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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事場のクソ力
1. 개요
근육맨시리즈에서 나오는 특수한 힘으로 관용구인 카지바노 바카지카라(火事場の馬鹿力, 직역하면 화재 현장의 괴력)를 살짝 뒤집었다.[1] 한국에서는 막판 뒤집기 괴력(막판 괴력)이라고 번역, 한국에서 방영된 근육맨 2세 애니 더빙판에서는 기적의 힘으로 번역되었다. 북미판에서는 "The Fire"로 번역. 영어 이니셜로 K.K.D로 표기하기도 한다(마지막이 T나 CH가 아닌 이유는 ち에 탁점이 붙어 ぢ가 되는 경우 영어표기가 di이기 때문).2. 작중에서
2.1. 근육맨
첫 등장은 4권에서 해설석에 있던 라면맨이 쓰러진 근육맨이 다시 일어난 것을 보고 말했을 때 등장하며, 이후 근육맨의 상징이 되어 위기의 순간마다 승리로 이끌어준다.꿈의 초인태그전 막바지에 근육맨이 넵튠킹을 쓰러뜨린 상황에서 지성의 신이 스구루의 초인강도를 측정했을 때 원래의 95만 파워가 아니라 7000만 파워라는 엄청난 수치가 측정된다. 본디 초인강도는 선천적인 것이라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는 것인데 순간적일지언정 그런 식으로 초인의 한계치를 뛰어넘는 힘을 가진 근육맨이 대왕에 오른다면 신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염려한 5명의 신들이 그가 왕좌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꾸민 음모가 바로 왕위쟁탈전.
KKD는 근육족 왕가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초능력으로, 그 정체는 초인강도를 성장시키는 힘이다. 거기다가 이 힘은 근육맨뿐만 아니라 그 일족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힘으로, 위기 상황에서 발동하며 발동하면 그전까지 없던 엄청난 체력과 파워가 발생하게 된다. 근육일족 전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기 때문에, 근육맨만이 아니라 근육 만타로, 근육 아타루, 근육대왕(근육 마유미)등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힘의 발전형의 업화의 쿠소지카라(업화의 막판괴력)가 존재한다.[2] 이는 기존의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보다 파워가 더 증폭되며, 업화라는 명칭답게 몸에 불이 타오르며 불태우는 효과가 있다.[3]
그러나 왕위쟁탈전에서 믹서대제에 의해 능력을 잃어버리는데, 이 때문에 스구루가 꽤나 고전하게 된다. 오메가맨에 의해 부활한 프린스 카메하메가 52관절기를 전수한 뒤의 근육맨은, 단순히 파워에만 의존하는 초인이 아니라 기술로도 싸울 수 있는 테크니션초인이 된다. 근육맨 슈퍼 피닉스와의 싸움의 막바지에 KKD가 부활하게 되는데 기술 + 힘까지 갖추게 된 스구루는 이미 이 만화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
어떻게 보면 프로레슬링에서 나오는 무적 선역 기믹이 악역 기믹 레슬러에게 두들겨 맞다가 갑자기 형세를 역전 시키는 '컴백 무브먼트'를 만화적인 형식으로 재현한 거라고 볼 수 있다.
2.2. 근육맨 2세
'관용', '무아', '우정' 세 가지 요소를 갖추지 않으면 완전히 사용할 수 없다는 설정이 2세에서 추가되기도 했으며, 때문에 만타로는 KKD 챌린지에 성공하여 진정한 KKD에 눈뜨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수준의 '모닥불의 쿠소지카라'라는 것을 사용했다.카지바노 쿠소지카라의 강도를 보여주는 램프가 있는데, 처음 만타로가 들었을 때에는 아직 미숙해서 작은 불씨밖에 피어오르지 않았지만, 마유미와 스구루가 들었을 때에는 다 늙고 몸도 많이 상했음에도 온 방을 밝게 비출 정도로 강한 불이 피어올랐으며, 솔저(아타루)가 들었을 때에는 맹렬한 기세로 활활 타올랐다. 미트는 이것을 보고 망토를 뒤집어쓰고 있는 남자가 솔저임을 알아차렸을 정도.
