 내놓은 알파버전이 유저통합본보다 더 나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엘더7에서 내놓은 알파버전은 유저통합본에 비해 맞춤법 오류가 심하고, 동일한 상대와 대화를 할 때조차 존댓말과 반말이 혼재하며, 원본은 긍정의 답변인데 번역은 부정의 답변으로 의미를 반대로 왜곡하는 등 수준 낮은 번역 품질을 보였다. 이에 카페 매니저는 "(당신들이) 게임을 즐기라고 (이 알파버전의 번역 파일을)올린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였는데,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리가 게임을 즐기지 않기를 바란다면 무엇 때문에 이 게임을 한국어 번역하고 배포하고 있는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유야무야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는 다포스팀(오유인팀+여울가녘팀 등)이 공개번역툴 사이트를 만들어[36] 번역의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수를 진행하면서 다시 활성화되었다. 아쉽게도 다포스팀은 검수 작업 도중에 해체되어 버렸지만, 오늘의 유머, 디씨인사이드 고전 게임 갤러리, 루리웹, 네이버 카페 능력자들이 합세해 합본을 만들었다. 이후 네이버 엘더스크롤7 카페와 말미르가 이 다포스팀의 한국어 번역 패치를 기반으로 각각 검수 작업을 진행해 번역의 퀄리티를 높인 새 패치를 내놓았다. 이는 각각 엘더7 패치와 말미르 패치로 불리며 2018년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두 패치 다 장단점이 있어서 말미르의 패치와 엘더 카페의 장점만 섞은 패치를 만들어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공유는 되지 않고 있다.
2013년 11월 2일, 2종류의 한국어 패치 모두 본편과 DLC 한국어 번역이 완료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두 한국어패치는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는 중이다. 한국어 번역이 되지 않은 부분은 유저가 작정하고 찾으러 다니지 않는이상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37]가 된 상태. 물론 여전히 어색한 번역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모드 설치로 인해 한국어 번역이 영어로 덮어쓰기 되는 경우는 포함하지 않는다.
이후 스카이림 한국어 번역은 사실상 엘더 7과 말미르로 양분된채로 있었으며, 게임이 오래되면서 번역을 수정하는 움직임이 한동안 없다시피 했다. 그러다 아무래도 기존 번역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 기존 번역을 검수하고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1tier나 한글맨 같은 예가 그것이다. 이런 번역들은 상대적으로 다수의 참여자들의 활발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오역 수정 등이 많이 진행되어 보다 매끄럽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2024년, 현 시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엘더스크롤 시리즈 갤러리의 한글맨의 한국어 패치가 기존 엘더 7과 말미르의 한국어 패치는 물론이고 모든 한국어 패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편이다.
5. 문제점
5.1. 원어판에 대한 존중 부족
대표적으로 두 번역 모두 게임내 아이템인 책 내용에 카페와 번역자의 이름을 적어놨다.[38] 이게 왜 문제냐면 그 책을 쓴 원저자라 할 수 있는 베데스다 제작진[39]의 이름도 책에 안젹혀 있는데 번역자가 멋대로 자기 카페 주소와 아이디를 책 중간에 삽입해둔 것이기 때문이다. 엘더스크롤 제작진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서적은 제작진이 쓴게 아니라 게임 내 NPC들이 자기만의 관점을 가지고 썼다는 설정을 유지하려 애썼다. 게임 내 서적에 자기 이름을 넣지 않은 것도 그런 의도의 일환인 셈. 그래서 이렇게 번역에 카페와 번역자의 이름을 적어놓은 짓은 로어 프랜들리하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책의 경우 제목 다음에 역자 누구누구 같은 식으로 쓰기도 하나 어디까지나 그건 저자와 상의해서 그렇게 삽입하는 것이지 상의도 없이 자기 이름을 책 제목 다음에 넣진 않는다. 영화도 보통 크레딧이 다 끝나고 '번역: 황석희' 같은 식으로 제일 끝 자막에 번역자 이름을 넣어두지 도입부나 중간부에 번역자 이름을 내보이진 않는다. 물론 NPC 대사에 비해 책 번역은 분량도 많고 상대적으로 플레이어 눈에 덜 띄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라도 번역자 기여분 표시를 해서 번역 동기를 부여하려던 의도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정 자기 기여분 표시를 하고 싶었다면 크레딧 페이지에 누가 어떤 책 내용을 번역했는지 적거나, 하다못해 책 마지막 장에 번역자 아이디를 넣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여러모로 원본을 존중하며 번역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라 할 수 있다.다만 같은 번역이라도 역자에 따라 미묘하게 주관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40] 위와 같은 요소를 세세하게 따지기에는 처음부터 영어 원문을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특히 엘더 스크롤 세계관을 깊이 다루는 책들의 경우 역자의 세계관 이해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첫 장에 역자를 써넣은 것이 로어 프랜들리와는 조금 멀어보여도 누가 번역했는지에 따라 관점을 사전에 비교하기에는 편리하다.
