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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23:40:18

오리카

1. 오리지널 카드의 준말
1.1. 공식에서의 묘사1.2. 제작1.3. 관련 문서
2. 인명
2.1. 가상 인물

1. 오리지널 카드의 준말

파일:ajusi_darknight.jpg
한글판 명칭 다크나이트
효과 몬스터
레벨 속성 종족 공격력 수비력
8 어둠 암흑의 전사 [전사족] 50000 50000
바론의 성에서 탈출
해가 뜨면...그림자 속으로 숨는다.

전투율 99프로 / 필드 위의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오리카의 사례인 다크나이트. 영화 아저씨에서 작 중 가짜 유희왕 카드로 등장시키기 위해 소품으로 만들어진 오리카이다.

オリカ / Orica

TCG에서 카드를 디자인하고 발매하는 기업이 아닌, 카드 게임을 즐기는 개인 작가가 디자인한 2차 창작의 일환인 카드, 혹은 TCG를 소재로 한 게임, 코믹스 등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카드를 일컫는 말이다. 후자의 오리지널 카드들은 훗날에 공식적으로 발매되는 경우도 많기에 후자는 '게임/코믹스/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카드'로 풀어쓴다. 결국 오리카란 단어는 대부분 전자의 2차 창작품들을 부르는 말이 된다. 국내에선 왠지 인기 있는 아이돌 카드의 일러스트를 므흣한 계열로 교체한 카드란 뜻으로도 퍼져 있던 단어.

당연히 재미삼아 하는 게 아닌 한 실제 게임에서 쓰면 안 된다. 상대방이 사용을 허락한다면 상관 없지만, 어디까지나 친선 레벨에서나 가능함을 잊지 말자.

2차 창작물의 경우 숙련도에 따라 퀄리티는 천차만별. 진지하게 게임용 카드를 만들고 밸런스를 맞추려는 경우와, 다른 작품의 캐릭터를 TCG의 카드로 구현하는 경우가 있다.[1] 전자든 후자든 밸런스가 망가질 확률이 매우 높다. 공식적으로 제작된 카드도 밸런스 논란이 있는 마당에, 아마추어의 제작품이라면 더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오리카에 대한 TCG 유저들의 입장은 오리카 제작자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부정적이다. TRPG계의 자작룰이나 2차 창작 전반에 걸친 오리지널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밸런스 논란 때문에 오리카를 '자기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한 창작물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퍼져 있기 때문. 애초에 카드 효과에 대한 평가가 필수불가결하다 보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 다른 2차 창작과는 달리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오리카 제작자 대부분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없다시피 해서 타인의 일러스트를 멋대로 쓰는 경향이 심하다는 문제도 있다. 일러스트를 직접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커미션[2]은 비용 문제가 있다 보니, 구글이나 픽시브 등지의 일러스트를 허가 없이 마음대로 써서 오리카를 만드는 게 당연시되며, 오리카를 게시할 수 있는 커뮤니티 대다수가 이를 어쩔 수 없다고 여겨 묵인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오리카는 팬아트처럼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는 2차 창작이지만 팬아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반응이 적고, 자캐 커뮤니티처럼 오리카 제작자들 사이에서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그 구성원들끼리 서로 오리카를 향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외의 경우라면 관상용, 장식용[3]으로 돈을 주고 오리카를 인쇄하는 정도.

이러한 인식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사기적인 카드가 발매되거나 미디어믹스 작품에 등장하면 그 카드를 오리카라고 경멸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그 카드가 초등학생이나 만들 법할 정도로 유치한 사기 능력을 내장하고 있다면 사실상 만장일치 수준으로 오리카가 그 카드의 별명으로 자리잡곤 한다.

1.1. 공식에서의 묘사

1.2. 제작

여기선 가장 오리카 제작이 많은 유희왕/OCG의 오리카 제작법을 중점으로 설명한다.

