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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9 15:53:11

카피라리아 7광선

1. 개요2. 상세3. 작중 언급
3.1. 근육맨 왕위쟁탈전3.2. 신 근육맨 초신

1. 개요

근육맨에 나오는 설정.

카필라리아(capillaria)는 모세선충의 영문명 혹은 라틴어로 머리카락의 중성 복수로 전자기파나 독성과는 관련이 없는 단어인데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불명. 해당 단어와는 상관없이 유데타마고가 만든 고유명사로 보인다.

2. 상세

왕위쟁탈전에서 처음 언급된, 아주 먼 과거 수많은 초인들을 순식간에 태워 죽였다는 초인 살인 광선이다.

현시대에선 초인들이 온 우주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50억년 전이 넘는 옛날에 태양계 대부분의 초인이 태양의 이상 현상으로 발생한 무지개를 닮은 유해 광선으로 인해 대부분 사멸된 재앙으로 전승되고 있다. 의료 기술이 발달된 현대에선 초인 닥터의 치료를 받아 카피라리아 7광선의 독소를 뽑아내 회복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즉사하지 않을 정도의 독성에 침식되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라 보통 그 이전에 즉사하는게 대부분이다.

작중 처음으로 제대로 맞은 피격자는 들것에 실려나가던 근육맨 제브라. 육신이 순식간에 쇠약해지더니 곧 피부와 근육 등이 순식간에 사멸하여 뼈만 남아버린다. 약한 독소에 장기간 누적된 라면맨의 피부가 메말라 창백해지고, 머리가 푸석해지는걸 보면 뼈를 제외한 전신이 녹아내리는 것에 가깝다.

철을 녹이는 등 열선의 위력이 있지만 초인 외의 생명체에겐 열선도 딱히 해가 되지 않고, 독성 자체는 오로지 초인에게만 영향을 주며 인간을 비롯한 초인 외 생물은 타격을 받지 않는다.[1] 이 사실을 알아챈 브로켄 Jr는 일시적으로 인간이 되는 식으로 카피라리아 광선에 직격 당해도 상대적으로 멀쩡하게 버티며 인간의 몸으로 초인과 싸우는 눈물겨운 분투를 하게 된다.

지성팀의 일원으로 등장한 프리즘맨은 보디 프리즘을 이용해 태양으로부터 카피라리아 7광선을 자체적으로 추출해 발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초인이다. 공격할 때 명칭은 레인보우 샤워. 태양에서 광선을 추출해야하기 때문에 일몰이 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실내에선 창틀이나 작은 햇빛을 흡수해 충전할 수 있어 일몰을 제외하고 어디서든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의외로 사정거리도 있어서 라면맨과 싸울 때 사거리가 모자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 당시 특수 링에서 싸운거라 발생한 경우고 일반 링 안에선 사거리가 부족할 일이 없다.

3. 작중 언급

3.1. 근육맨 왕위쟁탈전

프리즘맨이 왕위쟁탈전 솔저팀의 일원인 브로켄 Jr에게 태양빛을 가득 흡수한 레인보우 샤워의 처음 선보였다.

브로켄 Jr은 무지개의 아름다움에 일순간 홀리는데, 로빈마스크가 직감적으로 위험하다고 소리쳐준 덕분에 브로켄 Jr은 가까스로 회피했고, 철주 기둥에 적중해 엿가락마냥 녹여버렸다. 심지어 쿨타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세만 잡으면 난사도 가능한데다 스쳐도 즉사라서 브로켄은 크게 곤혹을 치뤘다. 브로켄 Jr는 이를 파훼하기 위해 베를린의 붉은 비로 프리즘맨의 보디를 긁어내 유리 조각을 옷에다 붙여서 만든 즉석 거울로 반사시켰다. 프리즘맨도 초인이라 생성은 가능해도 내성이 없어서 반사된 광선에 경직당했다.[2]

프리즘맨이 근육맨 솔저를 향해 레인보우 샤워를 발사하자 브로켄 Jr는 이를 막기위해 초인임을 포기하고[3] 인간의 육체로 무피해로 받아냈다. 하지만 초인과 인간의 체력 차이로 인해 브로켄 Jr는 광선을 받아내는 동안 그로기 상태에 빠져버렸고 최후의 저항으로[4] 프리즘맨을 끌어내 카피라리아 7광선이 승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솔저팀은 패배하고 만다.