5.2. 일본어투
현재 스카이림 주요 한국어 번역 패치는 모두 과거의 여러 번역들을 합친 것이다. 때문에 스카이림 일본어판을 번역기로 번역한 내용들이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포함되어 있다. 엘더 7 카페 번역판의 '선풍의 질주(旋風の疾走)' 번역이나[41],# 말미르 번역에서 스키욜을 스코르로 번역한 문제점이 그런 예이다.##선풍이란 단어 자체는 사전에 등재된 단어이긴 하다. 선풍시대(旋風時代) 같은 장편 소설도 있고, '선풍을 일으키다', '선풍적 인기' 같은 관용어로도 쓰이긴 한다. 하지만 그 외에 쓰이는 사례는 거의 없고 선풍보단 회오리 바람이 압도적으로 더 자주 쓰인다. Skjor는 굳이 번역을 한다면 스키요르에 가깝다. j 앞 모음 발음은 ㅣ 발음에 가깝다. 토르비욘(TorbjÖrn)이 토르브욘으로 발음되지 않는걸 생각해보자. 똑같이 토르비욘을 예로 보면 j 뒤 모음은 비슷하게 발음된다.
5.3. 번역의 일관성 부족
스카이림 번역은 문자열 데이터를 여러 명에게 분배해 번역을 해서 일관성이 부족하다. 또한 스카이림에 사용했던 번역툴은 대화분기순서에 따라서 대화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레코드 번호에 따라서 그냥 일괄 나열한걸 보여주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문장 전후맥락을 알기가 힘들어서 오역이 나오기가 매우 쉬웠다.[42]예를 들면 한 고유명사를 여러 식으로 표기한 사례가 매우 흔하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첫째로 애초에 영어 발음 자체가 정말 실제 발음과 문자 간의 일관성이 낮은 것으로 악명이 높은 점을 꼽을 수 있다. 모음을 예로 영어/발음 문서에서 한국어 자모와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면, A는 한국어의 애, 아, 에이, 어, 오 등에 대응한다. 한 영어 알파벳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할 때 5개 이상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번역 참가자마다 faendal을 파엔달, 페인달, 패인달, 펜달 등 중구난방으로 표기하는 일이 생기게 됐다. 그리고 알파벳은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나 스웨덴어등 다른 언어도 쓰기 때문에 표기는 같아도 발음은 다를 수 있다. 알파벳으로 azure라고 적힌 단어를 영어식으로 받아쓰면 '애저'로 표기되고 프랑스어로 받아쓰면 '아쥬르'로 쓸 수 있는게 그런 예이다. 표기 통일에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서 생긴 게 외래어 표기법이나 로마자 표기법이다.
둘째로 한국어로 표기하기 힘든 발음이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 발음이 Th 발음과 R 발음이다. Th 발음은 한국어에서 일치하는 발음이 없고 굳이 꼽으면 ㄷ(마가렛 대처, Thatcher), ㅌ(토르, Thor), ㅅ(시스, Sith) 등으로 바꿀 수 있다. ㅆ은 된소리라 뺀다 쳐도 3가지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마법대학 퀘스트 던전인 Saarthal이 한 번역본에서 사아살, 사르탈, 사르쌀, 사르썰, 사아쌀, 사아달 등으로 중구난방 표기되어 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R 발음은 문제가 더 복잡하다. 베어(Bear)처럼 단어 끝 R 발음이 모음처럼 발음되는 것을 모음화 R이라 부르는데, 이는 게르만어 계열에서 주로 나타난다. 라틴어에서 카이사르였던 것이 영어에서는 시저로, 노르만 계 언어에서 토르였던 것이 영어에서는 토어로 발음되는 걸 생각해보자. 그런데 이러면 스카이림 번역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Lokir를 로키어 또는 로키르로, Arngeir를 안기어 또는 안기르로 다르게 번역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영어 발음대로 옮겨적는게 무조건 옳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모음화 R 발음으로 하자는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토르도 토어로 번역해야 하는 오류가 생긴다. 이렇게 모음화 R로 발음하는 언어는 사실상 영어나 독일어밖에 없고, 스웨덴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는 분명 토르라 발음하며, 한국의 언어 사용자들 대부분도 그쪽에 더 익숙한데, 단순히 미국 게임사가 만든 작품이니까 '~어' 발음으로 하는게 맞다 해버리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 일괄로 ~르로 바꾸자고 하면 이번엔 게임 내 영어 발음과 불일치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그럼 토르 등 몇몇만 예외로 하자' 같은 식으로 절충해버리면 이번엔 또 번역자마다 자의적인 잣대로 이게 바로 그 '몇몇'이다 라고 정해버려서 번역이 중구난방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생기고 만다. 이게 실제로 기존 번역본들에 있는 문제다.
