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근육맨에 등장하는 개념.이랬던 떡대 아저씨가 | 이런 미청년으로 변한다. |
프로레슬링에서는 마스크 레슬러들의 경우 자신의 정체를 숨기거나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2장 이상 쓰고 경기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오버마스크'라고 한다. 오버보디는 말 그대로 이것을 몸 전체(OverBody)로 확장한 개념이다.
근육맨 2세 국내 방영 당시에는 가짜 몸 또는 허물이라고 심플하게 번역되었다.
2. 작중 사용
2.1. 근육맨 ~ 근육맨 2세
보통은 갑옷 같은 형태로 몸 전체를 위장하고 나오며, 이것이 깨지면 안에서 전혀 다른 외모의 그 초인의 실체가 공개된다.특징으로는, 위의 설명에서 보시다시피 체격이 벗기 전과 후가 일절 상관 없다. 오버보디를 입기 전이 입은 후보다 훨씬 더 마른 경우도 있다. 뿔이 있는 초인이 오버보디를 입어도 뿔이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1]. 또한 정말 오버보디 초인인 것 같지 않은 초인도 작가가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거나 하면 바로 오버보디 처리해서 경기 중 벗겨버리는 전개도 있다. 신 근육맨에서는 오버보디를 했음에도 체형을 전혀 못 바꾸는 양반이 한 명 있어서 악마장군이 여전히 변장 못해서 진작에 알아봤다고 까기도 한다.(...)
저런 황당함의 대표적인 예시로 왼쪽의 스카페이스보다 훨씬 작은 웨이터는 사실 케빈마스크가 오버보디를 입고 변장한 것. 그런데 공식 설정상 케빈의 키는 218cm로, 앞에 서 있는 2m의 스카페이스보다 훨씬 크다. 게다가 알다시피 케빈마스크는 두꺼운 철제 마스크를 끼고 얼굴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데 저 웨이트 오버보디를 입고서는 입도 움직이고 표정도 다 짓는다.
이렇기 때문에 복선을 남기는게 아닌 이상 오버보디를 입은 초인의 정체를 판단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이런 의외성이 작품에 재미를 주고 있으며, 이런저런 곳에서 패러디 또는 사용되고 있다.
근육맨 작중에선 오버보디를 벗은 초인은 벗기 이전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어필하며 완승을 해버리는 경향이 꽤나 많다.
그리고 신 근육맨에서 이 오버보디를 입은 한 명의 초인의 모습에 큰 의미가 부여되어 싸움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2.2. 신 근육맨
신 근육맨에서 스트롱 더 무도가 모든 초인들의 시조격인 초인신 - 더 맨으로 드러나면서 그의 복장도 오버보디임이 드러나는데, 그렇게 정체가 다 밝혀지고 나서도 더 맨은 경기가 시작되면서까지 오버보디를 벗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기에서의 오버보디는 더 맨이 과거에 초인들을 구해주고 그들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훈련시켰지만, 정작 자신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여 초인묘지를 만들고 은둔하며 초인염마를 칭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타락의 상징이었기 때문.
실제로 더 무도의 복장이 타락의 상징인 것은 스트롱 더 무도 뿐만이 아니라 빅 더 무도 또한 마찬가지였음이 드러났다. 넵튠킹은 본래 신의 제자로부터 인정 받고서 그 힘의 편린을 직접 전수 받을 수 있었던 고결한 인재였으나, 그 힘의 편린을 배우자 갑자기 오만방자해져서 결국에는 쫓겨났다. 그 후 그 어떤 초인보다도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더 무도의 오버보디 자체가 마치 타락의 상징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빅 더 무도의 오버보디 안에는 썩어버린 혼만 남아있었다면, 스트롱 더 무도의 오버보디 안에는 마치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신의 편린이 남아있었다는 것.