로빈 다이너스티의 로빈마스크와 케빈마스크도 '메일스트롬 파워'라는 것을 사용해 자신들의 초인 강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케빈이 쿠소지카라 측정용 램프를 들었을때도 불씨가 맹렬한 기세로 활활 타올랐다.
이 시기만 해도 근육맨과 로빈 집안같이 특출난 집안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술되다시피 신 근육맨에서는 메일스트롬 파워와 카지바노 쿠소치카라, 그리고 다른 정의초인들의 우정파워가 전부 동류의 힘이었음이 드러난다.
2.3. 신 근육맨에서
신 근육맨에서 그간 유데매직으로 인한 설정 충돌을 정리하려는 듯이 재정립되었으며, 동시에 신 근육맨의 핵심 소재로 등극하게 되었다.2.3.1. 완벽초인시조 편
'우정 파워'나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라고 초인들은 구분해서 부르고 있었지만, 그 실체는 모든 초인들이 가진 같은 종류의 잠재능력이라 밝혀진다. 즉,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는 근육족이 특출나게 눈에 띄었을 뿐 모든 초인들이 가진 힘의 가능성이었으며 로빈 일가의 메일스트롬 파워도 이것의 일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신 근육맨에서, 우정 파워를 사용시 몸에 발광 현상까지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사용할 때 빛이 나는 것은 2세에서 추가된 설정이지만 그때는 카지바노 쿠소지카라와 메일스트롬 파워를 사용할 때만 발광 현상이 있었는데, 신 근육맨에서는 우정 파워 역시도 발광이 일어난다.
버팔로맨은 본래 1000만 파워지만, 그림 리퍼의 도발에 의한 분노로 우정 파워를 발휘하자 8000만 파워 OVER라는 7800만 파워의 맘모스맨을 넘어선 파워로 측정되면서 발광 현상과 함께 계측을 위해 접촉해 있던 어스 유닛[4]을 파괴했다.
완벽초인들은 하등초인들이 자신들조차 뛰어넘게 되는 이 힘을 손에 넣게 되면, 더 이상 통제할 자들이 없는 지상에 또다시 초인들끼리의 싸움이 벌어져 끔찍한 참상이 벌어질 것을 두려워해 이 힘을 가진 초인들을 숙청하려 한다는 것이 신 근육맨 1부의 스토리이다.[5] 그러나 정의초인은 물론 악마초인들까지 이 숙청에 반대해서 우정파워를 선보이며 함께 완벽초인을 몰아 붙이면서[6] 결국 근육맨과 악마장군이 각각의 인연으로 성사된 최후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완벽초인군 또한 이 힘의 존재를 인정함[7]과 동시에 완벽초인의 시조들이 본래 목표로 했던 힘이었음을 증명되고 수장이 폭주를 멈추면서 막을 내린다.
2.3.2. 오메가 센타우리의 육창객 편
육창객 편에서도 마그넷 파워의 확보를 위해 지구로 찾아온 오메가맨과 그의 동료들이 KKD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 루나이트는 경기 중에 울프맨의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사용하는 모습까지도 보였다.[8]그리고 근육맨 VS 파이러트맨의 대결이 끝난 후 파이러트맨은 근육맨이 지금까지 전부 동일한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사용하고 있는 줄 알았겠지만 실제로는 3단계의 구분이 있었다고 밝힌다.[9] 첫번째는 자신이 이기고자 사용한 힘, 두번째는 동료들을 위한 힘, 세번째는 적이었던 자신과 더 나아가 위기에 처한 오메가 일족을 위해서 사용해 준 힘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3단계를 통해 자신을 넘어서고 더욱이 오메가 일족을 구할 가능성을 봤다면서 지구로 온 것이 틀리지 않았다고 기뻐한다.