어투나 문체가 중구난방인 것도 주요 문제점 중 하나다. 하오체가 싫다고 특정 번역본을 안쓰는 사례는 하오체를 하십시오체나 해요체로 바꾼 번역본이 있으니 일단 차치하자. 예를 들어 기존 번역본들을 보면 델핀이 반말(~했나?)을 하다가 갑자기 존댓말(~하겠소)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이는 번역자가 여럿이라 어떤 사람은 반말로, 다른 사람은 존댓말로 번역해서 그렇다. 게다가 스카이림 대사는 그 구조상 퀘스트 대사와 일상 반복 대사가 따로 있는데, 퀘스트를 진행할 수록 델핀 말투가 점점 경어체로 바뀐다고 대사를 경어체로 바꿔 봤자 나중에 퀘스트 대화가 끝난 뒤 뜨는 일상 반복 대사는 게임 플레이 초반처럼 반말 그대로 나오는 문제가 있다. 애초에 베데스다가 경어체 문장과 반말투 문장을 분리해 줬으면 상관 없었겠지만, 영어는 한국어처럼 접두사나 접미사 등으로 경어체가 구분되는 언어는 아니다.
그래서 최근 재번역을 하는 모더들은 괜히 존댓말을 살려보겠다고 번역을 하다가 이런 어투 불일치가 생기느니, 아예 그냥 편하게 반말로 통일시켜서 번역하는 추세가 강하다. 물론 너무 건방지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적어도 이러면 어투 불일치는 덜 생기기 때문이다.
대명사 번역도 문제다. 그, 그녀 같은 대명사가 특히 문제인데, 예를 들어 던가드에서 세라나가 자기 어머니인 발레리카를 두고 "그녀는 대체 어떻게 이런 연구실을 준비한 걸까?" 같은 식으로 말하면 어색할 수밖에 없다. 한국어 구어체에서는 자기 가족을 저렇게 대명사로 칭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단어 중복을 극도로 꺼리는 영어에서는 웬만큼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 대명사로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정말 he, she가 문장에 엄청나게 섞여서 나온다. 문제는 이걸 한국어로 번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는 거다. 문장을 읽어봤는데 she나 her가 둘 이상 나온다? 그런데 그 두 대명사가 동일 인물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인물을 지칭하는 거 같다? 이러면 대체 이 she가 세라나를 말하는 건지 저 her가 발레리카를 말하는 건지 또 다른 여자를 말하는 건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번역툴로 번역하는 상황에서는 문장 전후 맥락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되도록이면 "어머니는 대체 어떻게 이런 연구실을 준비한 걸까?" 같이 바꾸는게 좋으나, 이렇게 그, 그녀가 들어가는 문장이 최소 수천개가 넘기 때문에 이를 고치긴 매우 어렵다.
이 외에도 사소한 문제로는 따옴표나 쉼표 등의 문장부호가 불일치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어떤 아이템은 '주문서: 화염구'라고 써있는데 다른 아이템에는 '주문서 - 화염구' 이런 식으로 다르게 표시되는 것이 그런 예. 스카이림 번역본 중에서는 특히 쉼표가 문제가 된다. "적을 찾았나, 빨리 찾아." 같은 번역은 사실 한국어 문장에 맞게 번역하면 "적을 찾았나? 빨리 찾아."로 번역하는게 맞다. 하지만 영어 원문에서는 저렇게 쉼표를 많이 쓰기 때문에 이를 번역한 한국어 번역에도 쉼표를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남겨둔 경우가 많다.
이런 여러 문제들 때문에 번역에 대한 관점 측면에서 크게 네부류로 나뉘게 된다. 첫번째는 영어발음 우선론자다. 게임 내에서 영어발음 들리는대로, 또는 관용적으로 우리가 아는 그 영어발음대로 번역하자는 부류다. 두번째는 원어발음 우선론자다. 영어발음 말고 원어발음으로 번역하자는 부류다. 세번째로 글자자모 우선론자다. 그냥 번역하기도 쉽고 원래 스펠링도 찾기 쉽게 외래어 표기법이나 로마자 표기법대로 쓰자는 부류다. 마지막으로 의미번역 우선론자다. 발음은 무시하고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최대한 많이 의미로 번역하자는 부류다. 게임계에서 이 네 진영의 대립은 사실상 스타크래프트2 번역 때부터 이어져온 오래된 것이다.
