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소녀의 세계/평가
, 오유림/비판
, 주찬양/평가
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여주인공인 오나리의 평가를 서술하는 문서,1부에서는 성장서사와 더불어서 호평이 많은 캐릭터였다. 그러나 2부에 접어들면서 다시 자존감 낮은 모습으로 리셋되더니 캐릭터 붕괴의 연속으로 인해서 사촌인 오유림과 현 남자친구인 주찬양과 마찬가지로 비판을 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렇지만 앞에 둘 보다 나은 점은 그래도 1부에서 호감인 모습을 독자들에게 많이 쌓아올렸기에 저 둘보다는 동정여론이 있는 편이다.
2. 1부
있지, 나리야. 너만 괜찮다면 다시 우리랑 놀아주라. 임유나는 칙칙하고 선지는 맨날 숨어다니고 너 없으니까 재미 하나도 없더라. 그동안 부담스러울까봐 말 못 했는데 역시 니가 있어야 해.
서미래[1]
서미래[1]
그렇게 남을 아무렇지 않게 배려하는 건 정말 쉬운 게 아니란다. 나리야. 너의 특별함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오래 지나봐야 알수 있는 것들이지. 그리고 엄마랑 아빠는 네가 항상 그걸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
나리의 어머니[2]
나리의 어머니[2]
내가 보기에 나리한테 굉장히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착하고 따뜻하고… 유나야, 너는 네가 뭐든 잘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분명 너한테도 아주 서툰 부분이 있어. 나중에 가면 그걸 깨닫는 날이 올 거야.
유나의 어머니[3]
유나의 어머니[3]
지금도 생각한다. 만약 그때 나리가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도 썩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아마 더 못돼먹게 변하지 않았을까. 확실한건 지금처럼 친구들과 웃고 떠들진 못했을 거 같다. 나리는 내게 작은 구원이었다.
그래도 네가 나를 위해 노력해준 만큼 나도 그래볼까 해. 언제나 뒤에서 기다려 주고 먼저 손 내밀어 주고 네가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내 일처럼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볼게. 너처럼 말이야.
나리야. 너는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할 만한 친구야. 그건 절대 변하지 않아.
임유나
그래도 네가 나를 위해 노력해준 만큼 나도 그래볼까 해. 언제나 뒤에서 기다려 주고 먼저 손 내밀어 주고 네가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내 일처럼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볼게. 너처럼 말이야.
나리야. 너는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할 만한 친구야. 그건 절대 변하지 않아.
임유나
계속 외면해왔지만 이제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오나리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었다. 오히려 좋은 애였다. 내가 역으로 당하고 있을 때도 그걸 고소해하거나 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그냥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게 질투가 나서 그런 나쁜 짓을 해버리고 만 것이다.
김수빈
김수빈
난 말야 누구한테 의지하는 타입이 아니거든. 근데 네 옆에 있으면 자꾸 기대고 싶어져. 왜냐하면 네 옆에 있으면 뭐든지 다 잘될 거 같거든. 너 진짜 멋있어. 남자 여자를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봐도.
권승하
세 명의 미소녀에 비해 외모가 떨어지고 주변에서도 짱구 같다는 평가를 많이 듣지만, 나리로만 보면 외모는 제법 귀여운 편. 사실 외모는 모랑지 작가의 그림체가 더 발전하기 전인 연재 초반에도 그림체 자체가 포근하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편이다 보니 나리의 외모도 귀엽게 그려져 독자들이 평범한 외모라는 설정에 딱히 공감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아예 평범한 외모의 아이라는 설정이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스스로는 그걸 모르는 여자아이라는 설정으로 조금 바뀌었다. 소애튜브 에피소드에서도 선지와 별개로 나리도 귀엽다는 평이 제법 있었다고 한다.권승하
네 명 중 공부나 요리 등 갖가지 잡다한 일들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고 착해서 대인관계도 넓고, 주변의 평도 좋다. 중학교 때 남자 아이들에게 외모로 놀림받을 때에도 여자 아이들은 나리의 착한 성격을 알고 좋아하였다. 고등학교 때는 김수빈의 주도로 반 아이들이 이상하게 몰아갔으나 그럼에도 공격적으로 대응해 적을 만들지 않는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 결국에는 스스로 왕따를 극복하면서 반에서 나리를 적대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어졌다.[4] 이해심 깊고 다정하며 유쾌해 나리와 친구인 아이들은 나리를 몹시 좋아한다. 까칠한 유나나 친구 관계에 계산적인 미정도 나리는 진심으로 좋아한다. 양미정의 경우 우습게 보는 기질도 다분하긴 했지만. 성장하면서 부터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여 갈등도 잘 마무리짓다 보니 호감형 히로인이라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
작중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나리의 외모를 안 좋게 보는 캐릭터들은 있을지 언정 나리의 성격을 안 좋게 보는 캐릭터는 없다. 심지어는 그 유성현조차도 나리의 성격은 착하다고 평했다. 그 뒤에 얼굴은 별로라면서 나리에게 끝까지 상처를 줘서 그렇지.[5] 방학 때 학원에서 양미정과 먼저 친했던 이지예도 처음에는 미정의 말만 듣고 나리를 안 좋게 평가하다가 나리를 알게 되고 난 뒤에는 미정과 나리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바뀌어서 성격 좋은 나리가 왜 미정에게 절교 선언을 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나리를 매우 좋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예에게 미정이 위기에 빠진 것을 알게 되자 절교한 것은 제껴두고 미정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까지 하여 미정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했다. 대인배에 맘만 먹으면 용기도 충분히 있는 캐릭터.