또한 오메가맨 아리스테라의 경우 초인강도를 흡수해 영구히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는 특이체질이기에, 오메가 일족은 KKD에 별을 구할 단서가 있음을 느끼고 지구로 쳐들어왔으나, 아리스테라에게는 관용과 자비가 부족했기에 완전히 힘을 구사할 수 없었고[10] 그로 인해 업화의 쿠소지카라를 구사하는 근육 아타루에게 패배한다. 아리스테라는 자신의 태도가 틀렸음을 깨닫고 개심했고, 더욱이 더 맨이 오래전 오메가 일족을 처형한 것은 이들의 선조들이 어마어마한 대죄를 저질렀기 때문임도 사실이나[11] 일부 생존자들을 우주로 추방시킨 건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으며[12] 이를 설명하지 않고 방치한 탓에 증오로 문명을 쌓고, 더욱이 그들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말았다고 사과하자 아리스테라도 숨겨진 진실에 오열하며 증오를 버리고 더욱 더 정진하기로 한다.
2.3.3. 초신 편 ~ 시간초인 편
한편 천계에선 일개 초인에 불과한 악마장군[13]이 이 힘으로 신을 쓰러뜨린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제각기 혼란에 빠져있는 가운데[14] 조화의 신이 앞장서서 초인들을 일부만 남기고 삭제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가게 된다.[15]조화의 신 일파가 하천하면서 이들이 단순 초인들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더 맨의 패배를 빌미삼아 초인 멸절을 시도하는 줄 알았으나 사실 여기에도 내막이 있던 것으로 밝혀진다. 정확히는 초인들의 성장으로 인해 신들도 근심할 수밖에 없는 이변이 생겼기 때문었다.
이들은 초인의 존재로 생겨난 문제에 대해 초인들의 즉결처분을 건의한 자들 외에도, 초인들로 인해 일어난 문제는 초인들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확인하기 위한 혼성 집단이었고, 이 때문에 지성신의 '한 단계 더 나아갈 힌트는 초인에게 있다'는 말을 염두에 두고 있던 이데아맨이나 워즈맨의 고해를 들어주고 그에게 합격 판정을 내린 오닉스맨 등 일부 초인신들은 패배한 후 초인들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초신과의 대결을 진행한 리얼 딜즈가 대부분 승리하면서 천상 출입을 허가 받자 초인들의 성장에 대한 신들이 숨긴 잔혹한 진실이 상세히 밝혀진다. (前)계율의 신 램페이지맨은 앞서 카지바노 쿠소치카라. 즉, 우정 파워를 쓸 수 있게 된 초인들에 의해 우주의 에너지 총량 엔트로피의 균형을 무너트린 탓에 세상의 뒤틀림이 나타났다고 언급하면서 오메가 센타우리의 비극도 사실 여기서 비롯됐음이 밝혀졌으며 이와 비슷한 사정이 일어난 행성도 이미 수두룩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천상에 출입한 리얼 딜즈 일행들[16]은 천계를 집어삼키듯이 빨아먹는 "초거대 아폴론 윈도우"를 보게 된다. 본래 알려진 아폴론 윈도우란 마그넷 파워를 무한히 공급해주는 파워 분출구였으나, 천계를 잠식한 아폴론 윈도우는 반대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블랙홀과 같았다. 근육맨을 비롯한 다른 초인들은 물론, 완벽초인이라 마그넷 파워에 대한 지식이 있는 넵튠맨조차 이와 같은 사례는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어 짐작조차 할 수 없다며 당황하고 있었다.
초신으로부터 승리한 리얼 딜즈 일행들이 초인들의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이번엔 더 맨이 설명을 시작한다. 일단 일행들이 본 뒤틀림의 아폴론 윈도우는 애석하게도 초인들의 존재로 인한 것이 사실이며, 본래 우주의 에너지 총량 엔트로피는 정해져있는 와중에 초인이라는 종의 성숙이 너무나도 빠르고 격렬했으며 그 성장 속도가 그만 우주 전체의 균형을 붕괴시키는 수준까지 와버렸다고 한다. 초인이 차지한 파워의 비율이 커져가는 만큼 대신해서 어떤 파워가 희생되어 삭제되게 되었는데, 바로 직전에 별을 구하기 위해 침략한 오메가 일족의 경우 특히 초인강도 면에서 높은 성숙[17]을 이뤄낸 탓에 그 영향이 현저하게 나타나 그들이 거주 중인 행성에 온갖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형태로 구현되었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오메가 일족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천재지변이 우주 전체를 뒤흔들 파급력을 미친다는 것.
