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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1:14:10

맨하탄빌딩

여의도백화점에서 넘어옴
맨하탄빌딩
(구)여의도백화점

汝矣島百貨店 | Manhattan Building
Yoido Department
파일:/news/201102/09/sportsseoul/20110209220636868.jpg
종류상가
주소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여의도동)[1]
개장1983년 12월 15일
규모지상 13층, 지하 3층
소유주
연락처02-782-0836
홈페이지[2]
로드뷰
1. 개요2. 역사3. 층별 안내
3.1. 지하 1층3.2. 1층3.3. 2층3.4. 3층3.5. 4층3.6. 5층3.7. 6층3.8. 7층3.9. 8층~13층
4. 사건사고
4.1. 눈먼돈 10억 사건
5. 여담

1. 개요

여의도에 위치한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의 상가 건물. 현재의 정식 명칭은 '맨하탄빌딩'이며, 개장 당시에는 백화점이었으나 현재는 일반 오피스 빌딩으로 운영되고 있다.

5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근처에 오륜빌딩, 롯데캐슬엠파이어, 미성아파트, 여의도 자이 등이 있다.

이름은 '백화점'이지만 백화점이 아니며, 식당, 업체, 사무실이 모여있는 상가 건물이다. 실제로 가보면 지상층 대부분은 잡화 매장과 사무용품점 등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상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층에는 유명 맛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제는 간판에 맨하탄빌딩'과 '구)여의도백화점을 병기하고 있다.

백화점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으므로 여의도민이 2019년 기준으로 쇼핑을 위해서는 IFC몰에 가도 좋고, 버스로 두세 정거장만 가서 영등포역 롯데-신세계 혹은 타임스퀘어에 가도 좋다. 또한 2021년 2월에는 파크원더현대 서울이 입점하였고 IFC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여의도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되었다.

2. 역사

여의도백화점은 1981년 공사에 들어가 1983년 12월 15일 개점하였다. 물론 개점 당시에는 평범한 백화점이었고, 문화센터, 화랑, 전시관 등도 갖추고 있었다. 1983년 신문 광고를 보면 당시로서는 큰 7,500평 규모에 첨단 시설을 갖춘 쇼핑시설로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영업 1년여가 지난 1985년 3월 27일, 부도가 나고 만다. 영업 적자, 그리고 건물을 지을 당시의 무리한 투자로 인해 자금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이었다.# 4월 김희수 대표는 출국 정지 처분을 받았고, 부도액은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당시 유니버스백화점(오늘날의 이마트 천호점), 크리스탈백화점(오늘날의 이마트 신촌점), 파레스백화점(오늘날의 이마트 미아점) 등 서울에 이런저런 백화점이 많이 생겼으나 비슷한 시기 부도를 맞거나 폐업했다.그러고보니 셋 다 이마트로 바뀌었다 여의도백화점은 매각 등의 대책을 추진하였으나 큰 성과 없이, 기존에 발행된 회사 명의 어음을 김 회장 개인 명의로 전환하는 등 채권단과의 합의를 거쳐 같은 해 9월 재개장했다. #

그런데 재개장으로부터 8개월도 안 지난 1986년 5월 또 부도가 났다.# 회장과 사장 등 경영진은 잠적했고, 영업은 계속되었으나 사실상 백화점으로서의 생명은 끊긴 것이었다[3]. 이에 각 임대업주들은 인수 업체를 물색하는 한편# 층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체적으로 브랜드 직영점을 유치하는 등의 판촉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이런 식의 운영에는 자본력, 사업 추진력, 홍보 수단 등의 한계가 명확했기 때문에 점점 쇠퇴해가다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오늘날처럼 잡탕 상가로 변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1992년 기사를 보면 1, 4, 5층 판매 시설을 무단으로 은행 및 사무실로 용도변경하여 사용하다가 과태료 부과 예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 망했던 유니버스, 크리스탈, 파레스 등의 백화점은 90년대 초반 다른 곳에 인수되었지만 여의도백화점은 그 상태 그대로 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1988년부터 평화민주당이 여기에 둥지를 튼 적 있었다.

2013년경 2~7층에 창문이 생겼다. 그리고 2017년 경에 간판에 맨하탄빌딩 이라는 간판과 (구)여의도백화점이 붙였다. 본격적으로 일반 오피스 빌딩으로 전환된 것이다.

3. 층별 안내

층별로 업종 구분 같은 것은 없다.

3.1. 지하 1층

3.2. 1층

3.3. 2층

3.4. 3층

3.5. 4층

3.6. 5층

3.7. 6층

3.8. 7층

3.9. 8층~13층

4. 사건사고

4.1. 눈먼돈 10억 사건

2011년 2월 9일, 여의도백화점 물품보관소에서 현금 10억 원이 든 상자가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폭발물로 의심되어 고객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현금으로 확인되었다. 관할 영등포경찰서는 돈을 맡긴 사람이 2월 7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범죄 자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기사

수사 결과 이 돈의 주인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로 밝혀졌다. 운영자 임 모씨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2009년 4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징역을 살았다. 임 씨는 출소한 후, 2009년 검거 당시 환수되지 않았던 도박사이트 수익금 10억 원을 박스에 담아 여의도백화점 물품보관소에 맡겼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2011년 2월 9일, 이 상자를 폭발물로 의심한 물류창고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기사

2011년 5월 12일, 서울남부지법에서는 임 씨에게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물품보관소에 맡겼던 10억 원은 전액 추징하고, 추가로 벌금 3천만 원을 부과했다. 이로써 10억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기사

5. 여담


[1] 여의도동 36-2[2] 2004년에 상가 번영회에서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9년 기준으로는 관리가 되지 않아 스팸성 게시물이 넘쳐난다.[3] 다만, 1988년 MBC 드라마 인간시장SBS TV 개국 당시에 방송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피소드를 보면 1990년대 초반까지 백화점으로 영업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4] 여담으로 모 콩나물국밥집은 주말에도 영업한다.[5] 민주당 당사는 이후 영등포로 이전했다가, 2013년 9월 1일 다시 여의도로 돌아왔다.[6]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식당가가 지상에 있다.[7] 실제로 여의도 주민들은 이 건물을 '여백'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