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데토네이터 오건의 주인공. 크게 아키타입 오건과 지구제 오건이 있다. 성우는 둘 다 야마데라 코이치로 동일.
지구제 솔리드 아머로 양산형인 EDF 오건형 솔리드 아머도 존재한다.
2. 원조 아키타입(archetype) 오건
이바류더의 용사라 칭해지는 데토네이터 클래스의 전사. 수많은 행성을 멸망시키고 파괴했으며 차기 헤드 데토네이터로 낙점됐을 정도로 뛰어난 전사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바류더가 잃어버린 상냥한 마음을 떠올리고, 이바류더로서의 삶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파괴 목표가 지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지구를 지키고 이바류더들을 파괴만을 생각하는 삶에서 구하기 위해 지구로 향하게 된다.이바류더의 추적을 받아 달 궤도에서 그랜드 크루스 어택을 사용한 후 사망한다. 하지만 그 의지는 지구제 오건과 토모루에게 계승되었다.
신장은 3미터로 소형이지만, 항성간 이동조차 가능으로 하는 경이로운 테크놀로지의 결정체. 전신이 새하얀 색이고, 다소 생물체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 원형이라는 의미로 아키타입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일부 회상신을 제외하면 OVA에서는 프롤로그의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활약한 캐릭터지만,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첫화부터 등장하고, 테카맨 블레이드에게 "라담의 지배에서 벗어난 테카맨……. 네 싸움이 보고 싶다"라거나, "믿어도 되겠나?", "'믿는다'……. 멋진 말이다."라거나 "이번에는 블레이드의 편을 드는건가?", "이바류더로 태어난 자는 라담을 용서하지 않는다!", "후... 이바류더를 등졌어도 그 마음만은 변치 않는가!"라는 등 그 스토리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정작 토모루가 묻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3. 지구제 오건(토모루)
오건이 보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구에서 개발된 솔리드 아머. 성능은 오리지날 오건의 98%, 무장도 거의 대등하다. 단 항성간 항행능력은 재현되지 못했다고 한다. 외모도 지구인의 눈에는 비슷해보여도 이바류더 눈에는 차이가 심한 모양으로, 직속 상관이었던 랭그도 처음 봤을 때 "그 모습은 뭐냐?"라고 놀랐을 정도. 단순히 외형만이 아니라 오리지날 오건의 의지가 어느 정도 계승되고 있는 것 같다.토모루는 이것과 링크하면서 오건의 기억과 의사를 전부 계승했고, 링크했을 때는 오건의 인격이 발현한다(사용하는 1인칭이 다르다. 단 슈로대 W에서는 완전히 계승되지는 않은 듯 토모루의 인격 그대로였다.). 오리지날 오건과는 달리 약간 기계적인 느낌이며, 장갑에 빨간색이 약간 들어가 있다. 장갑재질은 오바륨 808으로 마그카본의 복합 적층재이며, 다시 지구의 병기로는 절대 파괴할 수 없을 정도. 기동성도 지구의 병기보다 훨씬 우월하다.
단독으로도 내장 배터리로 약간 활동할 수 있지만 보통 토모루와 합신(링크)하여 싸운다. 합체하면 뭔가 전투력이 더 올라가는듯 하며, 본래 솔리드 아머의 동력은 안에 탑승한 생명체의 사념인 것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오건 내부에는 따로 수납공간이 존재하지 않기에 링크시에는 토모루의 신체를 전자데이터로 분해하여 아머와 완전히 융합시킨다. 다만 연구 결과 이게 굉장히 몸에 안좋으며, 최종결전 바로 전에도 한번이라도 더하면 분리가 불가능할 지경이었다.[1]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바류더 군단과 결전을 벌이고, 이바류더 군단의 반물질포를 그랜드 크루스 어택으로 상쇄시킨 다음 지구의 바다에 떨어진다. 거의 대파된 것으로 보이지만,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복구된 것인지 레플리카인 것인지 아니면 그냥 동상인지 박물관에 토모루의 점퍼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처음 슈로대 W 참전시 아키타입과 정보가 섞여서 희대의 사기 기체라는 평이 나왔으나 정작 실제 게임에서 공개된 유닛은 테카맨과 비스무리한데 탑승물이 없어서 사이즈가 SS로 고정이고[2] P.E.C 캐논에는 사이즈차 보정 무시가 안달려 있어서 대미지 면에서 엄청 손해를 보고 그랜드 크로스 어택은 너무 늦게 튀어나오는 데에다 테카맨과 달리 HP회복, EN회복도 전혀 안달려있어서 결국 활용도에서 테카맨보다 떨어지는 약한 모습을 보여 여러 슈로대 유저들에게 낚시를 시전했다.
