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준준결승 (7/12~15) | 준결승 (7/19~22) | 그랜드 파이널 (7/27~28) | 결산 |
정규 시즌 경기 일람 | |||
경기는 한국 시각(GMT+9)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1. 개요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플레이오프 순위 | |||||||||
순위 | 팀명 | 승 | 패 | 승패 마진 | 세트 득실 | 지구 | 상금 | 비고 | |
1 | LDN | 6 | 1 | +5 | +13 | 대서양 | $1,000,000 | 우승 | |
2 | PHI | 4 | 3 | +1 | +1 | 대서양 | $400,000 | 준우승 | |
3 | NYE | 0 | 2 | -2 | -4 | 대서양 | $100,000 | 준준결승 부전승 | |
4 | VAL | 0 | 2 | -2 | -5 | 태평양 | $100,000 | 준준결승 부전승 | |
5 | BOS | 1 | 2 | -1 | -2 | 대서양 | $50,000 | ||
6 | GLA | 1 | 2 | -1 | -3 | 태평양 | $50,000 | ||
우승 | 준우승 | 준결승 | 준준결승 |
2. 통계
2.1. POTM
Player of the Match (최우수 플레이어) | ||||
1차전 | 2차전 | 3차전 | ||
준준결승 | 시리즈 A | Carpe | Mistakes | Eqo |
시리즈 B | Surefour | Fury | Profit | |
준결승 | 시리즈 C | Gesture | Profit | 경기종료 |
시리즈 D | SADO | Carpe | 경기종료 | |
그랜드 파이널 | Gesture | Profit | 경기종료 | |
2.2. 픽률
오버워치 리그 2018 플레이오프 픽률 플레이 시간 기준 | ||||||
S티어 95% 이상 | ||||||
1티어 80% 이상 | (90.90%) | (89.26%) | ||||
2티어 50% 이상 | (66.57%) | (50.86%) | (50.58%) | |||
3티어 20% 이상 | (48.85%) | (37.51%) | (33.30%) | (24.45%) | ||
4티어 5% 이상 | (19.74%) | (16.20%) | (13.60%) | (12.31%) | (10.17%) | (9.46%) |
(8.12%) | (7.65%) | |||||
5티어 5% 미만 | (2.70%) | (2.58%) | (2.25%) | (0.93%) | (0.72%) | (0.69%) |
(0.31%) | (0.29%) | (0.00%) | (0.00%) | |||
※ 통계 자료 출처: Winston's Lab / 티어별 분류 방식: OVERBUFF |
한조의 리메이크 패치가 적용되면서 플레이오프는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딜러 중심 메타로 돌아가게 되었다. 상향된 한조의 픽률은 50%까지 올라갔고 반면 하향된 브리기테는 픽률이 1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한편 탱커 조합은 위도우 한조를 넣은 다음 오리사로 방벽깔고 버티는 조합이 유행하면서 오리사의 픽률이 올라갔고, 호리사 조합의 영향으로 오랜만에 로드호그의 픽률이 높아졌다. 라인과 자리야의 픽률은 10%까지 떨어졌다.
3. 개인상
- 시즌 MVP는 정규 시즌이 모두 종료된 뒤에, 플레이오프 MVP는 플레이오프가 모두 종료된 뒤에, 데니스 하웰카 상은 올스타전때 수상자가 결정된다.
3.1. 정규시즌 MVP: JJonak
- 정규 시즌의 가장 우수한 플레이어를 뽑는 공로상으로서 T-Mobile에서 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팬 투표 25%, 관계자 7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출범 시즌 정규시즌 MVP | |
이름 | 방성현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 팀 | 뉴욕 엑셀시어 |
아이디 | JJonak |
포지션 | SUPPORT |
등 번호 | 44 |
3.2. 그랜드 파이널 MVP: Profit
- 플레이오프, 그랜드 파이널에서 가장 우수한 플레이어를 뽑는 공로상. 트로피와 상금 $100,000가 수여된다.
