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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04:16:09

연필포탄

1. 개요2. 줄거리3. 기타

1. 개요


1983년북한의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아동영화창작단(現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원작은 1972년 어린이 잡지에 실린 동화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줄거리에 약간 차이가 있다. 1983년작이지만 재방영이 자주 되었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학창 시절에 봤던 추억의 만화영화 가운데 하나로 기억하며 남한에서도 남북의 창통일전망대를 통해 소개되었다.

2. 줄거리

주인공인 석팔은 수학을 매우 싫어하는 아이인데 수학만 싫은 게 아니라 방과 후 학습반을 땡땡이 친 것도 그렇고 친구에게 "수업시간에도 미국놈 대가리만 그린다"고 핀잔을 듣는 걸 보면 그냥 공부 자체를 싫어하는 걸로 보인다.

방과 후 학습반에 나갈 시간에 혼자 토끼를 사냥하다가 친구에게 걸려서 타박을 맞는 석팔은 적어도 숙제는 하고 놀자는 친구의 말에 숙제를 시작한다. 각 그리는 숙제를 어려워하던 석팔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각도를 그리는 위치에 미군 철모를 그리고 콤파스처럼 들고 입총질을 하면서 놀다가 잠이 들고 만다.

꿈 속에서 석팔은 그의 친구들과 탄두대가 된 각도기(문화어로 분도기)와 연필 모양의 기다란 포탄으로 상륙작전을 벌이는 미군을 무찌르는 임무를 맡아 전투에 나가게 되는데 포승각(발사 각도)을 맞추지 못해 애를 먹고 결국 삽질하는 도중에 미군의 포탄을 맞고 쓰러진다. 꿈에서 깬 석팔은 친구에게 분도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고 숙제를 마친다. 이후 석팔이가 "공부시간에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고 숙제도 잘해야 훌륭한 인민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았어!"라고 하며 끝이난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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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한국군 육군포병학교의 교훈이 '알아야한다\'이다.[2] 실제로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상륙에 전차를 동원할 필요성을 느낀 미군은 셔먼에 부항 스크린을 달아 수륙양용전차로 개조해 퍼니전차를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