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연애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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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역
- 아이노 세이지(藍野青司) - 성우: 오노 켄쇼, 요시오카 마유(少)/오스틴 틴들
작품의 중심에 서 있는 남주인공. 본래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는데 우연히 그리가 동명의 성우와 착각해서 키스노트에 한자를 잘못 쓰는 걸 기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랑 커플을 맺으면서 불사가 되는 바람에 이런저런 공격에도 불구하고 절대 죽지 않게 되나, 아픈 건 얄짤없이 느낀다. 게다가 평소 그림의 떡 정도로 여기며 그냥 보는 걸로 만족하던 학교의 아이돌 아카네가 1화부터 알고 보니 자신을 좋아하는 얀데레라서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지만[1] 그리 때문에 이미 맺어졌다. 여기다가 학원 러브 코미디물의 법칙답게 학교에서 남자의 적으로 공인된 건 덤. 그뿐만 아니라 남학생들의 또 다른 희망이었던 그리,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미소녀 유즈마저 세이지와 엮이면서 학교 내에서는 공공의 적이 되었으며 심지어 악역으로밖에 안 보였던 시키미마저 세이지에게 함락된 듯하다![2]
그리하여 민폐덩어리, 츤데레, 얀데레, 거기에 사이코패스까지 얽히고 얽혀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엔 부러워 죽을 만한 하렘이지만 본인은 진짜 죽을 맛. 나만 정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며 묘사만 보면 거의 생불 수준. 작중에서는 별 잘못도 안 했지만 그리가 악마가 된 책임[3]을 쓰기도 하고 허구한 날 맞고 칼에 찔리고 욕 먹고 진짜로 죽었다가 살아나는 등 속 편할 날이 없다. 만화 보정상인지 그리와 엮이기 시작한 날부터 정상적인 사고가 정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화 특성상 고생하면서도 매번 넘기고 받아주는 좋게 보면 대인배, 나쁘게 보면 호구 같은 캐릭터이고 대놓고 보면 이질적인 느낌을 받으면 혼자 멋대로 확인하고 해결하려는 전형적인 캐릭터, 바로 이러한 모습이 아카네를 비롯한 히로인들이 세이지에게 끌리는 점이기도 하다. 마브로가 세이지를 위해 만든 세상에서는 그토록 바라던 매우 평범한 삶을 살기도 했다. 마브로가 다시 나타나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지 묻자 주저없이 돌아가겠다고 했으나... 직전에 마브로의 말을 듣고 남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머리 스타일이 사카타 긴토키[4]와 카미조 타츠히사를 닮았다. 그 동안 아카네와 유즈의 어머니들에게는 엄청나게 무시당했지만 이세계에 갔다온 뒤로는 빨리 아이를 가지라는 지시까지 나올 정도로 인정받게 되었다. 44화에서는그리가 또 사고를 쳐서[5] 5살 때의 모습으로 돌아갔는데, 이 모습을 본쇼타콘아카네, 유즈가미쳐 날뛰며엄청나게 동요할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었다. 심지어 그리가 "엄청난 훈남 발언, 하렘의 왕 같아."라고 말하며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냐고 생각할 정도.
코코의 충고를 듣고 고민하다 56화에서 드디어 정식으로 고백을 한다! 그것도 아카네, 유즈, 그리 3명에게. 작가가 하렘 엔딩을 못박아두었다고 봐야 할 듯. 그리고 결국 앞의 셋과 시키미를 포함한 4명과 함께 무사히 하렘 엔딩으로 완결되었다.
- 그리 (グリ[6]) - 성우: 아오야마 요시노/제이드 삭스턴
흑발 + 고스로리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 큐피드 일을 하고 있는 천사이지만 복장이 수수하다고 사신 코스프레를 하고 다닌다. 그리고 신의 후계자이며 동시에 마왕의 후계자인데 그건 아버지가 신이고 엄마가 악마, 그것도 전대 마왕인 신-악마 혼혈이라서 그렇기 때문. 키스노트라는 걸로 커플을 만들 수 있지만[7] 자신의 욕망을 위해 죄다 남×남 커플만 만들고 있다. 세이지한테 커플 맺어준다 할 때도 남남 한정이라고 말하는 등 엄청난 수준의 부녀자(...).[8] 아카네와 처음 만났을 때도 장난삼아 아카네의 바지를 벗겨버렸다. 그리고 세이지의 책상 서랍 한 칸이 그리의 방이다.[9]
1화부터 자신이 죽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아카네의 칼부림에서 자신을 감싸준 세이지에게 호감을 느낀다. 다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녀에겐 질투심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점[10]이 여러 사람으로부터 지적되고 그녀 본인도 이것이 사랑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가 시키미의 꼬드김에 넘어가 세이지와 한동안 거리를 둬 보기로 하고 멀리서 세이지의 일상을 지켜보기로 하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세이지의 일상은 매우 평온해졌고 거기에 천사의 일을 한동안 안해서인지 몸 상태도 안 좋아진다. 심한 졸음과 무력감, 심지어 칼에 찔려도 자고 있다가 누가 깨웠을 때의 반응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11] 그 상태에서 시키미의 계획대로 세이지와 만나게 되고 그리는 세이지에게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지만 그 동안 아무 연락없이 잠수타고 있던 그리에게 열 받아있던 세이지는 솔직하게 '너 따윈 처음부터 계속 민폐투성이 존재'라고 말한다. 이 한마디에 결국 그녀는 악마[12]가 되어 버린다. 게다가, 악마가 된 상태의 그리의 눈매는 평소의 동글동글한 그리의 눈매와는 전혀 다르게 변하고 성격도 천진난만에, 말랼광이에서 냉랭하게 변한다. 아무래도 혼혈이다보니 타락에 더 취약했던 것이며 한편으론 모습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는데 이때 모습은 평소와 다르게 매우 성실하고 일도 하고 진지한 성격에 사고도 안 치는 여러모로 더 나은 느낌. 전체적으로 금욕적인 성격에 무엇보다 타인의 심리를 아주 예리하게 간파한다.[13] 그동안 엮어놓은 커플들을 모조리 깨고 사라진다. 이 때문에 코라리와 유즈에게 비난을 듣지만 아카네만은 세이지는 잘못이 없다고 감싸준다.[14] 그러나 세이지는 결국 지옥으로 간 그리를 데리러 코라리, 유즈와 함께 지옥으로 향했는데 지옥의 모습은 이미지와는 딴판이었다. 문명은 현대 지구의 모습과 비슷한데 문제는 주구창창 일만 하는 세상이라는 거. 오락 시설은 하나도 없고 악마들은 폐인처럼 일만 하며 산다.
33화에서 그리쨩을 찾아 지옥에 찾아온 세이지에게 지금의 모습은 본인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지 않냐며 돌아오라는 권유를 듣는다. 반대로 시키미는, 너만 빼놓고 모두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 아니냐며 본인을 바라 봐 주지 않을 바엔 자기처럼 부수고 버리는 편이 낫다고 그녀에게 동의를 구한다. 거기에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게 되고 세이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자신의 사랑에 부족한 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었던 그녀는 세이지의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15]라는 물음을 듣고 그 이유를 깨닫는다. 좋아하는 데도 외로운, 즐거운 일만 있는 것도 아닌데 싫지 않은, 그렇다고 해서 질투도 아닌, 그녀의 사랑에 부족했던 이 감정에 대해 그녀가 내린 답은 세이지에게 사랑 받고 싶다는 마음이었고 그렇게 그녀는 "당신을 좋아해요. 부디 저를 좋아해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세이지한테 키스함으로써 천사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마왕에게 약속은 지켰으니 악마로 만들어 달라고 꼬장 부리는 시키미에게 누군가에게 인정 받고 싶다면 뺏는 게 아니라 사랑 받기 위해 노력 해야한다는 말과 함께 같이 노력하자며 이후에는 둘이 친구가 된다.[16] 세이지 하렘에 넣어 준다는 약속을 한 건 덤.
그리고 민폐는 계속된다...지만 적어도 큐피트 일에 관해서는 개념이 생겼다. 물론 주인공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인 건 여전하지만 예전처럼 무작정 민페만 끼치는 게 아니라 세이지나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거나 본인의 욕망을 참는 면을 보여준다. 이후 그리의 엄마가 등장하긴 했지만 초점은 주인공 쪽에 맞춰져서 별 활약은 없고 자기는 엄마가 만든 이세계에서 열심히 놀고 있다.본업은 어쩌고 그러는 거냐! 본업은!은근 얼굴 개그가 있는데, 애니에서 더욱 부각되었다.