나리 특유의 타인을 끌어들이는 성격과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면 덕분에 10년 전부터 동네 면전에 지인들이 깔려 있고, 그 중에 친하게 지내거나 친구들도 꽤 많다. 143화에서는 알고 지내는 정육점 오빠 덕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 만화에서 가장 인맥이 넓다고 할 수 있을 정도.
큰 문제점은 아니지만 아무리 대인배라 하여도 아직 20살도 안 된 미성년자이다보니 위의 장점들은 나리가 멘탈을 잘 유지하고 있을 때에만 유지되며 나리 본연의 성격은 여리고 감정에 약한 청소년이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 되면 대인배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위축된다. 유성현 때문에 충격을 많이 받아 유나, 선지, 미래와 절교 선언을 하는 것이 대표적. 물론 이는 멘붕한 것도 있지만 전부터 낮은 자존감과 세 사람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자기는 거리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작품 초기에도 성격은 밝고 선량한 편이지만 근본적으로 자존감이 낮고 소심한 편이었다. 어릴 때부터 통통한 편이었지만 중학교 입학 무렵에는 살이 많이 찌고 남자아이들에게 놀림거리가 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졌고, 고등학교 입학 무렵에는 살을 많이 빼고 귀여운 외모가 되었지만 예쁜 친구들과의 비교, 결정적으로 유성현이 사기를 친 것 때문에 자존감이 다시 낮아져버렸다. 결국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아도 친구들에게 예쁘다고 칭찬을 들어도 진심인지, 어째서인지 의구심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정도. 다만 166화에서 작가의 말을 통해 나리는 유나와 다른 의미로 자존심이 강하다고 언급했는데 상대방이 세게 나오면 자기도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은 있는 듯하다.
작품이 진행되면서부터는 내면적으로 많이 성숙해진다.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성격도 원래 활발했던 자신과 겹치도록 자신감있는 성격으로 바뀌었고, 상황을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생겼다. 자존감이 낮은 거지 원래 어렸을 때부터 나리는 씩씩한 성격으로 유명했고, 작품이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나리의 대인배적인 면모가 다시 보여진다. 댓글에도 나리의 대인배적인 면모를 찬양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
이런 나리의 착하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려는 모습에 김수빈, 양미정같이 나리를 멋대로 이용하는 사람에게 당한 적도 있다. 몇 독자들이 이를 아쉬워하며 당하고 사는 점은 나리가 고치길 원했지만 나리가 이를 바꿔야된다는 인식을 하지 않았고[6]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런 건 나리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나리가' 바뀌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넘겼다.