때문에 초인신들은 한 가지 계획을 세워 해결책으로 선택한 것이 본래 지상 각지에 받았어야 할 피해를 천계에 집중시키도록 조작한 것이었다. 초인신들 전체가 나름 지상을 지키고자 한 의도인데다 이걸로 한시름 덜 줄 알았지만, 초인신들은 사태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었다. 지상의 에너지 문제 정도야 천계로 이동시키면 간단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만했지만, 그 결과가 천계의 대지 전체를 집어삼키는 초거대 아폴론 윈도우의 탄생이었고, 이에 초인이란 존재의 성장이 자신들의 상정을 넘어섰음을 깨달은 초인신들이 지금까진 가벼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던 초인이란 존재의 처우를 진지하게 의논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이런 더 맨의 설명 도중 난입한 더 원도 뒤이어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초인"과 "초인신" 간의 자격에 대해서 재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초인이 성장하는 동안, 천계의 신들이라는 작자들이 향상심을 잊고 타락한 것에 분개한 것이 바로 자비의 신이었으며,[18] 비단 이런 초인신들의 한심한 모습은 더 원 또한 탐탁지 않았고[19] 이번 사태를 통해 지상과 천계 간의 대개혁을 실행. 신의 자리를 걸맞은 자들은 초인신으로 격상, 신에 자리에 걸맞지 않는 신은 초인으로 격하시키자는 것이었다.
더 원의 의견만으론 초인신 전체가 납득할 수 없겠지만, 현재 신의 자리 중 공석만 총 15석[20]이기 때문에 공석이 된 자리만큼 남은 초인신들끼리 현재 에너지 문제에 분투 중이라 제안을 거절할 여유가 없도록 유도한 목적 자체가 더 원이 개인적으로 용의주도하게 준비한 초신 강림의 노림수였으며 이는 더 원이 정의하고 싶은 초인신의 자격이었다.
이것으로 초인신과 초인 간의 직급을 정리하여 천계와 지상간의 파워 밸런스는 시정되지만, 문제는 초인으로 인한 에너지 독식 문제가 남아있었고 이는 초인의 힘을 억눌러 해결하는 수밖에 없었다. 본래 예정은 초인들의 절멸이었지만, 바벨탑 결전에 참전한 초인들은 각각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했기에 더 원도 이 방식은 납득할 수 없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때문에 수단을 바꿔 초인의 자격에 미달된 자들로 추정되는 8할의 인원들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인간으로 종족을 변경시켜 생존을 보장시킨다는 절충안을 제시하지만, 이런 자격 미달의 초인들조차 더 맨은 포기하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기에 두 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안건으로 근육맨을 지목한다.
더 원과 더 맨이 똑같이 긍정할 새로운 안건은 다름 아닌 이번 사태의 만악의 근원으로 생각되었던 카지바노 쿠소지카라의 존재였다. 앞서 설명했듯 초인들의 성장. 즉, 초인 종족의 초인강도 증가는 우주의 에너지를 독식해 우주 에너지의 불균형 문제를 만들었지만, 초인신들도 근육맨을 탐구한 결과, 근육맨이 사용하는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는 경기 중 신도 놀랄 정도로 초인강도가 상승하지만, 정작 시합종료 후엔 다시 원래의 초인강도로 돌아가는 신조차 이해 불가능한 힘이라고 한다. 더 맨도 제자와의 시합을 통해서야 뒤늦게 진가를 알게 된 이 기적의 힘은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희생없이 초인들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해결책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던 근육맨도 문득 깨달은 그 힘의 근간인 "우정"이 우주의 위기를 구할 열쇠임이 지목된다.