영어발음 우선론자들의 주장은 간단명료하다. 게임내에서 그렇게 들리는데 왜 다르게 적느냐는 것이다.[43] 영어발음 우선론자들은 글자자모 우선론자의 주장대로 번역을 하면 일단 번역에 일관성이야 생기긴 하겠으나,[44] 실제 게임 내에서 들리는 발음과는 괴리가 생길 것이라고 비판한다. 그리고 과연 그것이 제대로된 번역인가 하는 비판도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6월을 음차해서 'Yook-Worl(육월)'로 옮겼다고 생각해보자. 한국인들은 이것을 오역이며 굳이 옮길 것이라면 'Yoo-Worl(유월)'로 하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Yook-Worl' 둔다면 이게 올바른 번역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영어발음 우선론자들은 원어발음 우선론자도 비판하는데, 정작 그 원어발음도 영어 뺨치게 받아적기 어렵다는게 대표적인 요지다. 예를 들어 이 글에서 든 예시를 보면 Argeir는 아른게이르가 아니라 '아르'튼'게이르'로 읽어야 한다. 아이슬란드의 rn은 rtn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라틴어도 영어보다야 덜하겠지만 고전 라틴어냐 가톨릭 라틴어냐 등에 따라 발음이 다 다르다. 예를 들면 Vyrthur는 '바이투르'로 읽는 게 아닌 '위르투르'로 읽어야 한다. 라틴어의 V는 오늘날 영어의 W 발음에 가깝기 때문이다.[45] 이렇게 쓸데없이 원래 발음을 찾는다고 힘쓰거나 어차피 원음에서 변형되었기는 마찬가지인 현대 북유럽 언어로 번역하느니 그냥 실용적으로 들리는대로 음역하는게 낫다는게 이들 주장의 요지다.
당연히 영어발음 우선론자에겐 의미번역 우선론자들은 주요 비판 대상인데, Lifts-Her-Tail 같은 고유인명까지 리프트-허-테일이 아니라 올라간-그녀-꼬리 같은 식으로 번역하는게 무슨 우스꽝스러운 짓거리냐고 비판한다. 게다가 완벽한 발음을 받아적는것보다 더 어려운게 완벽하게 1대 1 매칭되는 의미를 찾아서 번역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애초에 한국어와 외국어 간에는 당연히 그 뜻이 1대 1 대응하지 않는 단어가 있을 수 있고,[46] 대응하는 단어를 조합해 직역하더라도 어색할 수가 있다. 더군다나 한자어를 남발해가며 조어를 만들어 번역하는게 과연 플레이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지 반대로 몰입을 방해하는 역할을 할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은 물론 한자교육을 받은/받지 않은 세대 차이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영어권 회사에서 만든 콘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이면 어느정도는 그 원어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냐는 것이다. 덧붙여 일부 의미번역 우선론자들은 한자식 조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저들을 기초적인 문해력도 없다는 식으로 까는데, 애초에 한자의 영향력이 낮아지고 영어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잘못이 더 큰거 아니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런 불가피한 현실을 그냥 덤덤하게 인정하고 융통성 있게 음역하고 넘어가야지 억지로 없는 조어까지 만들어내서 번역하는건 터키어 정화운동만큼이나 뻘짓거리라는 것이다.
반면 원어발음 우선론자는 아무리 허구고 만든 회사가 미국 회사라고 해도 회사가 정해놓은 게임내 컨셉이 북유럽 컨셉으로 정해져 있고 엄연히 북유럽쪽 발음표기는 영어와 다르게 인식되는게 사실인데 무작정 영어식으로 음역하는게 과연 맞냐고 주장한다. 이들은 영어발음 우선론자들 주장대로 고유명사를 일괄 영어식으로 음역하면 도리어 미국 회사가 의도한 컨셉대로 플레이어에게 전달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게임내에는 영어식 이름뿐 아니라 위에서 예로 든 토르같은 스웨덴식 이름도 있고 Amaund Motierre 같이 프랑스식 이름도 있는데, 일괄 영어로 음역하면 아문드 모티에르가 아니라 아마운드 모티에어로 음역하게 되고 이는 해당 NPC를 만들때 개발자가 의도한 컨셉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한편 글자자모 우선론자들은 영어발음 우선론자의 주장대로 음역을 하면 번역이 중구난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긴다. 듣고 번역하는 사람마다 다르게 발음을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어권 화자조차 출신 지역에 따라 발음하는게 다르다. 영국 발음 다르고 호주 발음 다르고 인도 발음 다르지 않은가? 심지어 간단한 단어조차조 번역자에 따라 표기가 달라질 수 있다. 한참동안 콜라보레이션으로 컬래버레이션으로 바뀐 예 등을 봐도 그렇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이 때문에 단순히 '실제 fuz 음성 파일을 들어보니 Arngeir는 안기어로 들리는데 왜 아른게이르로 적냐?'고 할 수도 없다. 사람마다 들리는게 다른데 음성 파일 기준으로 번역하면 알파벳 보고 정해놓고 번역한 것과 달리 사람마다 다르게 음역할 수도 있고, 음성 파일이 없는 서적 내에 등장하는 이름 등은 이런 식으로 직접 듣고 음역하지 못한다. 어차피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영어로 검색해서 알아볼텐데 그냥 영어 알파벳 찾기 편하게 편의에 맞춰서 규칙을 정해놓고 빨리빨리 번역하고 넘어가는게 맞지 않냐는 것이다.