이 무시무시한 광선이 결국 왕위쟁탈전 결승전에서 근육맨 팀이 마주하게 된다. 대결 3일 전, 라면맨이 프리즘맨 타도를 위한[5] 특훈을 위해 로빈마스크미트가 액화질소와 나라시에 위치한 사루사와 연못 물을 얼려서 만든 프리즘맨 등신대 인형을 제작했다.[6] 단순히 모양만 닮은 게 아니라 프리즘 보디를 최대한 똑같이 구현해 태양 빛을 받으면 유사 카피라리아 광선을 발사하는 구조로 만든 특제 등신대 인형으로, 접근하는 순간 유사 광선에 직격당해 피해를 입힌다.

미트는 라면맨이 공격 중 레인보우 샤워에 겁먹고 도망치는 태세인 채로 공격에 들어간 어정쩡한 상태인 나머지 회피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 말마따라 라면맨도 안 보려 해도 공격을 하다보면 레인보우 샤워를 경계해 무의식적으로 프리즘 보디에 시선이 유도되어 곧 몰려온 공포로 인해 몸이 굳어버린다고 탄식한다. 특훈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누군가 "눈은 얼굴 뿐 뒷통수에는 달려있지 않다"란 이상한 조언이 적힌 편지지가 굴러왔다. 그 말에 라면맨은 프리즘맨을 직시한 탓에 몸이 굳는다며 아예 처음부터 보지도 않고 회피한 후 프리즘맨 등신대 인형을 파괴. 이로서 카피라리아 7광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움직임을 터득하는데 성공했다.

왕위쟁탈전 결승전 차봉전에서 라면맨을 상대로 프리즘맨이 다시 사용. 해당 경기에선 빅 정글짐 마천루란 특수 링에서 사용되는데, 카피라리아 7광선의 공포를 극복한 라면맨에게 처음부터 사용했다가 반격만 먹는 굴욕을 당한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위험성은 변하지 않아 라면맨도 이 광선 하나로 계속 수세에 내몰렸고, 여기에 정글짐 링을 제작할 때 사용한 파이프에 프리즘을 사용한 덕분에 광선을 굴절시켜 적중시켰다. 하지만 프리즘으로 굴절하는 동안 카피라리아 7광선의 독성도 약해진 간접적인 위력인 탓에 즉사키지 못해 라면맨의 사력을 다한 카운터 공격에 프리즘 보디의 가슴판이 재생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당해 광선을 봉인당했다.

하지만 라면맨도 누적된 독소가 육체를 침식하여 쇠약해지는데 정글짐 링에 있는 회전 곤돌라를 개량해 피라미드 파워로 광선의 독소를 체내에서 배출한 후 프리즘맨에게 되돌려주는 '역광 레인보우 샤워'로 역공한다. 결국 프리즘맨도 쇠약해져 라면맨의 공격을 당하기 전 슈퍼 피닉스의 도움을 받지만 이조차 위기를 직감한 라면맨의 기지로 파훼당해[7] 결정타 구룡성낙지가 작렬하며 패배한다.

3.2. 신 근육맨 초신

근육맨에서의 카피라리아 7광선은 프리즘맨의 레인보우 샤워의 사기성을 강조하기 위한 지나가는 일회용 설정이었으나, 신 근육맨에서 카피라리아 7광선에 대한 자세한 설정이 밝혀진다. 본디 카피라리아 광선은 초인신들이 사용하던 무기로, 하계에 있는 초인들을 전부 말살해 지상을 정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열 에너지와 별개로 인간, 동식물에게 해가 없는 것도 초인만을 숙청하기 위해 초인신들이 제작한 무기였기 때문에 가능한 초상 현상이었던 것.

먼 옛날 지상에서 번성하던 초인들이 자신들의 탐욕과 힘에 취해 날뛰게 되자, 조화의 신을 비롯한 초인신들은 지상의 초인들을 광선으로 모두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런 초인들 중에서 10명의 초인들만은 정의감을 잃지 않은 채 사태를 바로잡으려 노력했고, 그들을 가여이 여긴 자비의 신은 자신이 지상에 내려가서 저 10명을 시작으로 초인들을 올바르게 계몽해 보일 테니 저 10명만은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초인신들은 자비의 신이 직접 내려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걸 승낙하고, 자비의 신은 내려가기 전에 누가 멋대로 광선을 악용하는 걸 막기 위해 광선의 스위치를 108개의 조각으로 나눠서 모두가 1개씩 가지고 있자고 제안한다. 이리하여 조화의 신, 자비의 신, 사악신 5명을 포함한 106명의 신[8]은 스위치 조각을 1개씩 나눠 가졌고, 자비의 신은 조각 1개를 가지고 지상으로 내려가 10명의 초인과 함께 안전한 지역으로 피해 광선에서 살아남았다. 이후 그들은 퍼펙트 오리진이 되어 완벽초인의 시조가 된다.