49화에서는 이벤트로 뿌려진 초콜릿을 싹 다 뺏어먹는데, 그 초콜릿을 먹은 다른 사람들이 흉폭하게 변해 날뛰는 와중에 이쪽은 악마로 변해 교실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 수업시간은 아직이냐고 묻는다(...).얼마나 평소 모습이 민폐면 흑화한 모습이 엄청나게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인 것인가50화에서 매우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마왕을 불러 해결, 천계와 마계 간에 1년에 한 번씩 운동회를 열어 관계를 해소하자고 제안도 한다. 그리고 '그리'만 세이지랑 같이 있다고 얼굴을 붉히는 게(그리고 '그리만 치사하다'라고 말한다), 어째 이중인격 같다. 게다가, 51-2화에서 "그리가 돌아오고 싶어한다"라고 말과 악마화된 상태의 그리가 억지로 조금 연장했다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면은 진짜로 이중인격이 맞는 듯하다. 즉, 천사로서의 그리와 악마로서의 그리의 인격은 서로 같은 인격이 아닌 개별적이라는 얘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악마화된 상태의 그리가 시키미로 인하여 처음 악마화가 되었던 일을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은, 평범한 상태의 그리에게 있었던 일과 기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50화에서 51-2화까지 악마화된 상태의 그리는 의외로 연애와 관련된 일에는 묘하게 약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애니메이션 12화 내내 세이지를 총 94회 언급했다.
56화에서 세이지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1화에서 말한 "아이노 세이지씨 당신은 키스하지 않으면 죽습니다"를 다른 의미로 말하고 키스받는다.
- 키쵸가사키 유즈 (黄蝶ヶ崎柚) - 성우: 나가노 유키[17]/모니카 리얼
금발이며 아카네랑은 이복자매이며 아카네를 매우 좋아한다. 스토킹은 기본이며 아침마다 몰래 아카네 집앞으로 가서 쓰레기를 가져온다. 심지어 아카네와 닮은 더치 와이프를 외출 시에도 가지고 다닌다. 주역들과는 학교가 다르지만 매번 대역을 써서 주역들이 있는 학교로 온다. 그리에게 부탁해서 아카네랑 이어달라고 부탁해서 키스노트에 쓰이게 되지만 그리가 유즈도 한줄에 적어버려서 세이지하고도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넘어지게 되면서 세이지와 키스를 하게 된다. 세이지를 싫어한다고 말하지만 속으론 좋아하는 것 같다. 특수능력으로는 방어막을 생성한다. 이는 집안 여자들의 내력으로 이를 이용하여 높으신 분들의 중요한 물건을 맡아 보호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엄청난 부와 권력을 모은 듯. 그렇지만 자신은 이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서 감정이 폭발할 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은 이 능력을 무서워해서 혼자 쓸쓸하게 살아오던 중 그리가 엄청 멋지다며 감탄하자 왜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냐며 생각한 후 그리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어릴 때는 지금과 달리 엄마의 교육으로 인해 자신의 언니 아카네를 두려워하며 살아왔다. 어느날 정원에서 엄마한테 히야마가의 딸이자 너의 언니는 무서운 존재이니 대화하지 말라는 말을 믿고 돌아가던 중 덤불을 못 보고 부딪혀버리고 엄마한테 받은 인형도 떨어뜨린다. 이 모습을 본 시키미는 유즈가 갖고 있는 인형을 주운 뒤 그대로 연못에 던져버린다. 당연히 유즈는 주우려고 달려갔지만 아카네가 나타나 유즈의 손을 잡은 뒤 그 연못에는 피라냐가 있어서 위험하다며 말하고, 시키미를 향해 너 또 사람을 놀린다며 지적하자 시키미는 아카네가 화났다는 말을 들은 유즈는 엄마가 말했던 사람과는 전혀 다르다며 생각한 뒤 돌아가려는 아카네를 향해 좋아한다며 말한다.[18] 이 말을 한 뒤 진부하고 유치한 말이라고 말하지만 이내 고동이 빨라지고 닿은 손이 불타는 듯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면서 이건 사랑이라고 단정짓고 그대로 아카네에게 푹 빠져버린다.
아카네에 대해서는 거의 메가데레급으로 좋아하지만 세이지에 대해서 초기에는 많이 싫어했다. 허나 세이지의 인격을 보고 점점 감화되어 세이지도 좋아하게 된다. 근데 아카네와 그리 둘 중 하나라도 문제에 엮이면 해결할 때까지 타인 따위 안하무인으로 밀어버리는 막가파. 그나마 머리보다 몸이 먼저 파괴행동을 시작하는 아카네보다는 나을...지도.
세이지와의 궁합은 서로가 B로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
49-2화에서는 수줍어하며 초콜렛을 주는 것으로 좋아하는 것을 결국 인정했다. 그리고 56화에서 세이지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 시라미네 시키미 (白峰樒) - 성우: 하라 유미/펠리시아 에인젤
본 작품의 구 흑막이자 사이코패스 그 자체인 캐릭터. 본편 내내 좋은 일은 단 하나도 하지 않았던 철저한 악역 중의 악역. 또 작품 내 비호감이자 발암 1순위. 그리고 아카네의 사촌.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아카네, 유즈와 같이 있던 적이 있는데, 언급되는 걸로 봐선 분가. 아카네가 극도로 싫어하는 인물로 보이기만 하면 칼부터 꺼내는 대상. 그도 그럴 게 어렸을 때부터 시키미는 아카네의 물건을 빼앗으려 했다는 언급이 있고, 현재도 눈에 띌 때마다 세이지에게 추근대고 있다. 아카네가 괜찮다 싶을 때 아예 같은 학교로 전학 오게 되는데, 일반인 코스프레는 무진장 잘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보기에는 미녀에 엄청난 능력자로만 보일 뿐이다.
13화에서 첫 등장 시에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여 세이지를 인적 없는 곳으로 유인한다. 이윽고 세이지를 묶어버리고 일반인 코스프레를 벗어던지고 본성을 드러낸다. 그리와 연결된 탓에 불사신인 세이지에게 고통을 주고 흥분한다.[19] 세이지를 덮치려고 하지만 아카네의 등장으로 무산되고, 아카네에게 상처를 입자 또 흥분한다. 그러나 아카네마저 제압해버리고 약해졌다며 조롱한다. 세이지가 사촌끼리 서로 죽이려드는지 의문을 표하자 아무것도 몰랐냐며 비웃다가 미움받기 싫다는 아카네의 말에 놀라 "나의 아카네쨩은 그렇지 않아!"라고 폭언을 퍼붓는다. 시키미가 세이지를 공격하려는 순간 그리가 등장한다. 시키미는 근처에 있는 실로 아카네, 유즈, 세이지의 입을 막아버리고서 자신도 하렘에 넣어달라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당신에겐 사랑이 없어요."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때 아카네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오고 시키미는 물러간다. 이후로도 간간이 아카네의 집안 떡밥을 던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을 반복한다.
그리를 악마로 만든 행동대장이자, 최악의 방식으로 그리를 흔들었다. 서서히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그리를 흔들어 떨어져 지내게 하여 외롭게 만든데다, 일부러 세이지를 자극해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그 결과 세이지가 평소에 하던 대로 그리를 혼내자 그리가 상처를 받고 악마로 타락한다.[20] 이 공로로 마왕과 같이 지옥에 간다. 마왕에게서는 그리를 타락시키는 것을 협력하는 대가로 악마의 힘을 받길 계약했다.
드러난 과거를 볼 때 아마도 사람들에게 사랑은커녕 관심받지도 못해서, 무관심보다는 미움받는 게 낫다라는 논리로 악성 관심병 환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타락한 그리도 당신은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놓고 명계를 구경하며 악마들을 당황시키던 중에 악마로 분장한 세이지와 유즈를 발견해서 그들이 인간이라는 것을 대낮에 길거리에서 알려주어 쫓기게 만드는 민폐짓을 한다. 잘 땐 전라로 잔다고 본인이 말했다.