출범 시즌 그랜드 파이널 MVP | |
이름 | 박준영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 팀 | 런던 스핏파이어 |
아이디 | Profit |
포지션 | DAMAGE |
등 번호 | 13 |
3.3. 데니스 하벨카 상: Mickie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올스타전 항목 참고.4. 기록
5. 총평
5.1. 우승: 런던 스핏파이어
기적의 드라마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었다. 첫 플레이오프 경기였던 vs LAG 전만 해도 3:0 패배를 당하는 등 좋지 않게 시작했던 런던 이었으나, 그 직후 무언가가 각성한 팀처럼 연달아 3:0 승리로 LAG를 탈락시킨 뒤, 그 형제팀인 LAV마저 6: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동시에 뉴욕이 탈락한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뉴욕이 숨긴 힘을 런던이 받아갔다."라는 드립까지 돌 지경.
그리고 뉴욕을 떨어뜨린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3:1, 3:0으로 도합 6:1 승리를 거둠으로서 정규 시즌에 부진하더라도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스테이지1의 본성이 어디 가지 않았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렸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당시 국내 최강 게임단인 GC부산과 콩두 판테라가 합쳐 만들어진 팀으로서[1] 창단 초기부터 '공공의 적'이란 별명이 붙었다. 스테이지1,2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며 그 포스는 뉴욕 엑셀시어 정도를 제외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2] 그러나 3스테이지에 들어 메타가 바뀌고 버드링의 손목 부상이 겹치면서 '추락한 전투기', '고물 전투기' 등 수많은 멸칭으로 조롱당했으며 선수들도 심적으로 몹시 지쳐있었다. 'Gesture' 홍재희 선수는 3스테이지때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다며 밝혔고, 많은 팬들이 이 시점에서 "런던은 끝났다"고 생각해 떠나기도 했다. 4스테이지도 마찬가지로 어렵사리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스테이지 성적은 9위로 마감했고 여기에 Hooreg, HaGoPeun, WooHyaL, T1Z1 4명의 선수까지 떠나보내며 팀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구단주조차 "영국 팀에는 영국 선수가 있어야 한다"며 아카데미 팀 브리티시 허리케인 선수들에게 런던 숙소를 견문시키며 "여기가 시즌 2부터 너희 숙소가 될 곳이다"라는 뉘앙스를 풍겼다.[3] 이는 경기력으로 직결돼 강한 모습을 보이던 서울에게도 두 차례나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며, 필라델피아와의 4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패배했다. 그래서 많은 팬들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상대인 LA 글래디에이터즈에게 가볍게 셧아웃당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런던은 글래디를 상대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 휴식기간을 거친 런던 스핏파이어는 3,4스테이지 때의 부진을 완전히 씻고, 1,2스테이지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와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승장구했다. 강력한 LA더비를 상대로 압도했고, 최강의 우승후보인 뉴욕 엑셀시어를 압살하고 결승에 진출한 필라델피아와 아득한 기량차이를 보이며 세트스코어 6:1로 무너뜨렸다. 팀합+전략+전술+기량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었으며, 이전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던 픽 고집 문제를 완벽하게 개선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모든 팀이 고난의 행군을 걸었지만 특히 런던은 가장 힘든 길을 걸어왔다. 12개 팀 중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이었으며, 시즌 초반에 Rascal, Fissure를 이적시킨 Bishop 전 감독을 선수들의 힘으로 끌어내렸다. Agape 코치가 팀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도 있었고 시즌 말미에는 4명의 주전급 선수들도 떠나보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렵사리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회를 잡아, 준비 기간동안 독하게 칼을 갈았고[4], 그 결실은 우승컵으로 보답받았다. 행복→좌절→부활→복수로 이어지는 흡사 몬테크리스토 백작같은 드라마틱한 우승 과정은 비인기팀으로 분류되었던 런던에게 수많은 팀 팬들이 양성되는 요소가 되었고 유일한 유럽 연고로서 영국 현지뿐 아니라 프랑스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잭 애티엔 구단주는 이번 시즌의 논공행상을 단행해 만족할 결과를 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런던 팀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잭 구단주는 "우리 팀에 오려면 한국어를 공부해야 한다"며 영국인 영입 계획을 사실상 번복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체력적인 요소와 버드링의 손목 부상 등로 부진을 겪은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스토브 리그에서 그 단점을 잘 보완한다면 차기 시즌에도 전망은 밝을 것이다.