근육맨은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사용할 때 솟아오른 신비한 힘은 동료들에게 받아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우정 파워는 특별한 사용법이 있는게 아니라, 동료를 생각하며 싸우는 모든 초인이 그 힘을 품은 채 최고조로 상승했을 때 발휘되는 폭발적인 힘, 그것이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로 불린 것이라고 한다.
더 맨의 추가 설명으론 본래 초인의 초인강도는 불변한다는 것이 상식이며, 신체 단련을 통해 어느 정도 육체가 더 강해지는 것이 한계이지만, 대신 그 노력은 보다 높은 초인강도를 지닌 차세대에게 이어졌다고 한다.[21] 이를 통한 초인들의 성장과 번성이 기나긴 시간이 흐른 후 우주의 밸런스를 흐트러트리는 존재가 된 상황에서 나타난 돌연변이가 바로 근육맨이었다. 불변의 초인강도를 성장시켜 싸우는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는 상식을 뒤엎어 초인의 새로운 진화 가능성의 증명이라는 것이었다.
시조편 당시의 더 맨은 근육맨의 가능성이 초인의 에너지 파워 팽창을 가속화한다고 판단해 최대 경계 및 말살 대상으로 지정하고 습격한 것이 이전 싸움의 내막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직접 관찰해보니 카지바노 쿠소지카라의 본질은 오히려 자신의 생각과 반대였으며, 근육맨은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통해 힘을 강탈한게 아니라 빌린 후 돌려주는 차용 방식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22]
우정 파워는 그 이름 그대로, 우정을 통한 마음의 움직임으로 초인이라는 종 안에서 효율적으로 파워를 순환시켜 필요한 곳에만 집중시켜주는 획기적인 방법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이는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주변 초인들에게도 동일한 싸움 방식을 습득시키기 까지 했다. 더욱이 그런 마음의 움직임과 담을 쌓게 된 자신의 최대 제자조차 이해시킬 수 있었고 더 맨이 직접 그 힘과 싸워 패배함으로서 이 힘이야 말로 진정 초인을 구할 열쇠가 될 것임을 이해했다고 한다. 게다가 우정 파워를 통한 성장의 모델 케이스는 모든 초인에게 전파하는 꿈이 아니며 이를 통해 태고적부터 초인이라는 종이 줄곧 품고 있던 모든 것의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설파한다.
하지만 현재 천계 대부분을 삼켜낸 아폴론 윈도우로 인해 이젠 우주 멸망까지 초읽기에 가까운 상태에 돌입한 상황이라 당장은 초인들을 가르칠 시간이 없었다.[23] 게다가 이를 가속화시키는 신 근육맨 전체 스토리의 흑막까지 있으니 더 원은 시간을 벌기 위해 리얼 딜즈에게 카피라리아 조각을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수락한 초인들이 나머지 조각들을 건네자[24] 모든 조각을 합쳐 당장의 급선무였던 천계의 아폴론 윈도우를 봉쇄해 유예시간을 얻게 된다.
시간초인과의 대결에서는 퍼내틱과 싸운 네메시스가 형을 조롱한 퍼내틱을 응징하기 위해 KKD를 발동, 동시에 이마에 있던 완벽초인의 完이 근육족의 KIN으로 바뀌게 된다. 퍼내틱도 한순간 당황할 정도로 강력한 힘이었으나, 결국 초회복 때문에 데미지 차이로 패배해 버렸다.
3. 아종
- 우정 파워
- 마계의 쿠소지카라
아수라맨이 구사하는 증오와 미움으로 발현하는 파워. 신 근육맨에서 악마장군이 무도를 상대로 우정 파워를 구사할 때 선샤인의 부연설명에 의하면 악마초인들은 부의 감정을 통해 우정 파워를 발현시킨 것이기에 그냥 아수라맨을 필두로 한 악마초인들이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쓰면 그게 마계의 쿠소지카라인 것으로 보인다.