33화에서 세이지를 더 이상 습격하지 않는다고 약속한 이후로는 자제하고 있다. 41화에서는 아예 마왕 후보로 점찍히기도 한다! 그러나 42화에서 죽은 뒤에 제안해달라는 말로 거절한 뒤 평소처럼 세이지 일행 곁에 남기로 하며, 그것에 안도하는 표정을 짓는 세이지에게 그 동안 절대 짓지 않았던 편안한 표정을 한 뒤 키스한다!엄청난 미인 악역조차 함락시켜버리는 세이지의 위엄 오오그걸 보고 멘붕에 빠져 날뛰는 아카네는 그저 지못미이후로는 세이지에게 찝적대면서 아카네의 혈압을 올린다거나 아예 대놓고 음담패설을 쏟아내서 아카네가 츳코미를 걸게 할 뿐(...) 그 누구에게도 신체적인 위해를 가하는 일은 전혀 없다.실상 해변의 조류조차 잡고 놔주는 순수한 심성을 가진 외톨이 순정녀?
신체적 특징으로 백미(白眉)이며, 등부근에 거미모양 문신이 있다. 이쪽도 이능력인지 뭔지 거미줄 비슷한 끈끈이를 생성하는 능력이 있다.
세이지가 코코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세이지가 결혼하면 뺏는 보람이 있겠다며 기뻐한다. 세이지 찾으러 집에 갔을 때는 옷장을 뒤져서 세이지의 팬티를 머리에 쓰기도... 48-2화에서는 칼라디아가 위험한 냄새가 난다며 경계한다.
세이지가 아이로 변했을 때 줬던 잎사귀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한때 악마로 다시 변한 그리가 그걸 빼앗자, 애처럼 울면서 돌려달라고 했고, 이걸로 소중한 걸 빼앗기는 기분을 알게 되자 그리는 잎사귀를 돌려준다. 이내 좀더 솔직한 성격이 되고 천사로 돌아온 그리는 세이지의 커플에 넣어준다는 약속까지 앞으로 조금 남았다고 한다.
56화에서 티아라의 아이와 놀아주던 중 티아라를 통해 세이지의 고백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자기는 아직 사랑을 모르니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확실히 이전 같았으면 "왕따 당했어~"라고 웃는 낯으로 화냈을 테니.
- 아이노 아쿠아 (藍野あくあ) - 성우: 타카하시 리에/매들린 모리스
세이지의 여동생. 부활동으로 유도를 하는데 허구헌날 세이지에게 유도 기술을 쓰는 걸 보면 실력이 매우 출중한 듯. 뿐만 아니라 전투력도 매우 강한데, 4화에서 세이지를 현관 밖으로 던져버렸을 때 마침 문 앞에서 세이지를 기다리던 아카네가 기습적으로 공격해온 것을 막아냈다![21] 아카네의 전투력이 작중 최강 수준인 걸 감안하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대목. 세이지의 여동생인 걸 알자마자 잽싸게 구르카를 내던지며 청순한 척하는 아카네는 덤. 19화에서 세이지를 습격하는 암살자를 물리치기까지 한다.
오빠가 여러 여성과 얽히는 것을 매우 짜증내며 독설을 하고 자주 때린다. 하지만 사실은 오빠를 매우 좋아한다. 유도를 시작한 것도 세이지가 강한 여자가 좋다는 말을 해서고, 어릴 적 숏컷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트윈테일 머리도 잘라냈었다. 유즈가 세이지를 뒷담화하자 바로 발끈하기도 하며, 세아지가 여러 여성들과 같이 길거리를 돌아다니자 표정까지 일그러 뜨리기도 했다. 또 세이지가 아카네와 헤어졌다라는 소리를 하자마자 내심 매우 기뻐했다가 나중에 다시 사귄다는 소식을 듣자 세이지를 구타한 걸 보면 이쪽도 집착이 꽤 센 듯. 심지어 그리가 사고쳐서 세이지가 잠깐 5살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옛날의 오빠가 돌아왔어!"라면서 감격의 눈물까지 흘린다.
어렸을 적 세간에서 괴물로 통하는 펭귄 스토라스에게 습격을 당해 트라우마가 되어있다. 게다가 그 스토라스도 아쿠아에게 집착한다. 마침내 이를 극복하고 혼자서 스토라스를 물리치게 된다. 고양이 브루의 몸에 빙의한 코라리의 모습을 매우 무서워하는데, 머리에 날개가 8개 달린 다른 모습의 코라리는 아름답다고 보고있다. 게다가 코라리와 묘한 플래그가 섰다. 현재의 코라리는 아이노가의 애완고양이의 몸에 빙의된 상태일 뿐, 본질은 대천사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인간과 동물의 커플이 아니라 세이지와 그리처럼 인간과 천사의 관계다.
처음에 아카네와의 인상은 굉장히 안 좋았지만[22] 16화에서 자신을 대신하여 스토라스와 싸워 물리쳐주는 것을 보고 호의를 가지면서 귓속말로 "오빠는 강한 여자를 좋아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2. 그 외
2.1. 학교 친구들
- 나카도리, 이소야마
세이지의 학교 친구. 아카네의 팬클럽 회원이며 세이지와 함께 아카네는 야한 농담에 쓰지 않는 동맹(...)까지 결성했으나 세이지와 아카네가 사귀는 걸 보고 절교 선언, 그리도 사귄다니까 또 절교 선언, 마리의 설득으로 용인했으나 유즈도 세이지의 애인에 낀다는 거 알고 또 절교 선언하고 소문내는 등 전형적인 하렘물 주인공의 친구. 당연히(?) 본인들은 연애에 조금도 관련되지 못 하고 세이지 일행의 일에 휘말려 고생하며, 자주 등장하여 개그 캐릭터 역할을 한다. 그마저도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장면이 모조리 없어졌다.
마브로에 의해 이세계로 날아갔을 때 세뇌당해 강제로 이해당하고 이세계에서 지내는 동안 살기 좋다고 매우 좋아한다. 돈도 벌고 지식도 얻고 여자들이 달라붙었을 정도. 그러나 원래 세상으로 돌아오고 기억도 지워지자 뭔가 잊은 것 같다고 이 세계는 우리가 있을 곳 같지 않다며 매우 절망한다.
코코와 칼리디아가 전학왔을 때는 마론짱에게 먹혔다.
- 쿠스노키 나기토 - 성우: 타치바나 신노스케
화학 교사. 마리를 좋아하며 마리 앞에선 제대로 말도 못할 정도로 부끄럼을 탄다. 마리가 있을 때마다 넘어지는 것이 일상으로 그때마다 마리에게 한 소리 듣지만 그게 다 마리도 이쪽을 좋아해서다.
발렌타인 데이에 하르파스의 초콜릿 때문에 애들이 날뛸 때 멀쩡한 아이들을 방에 피신시키고 혼자서 위험을 감수하고 상황을 둘러보러 갔다. 상황이 진정된 후 뒤에서 몰래 마리가 초콜릿을 건네주자 또 넘어진다.
- 시이나 마리 - 성우: 오오츠보 유카
세이지와 아카네가 있는 반의 반장이다. 아카네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기 때문에 그녀의 본성(얀데레)을 알고 있다. 평소에는 쿠스노키 선생님을 못마땅하게 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쿠스노키 선생을 매우 좋아하며 쌀쌀맞게 대하는 것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다. 실제로는 쿠스노키 선생과 미래의 가정계획 및 미래 준비까지 나름 철저하게 설계하고 있다. 남동생이 있다.
발렌타인 데이에 하르파스의 초콜릿 때문에 소동이 일어났을 때 쿠스노키 선생에게 몰래 초콜릿을 건네준다.
- 오오모리 린타로 - 성우: 코바야시 타츠유키
2화에 등장한 사랑에 고민을 가진 남학생. 엑스트라.
- 밋군
본명은 밝혀지지 않음. 안경 쓴 여학생. 문학에 정통하여 문화제 연극 대본을 썼으며 그걸 본 아이들이 모조리 눈물을 터트릴 정도였다. 이세계에서 용사처럼 보이는 용사 견습과 만나 연애 중이다. 칸조의 설정 개변을 돕는다.
2.2. 천사 계열
- 신 - 성우: 오오츠카 호우츄
그리의 아버지이다. 근엄함은 없고 포니테일 머리에 수염난 딸바보 백수 아저씨로만 보인다. 바람기가 넘쳐나서 아내한테 이혼당했다.[23] 일단 반성은 하는지 그리가 청소년이 된 시점에서는 여자와 놀아나는 모습 없이 그냥 빈둥거리는 백수로만 나온다. 딸바보지만 생각은 있는 건지 그리가 악마로 타락했을 때 코라리와 유즈, 그리까지 적반하장으로 세이지를 비난했음에도 신 본인은 오히려 세이지를 탓하기는커녕 마왕 잘못이 크다면서 애를 구해달라고 세이지에게 부탁하고 격려도 해준다. 오히려 신이 탓한 건 코라리 쪽이지만 이쪽도 마왕 책임이 크다고 그렇게 크게 탓하면서 끌지는 않았다. 애초에 그럴 거면 딸을 냅두질 말았어야 했지만...[24] 마브로만은 각별한 것인지 원래 신이란 작자들은 우월주의이자 막장태그가 많지만 그리 이외에는 아이도 없고 마브로가 나오자 울면서 매달리기도하고 마브로가 가장 사람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듣자 이 작자 엄청나게 운다.