5.2. 준우승: 필라델피아 퓨전
플레이오프 최하위 순위인 6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필라델피아는 첫번째 경기에서 우리가 이번 메타에 가장 잘 맞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4위인 보스턴을 꺾어냈으며 이후 이어진 뉴욕전에서도 카르페-이코 딜러 듀오의 압도적인 위-한 메타에서의 캐리력을 압세워 그 뉴욕을 상대로 유일한 셧아웃 승리를 포함한 완승으로 리그 역사상 최고의 업셋을 달성,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이번 딜러캐리 메타만 믿고 필라델피아는 부실한 메인탱 사도와 야타만 잘다루는 섭힐 붐박스의 처참한 역량에 발목을 잡혔고 딜러메타가 아닌 6인 모두 잘해야 이기는메타를 가장 잘 이해한 런던의 딜탱힐에 농락당하며 6대1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로 그랜드 파이널에서 박살이 났다.
런던 힐탱진의 역량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딜러진의 캐리는 이전에 비해 적었으며 그렇다고 필라델피아 딜러진의 역량이 런던 딜러진을 압도하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딜러 캐리라는 특징을 가진 팀은 "딜탱힐" 모든게 뛰어난 팀에게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렇듯 필라델피아는 카르페의 인터뷰에서처럼 이번 메타를 딜러캐리 메타라고 말하며 가장 크게 힘을 쓸 수 있는 메타를 만났다는 평을 들었으나 런던의 탱힐에 무력하게 무너진후 결승 인터뷰에서 이코는 이번 메타는 퓨리 메타라며 카르페의 '딜러캐리' 메타와는 전혀 다른 발언을 했다. 런던의 서브탱커 퓨리를 칭찬했으며 또 판을 좌우하는 메인탱커 포지션의 제스쳐와 딜탱도 소화하는 비도신의 다양한 영웅폭과 슈퍼플레이까지. 반대로 필라델피아는 사도의 처참한 실력과 서브힐러 붐박스의 제한적인 영웅폭에 발목잡히며 딜러캐리 메타는 없다. 오버워치는 팀게임이고 모두가 잘해야 이기는것 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얻어갔다.
5.3. 3위: 뉴욕 엑셀시어
메타 적응이 오버워치 프로세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두고두고 회자될 반면교사. 뉴욕에는 스타플레이어가 여럿 있지만 뉴욕의 가장 중요한 선수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누구나 쪼낙을 고를 것이다. 쪼낙은 반론의 여지 없이 세계 최강의 서브힐러이고, 그 증거로 출범 시즌 정규 리그의 MVP로 선발되었고, 뉴욕은 그런 쪼낙의 스타일을 십분 활용한 수비적인 전술로 정규 시즌 내내 승승장구하였다. 그러나 브리기테와 한조가 가져온 돌진 조합의 종말 및 대치 조합의 심화, 그리고 딜러들의 비중 증가로 뉴욕은 이런 메타에 적응하지 못했고 메타에 최적화된 전술로 무장한 필라델피아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즉, 오버워치 리그는 이미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의 활약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고, 이기기 위해서는 개별 선수의 기량은 물론이요 메타를 앞서가는 전술전략의 연구 및 시시각각 변화하는 메타에 빠르게 적응하는 준비가 필요한데, 이것이 부족하여 정규 리그 1위를 달성하고도 준결승 탈락이라는 굴욕을 맞이한 것이다.그래도 결국 정규시즌을 압도적으로 지배했던 강팀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인 만큼, 본인들이 약했던 메타를 충분히 연구하고 연습을 거듭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변함없이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뉴욕 엑셀시어의 팀원들 자체가 "각 영웅의 스페셜리스트" 성격이 강했고 불안요소가 없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본인들의 약점까지 극복해서 완전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이다.