3. 2부
3.1. 장점
2학년이 된 2부에서는 한 살 더 먹은 것도 있고 본인도 그 동안 겪은 여러 가지 일 때문에 멘탈이 더 단단해져서 1부에서 나온 멘붕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오유림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흔들릴 뻔했지만 바로 회복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하겠다는 등 회복력이 엄청 좋아졌다. 또한 1부에서는 딱히 보여질 일이 없던 책임감 있는 모습까지 확실하게 나와 인격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림이 워낙 만만치 않은 모습으로 여전히 나리를 압박하고 있어 여전히 독자들이 나리의 멘탈을 걱정한다. 때문에 몇 독자들은 2부에서 등장할 수 없는 유나가 돌아와 나리를 도와주기를 바라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선술했듯이 나리도 충분히 주체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준 적이 있다. 유나나 미래처럼 시작부터 선을 확실하게 긋고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주관을 관철할 성격은 아니기에, 일단 모든 사람에게 좋게 대해주다가 위기를 당하는 모습이 몇 차례 나와서 나리 캐릭터를 답답해 하는 인식도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에게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본인을 싫어하지는 않게 바라는 걸 원한다는 것이 결국에는 자신에게 좋게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 마냥 안 좋은 면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이러쿵저러쿵해서 열심히 쌓아온 인간관계는 나리가 큰 도움이 필요할 때 거절하는 사람없이 모두가 도와주는 모습들이[7] 여러 차례 나오며, 어쨌든 독자들 사이에서도 나리의 친화력과 변치않는 신념이 주는 메세지는 본받을만 하다며 평가하고 있았다.
3.2. 단점
사실상 2부의 나리가 혹평을 받는 원인 대부분이 밑에서 후술될 단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3.2.1. 과도한 착함 강조
2부 31화에서 이제까지 나리를 늘 우호적으로 대하던 미래도 남서현을 감싸기만 하는 듯한 행동에 참다 못 해 "너야말로 적당히 좀 해!! 천사병이야 뭐야? 모든 사람이 너와 친하게 지낼 순 없는 거야!"라고 일갈한다. 나리도 그 말을 듣고 놀라는 장면이 나왔기에 이를 계기로 나리도 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사실 나리의 인성과는 별개로 나리도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듯하다는 의혹도 있어오긴 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무서워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하는 걸 그에 못지 않게 말 그대로 두려워하는 모습이 대표적. 이제껏 사람들로 인해 받은 상처가 많아서 그런 심리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건 나리가 극복해 나가야할 대표적 숙제로 보여진다. 이러한 심리가 본인을 겉보기엔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는 있겠으나, 결국은 콤플렉스인 만큼 좋은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 남이 생각하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 입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건강하게 푸는 법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2부에서 캐붕된 나리
1부의 나리와 2부의 나리의 차이
그러나 2부에 오면서 캐릭터 붕괴 논란이 나왔는데, 그 이유는 좋아하는 남자에 빠져서 견고한 우정을 나눈 친구들이어도 그저 같이 다니는 친구로 두기 때문. 2부가 연애가 소재라고 할지라도 선지와 미래는 그냥 반 친구도 아닌 자신이 구원해주고 같이 역경을 이겨낸 절친들이다. 의리있는 나리가 승하에게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뒷전으로 한 채 승하한테만 포커스를 맞추니 답답해하는 독자들도 만만치 않은 편. 그런데 홍보부에서 나리가 왕따당할 당시 조력자 역할을 한 권승하가 자신을 왕따시킨 오유림[8]과 같이 러닝메이트를 나가는 걸로 모자라 애를 태우는 행보를 보이자 또 다시 1부 때의 자존감 낮은 모습으로 리셋이 되자 독자들이 비판하고 있다.
밑에서도 나왔듯이 1부 때 역시 만만치 않게 굴렀던 오나리지만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전술했듯이 호감형 주인공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산전수전을 겪은 오나리가 다시 자존감 낮은 모습을 보이는 캐붕을 보이자 독자들도 혹평을 했다.