- 코라리 - 성우: 히야마 노부유키/소니 스트레이트
그리와 티아라의 상관. 평소엔 고양이 브루의 몸을 빌린 상태로 있는다. 얼굴은 그대로라 몹시 흉물스럽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가 쓸데없이 멋있다. 원래의 모습에 인간형도 있긴한데 인간을 하등종족으로 보는 성격이라 머리에 날개 8개가 달린 기묘한 모습을 선호한다.[25] 묘하게 인간을 깔보고 있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뭉치인 그리를 항상 걱정해주며 뒷수습을 하려 노력한다. 그리가 악마가 된 후 자신의 경력부터 걱정하며 그리고 제 3의 모습도 있는데 이거 본 세이지와 유즈는 심장정지로 사망(...). 그런데 정작 아쿠아는 코라리의 본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며 이에 코라리가 감격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스토라스가 로봇으로 개조되어 나타났을 때 맞서 싸워 정화하여 평범한 펭귄으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관심없던 자기 분야(큐피트)를 되돌아보던 와중에 아쿠아에게 반한 듯하다.고양이와 여동생이 커플이라니 이 커플 반댈세
- 티아라 - 성우: 키타무라 에리
그리와 같은 천사이자 전직 큐피트. 키스노트가 불타버려 천사의 임무를 하지 못하는 그리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넘겨줘 천사 임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임신해서 육아를 위해 천사로서 은퇴했지만 아직 천사로서 자격은 있는지 꾸준히 신의 가정부 노릇을 하고 있다. 신은 티아라가 없으면 차도 어디 있는지 몰라서 못 내온다. 임신했다고는 하는데 남편이 누군지 안 나오고, 54화가 되어서야 아기 모습이 나온다. 출산 후 갸루스러운 모습은 없어지고 흰 피부에 흑발 단발의 평범한 모습이 되었다.
2.3. 악마 계열
- 마왕 - 성우: 코야스 타케히토
이 작품의 중간 보스 겸 흑막이다. 그리고 희대의 순정남이기도 하다. 의외로 철저히 규칙과 계약 안에서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세이지와 유즈가 본 지옥도 철저히 사무적인 도시다. 32화에서 과거가 단편적으로 밝혀지는데, 원래는 그리의 어머니가 마왕이 되어야 했고, 그런 그녀를 짝사랑하는 악마였다. 하지만 마브로가 신과 결혼해서 천계로 가고, 자신은 혼자 남겨져 마왕이 된다.[26] 이로 인한 충격에 마왕이 된 후로 원래 혼잡스럽던 명계를 철저히 사무적인 곳으로 바꾸고 통제하는 빅 브라더가 되었다. 악마들에게도 명계가 지옥이 되어 먹고 자는 시간 외에 여가 시간 없이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헬조선
얼마 뒤에 마브로가 신의 바람기 때문에 이혼하고, 실종되어 버리자, 빡쳐서 신과 수없는 전쟁을 벌인다.[27] 이후에 신과 대면한 자리에서 어린 그리에게서 자신이 사랑하던 그리의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 이후 그리를 악마로 만들어서 명계로 데려온다. 이때 그리 캐릭터 상품 콜렉션을 보여주며 하악하악 거린다. 마왕은 그리가 명계의 마스코트로서 명계와 인간계의 아이돌 노선으로 밀어줄 작정을 했다. 그러나 마왕이 원한 그리의 모습은 그리의 어머니, 혹은 천사 시절의 그리처럼 자유로운 영혼이었지만 악마가 된 그리는 차가운 얼음공주 같이 진지한 모습을 보여줘서 마왕이 당황한다. 게다가 그리는 마왕이 원하는 것은 그리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고, 자신에게서 그녀를 찾지 말라고 하여 마왕을 두 번 죽이는 발언을 한다. 그리가 천사로 다시 돌아온 후에 신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들려온 건 "또 차였대요~@@"라며 놀려대는 신의 목소리. 불쌍하다. 그래도 한눈파는 신과는 다르게 마왕은 마브로 일편단심이라서 남녀 가리지 않고 바람 펴대는 신보다는 낫다. 마브로와는 어차피 이어지지 못 할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녀를 짝사랑하며 평생 독신으로 있을 생각이라고 한다.
마브로가 나타난 걸 보고 죽을 위험까지 감수하고서 이세계와 틈새를 만들어 만나, 다시 한 번 마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는데 바로 거절당하고 시키미를 마왕 후보로 추천받자 시험해보고 시키미가 살아있는 동안 거절하자 당분간 은퇴할 수 없겠다고 한다.
악마들을 통솔하는 능력은 꽤나 뛰어난 듯. 비록 그리에 대한 마음은 그대로라 악마가 된 걸 보고 헤벌쭉하긴 했지만, 하르파스의 독단으로 천사와 악마 간에 일어날 뻔한 전쟁이 마왕이 오자마자 금방 정리가 되었다.
- 마브로 - 성우: 타무라 유카리
그 엄마에 그 딸[28]이자 이 작품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그리의 어머니이자, 원래대로라면 마왕이 되었어야 할 인물이지만 자유롭게 살길 원했는지 거부한다. 그리고 신에게로 시집을 가서 그리를 낳았다. 그리고 얼마 뒤에 신의 바람기 때문에 이혼.[29] 그리고 여태 소식이 없다가, 아카네의 어머니와 유즈의 어머니가 세이지를 시험해보는 편에서 "그들이 너를 알고 싶어한 것처럼 나도 널 알고 싶다."라고 하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세이지를 다른 차원으로 데려가서 그리도 없고, 아카네와 유즈가 사이좋은 남매에 폭력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세상을 체험시켜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살길 원하냐는 질문에 세이지가 거부하자 그를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려 보낸다. 그리고 신과 마왕의 카메라로봇(?)이 둘 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오자, 두 명 동시에 원펀치로 다시 날려 보낸다(...).
다음화에서는 아예 세이지 일행을 포함하여 학교 반 전체를 자기가 만든 이세계로 보낸다. 그리를 위해서 장비와 퀘스트를 주고는, 따로 스오우와 아메이샤를 불러내 술을 마시며 얘기를 하는데, 끝에 둘에게 사과하고 싶었다면서 동쪽 산으로 오라고 하고는 사라진다. 그런데 갈 때 뭔가를 가져가서 두 명이 눈이 뒤집혀서 동쪽 산까지 몽땅 가로막는 건 없애버리면서 찾아가는데, 훔친 물건은 다름 아닌 결혼반지였고 거기에는 둘의 남편이자 아카네와 유즈의 아버지인 칸조가 있었다. 이때 진상을 고백하는데 사실 칸조가 없어진 건 자기가 이세계로 데려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30] 그걸 아주 해맑게 말해서 스오우와 아메이샤가 죽이려들기도 했다. 이후 양쪽 세계의 시간 차이를 없애고 새로운 통로를 만들겠다고 하고, 시키미를 마왕 후보로 추천한다.
이 분은 신한테 관심없는 것이 아니고 아직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분 프리해서 여러가지 시험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신은 그런 마브로의 프리함에 마브로에게 사랑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를 만드는 것만 봐도 알겠지만 지금의 신과 마왕보다도 강하다. 이런 능력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고 온갖 초인들과 만나고 수행하면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
코코에게 이세계를 만든 것은 그리라고 알려준 탓에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트러블이 일어나게 해버렸다.
- 하르파스
현 마왕이 제일 신뢰하는 부하인 여악마. ~슴다체를 쓴다. 시키미를 시험하는 일을 맡는데 사랑을 바로 없애고 부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코라리의 말로는 다른 지구에서 요주의 악마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라고. 현 마왕에 대해서 싫어하진 않지만 너무 성실해서 반대 의미로 지옥이라며 자유롭게 날뛰고 싶다고 한다. 그런 마음에선지 시키미가 마왕 자질이 높다고 평가한다.