위의 세 주장과는 논점의 차원이 다른 측면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의미번역 우선론자는 어차피 우리가 이해할 때는 어떻게 발음을 적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래서 어떤 의미냐가 중요한 거라고 주장한다. 게임내 세계관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측면에서 봐도 그냥 엘더스크롤이라고 음만 받아쓰기해놓는 건 무성의하며 태고 두루마리 같은 식으로 직역해서라도 게임내 주민들이 그 대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의미를 한국어가 모국어인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Labyrinthian Thoroughfare를 그냥 음역해 라비린씨안 쓰로우페어라고 쓰면 이게 무슨 장소인지 영어를 모르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우나 미궁 대로라고 번역하면 그나마 이해하기 쉬워진다.[47] 어차피 우리가 최종적으로 게임의 내용을 이해할 때는 발음이 아니라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니 되도록이면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하는게 옳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미번역 우선론자들 내에서도 의견이 좀 갈리는 면이 있는데, 아예 순우리말로 번역해야 한다는 극소수 의견도 있으나, 대부분은 그냥 현실을 받아들여 한자를 섞은 조어로 번역하자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이부분은 다른 우선론자들에게 모순적이라고 지적받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번역을 하다보면 결국 이 4가지 입장을 대충 절충한 스탠스를 취하는 방향으로 수렴하게 된다. 어느 한 우선론을 따르다보면 의도치 않았지만 어색한 결과가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한자어를 더 쉽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영어가 더 쉽다는 사람도 있고 그냥 음역만 해두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의미까지 번역해두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등, 애초에 사람마다 취향이 다 제각각이라 완벽한 번역은 불가능하다. 어느 한쪽이 좋아하는 번역 결과물을 다른 쪽에서는 분명 좋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분명 누구나 이건 오역이라고 여기는 것은 있게 마련이고, 그런 부분을 다듬어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는건 가능하므로 완성도 높은 번역은 분명 존재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건 톨킨 번역지침처럼 베데스다가 번역지침을 만들고 직접 고유명사들을 다 국제음성기호로 병기해서 공개하는 거지만, 베데스다가 그렇게 해줄 리가 있나. 이런 문제점 때문인지 이후 다른 게임 번역팀들은 일단 고유명사는 영어 그대로 놔두고 문장을 번역해둔 뒤 나중에 한꺼번에 일괄 번역하는 식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엔데랄도 그런 식으로 번역해서 초기 번역본을 보면 한국어 문장 안에 영어 단어가 그대로 남아있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이미 번역이 된 스카이림 한국어 번역은 이렇게 고칠 수가 없어서 6만줄이 넘는 걸 일일이 찾아서 바꿔야 한다. 정규표현식을 쓰면 그나마 낫지만 그 방법도 완벽하진 않다.
2023년 들어서는 10년 넘게 스카이림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이 해당 대사를 누가 어디서 했는지 스트링만 보고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해도가 깊어지면서 이러한 중구난방한 기준을 명료하게 하는 추가 검수를 한 한국어 번역 패치들이 배포되고 있다. 물론 개인의 번역 취향에 따라 미묘하게 다를 수는 있어도 적어도 하나의 번역본에서 중구난방하는 형태는 교정되고 있다. 게임의 뼈대가 되는 메인 퀘스트와 주요 팩션 퀘스트의 경우 일반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가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까지 왔고, 기타 연계 퀘스트나 서브 퀘스트 증 유명한 퀘스트들도 초기 번역본과 비교했을 때 검수가 진행된 흔적이 보인다. 초기 번역본은 SRT 사전 파일이 배포되지 않아서 모드 번역이 제각각인 경우도 있었는데 추가 검수 번역본은 사전 파일도 배포가 되면서 모드 번역에도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편해졌다.