이는 나리는 선량해서 피해만 보고, 상처받아도 결국엔 성장만 한다는 걸 유발해 더 사랑받는 주인공으로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욕심 때문이다. 1부의 나리는 부족한 부분으로 잘못도 했지만, 다른 친구들을 생각하는 배려심을 겸비하는 건 보여주며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캐릭터라 인식됐다. 그러나 그 캐릭터성이 2부에 와서 심각하게 너프됐다. 1부 마지막 시점에서 나리의 캐릭터가 완성되었는데, 2부에 와서 또 명랑하고 자존감 낮은 애지만 성장한다는 인식만 강하게 주려 하다 보니 독자들은 응원하고 좋아하기보다 답답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2부 106화에서도 캐붕을 지적하는 독자들이 있는데, 자신을 괴롭힌 유림이 징계를 받자 "꼴 좋다"라고 말한 점이 논란이 되었다. 이는 나리가 1부에서 유림 못지 않게 괴롭힌 수빈을 연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녀가 왕따 신세가 되어 망가지자 잘 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연민을 했다. 아무리 유림이 수빈 이상으로 나리에게 잘못했다 할지라도 자신을 괴롭힌 수빈에게 연민의 감정을 가졌던 나리가 사촌인 유림에게 오히려 꼴좋다는 식으로 나오니 독자들에게 있어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전체적으로 오나리라는 캐릭터는 이런 문제점들로 인해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다. 빌런을 제외하면 모든 이들에게 다 사랑받는 선량하고 밝으며 성실해서 완벽한 여주인공이라는 설정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일개 여고생인데 모든 이들을 전부 다 구원시키는 성모마리아 수준으로 만들어놨다. 1부에서 오나리의 따뜻한 면모로 주변 사람들을 다 정화시키고 감화해오기는 했으나, 화합과 우정이라는 주제가 더 강하게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부에선 빌런과 대적하는 불쌍하고, 피해받아도 선량하기만 한 여주라는 것에 너무 포커스를 두며, 좋은 인상만 주입시키려 하는 게 너무 강해졌다.
오나리는 주역들에게 좋은 사람 정도가 아닌, 우연과 겹치더라도 구원자나 따뜻하고 대단한 존재 그 자체로나 묘사를 해놓은 것. # 더 이상 그 나이대 학생들과 동등하게 갈등, 교류하기도 하는 인간관계의 학원물이 아니라 이상적이기만 한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일종의 작위적이란 느낌을 준다. 결국 소녀의 세계는 더 이상 소녀의 세계가 아닌, 나리는 예수같은 절대적 신으로 신봉할 애란 인식까지도 주는, 말 그대로 나리'의' 세계. 나리는 만인의 지주다 싶게끔 변질되었다. #
이는 오유림이 등장하면서 작가의 무분별한 오유림 남발로 인해서 더더욱 심해졌다. 오유림이 등장하면서 나리는 득보다 실이 심해져 서사적으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데 치중한 기구한 여주화가 되었고 '학생회장 선거 에피소드'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를 본 독자들은 뒷목을 잡았으며 그 이후에 나온 대학교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후일담이 나오자 화룡정점을 찍었다.
3.2.2. 편애 의혹
이런 면 때문에 몇몇 독자들 사이에서는 오유림과 더불어서 작가의 자캐딸 의혹이 나오고 있다. # 1부에서 정감가는 친구 캐릭터였던 나리가 세상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킹카 둘의 일방적인 짝사랑이라고도 보일만큼의 사랑을 받는 것, 아예 우등생으로 커진 설정과 전에 비해 현저히 눈에 띄는 주인공 외모 올려치기 등으로 흔하디 흔한 양산형 연애물에 나올 법한 여주인공이 되었으니 이렇게 변한 나리의 캐릭터성에 독자들이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게다가 2부에서는 신캐들이 주접을 떨면서[9] 나리를 올려치기를 하고 있으니 자캐딸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2부의 오나리는 사촌인 오유림과 안티팬이 많아졌다. #1 #2 #3 오나리의 설정이 과해진 건 이런 의견도 있다. #
3.2.3. 달라진 캐릭터성
저렇게 착한데다가 멘탈이 단단하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계속 1부의 자존감 낮은 모습을 보이면서 무능하고 주변인들에게 징징거리는 캐릭터성이 되었다. 하나하나 열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주찬양과 썸타고 있는 마당에 이미 관계가 끝난 권승하하고도 계속 엮이자 이제는 어장관리녀라는 이미지가 붙어버렸다. 권승하하고 관계를 정리할꺼면 확실히하던지 해야하는데 우유부단한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으니 독자들은 속터질 노릇. 게다가 나리가 권승하와 주찬양에게 하는 짓도 엄연히 스토킹[10]이자 어장인데도 극성 빠들은 정당하다고 쉴드나 치고 있으니 1부의 나리를 좋게 본 독자들은 이제는 모랑지 작가가 나리의 캐릭터성이 뭔지 까먹었다며 혹평하고 있다.