49화에서 재등장하여 시키미에게 이세계의 존재를 듣고, 세이지 방에 침입해 이세계로 향해 악역 전용 도매상에서 한 방에 정의감과 양심이 사라지는 약을 잔뜩 산 뒤, 발렌타인 데이에 다른 악마들과 함께 사람들에게 약이 섞인 초콜릿을 나눠주고, 그걸 먹은 사람들이 날뛰게 만들었다. 그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천사들과 협정을 어기고 전쟁까지 불사했으나 마왕이 오는 바람에 금방 무산. 대신 그리의 제안으로 1년에 한번 천계와 마계 간에 운동회를 개최하기로 해서 악마들은 다들 만족한다. 그리고 본인은 근신 처분을 받았지만 지옥이 워낙 블랙기업이라 오히려 휴가라고 좋아한다. 더해서 감봉까지 당했지만 어차피 지금까지 일하느라 돈 쓴 적이 없다보니 그동안 모아놓은 저금도 충분해서 상관없다고. 다른 악마들도 옆에서 보고 부럽다면서 자기들도 가담했다고 너도나도 마왕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가관이다.
그 뒤 운동회를 대비해 연습하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출연해서, 티아라의 아기와 놀아주는 시키미를 보고 천사와 붙어있지 말라고 끌고 가려다 아기와 투닥댄다.
2.4. 히야마가
- 히야마 스오우(緋山蘇芳) - 성우: 오오하라 사야카
아카네의 어머니이다. 일본풍 저택에 살고 있고 기모노를 입고 있으며 매우 딱딱하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표정변화가 거의 없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실상은 딸을 아끼고, 남편을 굉장히 사랑하고 있다. 직업은 야쿠자로 보인다. 시키미의 말을 미루어볼 때 집안 자체가 '해결사' 집안이고 그 때문에 '보호자' 집안인 유즈네와는 많이도 부딪힌 듯. 본인도 자신의 가업이 어떤 일인지 잘 알고 있기에 남편이 사라졌을 때 가장 먼저 '가문의 중압감을 못 이기고 야반도주했다.'라고 단정지었을 정도.[31]
남편이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히야마의 사람은 사랑을 하면 안 된다고 딸을 교육시켜왔다. 직업상 '남에게 정을 주면 의뢰를 제대로 못한다.'라는 게 표면적 이유였으나 사실... 그러던 와중 세이지와 아카네의 관계가 들켜 세이지는 암살의 위협을 받고, 아카네는 감금 당한다. 하지만 세이지의 각오[32]와 아카네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허락한다. 그런데 이세계로 와서 남편인 칸조를 만나자 잔뜩 삐쳐서 아무말도 안하고 무표정한 표정을 하고 손바닥으로 수백대 정도 남편 얼굴을 때리고는 남편을 안고는 무려 말없이 엄청나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때릴때 먼저 남편을 주먹으로 수십대나 왕창 때려준 아메이샤가 옆에서 잘한다며 실컷 때려주라고 울면서 말한다. 본래는 울보였지만 남편에게 배신당했다는 충격(착각) 때문에 딸에게는 그런 슬픔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표정도 딱딱해지고 딸에게조차 감정을 극히 절제해온 것. 그리고 칸조와 함께 이세계에 남는데 세이지의 집 서랍장을 통해 원래 세계로 온다. 그리고 세이지에게 빨리 아카네와 애를 가지라며 미래의 사위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황상 아카네의 강력한 무력은 이 캐릭터를 사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이지가 코코에게 납치당하자 아메이샤와 함께 딸의 연락을 받고 결혼식을 막으러 온다. 이때는 오래간만에 딸의 부탁에 진지하게 상대를 죽이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딸인 아카네 때문이지만 세이지에게도 은근히 호감이 생겼는데 아메이샤도 유즈도 아닌 모르는 사람이 사위를 가로채려하자 잔뜩 분노한게 확실했다. 분노한건 아메이샤도 마찬가지였다.
2.5. 키쵸가사키가
- 키쵸가사키 아메이샤 - 성우: 사토 리나
유즈의 어머니이다. 이름이 일본식은 아니나[33] 혼혈인지 해외태생인지에 대한 여부는 불명. 서양식 저택에 살고 있고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감정 표현이 매우 풍부하고 말도 무척 많다. 그리고 스오우와 정면으로 맞설만큼 강하다. 가문의 특성과 남자문제까지 예전부터 아카네의 어머니인 스오우와는 굉장히 사이가 나빴다. 집이 높으신 분들의 경호나 보물을 지키는 '보호자'의 가문이다. 살인을 업으로 삼는 히야마 가문과는 오랫동안 척을 져온 듯.
스오우와는 다르게 남편이 사라졌음에도 유즈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인정하는 등 융통성을 보이고, 친딸인 유즈를 매우 아낀다. 하필 상대가 싫어하는 스오우의 딸인 아카네라서 절규하긴 하지만, 그래도 설득과 이해를 하려고는 한다. 남편인 칸조가 자기에게 질려서 다른 여자와 함께 도망쳤다고 믿었기 때문에[34] 젊고 아름다움에 꽤나 집착하게 된 모양. 이세계로 와서 칸조를 만나자 잔뜩 삐쳐서 그동안의 몫이라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십대 때리고는 날 오랫동안 외롭게 한죄는 죽을죄라고 울면서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매우 기뻐한다. 그리고 모든 걸 하인들에게 시키는 모습과는 달리 남편과 관련되는 일이면 직접 자신이 관리할 정도로, 언행은 거칠어도 남편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다. 그리고 칸조와 함께 이세계에 남는데 세이지의 집 서랍장을 통해 원래 세계로 온다. 그리고 세이지에게 유즈와 빨리 애를 가지라며 미래의 사위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젊어지는 약의 시제품을 기다리는 중. 아무래도 남편에게 10년이나 지나서인가 조금 늙었다는 말에 충격받은 모양. 거기다 그말 듣고는 왕창 삐쳐서 스오우와 함께 남편을 죽이려고 했다. 스오우야 당연히 일본도 였고 아메이샤는 강철손톱이 무기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놀림 당해서 더 화가 난것이다. 스오우나 아메이샤 둘다 마찬가지.
세이지가 코코에게 납치당하자 스오우와 함께 딸의 연락을 받고 결혼식을 막으러 온다. 세이지를 납치한 범인에게 엄청나게 분노한것도 이유였다.
- 츠루오카 타로 - 성우: 타쿠미 야스아키
유즈의 운전기사. 매번 유즈가 아카네를 상대로 온갖 집착하는 걸 옆에서 보는데다, 그리한테는 유즈네 집 하인 취급받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름마저 제대로 불린 적이 없고 툭하면 유즈를 제대로 감시못했다는 이유로 아메이샤에게 시달리는 불쌍한 캐릭터. 유즈의 과거 회상에서도 일하고 있던 것을 보면 오랜 기간 키쵸가사키 가문에 있었던 모양인데 자세히 보면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사실상 집사 역할까지 하는 듯. 그 고생을 하고도 10년 넘게 버티는 게 용한데, 세이지가 시키미 문제로 똑같이 부려먹힐 때 '익숙하니까 괜찮아'라고 살짝 지나가듯 나온다.
2.6. 이세계
- 코코
마브로가 만든 세계의 공주. 세이지의 학교에 전학와서 그리를 노려보는 모습으로 첫 등장. 그리에게 상당한 적의를 품고 있다. 밤중에 그리를 찾아 세이지의 방에 왔다가 세이지와 뒤엉켜 실수로 키스하고, 키스한 상대와 결혼하지 않으면 저주로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강제로 결혼해야 하는 운명이 된다. 하필 이걸 아카네에게 들키는 바람에 큰일이 되었지만. 하지만 자신은 결혼 같은 거에 관심 없고, 공주로서 살기도 싫었다고 한다. 진짜로 원하는 건 세계의 패왕(...)이 되는 거라고. 하지만 키스한 이상 결혼 안 하면 죽는 터라, 그렇기에 필요한 건 결혼이라는 형식적 의식뿐이라며 세이지와 그리를 납치해와 강제로 결혼하려던 중 딸들의 전화를 받고 찾아온 스오우와 아메이샤가 결혼식을 막았고, 뒤이어 칸조가 코코의 설정을 고쳐주겠다고 제안한다. 코코를 공주로 설정하고 저주 내용도 설정한 게 다름 아닌 칸조였기 때문. 다만 글을 쓰는데 오래 걸리는 터라, 그동안 저주가 발동해서 죽을 수도 있었다. 마침 칼리디아가 이세계의 마법은 저쪽 세계에서 약해지는 걸로 봐서 저주 역시 저쪽에선 약해지거나 없어질 거라 추측했고, 칸조가 새로운 설정을 쓰기 전까지 세이지네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정확히 말해 같이 살긴 하는데, 그리처럼 서랍장에서 살게 된다. 3단째에.[35] 계속해서 학교에 다니면서 이쪽 세계의 문물을 배우고 학생들과 친목 다지기도 한다.근데 보면 볼수록 개그 캐릭터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카네의 취급은 꼬마 원숭이 2호. 1호는 물론 그리. 은근히 둘이 닮았다. 또한 세이지를 '피라미'라고 부른다.
