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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50

오가사와라 사다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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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오가사와라 사다무네
小笠原貞宗 | Sadamune Ogawasawara
파일:오가사와라 사다무네.jpg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아오야마 유타카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만화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의 등장인물. 실존인물로 남북조 시대에 활약한 무장이다.

2. 특징

아시카가의 반정에 참여하면서 시나노국슈고[1]로 임명되어 스와씨에 숨어있는 호조씨의 잔당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눈이 매우 돌출되어 있으며[2] 스스로 천리안이라 부르는데, 이 말은 과장이 아닌지 실제로 매우 시력이 좋으며[3], 눈이 땀도 흘리고 속삭이기도 한다. 오두막에 숨어 격자 틈새로 누군가 엿보고 있다는 것도 알아챌 정도.[4] 게다가 궁술도 매우 뛰어난 지 꽤 멀리 떨어진 사람의 귀를 정확히 저격했다. 악당 출신인 히라노 쇼칸을 기용하면서도 "저건 무사가 아니라 도둑놈 같은데 일을 맡겨도 되겠느냐"는 가신의 불만에 시대가 그런데 어떡하겠냐는 투로 넘어가기도. 하지만 쇼칸이 마을을 공격하면서 저지른 약탈과 양민학살에 대해서는 사람이 없는 영지에서 어떻게 세금을 거두냐며 갈궜다.[5]

3. 작중 행적

호조 토키유키와의 이누오오모노[6] 시합에서 토키유키 뒤통수에 경기용 비살상 화살을 맞추면서 토키유키에게 현재 연재분까지 피해를 입힌 유일한 등장인물이다. 이후 천황의 윤지를 가지고 와 스와의 영토를 조금씩 자신의 영토로 흡수하려고 했으나 토키유키와 겐바에 의해 윤지가 소실되면서 무산되고 만다.[7]

이렇듯 작중에선 당연히 악역이며 라이벌 캐릭터로서 나타나지만, 그 이상으로 작중에서 언급하길 토키유키의 엄격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요리시게가 토키유키의 정체를 숨겨야하는 상황에서도 토키유키를 몇 차례나 사다무네와 접촉시킨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사다무네가 가진 역전의 무장으로서의 기술, 활 솜씨를 훔치도록 하였으며, 토키유키에게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무사끼리의 대치에서 보여야 할 예의[8]를 가르친 것 또한 사다무네. 그렇기에 요리시게는 사다무네가 토키유키에게 있어 또다른 형태의 부모라고 평했다.

토키유키 또한 그러한 기묘한 관계 때문인지, 시나노 전 직후 1대1 추격전 때 사다무네에게 "천하와 대결하러 다녀오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다무네도 가마쿠라 탈환전을 위해 떠나는 토키유키를 보며 처음엔 건방지다며 분개했지만, 그래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쏘아떨어트릴 때까지 날갯짓을 멈추지 말라며 마음속으로 건투를 빌었다.
도망도 못 치고, 천하와 맞서지도 못하는 처지로서... 네 녀석이 조금은 부럽구나. 어디 한 번 온 힘을 다해 도망쳐봐라, 호죠 토키유키. 날갯짓을 멈추지 말거라. 이 사다무네가 쏘아 떨어트릴 그 날까지!
71화 中 사다무네의 독백
이후 114화에서 고다이고 천황에게 반역한 다카우지를 따라 자신도 닛타 군을 견제한 근황이 나온다. 자신이 쏜 활을 닛타가 그 자리에서 칼을 뽑아 요격했지만, 저 활은 나 말곤 못 막으니 이 이상 병력을 잃을 순 없다며 자신의 존재 만으로 닛타 군이 물러나게 만들었으며 닛타를 애송이로 취급하는 여유를 보인다.