거기다 입수 시기를 생각하지 않고 순수 공격력으로만 봐도 그랜드 크루스 어택이 단독 공격력으로 1위인 제네식 가오가이가의 골디언 크러셔 다음으로 강한 무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얼핏 좋아보이긴 하지만, 블레이드에겐 이블이나 레이피어와 쓰는 공격력이 1000이나 높은 강한 합체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좀 빛이 바래는 부분이다. 참고로 이쪽의 합체기들은 작중 최고 공격력 기술인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과 공격력 차이가 고작 50뿐이 안 나는 합체기 들인데다 이쪽은 2명만 뭉쳐도 쏠 수 있는 기술이고 볼테카 계열 기술답게 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기술인 점 등등을 고려하면 사실살 게임 내 최강 무기 소지 기체란 것과 제대로 비교하면 위치가 참 애매하다. 거기다 오건 쪽은 편애시스템 혜택으로 강화될 만한 기체도 오건말곤 없는 수준인 점도 존재하니 더더욱.
물론 비교 대상이 해당 게임의 사기 기체 중 하나인 블레이드여서 그렇지 충분히 쓸만한 기체인 건 사실인지라 맘먹고 키워주면 게임의 낮은 난이도 덕도 얻어서 충분히 무쌍을 펼칠 수 있긴 하지만, 이러기엔 약간 함정이 존재하는데 생각 없이 오건을 너무 강하게 육성해 놓으면 2주차 이후 플레이 시 1부에서 아키타입 오건이 마치 임팩트의 토비카게마냥 아군의 위험상황에 종종 등장해서 적을 멋대로 공격하는 장면을 보여줄 때, 이 육성 상태가 이 오건에도 전부 반영된 상태로 등장해서 그야말로 지원 세력이라고 쓰고 경험치 도둑놈이라고 말하는 수준의 양민학살을 벌여 주시며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리는 일도 벌인다. 물론 오건이 등장하는 장면이 그렇게 까지는 많지 않은데다 워낙 게임의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저 정도 도둑질은 임팩트 때에 비하면 애교이긴 한 게 다행인 점이다.
4. 무장일람
빔 건주먹에서 발사되는 사격 무기. 연사도 가능하다. 오리지널은 사용하는 모습이 극중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라이트 니들'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듯 하나,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빔 건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오건 커터
양 팔의 손목 부분에서 튀어나오는 칼날. 오리지널도 사용했다.
오건 랜서
테카맨의 테크랜서와 닮았다. 평소에는 허리에 수납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꺼내는 것이 가능하다. 주로 근접전 무장으로 사용한다. 오리지널은 사용하는 모습이 극중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오건 랜서 돌격
오건 랜서를 전면에서 빙글빙글 돌리며 에너지 필드를 형성한 상태로 돌격하는 테카맨의 크러시 인트루드같은 기술이다.
P.E.C. 캐논
이마에서 발사하는 광선. 이름은 쓰는건 저렇게 쓰지만 '펙서 캐논'이라고 읽는다. 머리 부분의 붉은 장갑이 젖히면서 그 안쪽에서 발사된다. 정신력을 에너지로 변환해 발사하는 준필살기급(볼테카급) 사격 병기이다. 에이드2와 싸울때 에이드의 장갑을 뜯어낸 후 사용해서 파괴한다.
그랜드 크루스 어택[3]
오건 최강 최후의 필살기. 태양의 빛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태양을 등지고 신체를 십자 모양으로 만든 다음, 가슴의 장갑판을 펼쳐서 중력 렌즈를 전개해 태양광을 일정 범위에 집적시킨다. 물리적 실체가 존재하는 거울 대신 중력 렌즈를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아르키메데스의 거울과 같은 원리이다. 역시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기동전사 건담의 솔라 시스템과 비슷한 기술...이지만 터무니없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위력은 주변에 있는 태양(혹은 비슷한 급의 항성)의 밝기와 위치에 따라 좌우되지만, 지구 근처에서 사용했을 때 지구를 흔적도 없이 파괴할 수 있는 반물질포를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발휘했다.
오리지널의 것은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앙크 어택이라고 표기했는데, 이것은 오리지널의 발사 자세가 그냥 십자가라기 보다는 이집트의 앙크모양에 가깝기 때문인 듯 하다.
5. 명대사
- 1화 : "오건.. 그것이 너의.. 아니, 내 이름인가!" - 처음 오건과 링크시
- 2화 : "악마놈 용서 못한다! 오거어어어어언!!!!" - 랑그와의 과거회상 대화후
- 3화 : "나는 죽으러 가는게 아니야. 미래를 손에 넣기위해 가는거야." - 이바류더와의 최종결전을 앞두고
[1] 이 때문인지 마지막에 토모루의 점퍼와 오건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씬을 자세히 보면, 토모루가 35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몰년도 2295~2330.[2] 테카맨의 경우 맨몸에서는 사이즈가 SS이나 페가스나 블루어스호에 탑승하면 사이즈가 S로 올라간다.[3] 일어로 グランドクルス라고 쓰기 때문에 Cross가 아닌 에스파냐어로 십자가를 뜻하는 단어인 Cruz라 표기하고 크루스라고 읽는다. 원작에서도 그랜드 크로스가 아닌 그랜드 크루스라고 발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