5.4. 문장 재검수 어려움
스카이림 재번역에서 가장 어려운건 문장 재검수다. 고유명사나 대명사 같은 건 그나마 혼자서도, 영어를 잘 몰라도 '비교적' 쉽게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비록 네이버 사전 같은걸 수천번 검색해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단어 재번역 재검수는 쉽게 할 수 있는 편이다.문장 재번역 재검수가 어려운 이유는 일단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잘 알아야 한다는 문제[48]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존 번역본을 기반으로 이를 수정해 재번역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 영어 원문을 보면 차라리 번역기를 돌리든 다른 영잘알에게 물어보든 좀 더 정확하게 수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잘못 번역된 한국어 문장만 보고 이거 이상하구나 감을 잡고 고친다는건 애초에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잘못 번역했는데 전후 한국어 문장 문맥이나 상황만 봐서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경우도 의외로 굉장히 많다.
무엇보다 현재 있는 번역툴로는 이런 문장 재검수 작업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 동시에 영어 원본-기존 번역본-수정 번역본을 병렬로 놓고 비교하며 작업해야 그나마 정확해지는데, xTranslator는 원문과 번역문 둘만 띄워놓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기 힘들다. 듀얼모니터로 환경을 맞추고 작업한다 해도 번역기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해야하기 때문에 작업하다 보면 매우 헷갈리게 된다. 그걸 스카이림 본편뿐 아니라 던가드, 허스파이어, 드래곤본, 업데이트.esm과 연결된 스트링 파일까지 해야하니 작업이 3~4배로 뛰는건 덤이다. 현재 xTranslator는 한 화면에 1개의 esm 파일만 불러 올 수 있다.
재검수 재번역에 뛰어든 수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관두는 이유도 대부분 이 문장 재검수 때문일 것이다. 단어만 조금씩 고치는 수준의 번역은 그래도 그동안 많이 있었다. 이런건 xTranslator의 일괄 교체 기능이나 정규표현식 기능을 이용하면 몇번 클릭만으로도 할 수 있다. 영어 문장이 틀렸는지 스카이림 번역본 전체를 재검수하는건 사실상 영잘알들의 제보가 많이 들어오거나 번역팀을 꾸려서 작업해야 가능하지, 혼자서는 못 한다 봐야 한다. 그런데 나온지 10년이 다되가는 게임에 재번역팀을 꾸릴 수 있을 리가 없다.
2024년 기준으로는 디스코드나 깃헙 등이 발달하면서 역자에게 제보를 넣기가 한결 쉬워졌고, 서구 커뮤니티에서는 집단지성을 이용하여 웹에 원문과 번역지침을 띄워놓고 다수 유저들의 번역 기여를 유도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49] 한국의 경우 스카이림 본편과 DLC는 이미 엘더7과 말미르 기반이 있기에 이러한 방법을 안쓰는 것일 뿐, 미래에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초대형 모드가 등장할 경우 이러한 방법을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
5.5. 나무위키에서
한때 나무위키에서도 엘더스크롤 관련 문서 제목이나 각종 용어들을 엘더 7 카페 식으로 할지 말미르식 번역으로 할지 대립한 적이 있다. 일방적으로 엘더 7 카페 번역으로 혹은 말미르식 번역으로 관련 용어들을 갈아치우는 이용자가 있었으며 이게 문제가 되어 토론이 벌어진 적도 있다. 아쉽게도 그 이후 나무위키 스카이림 문서 용어들을 통일하는 작업은 이용자들의 활동이 활발하지도 않아 잠정 중단 되었다. 당연히 현재 나무위키 엘더스크롤 관련 문서들의 내용은 통일된 표기안 없이 중구난방인 상황이다.해당 문제를 개선하려면 규정 개정 토론을 거쳐 나무위키:편집지침/특정 분야/창작물에 엘더스크롤 시리즈(혹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만)를 추가하는 방안이 있다. 그러나 범용적으로 쓰이는 엘더7 번역도 오역이 꽤 많은데다, 공식도 아닌 비공식 번역명 사용을 규정화하여 제재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하기도 하다. 다중 토론을 열어 해결할 수도 있지만 다중 토론은 적용 대상 문서를 일일이 나열해야 되는데다가, 토론 종결 이후 생성되는 문서에는 적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영어로 되어있는 원문을 본 문서로 하고 번역문 양쪽 모두를 리다이렉트 처리하면 논란 자체는 없어지겠지만 한국어 번역에 인색한 베데스다와 더불어[50] 대다수의 유저가 엘더7이든 말미르든 한국어 패치는 필수로 설치하는 편이므로 스카이림과 관련한 모든 문서를 일일히 영어로 만드는 것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임시 방편으로 엘더7 번역과 말미르 번역으로 모두 접근이 가능하게끔 많은 문서들이 라다이렉트로 이어져 있다. 예를 들면 스카이림의 퀘스트 "in My Time Of Need"는 엘더7 번역과 말미르 번역에서 내가 필요한 때와 긴급사태로 각각 번역되었지만 나무위키에서는 하나의 문서로 접근할 수 있다.
6. 관련 모드
6.1. Multiple Languages Strings Unified Central
각 언어별 스트링 파일을 백업해둔 넥서스 페이지.