138화에서 토키유키와 오래간만에 전장에서 재회한다. 토키유키가 자신의 공격을 피할 지언정 도망치지 않고 활을 쏜 자신의 모습을 따라해 기술을 훔치려는 대담한 행동을 보이자[9] 제 몫을 하는 인간으로 인정하고 자신의 오의로 말의 최대속도를 실린 화살을 쏘아내 토키유키가 탄 말의 머리 째로 관통시켜 토키유키의 명치에 맞춘다. 이대로 심장이 꿰뚫려 죽었다고 여겼지만 명중 직전 아야코가 사방수로 급히 화살을 막아내 치명상을 면했으며, 자신과 동시에 쏜 토키유키의 화살에 자신의 목이 스치는 상처를 입는다. 거기다 시이나의 기습으로 사다무네 군의 후위가 무너지자 자신은 결사로 싸워줄 의리는 없다며 군을 이끌고 퇴각한다.[10]


[1] 가마쿠라, 무로마치 막부 당시의 지방관, 이후에 이들이 영지의 자치권을 주장하며 다이묘가 된다.[2] 이 때문에 스와 요리시게에게 얼굴을 들이대다 코에 눈이 찔렸다.(...)[3] 어느정도냐면 아시카가가 자신이 잡은 멧돼지의 털에서 진드기를 손에 넣자 그 진드기들이 몇마리인지, 암수 비율이 몇인지까지 확인할 정도.[4] 다만 겐무 신정 이전까지 사다무네는 변변찮은 신분이었던 지라, 하늘 위의 존재였던 토키유키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없다보니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어린 소년이 호죠 가문의 적통 계승자라는 사실을 마지막까지 깨닫지 못했다.[5] 사다무네는 분명 흉폭한 성격은 아니지만, 아랫 신분에서 하루 아침에 지방관급으로 격상되었으니 가신들을 급하게 모집해야하는 형편이라 부득이하게 쇼칸을 부하로 받아들였다.[6] 가마쿠라 시기 유행했던 스포츠로, 말을 타면서 개를 사냥함으로써 훈련과 놀이를 겸했다.[7] 원래대로면 불의의 사고로 윤지가 소실되었음을 보고하고 한 달 정도면 다시 윤지를 받을 수 있었으나, 문제는 비슷한 시기에 교토의 행정 능력이 거의 마비되어 있었다는 것. 겐무 신정 이후 일본의 통치권을 가져온 천황 입장에서는 수백 년 넘게 직접적인 통치를 해본 경험이 없으니 전국에서 몰려든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더구나 거사에 성공했으니 논공행상을 통해 보상이나 공훈을 적절히 나누어야 하는데, 사실에 과장에 거짓까지 마구 뒤섞인 보고와 요청이 빗발치면서 이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에만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를 정도로 국정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천황이 직접 '귀찮다(めんどい)'고 말하면서 스와 영지 몰수 윤지를 내리기는커녕 전국 영지 분포에 대해 '현상 유지'를 명하게 되었다.[8] 토키유키가 스와를 대표해서 왔고, 또 적이므로 얕보이지 않으려고 기세 좋게 양반다리로 앉았으나 사다무네가 이를 지적하자 바로 고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로는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는데, 이는 사다무네가 토키유키를 긍정적으로 다시 보는 데 영향을 끼쳤다.[9] 키타바타케 아키이에도 자신과 비견되는 궁술의 달인이지만, 아키이에의 화살은 천재의 기술이라 아무리 애써도 흉내낼 수 없다고 못 박은 반면, 사다무네의 화살은 이치에 맞아서 점점 이해된다고 해설한다. 아군한테 기술을 배우기보다 적에게서 훔치라는 후부키의 조언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10] 전쟁이 시작하기 전, 아키이에 대책회의에서 닛타 요시사다를 퇴각시킨 무공을 언급하며 주위의 만장일치로 아시카가 연합군의 대장이 될 거라 여겼지만, 문을 부수며 난입한 토키 요리토오가 호죠의 적자에게 패한 범장이라 지적하며 자신이 대장을 하겠다며 나선 탓에 체면이 구겨졌다. 더구나 토키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토키와 멀리 떨어진 진에서 가볍게 싸우고 퇴각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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