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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1:02:56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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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남북의 창
南北의 窓
North-South Windows
파일:남북의 창 메인이미지.jpg
<colbgcolor=#019ab2><colcolor=white> 방송기간
ON AIR
1989년 3월 14일 ~ 방영 중
방송시간 토요일 07:50 ~ 08:30[1]
방송사 한국방송공사
채널 KBS 1TV, KBS NEWS D
진행 기현정 (기자)
김재홍 (아나운서)
링크 파일:남북의 창 로고.pn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2]
실시간 파일:KBS_News_2023.png | 파일:네이버TV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3. 역사4. 역대 방송시간5. 역대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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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북한 시사 프로그램. 1TV 이외에 U-KBS STAR, KBS NEWS D에서도 수중계된다. 진행자는 기현정과 김재홍.

경쟁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통일전망대>가 있었지만, 통일전망대는 2023년을 끝으로 독립 편성된 프로그램으로서는 종영되고 현재는 토요일 MBC 뉴스데스크와 월요일 MBC 뉴스투데이 코너로 이동되었다.[3]

2. 특징

간단히 평하자면, 재미와 흥미 위주로 보려면 MBC의 <통일전망대>를 보는 게 낫고, 군사·안보 등 다소 딱딱한 소재에 거리낌이 없다면 <남북의 창>을 보는 게 낫다.

<남북의 창>은 기본적으로 군사·안보를 중심으로 북한 소식을 다루고 있다. 방송 시작 직후 다루는 소식들은 거의 일정하게 이 분야에 한정되어 있다.[4] 이런 특징이 북한학 초심자이나 가볍게 북한 소식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때때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MBC <통일전망대>와 달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방송 영상은 풀버전과 함께 코너별로 쪼개서 올릴 뿐만 아니라 때때로 군사·안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영상을 풀버전으로 올리기도 한다. 방송시간상의 제약과 소프트하게 보려는 시청자층과 하드하게 보려는 시청자층을 동시에 배려한 선택으로 추정된다.

방송 말미에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남북의 썰\'과 '남북의 짤\'의 일부분을 편집하여 소개한다. '남북의 썰'은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작가 김주성과의 대담을 통해서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즌2에서는 북한 사회와 주민 생활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2023년 1월 6일부터 유튜브 채널 코너인 '남북의 썰'이 확대 개편되었다. 예전과 다르게 격주로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공개하되 격주로 '남북의 썰 - 정세편\'을 운영한다. 정세편은 북한학 초심자나 소프트하게 보려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춘 컨셉인데, 그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서 부연설명을 해야하다 보니 진행자인 김정환의 질문이 상당히 긴 편이다. 이번 개편으로 인해 '남북의 짤'은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3. 역사

대한민국에서는 특수 관계자 외의 일반 국민들은 북한 TV를 볼 수 없던 시절, 북한의 TV 방송 프로그램의 일부를 발췌한 클립영상을 소개하며 오늘날 북한의 현실과 소식에 대한 여러가지 해설을 곁들인 프로그램으로, 초창기에는 신기하고 생소한 북한 TV프로그램을 보는 맛으로 일부 북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시청했으나, 북한방송을 쉽게 접할수 있는 21세기 이후엔 단순한 북한방송 소개보다는 북한에 관한 시사논평을 하는 것으로 성격이 약간 변질되었다.

1988 서울 올림픽으로 북한에 대해 체제적으로 자신감을 얻은 한국정부에서 해외 교포와 이민자 2세대들이 비디오로 한국의 TV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것에 영감을 받아 북한자료 개방원칙을 세우면서 1983년부터 1989년까지 KBS 2TV에서 방영했던 <주간 북한소식>이 띤 반공 일변도의 보도성향을 다소 유화적으로 전환시키는(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처음으로 방북한 게 이 때였다.) 방식으로 신설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1988년부터 학생 운동권 사이에 유행한 '북한 바로알기 운동'도 이 프로의 신설에 알게 모르게 일조한 것이고, 덕분에 한때 학교재외교포 단체들은 KBS 홍보실에 연락하면 공짜로 일년치 방송내용을 얻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KBS 측도 1989년 1월 9일 보도국 산하에 '통일문제연구소'를 구성했고, 초대 소장(부국장급)에 김진기 정치부장을 앉혔다. 약 2개월에 걸쳐 통일문제 전문가 및 교수 자문, 북한 관계 자료 수집 등을 통해 통일문제 전문 TV 프로그램 제작 준비에 전념한 끝에 동년 3월 14일에 첫 선을 보였다.[5] 1990년대 초중반 당시에는 시청률이 10%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그 당시에는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데다가 이는 국가 기간 방송으로써 가능한 일종의 자료 독점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고 한다. 1996년까지만 해도, 이걸 녹화했다는 이유로 이적표현물로 간주되어 구속된 사례도 있었다(...).

1998년 국정원 내규인 '특수자료 취급지침' 개정 전까지 북한에 대한 정보는 정부부처와 국정원, 내외통신[6]을 통해서만 제공되었고, 1989년에 MBC에서 경쟁 프로그램인 <통일전망대>, 1991년에 EBS <통일의 길>, 1995년 YTN <통일로>, 1996년에 SBS <통일로 가는 길>이 나온 뒤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000년 이전까진 보도규제와 정보제한 등으로 인해 KBS 이외의 방송사가 북한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며, 그나마 MBC가 탈북자 출신 사업가인 김용이 북한에서 가지고온 다수의 비디오를 구매해 퀴즈 프로그램의 코너 내에서 조금씩 소개하는 것 뿐이었다. 1995년에 SBS도 안기부의 사전동의 하에 조선족 취재팀이 찍은 북한의 문화유산과 전통음식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두고 온 산하>가 모종의 이유로 방송이 중단된 바 있는데, 방송국 주변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안기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해당 방송은 1997년 SBS 8 뉴스를 통해 방송되었다.