52화에서 세이지에게 여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실히 말하라고 충고한다. 52-2화에서 세이지 일행과 유원지에서 같이 논 뒤, 마지막에 쓰러져 잠드는데 이때 표식이 붉게 변한다. 결국 영원한 잠에 빠진 것.
53화에서 본심을 알아챈 칼리디아의 키스로 저주가 깨지고 자유를 얻게 되자, 칼리디아와 함께 이세계를 알기 위한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그리고 세이지에게 마음을 확실히 하라는 충고를 한다.
- 칼리디아
코코의 호위무사. 코코와 함께 세이지의 학교에 전학오고, 세이지와 그리를 이세계로 납치해온다. 검술의 달인이고 신체능력도 뛰어나며 마법도 잘 쓴다. 하지만 결혼식 전에는 이런 건 잘못되었다고 마음을 돌리려고 하는데, 내가 공주가 아니게 되면 너도 자유로워진다는 코코의 말에 자유 같은 건 안 바라니 평생 당신 곁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하는데 누가 봐도 이거... 코코 본인만 눈치 못 챘다. 이쪽도 코코를 따라 세이지네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다만 본인은 단순히 코코가 귀여워서 그런 거지, 그런 마음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리와 유즈도 작고 귀여워서 끌렸던 것. 그러나 세이지와 그리는 단순히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세계로 넘어온 이후 완전히 적응해 신체능력을 살려서 수많은 알바를 하고 있다.
코코가 잠들자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하여 깨어나게 만들었다. 세이지와 그리의 생각이 맞았던 것. 이후 코코의 모험에 따라가기로 한다.
- 마론짱
코코가 기르는 펫. 코코가 학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아무리 봐도 이거인 공에서 꺼냈다. 그러나 동면 중인데 깨운 것 때문에 날뛰는데, 눈은 세 개에 거대하고 기괴하게 생긴 모습. 이 와중에 나카도리와 이소야마도 삼켰다. 다행히 칼리디아의 활약으로 재워서 도로 넣었다. 평소에는 상냥하다고.
2.7. 그 외
- 수상, 의장
그리가 세이지에게 노트의 시범을 제일 먼저 보인 첫 희생자(?). 생방송 중에 키스를 하고 당일에 네덜란드에서 동성결혼을 하게 된다. 이후로도 가끔씩 TV나 신문으로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매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의 키스노트가 불탔을 때 이혼을 하려했지만 알고 보니 그냥 몰카였을 뿐 멀쩡히 결혼한 채로 있는다. 결혼한 지 며칠 된 기념으로 동상까지 세웠다. 사람들도 전부 보기 좋은 커플로만 생각할 뿐 아무도 이상하게 안 본다.
- 세이지의 부모님 - 성우: 나루미 타카시 & 야노 아사미
그리한테 세뇌당하여 그리를 집에서 머물게 해준다. 37화에서는 스오우와 아메이저의 싸움으로 집이 무너졌는데 처음에는 세이지를 까는 말에 아들을 감싸줬으나 거액의 돈과 집의 신축 약속, 그리고 호텔에서 숙식 제공을 받기로 하고 바로 세이지를 팔아넘긴다(...). 이후 집은 신축되었으나 모습은 그대로.
- 세이지의 할머니 - 성우: 오오이 마리에
세이지의 부모와 다르게 그리에게 세뇌당하지 않았으나 딱히 신경도 안 쓰고, 존재감도 없다. 대사 한 마디조차 없다.
- 브루
세이지가 기르는 고양이. 평소에는 코라리가 빙의해있어서 본모습이 나오는 경우가 적다. 일단 본 모습은 멀쩡한 고양이다.
- 히키타 고후미, 순경 - 성우: 나루미 타카시 & 타쿠미 야스아키
그리가 유즈의 말을 듣고 만든 희생자(?). 고후미는 전형적인 안여돼상 인물에 '고후'가 말버릇인데 아카네에게 연심이 있어 집 근처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순경이 그걸 보고 제지하던 중 그리의 농간으로 커플이 되었다. 고후미는 그렇다쳐도 순경은 좀 불쌍한 게, 이때 그리가 왕창 엮어댄 남×남 커플 중에서 아카네의 스토커가 아닌 사람은 이 사람뿐이었다. 그냥 자기 일하다가 그리 마음대로 엮인 것. 그리의 키스노트가 불탔을 때 고후미는 순경과 헤어지려 했지만 순경의 설득과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다시 재결합한다. 이들은 바다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한다.
- 스토라스 - 성우: 호리우치 켄유
가끔 나타나서 깽판을 부리는 정체불명의 펭귄인데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전국구급 괴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평범한 축생(?)임에도 불구하고 악마의 이름으로 불릴 정도면 볼짱 다본 거다.[36] 그 강함과 불순한 집념은 상급천사인 코라리조차도 상급 악마도 쌈싸먹을 수준이라 공인했다. 실제로 겉모습과 다르게 매우 흉폭해서 포획하는데 중무장한 기동대가 출동을 하질 않나, 그러고도 잡지 못하며 설령 동물원에 넣어도 기어코 탈출한다. 게다가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다. 옛날부터 아쿠아와 교미(?!)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지껏 스토킹을 하는 중. 여러 번 싸움에서 지고 날려져 남극에 떨어지거나 동물원에 떨어지기도 하며 번번이 리타이어한다. 27화에서는 그 동안 제법 단련을 해서 그런지 근육질이었으며[37] 이번에야말로 아쿠아와 교미하겠다고 나대다가 코라리와 옥신각신했고 결국엔 아쿠아의 발차기에 날아가서 다시 수족관 펭귄 사이로 떨어진다. 이 때 아쿠아가 변태새라고 말하며 경멸한 건 덤. 그 다음에는 어느 박사[38]에게 발견되어 개조되면서 무려 로봇이 되어 나타나 아쿠아를 집요하게 노린다. 본인 왈 몇 번을 도망쳐도 결국 이렇게 만나니 이것은 운명이라며 거절당해도 끝까지 쫓아가 사랑을 쟁취하는 게 자신의 사랑이라는궤변지론까지 펼친다. 심지어 이때는 아카네와 시키미조차 이기지 못 했다! 본 모습(천사)으로 변신한 코라리와 팽팽히 맞서 싸울 정도였다. 그러나 아쿠아의 격려에 힘입은 코라라가 정화를 하여 평범한 펭귄으로 변해버렸다. 이후 원래 있던 수족관에 돌아가서 바로 암컷과 맺어진다.
성우가 성우다보니 짐승의 탈을 쓴 사카모토 줄리에타를 연상케 하는데 실제 언행도 거의 차이가 없다. 또한 애니에서는 악역다운 어조로 대사가 나온 뒤 .....라는 눈 표기가 워낙 깨알같다보니 왠지 모르게 개그 캐릭터 포지션도 획득한 듯.
- 유우 - 성우: 코바야시 타츠유키
원작 8화, 애니메이션 3화에서 등장. 공원에서 여자친구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세이지와 그리도 선남선녀 커플의 대표격이라고 은근히 부러워하던 찰나 본색이 드러나는데, 양다리도 아니고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문어발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6명으로 축소되었지만 원작 만화에선 적어도 10명은 넘는 수준.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항의하는 여자친구'들' 앞에서 '너희들도 나 만나면서 즐거웠잖아? 그러면 끝이지.'라고 헛소리를 하면서 본색을 드러낸다. 그 중 한 명에게 손찌검을 하려다가 세이지에게 저지당하고, 곧이어 분노한 전 여자친구들에게 응징당한다. 그 과정에서 애꿎은 세이지도 한 대 맞았고, 이 놈이 전 여자친구들에게 응징당하는 통에 키스노트가 불에 타 버려서 사단이 났다.