- 2부 218화에서는 김수빈이 남자친구 앞에서 득이양양하자 오징어 지킴이라는 표현을 쓰며 또 주눅든 모습을 보였고 그 뒤에는 주찬양이 등장하면서 더 잘났다는 듯이 묘사가 되었다. 1부부터 본 독자들은 '왜 나리를 주찬양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애로 연출하는 거냐'는 볼멘소리가 또 나왔다.(#)
3.2.4. 작화
1부 시점에서는 뛰어난 작화의 영향으로 인해 임선지, 임유나, 서미래와 달리 미인이라는 설정은 아니었지만 제법 예쁘고 귀여운 외모로 인해 독자들에겐 미인 그려놓고 평범하다고 우기기 캐릭터라는 인식이 있었다.그러나 2부가 시작되고 작화가 나빠지면서 이제는 1부때와는 정 반대로 평범하게 그려놓고 미인이라고 우기기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4. 영고라인
나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 너무 억울하고 분한데. 당장 다 밝히고 싶은데. 근데 내가 이걸 다시 헤쳐나갈 자신이 없어. 나는 그냥 열심히 하려고 했을 뿐인데 계속 힘든 일이 생겨. 가... 간신히 하나 해결했다 싶으면 더 큰일이 자꾸자꾸... 나는 있잖아. 이 다음에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
2부 53화 中[11]
2부 53화 中[11]
있잖아. 나는 예전부터 그랬어.
내가 좋아한 애들은 아무도 날 안 좋아해주더라.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그리고 작년에 유성현도..
그렇게 여러 번 경험해봤으면서...
난 또 뭘 기대했던걸까 바보같이.
2부 77화 中[12]
내가 좋아한 애들은 아무도 날 안 좋아해주더라.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그리고 작년에 유성현도..
그렇게 여러 번 경험해봤으면서...
난 또 뭘 기대했던걸까 바보같이.
2부 77화 中[12]
근데 있잖아 역시 오리는 날 수 없는 건가 봐. 그 오리 팀 말이야. 착해보이는 애들이 정말 열심히 하길래 내심 응원했거든 꼭 당선됐으면 하고.. 근데 결국 떨어졌잖아. 역시 인생에 반전은 없는 건가 싶어.
2부 90화 中[13]
2부 90화 中[13]
초등학교 시절 |
- 남자애 짝꿍한테 괴롭힘 받아 힘들어 할 때 주변 애들은 그 애가 자기한텐 그렇지 않았다며 오히려 네가 만만했다는 말을 들은 뒤로 만만해 보인다는 말에 트라우마를 가지게 됨.
중학교 시절 |
-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남학생들한테 심한 괴롭힘을 당함. 친구인 양미정은 감싸주기는 커녕 3년동안 시녀 취급을 부림.[14]
고등학교 1학년 |
- 소문이 좋지 않았던 임선지랑 같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일부 반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함.
- 같은 학교 선배인 김민재와 썸타고 있었지만 그의 정체가 다른 학교를 다니는 유성현이었고 임유나를 엿먹이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음.
- 나리가 유나와 같이 붙어다니는 걸 질투하던 김수빈이 그것을 이용해 반에 소문을 퍼트리고 왕따를 겪게 됨. 이후 사이버폭력, 따돌림 등 수많은 학교폭력을 당하게 됨.
- 현소애가 같이 유튜브 촬영하자고 해서 선지와 같이 찍었다가 대인기를 끌게 되어 한동안 사생팬들한테 시달려야 했음.
고등학교 2학년 |
- 조유정의 질투심 때문에 홍보부 회의 시간 변경을 못 들어 회의에 지각한 탓에 부장한테 단단히 찍히고, 홍보부 내에서 제대로 된 취급을 받지 못함. 그런 와중에 같이 홍보부에 들어온 사촌동생 오유림은 사촌 관계를 숨기자고 말하는 것도 모자라 나리와 유정의 갈등이 있을 때마다 은근슬쩍 나리가 잘못한 것으로 몰아붙임.
- 친해지고 싶다며 같은 조원이 되려는 남서현을 받아줬으나 서현은 은근슬쩍 나리와 선지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여 미래의 화를 일으켰고 이에 미래가 심하게 말했다고 서현의 편을 들어주다가 미래와 말다툼까지 함.
- 자신이 옹호해준 남서현은 오히려 나리 일행이 자신을 따돌린다고 주장한 데다 역으로 자신이 인간 관계를 안 좋게 한 것이 밝혀진 뒤에는 유림에게 나리가 유림을 무시하고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여 원래부터 나리를 안 좋게 보던 유림이 더욱 나리를 안 좋게 보게 됨.
