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333> 한국어 | 엽서 |
영어 | Postcard |
한자 | 葉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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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편의 한 종류. 일정한 규격의 용지에 우편 요금의 증표를 인쇄하여 발행하는 편지 용지로, 종이가 귀한 시대에 종이를 절약하기 위해 편지지를 대신하여 제작되었다.우체국에서 발행한 엽서일 경우 우표가 표면에 미리 인쇄되어 있어서 우편요금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봉투에 담을 수 없고[1], 공간의 제약이 있어 긴 글이나 비밀 유지가 필요한 글은 보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2]
2. 종류
2.1. 일반엽서
우편 엽서 |
일반엽서의 규격은 가로 14.8cm, 세로 10.5cm이며, 통상적으로 '관제엽서'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엽서이다. 엽서의 좌측면에 광고를 실으면 광고엽서, 경사(명절, 생일 등)를 축하하는 문구를 적으면 경조엽서라고 한다. 2024년 2월 현재 일반엽서의 우편요금은 장당 400원이다.
2.2. 왕복엽서
1997년에 발행된 왕복엽서 |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우편 요금을 한번에 부담하는 엽서이며, 반드시 답장을 받아야 하는 경우 주로 사용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이용량 감소로 발행되지 않는다.
위의 그림처럼, 보내는 사람이 발신자 면에 내용을 적어 보내면 받는 사람이 수신자 면에 회답을 적어 반송시키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주로 라디오 사연을 보내거나 이벤트에 응모하는 데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왕복엽서의 회답면을 쓰지 않았다면 그 부분은 다른 우표나 엽서 등 일본우편이 취급하는 다른 상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2.3. 그림엽서
2011년에 경상북도에서 발행한 독도 그림엽서 | 중국 광저우의 광저우타워 기념엽서 | 고속철도 개통기념 그림엽서 |
한쪽 면에는 그림이 들어가 있고, 반대쪽 면에 주소란과 내용란이 함께 들어있는 엽서이다. 다만 우체국에서 발행한 그림엽서가 아닌 사제 그림엽서는 규격 외 우편물이 대부분인데[3], 이때는 우편요금이 450원이다. 사제 그림엽서는 도처의 관광지 기념품점의 필수요소격이다.[4]
2.4. 봉함엽서
1981년에 발행한 봉함엽서 |
뒷면에 내용을 적은 다음에 날개를 접으면 통상엽서와 같은 크기가 되며, 일반 편지처럼 봉하여 내용을 가릴 수 있다. 역시 현재에는 이용량 감소로 인해 발행되지 않고있다.[5] 항공서간의 국내판이라 보면 된다.
2.5. 항공엽서
흔히 사용되는 항공엽서 이미지 | 1984년에 투발루에서 발행한 항공서간 |
내용이 드러나는 것은 항공엽서, 봉함엽서처럼 내용을 가릴 수 있는 것은 항공서간이라고 한다(항공서간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발송할 수 있는 엽서이다. 2017년 4월 현재, 항공엽서 요금과 항공서간 의 요금은 전세계 공통요금으로 각각 430원 480원이다.
2.6. 민원엽서
불편민원 신고용 엽서 |
버스나 철도시설(기차, 지하철 등) 등에 비치되어 있는 불편민원 신고용 엽서. 지자체에서 발행된 엽서는 수취인 후납부담(받는 사람이 우편요금을 부담)이 특징이며, 일부 운수업체에서는 자체적으로 빈 관제엽서를 비치해놓기도 한다.[6] 인터넷 민원신고의 활성화로 사용 빈도기 줄어드는 추세이며, 운행 승무원의 눈에 띄는 위치[7]에 있다보니 막상 가져가려고 해도 눈치를 보기 일쑤다. 일부 버스에는 비치되어 있지 않거나 오래된 엽서[8]가 비치된 경우도 있다.