- 모모, 보탄
메이드 카페에서 일하는 여성들. 모모는 덜렁이 속성이고, 보탄은 모모를 좋아하고 있다. 그리는 이 메이드 카페 단골로, 세이지를 만나기 전 시점인 0화부터 둘을 맺어줄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계속 까먹는다. 사실 이들은 같은 작가의 단편에 등장한 캐릭터들. 잊을 만하면 가끔씩 등장한다.
- 훈남 청년 - 성우: 하마노 다이키
애니메이션 7화에서 등장. 그리가 서점에서 곤란해 있던 것을 도와주면서 가까워지게 된 훈남 청년. 키스까지 시도하는 순간 그리는 눈을 찌르고(...) 뭔가 싫다고, 세이지가 더 좋다며 거절. 사실 마왕이 세뇌하여 조종한 것으로 본래는 순진하고 유약한 성격이며 그 동안의 일을 기억 못 하고 리타이어.
- 테리하
세이지 일행이 수학여행 갔을 때 만난 여우 산신. 세이지를 스승으로 모시고 하렘 만드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매우 중2병스러운 옷을 인기 있는 거라 착각하거나 남녀 안 가리고 하렘에 넣으려는 등 이쪽도 괴짜. 게다가 다른 신이나 요괴들의 물건을 훔치거나 꼬시려들고, 여러가지 억지를 부리고 사고를 쳤지만 세이지 덕분에 갱생했다. 저리 행동한 이유는 부모를 일찍 잃고 갑자기 신이 돼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 하고 애정만 갈구하다 보니 저리 되었다고. 그리고 테리하를 갱생시킨 선물로 세이지 일행은 온천욕을 대접받는데 이때 여자였다는 게 드러난다. 그리고 세이지 일행 여자들을 재밌다고 평가하고, 자기도 세이지의 하렘에 들어가겠다는 말도 했는데 이 소동에 세이지가 아카네와 유즈의 알몸을 보게 된다. 온천욕 후에는 테리하와 헤어진다.
- 칸조
아카네와 유즈의 아버지이다. 어떻게 둘과 사랑에 빠지고, 또 현대 일본에서 어떻게 일부이처제로 결혼을 했는지는 전혀 안 나온다. 등장인물들도 다들 그렇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아무도 이상하게 안 여긴다. 서로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의 눈에 띄는 개성을 지닌 아내들에 비하면 매우 수수한 인상이다.
어느 날 행방불명되어, 스오우는 칸조가 히야마가의 중압에서 도망치고 싶어서, 아메이샤는 자신에게 정이 떨어져서 다른 여자에게 가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런 게 아니었다. 사실은 여성 주체의 집안인 히야마가에서도, 키쵸가사키가에서도 자신이 그다지 필요 없는 존재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 정도라고 생각하며 살던 중,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때 나타난 마브로의 자신의 세계를 만드는 걸 도와달라는 제안에 따라 마브로의 세계로 이주해서 그녀를 도우며 새로운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었다. 몇 년 간이나 실종되어 있었다는 것도 두 세계의 시간 축이 다른 것 때문이고 칸조가 마브로의 세계에 머무른 기간은 2개월뿐이었다고.
떠나기 전에 아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편지를 각각 남겨두고 떠났었지만, 어린 시절의 시키미가 별 생각없이 편지를 두 통 다 처분해 버리는 바람에 스오우와 아메이샤는 몇 년 동안 자신들이 버림받은 줄 알았다. 사실이 밝혀진 뒤엔 자기들을 슬프게 한 죄로 아내들에게 두들겨맞지만, 동시에 눈물을 보여줘 둘이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제멋대로 행동하기로 악명높은 시키미도 과거에 자기가 한짓을 기억하고는 속으로 인정하며 스오우와 아메이샤의 살기가 너무나 강력한걸 알고는 공포를 느끼며 모른척 하기로 한다. 원래 시키미는 장난쳐서 남에게 피해주고는 그 직후에 스스로 나타나서 내가 그랬다고 놀리는 성격인데 워낙에 스오수와 아메이샤의 분노를 강하게 느끼고는 이번만큼은 평소대로 하다가는 절대 무사하지 못할걸 느껴서 그런거다.
두 사람과 화해를 하고 이세계를 소개시켜주는 겸 데이트도 하는 등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에는 이야기를 다 못 썼다고 이세계에 남으려고 하자 둘이 또다시 폭발했지만 마브로의 설득으로 스오우와 아메이샤도 같이 남기로 한다. 세이지 일행이 떠나기 직전, 두 딸과 연인 관계인 세이지에게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언젠가 다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고 얘기한다. 이후 스오우와 아메이샤는 세이지의 책상 두 번째 칸에 만들어진 문을 통해 원래 세계로 돌아오지만 본인은 책을 다 쓰기 위해 계속 이세계에 남아있는다.
글쓰는 재능은 별로 없는 듯. 좋아는 하지만 끈기가 없고 산만하고 도중에 관둬도 미련을 안 두는 성격인지라 작가라 하려다 말았다고 아메이샤가 혼낼 정도. 그래서인지 스오우도 아메이샤도 그에게 별다른 일을 시키지 않았던 듯 했지만 마브로의 세계에서는 나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설정이나 스토리 개변에 시간을 꽤 쓰는데다 요즘 와이프들도 자주 찾아오는지 진척이 그다지 되지는 않는 모양.
본의 아니게 세이지의 납치 원인을 제공했는데 이세계의 설정을 만든 게 본인이기 때문. 패왕이 되고 싶다는 코코의 말에 다시 설정을 바꾸기로 하여 사태를 일단락시키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 하다. 그동안 코코와 칼리디아는 세이지네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코코가 잠들게 되자, 급히 밋군의 도움으로 설정을 추가해서 세이지 일행이 마왕을 쓰러트리고 약을 가지러 가는데 도움을 줬지만, 이미 칼리디아가 자기 마음을 확인하고 코코에게 키스해서 저주가 깨졌다. 이후 어떻게 될 지는 각자에게 맡기기로, 즉 자유를 주기로 한다.