- 메일스트롬 파워
근육맨 2세의 로빈마스크와 케빈마스크가 사용하는 파워. 신 근육맨의 설정을 생각하면 이쪽도 로빈 가문이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쓰는 것이 메일스트롬 파워로 불리는 것뿐일 가능성이 높다. - 하카바노 쿠소지카라
근육맨 2세의 노리스펙트 3인(포크 더 자이언트, 한조, 본 콜드)가 사용하는 파워. 카지바노 쿠소지카라와는 반대로 탐욕, 잔학, 비도와 같은 개념에서 유래하기에 차가운 파워다. 신 근육맨의 설정으로 보면 마찬가지로 기반으로 하는 감정만 다를 뿐인 카지바노 쿠소지카라에 가까울 듯.
[1] 쿠소는 똥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쿠소지카라를 번역하자면 똥파워 정도가 된다.[2] 애니메이션에서는 앞에 원조(元祖)라는 이름이 붙었다.[3] 이는 아타루가 슈퍼 피닉스에게 미완성 머슬 스파크를 시전할 때 발동했다. 그 이전에 아타루는 슈퍼 피닉스의 초인우살형 레이징 옥스에 당하고 있었는데 아타루가 업화의 쿠소지카라를 사용하자 아타루를 묶은 로프가 전부 불에 타 사라졌고 니드롭을 시전하던 슈퍼 피닉스도 그 힘에 휘말려 날아갔을 정도.[4] 본래는 터보맨의 내부에 탑재되어, 상대에게 파워를 전해줌으로서 반동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상대 기술의 위력을 강화해 자멸시키는 '어스 크래시'를 사용했지만 터보맨이 스프링맨과 버팔로맨의 디아블로즈 롱혼 트레인에 사망하자 그림 리퍼가 이를 자신의 손에 흡수해 회수하면서 반대로 상대의 초인강도를 흡수하는 기능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대결 중 1000만 파워로는 막을 수 없는 하이 커패시터 존 도우즈 애로우를 버팔로맨이 막아낸 것에 궁금증을 가졌기 때문에 선더 사벨로 버팔로맨을 묶어두고 측정한 것.[5] 거기에 상술할 우주의 밸런스 문제도 포함되어 있고 사실 우주의 밸런스 때문에 더 맨이 스트롱 더 무도로 변장하면서 자신의 휘하의 완벽초인들을 데리고 근육맨을 유도해서 끌어내기 위해 3속성(완벽,정의,악마)의 정전 협약을 한 시기를 노려 움직였던 것이다.[6] 버팔로맨도 형태는 다르지만 이 우정파워를 쓸 수 있었고, 악마장군도 우정파워를 일시적으로 쓸 수 있었다. 다만 악마장군은 평소에 감정하고 담 쌓고 사는 (前)완벽초인이라, 그나마 개인적인 깊은 감정을 품고 있던 더 맨을 상대하는게 아니면 쓸 수 없다고 한다.[7] 거기에 비록 단 한명뿐이지만 완벽초인 중 이를 사용해 가능성을 증명한 초인이 나왔기에 겨우 인정할 수 있었다.[8] 이들은 단순한 침략자가 아니라, 현재 시시각각 붕괴 중인 자신들의 모성과 주민들을 지키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던 것로 보인다.[9] 이는 2세의 관용, 무아, 우정이 없으면 완전히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이어주는 설정으로 보인다.[10] 아리스테라가 더 맨을 죽이려는 마음은 저주에 가깝고, 그 저주는 자비의 마음에서 발동되는 카지바노 쿠소지카라와 상성이 최악이기 때문.[11] 후손들인 오메가 센타우리의 육창객 역시도 선조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죄악이라고 단언하며, 기어마스터 역시 추락하는 헌원성에 짓눌려 죽기 직전에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용서받지 못한 것이냐'고 절규했다.[12] 오메가 일족이 신을 목적으로 엄청난 발전속도를 보였지만, 문제는 이를 위해 자신들에게 대적하는 다른 초인들을 학살하고 군림한 엄청난 대죄를 저질렀다. 본디 초인이 신에 걸맞은 존재임을 증명하기 위해 신의 자리를 버리고 하천한 더 맨 입장에선 나름 고무적인 성과였지만, 안그래도 카피라리아 광선 재해가 끝난지 얼마 안된 시기라 초인신들이 초인에 대한 눈치가 험악해질 것이 보이자, 이대로면 초인을 지킬 명분이 없던 더 맨이 직접 제자들과 함께 오메가 일족을 처단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초인신들을 속이면서 종가에 해당하는 일부 생존자만이라도 신들의 눈 밖인 우주로 떠나보낸 것. 