세월이 흘러 놀랍게도 지구에 있는 거대한 세계수에서 광선을 피해 살아남은 초인들이 있었고[9], 그들이 또 다시 피와 폭력의 역사를 반복하자 보다못한 자비의 신은 그들을 잔혹하게 처단했다. 내버려두면 천계에서 또 광선을 쓰겠다고 항의할 가능성이 높고, 자비의 신으로서는 그들을 막을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신들이 초인들을 잘 단속할 테니 안심하라는 퍼포먼스의 의미에서 어쩔 수 없이 초인들을 살육하고, 그나마 한 줌의 초인을 살려둬서 우주로 도망가는 걸 묵인했다. 그들이 오메가 일족의 시조이며, 훗날 오메가 센타우리의 육창객은 자비의 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구로 돌아온다.

더욱 더 기나긴 세월이 흘러 조화의 신은 여전히 초인들을 경멸하고 있었고, 자비의 신과 사악신이 가진 조각을 빼앗고 싶어했다. 그래서 초인신이 되고 싶어하는 사탄을 꼬드겨 자비의 신의 조각을 가져오게 시킨다. 사탄은 육창객을 장기말로 삼아 지구를 침공하지만 계획은 실패한다. 이에 조화의 신은 자신을 따르는 11명의 신을 이끌고 직접 내려가 자비의 신과 사악신이 가진 조각을 빼앗고 다시금 광선으로 초인들을 말살하려 든다.

그리고 1만 파워를 포기하고 초인의 육체를 가지고 지상에 내려오면서 본인들도 일단 광선의 영향을 받는 상태가 되었지만, 그것을 감안해서 광선의 영향을 막는 아우라를 몸에 감싸서 광선의 영향을 받지 않게 대비를 했다. 하지만 결국 배리어를 통하여 막고 있었을 뿐, 신의 자리를 포기한 시점에서 육체 자체는 초인과 다를 바 없어졌다. 이걸 보여주는 것이 바이콘으로, 배리어에 손상이 가자 점점 공격이 통하기 시작하더니 끝내 레인보우 샤워에 직격당하여 그대로 소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10] 이후 프리즘맨이 말하길 원래 자신은 지성신이 가지고 있던 카피라리아 조각에서 탄생한 초인으로, 그 조각이 심장인지라 카피라리아 7광선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왕위쟁탈전 당시 가슴판이 공격당해 레인보우 샤워가 봉인당했다고 실토한 것도 심장 부근이 공격당해 심장의 조각이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어째선지 제로니모가 광선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죽기 전에 자신의 조각을 제로니모에게 맡겨서 제로니모가 카피라리아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카피라리아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제로니모는 바벨탑에서 디 엑스큐셔너를 격파하고 탑의 최상층으로 전송된다.

초신들이 시련의 땅으로 지정한 바벨탑 결전이 종료되어 초신들의 허가로 초인신들이 거주한 천상계로 오른 이들에게 더 원이 밝힌 카피라리아 조사의 또다른 진정한 목적은 더 맨이 만들고 시간의 신이 남용 중인 초인제조술을 무로 되돌리는 것. 초인이란 종족이 우주의 에너지를 독점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중에 자비의 신의 뒤를 이어 하천한 시간의 신이 몰래 초인강도가 높은 초인들을 새로이 제작해 우주 붕괴를 가속화시키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사실 초신들이 내습한 이유도 각자 생각은 달라도 더 원은 해당 사태를 유도한 시간의 신을 처단할 처형자를 가려내기 위함이었다.[11]

더 원은 현재 우주 멸망의 여파에 처음으로 직격받은 천계엔 물질을 흡수하는 초거대 아폴론 윈도우에 침식당했으며,[12] 이 여파가 지상에 닿기 전에 일단 108개의 카피라리아 조각을 모아 다시 완성한 다음 시간의 신을 방해하고 그를 무찌를 때까지 시간을 벌 목적으로 카피라리아 조각을 달라고 부탁했다.