오리카를 만들려면 일단 오리카로 만들 카드의 능력치나 효과를 정해야 한다.[6] 이 과정에서 게임의 규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게임의 규칙에 대해 잘 알수록 효과를 잘 디자인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카드의 질을 높이게 된다.[7]

관련 디자인 툴로는 Magic Set Editor[8]가 있다. MTG나 유희왕 등 메이저 TCG뿐만 아니라 다양한 TCG용 틀이 개발되어 있고, 플러그인을 개발해 스스로 틀을 만들 수 있으니 유희왕 이외의 다른 TCG를 오리카로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쪽을 찾아보자. 또한 하스스톤 인벤하스스톤 카드 공작소처럼 오리카를 만들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있다. 아래쪽 단락의 포토샵 자작 툴과 원리는 같다.

고등학생이 만든 유희왕 오리카 제작 어플도 있었는데, 꽤 고퀄리티였다. 링크 몬스터 틀은 어떻게 얻은 건지 링크 0~8 몬스터까지 만들며, 몬스터 카드는 레어지를 겹친 상태로 저장, 패왕룡 즈아크 틀도 있다. 대신 어플 업데이트 시기 때문에 러시 듀얼 카드는 못 만든다.

유희왕/OCG의 오리카는 대개 포토샵에서 카드 이미지에서 추출한 이미지들을 써서 자체적으로 틀을 만들어 쓰거나 MSE를 쓰는 편. 카드명은 HY예서 또는 Asia예서, 공격력/수비력 수치는 matrixbook 또는 matrixboldsmallcaps, 효과는 산돌북L, 효과 위쪽 텍스트는 산돌북B를 써야 해서 어느 쪽의 도구를 쓰든 글꼴을 많이 구해야 한다.

파일:attachment/카드틀.png
파일:attachment/아이콘.png

마지막으로 실제 카드의 레어도를 반영해, 특정한 레이어를 씌우거나 하는 식으로 카드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신경쓰지 않는다면 별 상관 없지만, 결과적으론 카드의 완성도를 미적으로 높여주니 간과할 만한 과정은 아니다. 실제로 레어 카드는 제작 과정에서 특정한 종이를 씌우는 식으로 만들어지기에 이 레이어는 대개 '레어지(紙)'라고 불린다.

이렇게 완성된 오리카를 실제로 쓰고 싶다면 그 방법은 2가지로 나뉜다. 어디까지나 공식 게임에선 못 쓰니 명심할 것.[9]

1.3. 관련 문서

2. 인명

2.1. 가상 인물


[1] 특히 카드파이트!! 뱅가드, 배틀 스피리츠, 듀얼마스터즈 등 같은 TCG 카드들을 유희왕 오리카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대개 캐릭터의 성향과 행적 등이 카드 효과에 반영된다.[2] 그림을 보기 위해 커미션을 신청하는 것은 그림 자체가 목적이므로 돈을 내는 데 아깝지 않지만, 오리카에 쓸 그림을 얻기 위해 커미션을 신청하는 것은 돈을 내고 신청한 그림을 영상이나 디자인도 아니고 '겨우 오리카에' 쓰는 게 되어버리므로 돈이 상대적으로 아까운 것. 또한 카드 한두장이면 모를까 오리카 중심의 덱 빌딩까지 염두에 둘 경우, 신청할 그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상당히 금액이 비싸진다.[3] 유희왕 OCG의 필드 센터 카드와 같이 '카드' 종류의 부가용품이 존재하는 경우.[4] No.1 인펙션 바알 제불, No.2 문학첩자 섀도우 모스키토, No.3 지옥선왕 로커스트 킹, No.4 맹독자포 스텔스 크라겐[5] 공격력 64000, 수비력 80000의 카드로 상대몬스터를 즉시 파괴하고 100만의 데미지를 다이렉트로 맞는 효과를 준다. 신지츠 바쿠로가 시험삼아 루크 맞춤용으로 만든건데, 마음에 쏙 든 모양.[6] 효과가 없고 플레이버 텍스트만 있는 카드라도 일단 능력치는 정해야 하니까. 단, 토큰은 제외.[7] 다만 카드의 효과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내가 아는 캐릭터를 카드로 만들고 싶다', '나는 게임에 진지하게 쓰려고 카드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별 상관 없다.[8] 홈페이지는 포럼의 기능도 수행한다.[9] 그래서 인터넷에 올라온 오리카들을 보면 자체적으로 '※공식 듀얼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라고 적힌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