그리고 타락의 상징이 된 스트롱 더 무도와, 타락했었으나 끝내 이를 극복해 낸 악마장군이 신을 넘어선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싸우게 된다. 악마장군이자 신의 첫 제자인 골드맨이 스트롱 더 무도이자 초인염마이며, 존경하던 스승 더 맨에게 절망에 사로잡혀 녹슬어버린 혼을 벗겨내기 위해서 자신과 후대 초인들이 가진 가능성을 선보이며 그 오버보디를 벗겨내며 녹을 제거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결의 끝에서 마침내 신을 넘어서 완성한 '신위의 단두대'로 스트롱 더 무도를 쓰러뜨릴 때, 그 오버보디가 전부 부셔진 것이 마치 녹슬어진 혼을 정화해 더 맨이 타락에서 벗어나서 태초의 고결했던 초인신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감동적인 연출이 그려졌다.
이 후 초신 전에서 초신 리바이어던이 무도 오버보디를 입고 등장하는데 원래는 스트롱 더 무도의 의상이 아닌 발심의 갑옷이라는, 창세의 때부터 초인신들이 뭔가에 전념하여 맞붙을 때 입는 일종의 정장과도 같은 것임을 설명한다.
3. 사용한 캐릭터(등장순)
- 로빈마스크[2]
- 6인의 악마 기사[3]
- 넵튠맨[4]
- 빅 더 무도[5]
- 아나콘다[6]
- 스카페이스 [7]
- 최흉 악행초인군단[8]
- 워즈맨[9]
- 히카르도[10]
- 라이트닝
- 썬더
- 맘모스맨[11]
- 스트롱 더 무도
- 완벽 무량대수군 제2진 [12]
- 어비스맨
- 저스티스맨[13]
- 리바이어던[14]
4. 기타
패러디 초인물 만화 떴다! 럭키맨에서도 오버보디와 유사한 묘사가 꽤 등장한다. 이쪽은 개그 장르가 더욱 부각되다 보니 비사실성이 더욱 극대화되어 아예 일반인 체격 오버보디 속에서 9배쯤 되는 거인들이나 인간 체형과는 전혀 거리가 먼 괴생명체들이 나오기도 한다(...) 작중 캐릭터들도 어이가 없는지 이럴 때마다 "저 덩치로 어떻게 저 작은 옷에 들어가 있었던 거냐"라는 말을 한다.[1] 그래서인지 애니에서 오버보디를 벗을 때 묘사는 일반적인 옷을 벗는다기 보다는 조각상처럼 금이 가고 그 안에서 빛이 뿜어져 나올 때 형태가 바뀌는 식이다.[2] 전신이 아닌 가발과 마스크를 벗는 것으로 정체를 공개했다.[3] 가면만빼고 검은 골드맨형상의×흑화보디를 착용했다.[4] 그레더 형태의 망토.[5] 그레더, 마일드맨, 무도 오버보디로 총 3겹이다. 최초로 오버보디라는 용어를 직접 언급한 초인이다.[6] 악행초인 중 하나. 헤라클레스 팩토리에서 스페셜맨 Jr로 위장해 있다가 만타로를 돕는 척 하며 모습을 드러낸다.[7] 첫등장할때 훈련생용 오버보디외에 초반에 정체를 숨기기 위하여 사용했으며, 궁극의 초인태그에서 간만에 사용하여 등장했다.[8] TV애니메이션판 오리지널 초인으로, 멤버 전원이 근육 만타로가 흑화한 듯한 형태의 오버보디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갈 때 오버보디를 벗어 정체를 드러냈다.[9] 초인올림픽에서는 클로에라는 가명을 쓰고, 헬즈 베어즈로 활동할 때는 벨몬드라는 가명을 사용.[10] 썼을 때의 이명은 서브미션 아티스트, 정체가 밝혀진 후의 이명은 로드 오브 다크니스.[11] 헬즈 베어즈로 활동했으며, 마이클이라는 가명을 썼다.[12] 네메시스, 잭 티, 마벨러스, 폴라맨, 그림 리퍼. 전부 그레더 착용.[13] 전신이 아닌 투구가 벗겨지는 형태로 정체를 공개했다.[14] 처음에 무도의 오버보디를 입은 채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무도의 오버보디를 벗은 후 넵튠맨과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눈가 부분이 부서져 인간형의 본모습이 드러났다. 즉 오버보디를 두 개 입고 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