바벨탑 결전에 참석한 리얼 딜즈들은 믿어도 되는지 경계하는데, 더 맨이 우려하는 초인들에게 더 원은 절대 치졸한 남자가 아니라고 옹호하며 찬성하자 더 원은 순순히 카피라리아 조각을 받아냈고 조각이 심장에 박힌 제로니모가 스스로 희생해 카피라리아 포의 중심이 되어 천계의 아폴론 윈도우를 막아 유예 시간을 얻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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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 근육맨에서 밝혀진 광선의 기원을 보면 애초에 초인을 한정으로 특수 제작된 광선이기 때문에 열 에너지도 초인 이외의 생명체에겐 적용되지 않도록 된 걸로 보인다.[2] 이후 라면맨 전에서 설명되지만 반사된 광선은 굴절로 인해 약화되기 때문에 즉사시킬 정도의 위력은 없어진다.[3] 브로켄 일족은 태어날 때는 인간인 후천적인 초인들로, 18살을 경계로 해골 휘장을 부모에게 받게 된다. 이를 착용하면 어릴 때부터 수련과 단련으로 굳어진 육체의 파워를 초인 강도로 바꿔주는 힘이 있어 휘장을 장착해 초인으로 활동하지만 반대로 휘장을 탈착해버리면 그대로 인간이 되어버린다.[4] 해골 휘장을 받아낸 라면맨이 전력으로 던져 되돌려준 덕분에 다시 초인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5] 과거 초인 올림픽 당시 브로켄 Jr의 아버지인 브로켄맨을 참살한 것에 대한 반성으로, 그를 대신하여 브로켄 Jr를 지켜봐줄 결심을 했는데, 지성팀과 특히 프리즘맨에게 살해당한 것에 분노했다.[6] 이후 로빈마스크는 근육맨과 사탄 크로스와의 싸움을 위해 테리맨과 함께 도와주러 이탈한다.[7] 슈퍼 피닉스가 정글짐의 어느 파이프를 건드리면 링을 무너뜨려 라면면과 동귀어진 할 수 있다고 하자 프리즘맨이 이를 수행했는데 라면맨은 링이 파괴되는 순간 파이프 몇 개를 몸 안에 집어넣어 치명상을 피할 수 있었다.[8] 본디 신은 108명이 아니었다. 정확히는 신을 위해 준비한 자리가 108석이었고 신의 수는 시간에 따라 증가와 감소가 있었지만 그 최대치가 107명일 뿐, 어떻게 해도 108석을 전부 채우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이는 완벽을 자처하는 신조차 완벽하지 않다는 증거라고 주장한 자비의 신을 필두로 천상계의 신들은 그 공석을 채우기 위해서 초인을 만들어 신의 경지까지 육성하려고 했던 것.[9] 북유럽 신화에서 '리프'와 '리프트라시르'라는 남녀 한쌍이 쓰러진 위그드라실에 숨어서 세계멸망 라그나로크로부터 살아남았다는 전설에서 착안한 듯하다.[10] 마치 브로켄 Jr가 인간의 신체로 레인보우 샤워를 파훼한 것을 역으로 오마주한 듯 하다. 당시엔 브로켄 Jr가 레인보우 샤워를 파훼하기 위해 발악했지만, 바이콘 전에선 프리즘맨이 레인보우 샤워를 통하게 만들기 위해 발악한 것이 차이점. 또한 시합 결과도 서로 반대로 브로켄 Jr의 저항에 결국 프리즘맨도 당시 치명상을 입고 무승부로 결착났지만, 바이콘 전에선 프리즘맨이 악착같이 끌어내려 결국 초신이란 규격 외 존재를 끝장냈다.[11] 더 맨과 더 원이 설명하길 초인신들이 만약에 지상에서 싸우게되면 우주의 조화가 무너져 우주 붕괴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신의 자리를 포기한 초신들조차 제약이 여전해서 직접 나설 수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시간의 신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초인의 힘을 빌려야했던 것.[12] 초인들이 독점한 에너지로 인해 구멍을 발생. 이것이 물질을 흡수하는 아폴론 윈도우였으며 초인신들이 이를 지상에 방치하면 안된다고 여겨서 이를 천계에 전부 집중시키는 수단을 사용했다. 그런데 초인신들은 이 여파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한 결과 현재 천계 대부분을 흡수하고 소멸시킨 재앙으로 변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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