문제는 이때의 학살을 기점으로 초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생사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 더 맨은 초인염마로 타락했으며 오메가 일족은 이런 전후사정을 알지 못해 그저 강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누리던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긴 신이 자신들을 학살했다고 오해해 먼 우주 저편에서 신을 향한 증오로 이를 갈며 살게 되었다. 양쪽 모두에게 최악의 결말만을 낳은 셈.[13] 물론 악마장군 = 골드맨은 태초에 자비의 신이 신의 후보가 될 종인 초인을 만들자고 신들에게 제안했을 때 직접 만든 최초의 초인들 중 하나(실버맨 역시 동일)지만, 신들 입장에선 결국 초인이었기 때문.[14] 드디어 신의 자리에 초인을 앉힐 때가 왔다는 자, 다시금 그들을 절멸시켜야 한다는 자, 초인보다 사탄이 낫다고 생각하며 그의 준동을 촉발한 자 등등 의견이 제각각이었다.[15] 태고적 초인들을 절멸시키려 했던 카피라리아 7광선의 기동 조각을 108개로 분할해 더 맨과 5명의 사악신들을 포함한 초인신들이 전부 하나씩 배분해 맡았기 때문에, 더 맨이 가지고 하천한 조각에 더해 사악신들의 조각까지 전부 회수하려는 것.[16] 사망한 선샤인, 더 원에게 패배한 후 끌려오다시피 동행한 버팔로맨 제외.[17] 왕위쟁탈전~시조편에서 등장한 적 초인들 역시 몇천만 파워를 호가하지만, 딕시아 & 아리스테라 쌍둥이의 8600만 파워는 초인신 관련이 아닌 이상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18] 1부에서 더 맨은 스트롱 더 무도로서 더 마운틴과의 싸움이 끝난 후 초인신들을 대신해 자신이 심판한다고 외친 적이 있었는데, 이는 향상심을 잊고 열락해가며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는 초인신들에 대한 분노의 외침이었던 것.[19] 스트롱 더 무도시절 때의 더 맨만큼 겉으로 분노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신뢰하는 신이자 이해자들인 렘페이지맨과 코카서스맨이 자신곁에 있어서 그나마 참고 있었고, 더 원 또한 속으로는 초인신들의 한심한 모습에 분노하고 있었기에 더 맨과는 달리 용의주도하게 대개혁이라는 칼을 갈았을 것이다.[20] 기존 공석 1석 + 자비의 신(더 맨)의 공석 1석 + 조화의 신(더 원)을 포함해 하천해온 초신 일파의 12석 + 의문의 추가 공석(시간의 신) 1석 = 총합 15석이 된다.[21] 2세에서 케빈마스크가 지금 1000만 파워 초인은 넘친다는 대사나 자신들이 활약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의 초인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 발육이 좋아 그 육체의 강함이나 초인강도의 수치가 평균적으로 전 세대의 초인들보다 높다는 근육맨의 대사 등에서도 알 수 있다.[22] 요컨데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방치하면 초인들의 성장 제어불가 + 우주멸망 가속화라는 두 개의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이 두 문제를 해결할 열쇠였던 것.[23] 더 원도 이 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했고, 결과론적으로 반색이 된 셈이나 시간의 신+시간 초인 사태를 정리한 다음에 의견을 조율하자는 쪽으로 넘어갔다.[24] 리얼 딜즈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으나, 더 맨은 조화의 신은 그렇게 치졸한 존재가 절대 아니라고 옹호해주자 순순히 건넸으며, 프리즘맨이 건네 준 카피라리아 조각이 심장과 일체화되어 줄 수 없었던 제로니모는 스스로가 마지막 조각으로 아폴론 윈도우에 들어가는 것으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가사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