- 누군가가 간부 수련회에 쓸 외장하드를 훔쳐 잃어버렸다는 누명까지 쓰게 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장이 해야할 공개 사과를 대신하게 되어 망신을 당하고 홍보부에서 쫓겨남. 범인이 밝혀지면서 자신을 몰래 찍고서 모 사이트에 올리는 등 피해망상을 당해 치욕을 겪음.
- 권승하와 썸을 타고 있던 도중에 갑자기 오유림이 승하한테 학생회장 선거에 러닝메이트를 해달라고 부탁함. 승하는 거절하기는 커녕 생각해본다고 해버렸고, 결국 승하가 유림과 같이 선거에 나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음.
- 권승하가 오유림과 선거 준비하느라 관계가 불안하게 이어지다가 결국엔 승하 쪽에서 결별을 당하게 되어 버림.
- 서연희의 위로와 격려를 받은 뒤 기운 차리고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되었지만 권승하와의 결별 얘기가 벌써 퍼졌는지 의도치 않게 주변 학생들의 불쌍한 시선과 동정을 받게 됨. 그리고 권승하랑 오유림이랑 선거 준비를 하다가 서로 정분이 나 비참하게 차인 오나리가 복수하기 위해서 선거에 나간다는 헛소문까지 생김.
- 헛소문이 퍼지고 인지도가 없었던 불리한 상황에서도 친구들과 같이 힘을 합쳐 학생회장 선거에서 정성껏 공약을 준비하고 열심히 인지도를 올리고 연설문을 잃어버렸음에도 무사히 후보자 연설을 마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결국은 불과 3표 차이로 자신은 떨어지고 권승하와 오유림이 학생회장 자리에 올라서게 됨.
- 임다현이 학교 대나무숲에 오유림이 홍보부 학폭위 사건의 가해자라는 폭로글을 올리는 바람에 전교생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어 피해자인 오나리도 그 파장에 휘말림. 정작 가만히 있던 피해자인 나리는 자신과 오유림 등 홍보부와 관련된 스캔들에 대해 헛소문들이 다시 돌게 되었고, 몇몇 학생들로부터 공론화해달라 학생자치법정에 증인으로 나와달라는 식의 불합리한 부탁들을 받는 등 2차 피해를 보게 됨.
- 여름방학 후 오유림의 아빠[15]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오유림을 잠시만 맡아달라고 빌자 나리의 아빠가 못 맡아준다고 거절 의사를 보이자 유림이만 냅두고 도망가고, 홀로 남은 오유림을 나리의 부모님이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한 모습을 본 나리는 부모님이 곤란하지 않도록 유림을 당분간 맡아주기로 함.[16] 하지만 예전 일이 없었다듯이 오유림은 나리의 부모님과 가족인 것처럼 웃으면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이것에 불편함을 보이는 나리한테 오영훈이 오유림 착한데 괴롭히지 말고 잘 대해주라는 소리를 듣게 됨. 나리 본인은 부모님이 유성현 때도, 권재호 때에도 편을 들어주고 도와줬음으로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믿었기에 오유림을 맡아줬지만 부모님은 언질을 주기는 커녕 오유림을 더 신경써주는 결과가 나왔으며 오유림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오나리가 마음의 상처를 입는 부조리한 상황이 펼치게 됨.
- 권승하한테 결별당한 후 마음도 추스르고 승하만 보면 어색해지지만 괜찮게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승하의 동생인 권윤하가 사과할 게 있다며 승하가 나리와 결별한 이유가 전부 나 때문이라며 승하의 모든 과거와 가족사를 전부 불어버리는 요행을 저지른다. 나리는 그걸 다 듣게 되자 묻혀뒀던 아프고 사라진 첫사랑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어 버렸고, 권윤하는 이제 오해도 풀렸으니 다시 승하 받아주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자 나리는 당연히 화를 내며 내가 승하를 다시 받아주면 내가 힘들어 한 시간까지 돌아올 수 있는 거냐며 권윤하를 때렸다.
고등학교 3학년 |
- 1~2학년 때는 반배정이 친한 애들하고 함께 붙었으나 3학년은 친구들과 뿔뿔이 흩어진데다가 1학년 때 학교폭력 가해자인 김수빈과 이채은하고 같은 반이 되버렸다.