[1] 2화에서는 아예 좋아했던 여자와 커플이 되었다면서 발을 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얀데레 모드의 무서운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전전긍긍.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워낙 스펙타클한 일상에 나름 적응된 탓인지, 그나마 조용할 때의 아카네와 알콩달콩할 때는 꽤 설레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게 아니라 아카네한테서 벗어날 수 없으니 포기한 것일지도[2] 사실 28화에서 이미 복선이 있었는데, 시키미는 그냥 하던대로 세이지에게 키스해서 함락시키려했으나 도리어 왠지 버릇이 될 것 같은 달콤한 맛이 난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42화에서 편안한 미소를 지으면서 확인사살 시켰다.[3] 사실 여기에 세이지 잘못은 전혀 없다. 시키미가 현혹하고 그리가 멋대로 넘어가서는 흑화한 것에 가까운데도 코라리나 유즈는 물론 그리 본인조차 세이지 탓을 한다. 이 와중에 아카네만이 세이지의 편을 들어준다. 오오 진 히로인 그리는 그 동안 세이지나 그 외의 사람들에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수한 민폐를 끼쳐왔으며 특히 가까이 있는 세이지에게는 그게 일상일 정도. 아무리 상냥하고 착하다 하지만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고 그게 폭발한 것뿐이다.[4] 해당 성우는 은혼에서 쿠로코노 타스케역을 맡았었다. 그쪽의 원본도 성우가 오노 켄쇼인데 머리색도 미묘하게 원본 쪽과 비슷하다.[5] 사실은 유즈네 어머니한테 부탁받은 젊어지는 약 시제품을 가져왔는데 그걸 떨어뜨리는 바람에......[6] 로마자 표기는 GURI다. 옆 반도 국가의 수도권 도시와는 상관없다![7] 작중 묘사에 따르면 운명의 붉은 실을 쇠사슬 수준으로 강하게 만들어주는 도구. 일단 노트 자체는 사랑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이라 한번 이 노트로 맺어지고 나면 노트가 불타버려도 이미 생긴 사랑의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악마는 천사랑 마찬가지로 이 사랑의 감정도 악감정으로 바꿀 수 있다. 정확히는 사랑의 감정을 말 그대로의 의미로 적출해낸다.[8] 이게 가볍게 묘사되어서 그렇지 본인은 이걸 그냥 재밌다는 이유로 하고 있다. 사람의 자유의지를 제멋대로 휘두르는 셈인데다가 한 사람의 운명에 바뀔 지도 모르는 행위인데 이에 대해 아무 제재나 처벌이 없다. 심지어 제대로 남×여 커플 만들겠다고 한 짓마저 먼저 온 사람의 의견만 듣고 그 상대는 신경도 안 쓰는 선빵필승급 행보에 불과하다. 주변 인물들은 그 행위에 불만을 토로하지만 그뿐이고, 악마화돼서 겨우 리셋된 걸 다시 천사가 되었다고 원래대로 돌려놓는 걸 아무도 안 막는 걸 보면 그야말로 정상이 아니다. 아버지가 신이라 이런 짓거리들을 잘만 저질러도 꾸중 하나 안 듣고 신 본인은 그 모습을 딸아이 성장 기록 보듯이 딸바보 짓을 하고 있어 그야말로 노답. 그 외에도 자신의 재미를 위해 문제를 일으키커나, 아카네를 도발하는 등의 행위도 서슴치 않는다.[9] 4컷 번외편에서 드러난 바로는 이곳은 말이 서랍장이지 매우 넓고 별 게 다 있다. 구조가 어떻게 된 건지 세이지도 의문을 품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안 나온다.[10] 연적인 아카네를 도와준다거나 세이지가 다른 여자들이랑 노닥거리는데도 별 신경 안 쓰거나...[11] 천사의 가호는 말 그대로 죽지'만' 않고 고통은 그대로란 걸 생각하면 그리를 다시 보게 된다. 하지만 세이지의 한마디에[12] 흑발에서 은발로 바뀌며 검은 날개와 흑백 줄무늬 뿔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된다.검은 깃털 배경효과까지 있다.[13] 다만 타인의 심리에 예민했던 건 천사 시절 때도 있었던 특징이다. 시키미의 변장엔 잘만 속으면서도 시키미가 세이지를 좋아하지 않는 건 바로 알아냈던 것처럼. 단지 그 기회가 엄청 적을 뿐이지만... 이 예리함 덕분에 시키미에게 꽤 관심을 받게 된다.[14] 근데 이거 아카네의 말이 맞다. 애초에 그리는 아무 상관도 없던 세이지를 노트에 이름을 적어 운명을 바꾸는 걸 시작으로 자기를 포함해 여럿을 커플로 맺고 수없이 민폐만 끼쳐온데다 저 말 하기 전에도 갑자기 사라져서 민폐를 끼쳤기에 참다참다 결국 폭발한 건데, 하필 타이밍이 안 좋아 세이지의 잘못처럼 되어 버린 것뿐 오히려 세이지는 피해자 쪽에 속한다. 이게 원작이나 애니로 보면 대놓고 세이지를 몰아세워서 끝까지 민폐를 끼치고 발암이다.[15] 이 말은 작중 계속해서 강조되는, 주제 중 하나와도 연관된 대사다.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도망치지 말고 일단 부딪혀 보라는 이야기. 여태 주요 스토리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내용으로 이야기의 중심이었던 모든 등장인물들의 해답이었다.[16] 앞서 언급한 예리함 덕분에 그리는 시키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인 동시에 그녀가 악마가 되는 과정에서 격은 일 자체가 시키미의 과거와 많이 닮아있다. 게다가 애초에 둘 다 모든 행동이 흥미본위라는 점이 겹쳐서 일단 친구는 몰라도 쿵짝이 잘 맞는다는 건 확실한 듯. 특히 아카네를 놀려 먹을 때...[17] 이 작품이 해당 성우의 애니메이션 데뷔작.[18] 이때 감정이 메말랐던 아카네는 '얘 뭐래?'라는 표정을 지은 뒤 이상한 아이라며 조용히 말하고 그대로 돌아간다.[19] "심장을 찔려도, 팔을 잘라내도, 눈알 뽑아내도, 피를 다 뽑아도 아프기만 하고 죽진 않는거야? 그거 최고잖아♡"[20] 여기서 유즈와 코라리를 비롯한 조연들이 세이지를 탓하지만, 사실 세이지는 잘못이 없다. 그렇잖아도 그리는 평소에도 민폐+개초딩의 행태만 보였고, 이번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뿐인데다 거기에 시키미가 소금을 뿌리고 이간질했을 뿐.[21] 그것도 구르카를 꺼내들고 습격했는데 전혀 안 다치고 막았다![22] 물론 아카네는 세이지의 여동생인 것을 알고 언제나 호의를 갖고 대한다. 그리를 비롯한 다른 히로인들은 딱히 아쿠아에 대해 큰 신경은 안 쓴다.[23] 바람기라기 보다는 남녀 평등주의로 좋아하는 것이라 원래 신들이란 사람들이 다들 저렇다. 그래도 일단 바람기라기보다는 가족처럼 사랑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24] 사실 그리가 보이는 민폐라는 건 상당수 사춘기도 오지 못한, 10세 이하 영유아들이 보이는 막대한 호기심과 타인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다. 정작 그리의 몸은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정도인데 이런 정신상태라는 것은, 어떤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어 피터팬 증후군에 걸린 게 아닌 이상 그냥 가정 교육이 안 된 거다. 이혼한 마브로는 둘째치더라도(사실 마브로와 그리의 사이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친권을 가지고 양육을 하던 신이 키운 그리가 이 모양인 건, 그냥 이 신이란 아저씨가 막장 부모라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랑을 했지만, 정작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무식했던 것.[25] 사실 성경에서 묘사된 고위천사의 모습은 이쪽에 더 가깝다. 물론 얼굴 제외[26] 마침 고백을 하려고 반지까지 준비한 타이밍에 마브로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알려주며 왼손 약지의 반지를 보여준다.[27] 말이 전쟁이지, 묘사 상으로 그냥 1:1로 애들 싸움마냥 투닥대는 수준으로 유치하다.[28] 이쪽도 그리 못지 않은 상당한 민폐력을 자랑한다.[29] 사실 이 신이라는 작자가 평등주의로 남녀 관계없이 좋아하지만(가족애?) 마브로는 독점욕이 있기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신은 천계에서 못 나가서 데이트도 할 수 없고, 천계에서 천사들이 마브로에 대한 악담이나 하고 있는 와중에 그리의 소원을 이루어주려고 신을 뛰어넘기 위해 나간 것이다. 그래서 신이나 마왕은 꼼짝할 수 없는 것. 여행 중에 여러가지 현자와 신과 수행과 공부를 했다고 하며, 지금은 세계도 쉽게 만들어내고 신과 마왕보다도 강하다고 한다.[30] 정확히는 그리를 위해서 마브로가 판타지 RPG스러운 세계를 만드는데 상상력이 부족해서 협력자를 찾다가, 당시 애들을 위해 이야기를 읽어주다가 창작욕이 다시 불타오른 칸조와 만나서 상상력을 다시 채우려던 칸조를 데려온 것이다. 문제는 마브로가 악마다보니 시간차에 무감해서 그쪽 세계와 이쪽 세계의 시간차를 조절 안 해뒀었다. 그래서 칸조가 2개월 동안 마브로가 만든 세계에서 집필에 집중하는 동안 현실에서는 몇 년이 지나버린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 목격 정보가 마브로와 함께 있는 거여서 딴 여자랑 바람나서 도망간 것처럼 아주 끝내주게 연출됐고, 칸조가 미리 남기고 간 편지는 이리저리 쏘다니던 시키미가 버려버리는 바람에 두 집안은 완전히 콩가루가 되어 버린 것이다.[31] 아메이샤와는 달리 목격자를 두지 않았음에도 즉시 저렇게 단정했다. 비교적 깨끗한 업을 하는 아메이샤에 비해 본인이 얼마나 자기 가문의 업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32] 난 아카네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33] 아메이샤는 포르투갈어로 자두라는 뜻.[34] 이런 오해가 생긴 가장 큰 이유는 칸조가 사라지기 전에 마브로와 만나는 걸 측근들을 통해 봤기 때문이었다. 말 그대로 타이밍이 낳은 오해. 거기에 마브로는 악마인지라 젊고 아름다우니 부하들의 목격으로 들은 그녀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진...[35] 1단은 그리의 방이고 2단은 이세계 출입구.[36] 실제로, 솔로몬의 72 악마 중 스토라스라고 하는 이름의 악마가 36위에 있다. 게다가, 펭귄도 분류상 새 혹은 조류에 해당되는데, 스토라스 또한 올빼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악마다.[37] 펭귄이라는 프라이드를 버리고 맹수들과 사투를 벌이며 강해졌다고.[38] 크리스마스를 싫어하여 커플들을 행복을 깨부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