6.2. Multiple Languages Voices Unified Central
각 언어별 보이스 파일을 백업해둔 넥서스 페이지.
[1] fonts_kr.swf, fonts_en.swf, fontalpha.swf 같이 다른 이름일 수 있다.[2] fonts_kr.swf, fonts_en.swf, fontalpha.swf 같이 다른 이름일 수 있다.[3] 스페셜 에디션은 서울남산체로 바뀌었다[4] string 파일 내용만 업데이트 해서 올려놓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5] 24년 기준으로는 아직 업데이트된 내역이 없다.[6] 또한 알아둘 것이 엘더7 카페는 나이 제한이 아닌 년생 제한이라 1957년 ~ 2001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면 가입이 불가능 하다[7] 일부 문장이 영문으로 나온다든지, 서바이벌 모드에서 허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든지 등...[8] 말미르판은 해드바.[9] 말미르판은 드라우그.[10] 말미르판은 아르고니안.[11] 말미르판은 임페리얼 군단.[12] 말미르판은 뻥쟁이의 도피처.[13] 예로 Whirlwind sprint는 선풍의 질주도, 돌개바람 전력질주도 아닌 '회오리 질주'로 번역되었다. 엘더7보다 말미르 쪽 번역명이 호평받는 몇 안 되는 사례이지만, 그럼에도 말미르의 번역을 따르지는 않았다. 그외에 토브욘이 토르비욘으로, 브욜람이 비욜람으로 바뀌는 등의 수정이 있었다.[14] 로키어, 안기어, 하임스커, 시드기어, 테드기어, 덴기어, 쏭버, 골디어 등.[15] 자세한 내용은 베데스다 크리에이션 킷의 파일 확장자 항목을 참고.[16] 스카이림 게임 내의 지도 지명 검색이나 콘솔에서는 영어알파벳만 인식하기 때문에 이는 큰 장점이다.[17] 토르 영화에서 토르를 오딘손으로 지칭하는걸 생각해보자.[18]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아는 코끼리 엄니란 뜻이다. 호커가 코끼리는 아니므로 오역이긴 오역이다.[19] 원래 국문학에선 작가가 의도적으로 '낯선 느낌 주기'를 원하지 않는 이상 인칭 및 지칭 대명사를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 그대로 적는 것이 자연스럽다.[20] 마찬가지로 국문학에선 쓰이지 않던 구조. 이 경우 대개 역자들은 두 문장을 통합한다. 궁금하다면 해리포터 원서와 문학수첩 번역판을 비교해보자.[21] 이렇게 가입이 힘들어진 이유는 2013년에 엘더 7 카페가 광고와 음란 게시물 문제로 접근제한 처분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엘더7 카페 매니저가 잠수 상태이기 때문에 정지당하면 사실상 풀지도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 주의나 경고가 오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 게다가 카페가 오래되어 소수 운영진들만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라 문제를 처리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광고글과 음란성 게시물을 막기 위해 가입자 연령을 19세로 제한을 걸었고, 댓글수 2개, 출석수 10회, 가입후 7일(168시간)이 지나야 자료실을 열람할 수 있는 등급으로 등업이 되게 해두었다.[22] 네이버에서는 이 시기에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 관련 카페는 청소년이 가입 할 수 없도록 규정을 바꿨다.[23] 스페셜 에디션 추가 한국어 번역 패치 카페 가입 없이 받는 곳[24] 외래어 표기법 상으로는 아른게이르나 아릉게이르가 맞고, 원래 인명의 유래지역인 아이슬란드식 발음으로 따지면 '아르트게일'에 가깝다. 단어 끝 r 발음이 모음처럼 발음되는 것을 모음화 R이라 부르는데, 이는 게르만어 계열에서 주로 나타난다. 잘 모르겠으면 라틴어에서 카이사르였던 것이 영어에서는 시저로, 노르만 계 언어에서 토르였던 것이 영어에서는 토어로 발음되는 걸 생각해보자.[25] 예를 들어 korean.esp 파일과 korean.bsa 파일이 있고 korean.bsa 파일 안에 스트링 파일들이 들어 있다면 스카이림 실행파일은 korean.esp 파일을 불러오면서 korean.bsa 파일을 같이 불러온다.[26] 한 예로, "Daedric Dagger of the Inferno"를 엘더7 패치에서는 "데이드릭 단검- 특급 화염"으로, 말미르 패치에서는 "데이드릭 단검- 불지옥"으로 번역하였다.[27] '스카이림은 고대 북유럽의 군장사회 단계를 모티브로 따왔기 때문에 고왕과 족장은 왕과 영주같이 단순한 주종 관계가 아니며 원문을 번역했을 시 이게 영주보다 직접적인 번역이다.' 