- 1학기 초부터 교실문을 막아 통행에 민폐를 끼쳤다며 이채은한테 김수빈과 문제아로 선동당해[17] 같은 반 급우들에게 단단히 찍혔다.
[1] 37화에서 그간 너무 많은 힘든 일을 겪어 세 사람과 절교하고 반에서도 왕따당하던 나리에게 미래가 한 말. 미래가 이 말을 하기 전에도 나리는 다시 세 사람과 친해지려 했으나 이 말을 듣고 더욱 그 마음을 굳힌다. 독자들 사이에서도 이 말에 감동을 먹었다는 반응이 많다.[2] 예쁜 친구들과 비교돼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나리에게 장점을 말해주면서 기운을 돋으면서 한 말이다.[3] 어린 시절 대인관계가 서툰 유나가 나리를 통해 사람들과 친해질 때 해준 말이다. 그때는 나리를 무시하던 유나가 나중에 깨닫는다.[4] 오죽하면 김수빈이 제안한 쫑파티 날, 나리가 늦게까지 오지 않자 친구들이 나리가 불편해하는데 괜히 왔나 후회할 정도였다.[5] 유성현이 나리에게 접근한 목적은 나리를 엿 먹이기 위해서가 아닌 임유나를 엿 먹이기 위해서였다. 본인도 나리는 상관없긴 하다고 인정하긴 했다. 물론 나리는 유성현이 그러건 말건 간에 유성현이 자신을 전혀 안중에도 없어하는 것까지 상처를 받게 되었지만.[6] 무엇보다 나리는 그런 미정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7] 1학년 때 미정을 구하려고 자신이 아는 친구들을 모두 데려온 것, 홍보 영상 촬영 때 도와달라는 나리의 부탁을 군말없이 받아준 것 등.[8] 승하 역시 홍보부가 징계를 당할 당시 같이 있었다.[9] 특히 찬양이의 가족들이 그러다 보니 괴리감이 심하다. # 그걸로도 모자라 나리가 승하에게 차였을 당시 찬양의 누나들에게 위로를 받는데 나리는 누나들밖에 자신을 이해해준다고 했는데 이 장면에서도 캐붕 논란이 일었다.# 나리는 1부에서도 가족이든 친구들이든 이해받고 위로받았으며 당장 권승하가 나리를 찼을 때 선지와 미래가 나리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런데도 나리가 저런 대사를 하고 있으니 캐붕 논란이 나올 수 밖에 없다.[10] 권승하와 썸탈 당시에는 권승하에 대한 관찰 노트를 쓰고, 주찬양과 썸탈 때는 찬양의 삼촌이 운영하는 고깃집 직원에게 찬양의 삼촌 번호를 물었고, 찬양이 사는 아파트의 입구에 들어갈 때 입주민 뒤를 몰래 따라가서 찬양의 아파트에 들어갔다.[11] 권재호의 진상을 깨달은 뒤, 쉽게 잠에 들지 못 한 나리가 권승하에게 전화하며 털어놓은 대사. 실제로 1부 초반부터 나리는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힘들고 부당한 일들을 계속 겪고 있다.[12] 권승하한테 결별당한 이후 미래와 선지한테 심정을 털어놓는 대사.[13] 3학년 선배가 1번 팀에 대해 얘기한 대사. 본 웹툰 주인공이고 작중 내에서도 매우 인성이 좋기로 평가받는 캐릭터지만 매번 안 좋은 사건에 휘말리고 누군가에 의해 누명을 당하거나 고립되는 등 고생을 하고 있다. 2부에서 더 심한 일이 벌어지자 나리 좀 그만 괴롭히라는 댓글이 나올 정도다. 그야말로 주인공 역보정 수준이다. 사실 2부에 와서 '나리를 빌런이 일방적으로 적대해서 괴롭힌다'는 내용을 여러 번 우려먹다시피 하기 때문이다.[14] 오히려 미정보다 다른 여자 친구들이 나리를 잘 챙겨줬다. 이것마저도 없었다면 나리의 멘탈은 이때 박살이 나서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15] 나리의 큰아빠.[16] 아무리 오유림이 심한 일을 당했다곤 하지만 이렇게 한 공간에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이 둔다는 것 자체가 나리에겐 또 하나의 폭력이자 상처가 될 수 있다.[17] 나리의 경우는 주찬양이 자주 찾아오긴 했지만 김수빈과는 다르게 조용히 대화했고 반 애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