3. 활용
통신수단이 발전하지 않았을때는 서로간의 간단한 안부나 소식을 전하는 용도로 애용되었고, 그 용도나 수단에 맞게 다양한 엽서가 발행되었다. 특히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방송 프로그램에 시청·청취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 창구로 사랑을 받았다. 청취자들이 라디오 방송국 DJ에게 애틋한 사연을 써서 전달하거나[9]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를 결정하는 투표의 수단 등으로 엽서가 활용된 적이 많다. 그리고 이벤트로 엽서로 경품을 추첨하는 코너도 있었다. 이 시대의 하이틴 문화를 다룬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을 보면 방송국에 엽서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그러나 현재 우편으로서의 엽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가끔 여행지에서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보내거나 손편지로 마음을 전할때 사용되는 정도이다. 우정사업본부 에서 발행하는 엽서도 1년에 5종 내외로 굉장히 적다.
다만 사제 그림엽서는 아직 활발히 제작되고 있는데, 대부분 그림(일러스트, 관광지)을 간직하기 위한 용도이다. 당연히 서브컬처내의 일러스트 인쇄 굿즈로도 활용된다.
3.1. 일본에서의 쓰임새
일본에서는 2021년 현재에도 엄청나게 많이 쓰이고 있다. 민간기업・금융기관・지자체・국가기관 가릴 것 없이 쓰이며, 통지서, 청구서, 수험표[10] 발송 등의 용도로 쓰인다. 우체국 한정 엽서도 존재한다. 비슷한 디자인에 가운데 우체국 이름을 넣거나 관광지 우체국의 경우는 현지 명소나 특산품을 소재로 하며, 아예 규격을 무시하고 문구회사에서 만드는 것 같은 비정형 엽서(물론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도 나온다.또한 주한일본대사관의 워킹홀리데이 사증 신청시 제출 서류 리스트에도 결과통지용 엽서[11] 혹은 반송용 봉투[12]가 등재되어 있다.[13][14]
4. 요금
국내 | |
규격 내 | 400원 |
규격 외 | 450원 |
국제 | |
항공 | 430원 |
선편 | 310원 |
국외로 보내는 것이 국내로 보내는 것보다 싸다.
5. 나무위키에 등재된 엽서 목록
}}} ||<width=50%> ||6. 같이보기
[1] 엽서를 봉투에 담으면 우표가 드러나지 않게 되므로 당연히 일반 우편요금을 지불해야 한다.[2] 그렇기 때문에 정보 보호를 위한 스티커도 존재한다.[3] 우표를 별도로 붙여야 한다.[4] 도시 풍경, 관광명소 등이 사진이나 그림으로 담겨져 있고, 주로 10~20장 정도를 케이스나 종이봉투에 포장해서 팔고 있다. 어느 나라던 주요 관광지마다 엽서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다만 편지를 보내기 보다는 가져가서 기념품이나 인테리어 장식으로 주로 사용한다.[5]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잡지의 독자 응모 우편 등으로 쓰이긴 했다.[6] 주로 친절기사 추천용 등으로 사용된다.[7] 주로 내리는문이나 타는문 윗쪽에 비치되어 있다.[8] 개정전 우편번호가 기재되어 있거나, 옛 주소가 적혀있다던지...[9] 특히 현재까지도 방송 중인 MBC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과거 받았던 엽서 중에서 예쁜 엽서들을 골라 따로 전시회를 열 정도로 엽서가 무지막지하게 들어왔다고 한다. 아예 MBC 라디오국에서 직접 예쁜엽서전이라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10] 수험표가 압착식 엽서로 보내진다. 다만 시험 주체에 따라서는 인터넷으로 발행 가능한 곳도 있다.[11] 사제엽서라면 우편요금분의 우표를 붙혀야됨.[12] 우편요금분의 우표를 붙혀야함.[13] 기관이나 지자체마다 다르겠지만 일본의 행정기관은 어떠한 청구나 신청에 대한 회답 통지시의 우편요금을 민원인에게 부담시키는 일이 많기 때문.[14] 다만 예외가 있다. 출입국재류관리청에서는 재류자격인정증명서 교부신청 이외의 통지(자격변경,기간갱신,영주신청 등)의 결과통지엽서나 자료제출통지서의 우편요금은 입관이 부담한다.[15] 1899년 프랑스 우체고문인 에티엔 클레망세(Étienne Clémencet)의 건의로 대한제국에서 관립외국어학교의 프랑스어 교사인 샤를 알레베크에게 의뢰하여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