물론 이전보다는 다소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단순하게 체제우월성에 근거하여 북한 비방을 하는 보도와 지리한 내용을 전하는건 여전했다. 그래도 1980년대식의 보도보다는 다소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스문제와(국정원이 보낸 북한 방송자료를 토대로 하는데 둘다 편향성이 있을수밖에 없다.) 지리한 내용으로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1996년에 일요일 오전으로 옮기게 되었다.

2019년에 드디어 방송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를 맞아 2019년 3월 16일에는 방송 30주년 기획으로 30년 동안의 '남북의 창'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그 동안의 남북관계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레이션은 이상벽이 맡았다.

여하튼 1990년대 중반부터 지리한 내용이 계속해서 반복되어가던 참에 시청률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바람에 1996년부터 일요일 오전, 가을개편 때 금요일 밤 시간대 등으로 시간대를 옮겼지만 북한의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1998년 특수자료 취급지침 개정 후 더 이상 북한의 자료의 독점적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된데다가 부활한 통일전망대의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2001년 5월 3일 방송시간대를 목요일 밤 11시 35분으로 옮기고 프로그램 제목도 북한 리포트로 바꾸어 시사 프로그램으로의 강화를 꾀하였다.

그렇지만 얼마 안가 북한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고, 대북관계에 대격변이 일어나면서 다시 시청률이 떨어졌고 방송 시간도 2003년부터 일요일 오전으로 돌아갔고, 그해 11월부터 프로그램 이름도 남북의 창으로 돌아왔다.

이후, KBS의 방침에 따라 KBS 1TV의 2007년 4월 30일 월요일로 방송 시간대를 옮겼다가 다큐멘터리 방송일의 통폐합으로 인해 토요일로 옮겼다.

4. 역대 방송시간

방송 기간 방송 시간
2001년 5월 3일 ~ 2003년 6월 19일 목요일 11시 35분~12시 5분
2003년 6월 29일 ~ 2007년 4월 22일 일요일 아침 7시 30분~8시
2007년 4월 30일 ~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오전 11시 25분~11시 55분
2008년 11월 22일 ~ 2010년 5월 8일 토요일 아침 7시 35분~8시
2010년 5월 15일 ~ 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아침 7시 50분~8시 20분
2015년 1월 3일 ~ 현재 토요일 아침 7시 50분~8시 30분

5. 역대 진행자

오랜 세월동안 숱한 아나운서와 기자들이 MC를 거쳐갔으며, 보통 5~6개월마다 1~2명씩 교체된다. 초대 MC였던 김진기 기자(당시 보도국 통일문제연구소장)와 노지숙 아나운서를 비롯, 신광식, 배석규, 오건환, 김희영, 마권수, 김성은, 박영주, 백운기, 엄지인 등이 대표적이다.

엄지인 MC 체제 이전까지는 진행자 2명이 대담을 나누며 기승전 "북한 나빠요" 의 구조로 진행 되었으나, 시사 프로그램으로서 속성이 강화 된 후 한 명의 진행자가 여러 이슈와 뉴스를 다루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남북의 창 진행자 정보에 대해 알려면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영상을 열람하면 되나, 1992년 방송분부터 존재한다. 그 외에도 2004년 방송분부터는 디지털도서관 PC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KBS 연감>과 <KBS 저널>에서도 과거 진행자나 리포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2008년 11월 22일부터 2016년 4월 23일까지 여자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2020년 5월 23일부터 2021년 4월 24일까지는 남녀 진행자 모두 기자가 진행했다.


[1] 2015년 1월 3일 ~ 현재[2] KBS 뉴스 채널을 통해서 클립 영상을 볼 수 있다.[3] 뉴스투데이의 경우 초반엔 종종 월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도 방송 했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월요일로 확립되었다.[4] 2022년 기준으로는 북한의 연쇄 도발로 인해 부득이한 선택이라고는 하나,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줄곧 다루는 소식이 전반적으로 군사·안보 분야에 치중되어 오긴 했다.[5] 출처: <KBS 연지 1990> p111.[6] 1998년에 연합뉴스로 합병.[7] 2008년 11월 22일부터 여성 아나운서 단독으로 진행한다.[8] 홍소연 아나운서는 내레이션을 겸했다.[9] 2016년 4월 23일까지 여성 아나운서 단독으로 진행하였다.[10] 이지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예정되었으나 엄지인 아나운서(前 아침마당 MC)로 변경하여 재진행한후, 7년만에 재진행하였다.[11] 백승주 아나운서(現. KBS 아침 뉴스타임 앵커를 겸함)는 2017년 KBS 총파업으로 인해 9월 2일까지 방송 후 출연을 중단한 상황이다. 공식적으로 진행자가 바뀐게 아니다.[12] 2023년 11월 18일에는 정지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예정되었으나 김진희 아나운서가 임시진행하였다.[13] 남북의 창 역사상 첫 남자 아나운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