라는것이 말미르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족장이라는 호칭은 보통 씨족 공동체의 장을 가리키는데, 스카이림의 각 홀드는 다른 인종이나 다른 성(姓)씨가 이주해 와서 사는 부족국가 이후의 단계이니 잘못된 번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오크 부족의 우두머리인 치프틴이나 스칼 마을의 촌장 파나리가 일반적인 족장과 유사하다. 야를이라는 단어는 족장보단 스카이림 지역 발전 수준을 봤을 땐 군장이 더 어울리는 번역이고, 게임 내에서 야를들이 통치하는 영역을 Hold로 부르니 영주라고 번역하는 것 또한 틀린 건 아니다. 그 외에 Jarl, Thegn, Huskarl 같은 작위명에 대한 내용은 작위/유럽 문서를 참고하길 바란다.[28] 인삼의 굵은 뿌리 부분을 일컬을 때 쓰는 말.[29] 던브레이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새벽을 연다는 의미로, 여명의 '파괴자'보다는 '인도자' 등이 더 어울린다. 뭐든 개벽보단 나은 것 같다[30] 배틀필드 4에서도 똑같은 오역이 발견되었다[31] Thu'um은 애초에 영문법을 기반으로 한 인공언어이고 알파벳부터가 다른 언어이다. 그렇다면 발음의 근거는 원어민 즉 알두인이나 오다빙 같은 드래곤들이 될 것인데, 드래곤들은 Paarthurnax라는 글자를 파르슈낙스가 아닌 영어권 화자들이 읽는 방식으로 읽는다.[32] 전혀 나아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엘7판과 비교해서 메인퀘스트 상의 오역이 분명 적은 편이다. 누락되었던 문장들도 상당수 복구되었다.[33] 다소 오역이 많은 엘7 번역도 좋지 않게 보는편이나 말미르 한국어 패치처럼 번역자 임의대로 의미를 바꿔버린 경우는 드물어서 욕을 먹는 경우가 적다. 주로 까이는 부분은 Liar's Retreat를 뻥쟁이의 도피처라 번역한 것과, 다크 브라더후드를 암흑두건 형제단으로 번역한 것 등 웃음거리를 만들어주는 것들.[34] 당연히 일부러 엘더7 카페와 번역에 차별점을 주기 위해서 참조했다는 말이 아니다.#[35] 그러나 스카이림 일본어판은 오역이 많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36] http://daforce.iptime.org/teamlist.php[37] 사실 작정하고 찾으러 다녀도 한국어 번역이 안 된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냥 지나갈 법한 서재의 책들도 한국어 번역이 완료되었다.[38] 레전더리 에디션의 경우 두 버전 모드 책 제목 다음에 카페와 번역자의 이름을 적어놨다.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경우 말미르 번역은 책끝장에 번역자의 이름을 적는 것으로 수정된 듯하다.[39] 테드 피터슨이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등[40] 이슬람의 경전 쿠란의 경우 이러한 이유로 아랍어가 아닌 번역본을 정경(正經)으로 인정하지 않는다.[41] 말미르판에서는 돌개바람 전력질주[42] 최근에는 번역툴이 개선돼서 디스코 엘리시움 같은 게임 번역은 팀 왈도에서 아예 대화 분기별로 텍스트 게임 하듯 보면서 번역할 수 있게 툴을 만들었다고 한다.[43] 더 극단적으로는 반드시 영어 원문을 병기해야 한다거나 아예 주요 명사는 영어 원문으로만 적어두는게 좋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극소수이므로 다루지 않는다.[44] 그러나 이마저도 기존 번역을 수정하는 방식이라면 수정하지 않은 번역이 남아서 같은 철자도 중구난방으로 번역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45] 당시 V는 모음 U 역할을 겸했다. V에서 U나 W가 분화돼서 나온건 한참 후대의 일이다.[46] 당장 스타크래프트나 스타필드같은 이름만 봐도 쉬운 단어를 조합해 만든 단어조차 한국어로 딱 들어맞는 번역어를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 수 있다.[47] 엘더7 까페판 기준 번역이다. 다만 실제 인게임에서 라비린씨안에 들어가보면 해당 셀은 전혀 대로같지 않고 그냥 수직으로 깊게 파들어가는 공간이다. 좀 더 부드럽게 의역해 미궁 번화가 정도로 번역하는게 더 적절할 수 있다.[48] 없는 말을 새로 만들어낸 조어인 경우나 동사 뒤에 in, on, by 등이 붙는 구동사 번역이 특히 까다롭다.[49] 픽시브 태그 번역의 경우 이러한 방법을 쓰고 있다.[50] 베데스다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어 번역 안해주는 토드 하워드라는 일종의 밈으로 정착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