5.4. 4위: LA 발리언트
SPACE라는 거물 신인을 발굴하면서 정규시즌 4스테이지 타이틀매치에서 뉴욕을 보기 좋게 꺾고 태평양 디비전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발리언트였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런던 스핏파이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력에 있어서도 발리언트가 런던에 앞섰던 것은 어질리티가 프로핏을 파라 미러전에서 압도한 것 하나 뿐이었다. 대서양 디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태평양 디비전의 선두로서 이번 경기를 이겨 체면을 세워야 하는 책임감(?)이 있었던 발리언트로서는 아쉬운 경기가 아닐 수 없다.5.5. 5위: 보스턴 업라이징
브리기테가 도입된 4스테이지 이후 돌진 조합의 파워는 한없이 약해졌으며 이에 돌진조합으로 3스테이지 전승을 이뤄냈던 보스턴은 언제 그랬냐는듯 4스테이지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타이틀 매치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3스테이지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는 3위로 진출한 상황.4스테이지 보스턴의 최종전 이후 플레이오프까지는 대략 4주간의 시간이 존재했다. 충분히 브리기테와 리메이크된 한조 메타에 적응하며 팀을 리빌딩할 시간이 존재했던 보스턴. 그러나 1,2차전은 스트라이커와 미스테이크의 캐리로 어찌어찌 끌어왔다고는 하지만 3차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결국, 돌진조합이 아닌 조합에서는 거점을 제대로 뚫지도 못하고 그래서 돌진조합으로 바꾸면 돌진조합으로도 뚫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지며 준준결승 참여팀중 가장 최상위 순위인 3위였음에도 결국 6위팀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물론, 드림캐즈퍼가 성추문을 당하며 의도하지 않은 로스터의 구멍이 발생하였다고는 하지만 3스테이지의 압도적인 모습에 비하면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5.6. 6위: LA 글래디에이터즈
모든 글래디에이터즈 팬들과 오버워치 팬들에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왜 피셔가 로스터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는가' 였다. 피셔 본인은 팀 내의 불화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피셔는 플레이오프 경기가 진행되는동안 단 한번도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고 숙소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는 아예 후보로도 고려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데 왜 그랬어야만 했을까? [5]피셔가 본인의 고백처럼 브리기테와 한조 메타에 적응을 못했다고 할지 언정 피셔는 현재 오버워치 월드컵 대한민국 12인 로스터에 메인 탱커로 뽑힌 선수이다. 예선전에서는 본인의 고백대로 폼이 하락하여 7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물론 아이리믹스가 1차전에서 피셔 아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리그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건 위도우메이커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데 위도우 메이커를 담당하던 슈어포어가 2,3차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고 그런 상황에서 '만약 피셔였다면?' 이라는 생각을 그 누구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특히 피셔는 리그 MVP 투표에서도 당당하게 쪼낙에 이은 2위를 달성했다. 이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팬들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피셔가 3차전 패배 이후 가진 본인의 레딧 AMA에서 '2시즌에도 글래디에 남을지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잠깐의 휴식기간 이후 대화를 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는데 만약 이대로 타 팀으로 이적이 된다면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시즌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만약 잔류 한다고 할지라도 팬들의 아쉬움을 2시즌에서 얼마나 달래줄 수 있는지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글래디전 이후 런던이 우승후보인 LA 발리언트와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단 1경기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일하게 런던을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그것도 3:0 스윕승을 가져간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사실상 준우승팀이라는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6. 여담
6.1. 흥행
Esports Awards 2018 올해의 e스포츠 게임 "오버워치"
- Esports Awards #
- Esports Awards #
Esports Awards 2018 올해의 e스포츠 라이브 이벤트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 Esports Awards #
- Esports Awards #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8 그랜드 파이널의 상징적인 사진. 양일 24,000석을 매진시키며 리그의 성공적인 출항을 전세계에 공표했다. 더불어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전세계 모든 방송 플랫폼을 통합한 평균 시청자수 추정치는 81만명으로 1년차 치고는 굉장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출처[6] 출범 전 오버워치 리그의 흥행에 긍정적인 여론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만 해도 블리자드의 청사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아직 기반도 부실한데 판만 크게 벌리고 있다
애초에 오버워치는 하는 재미가 있지, 보는 재미는 영 아닌 게임이다
오버워치 리그 지역연고제 실현 가능성?…e스포츠 전문가들 반응은 '글쎄' #
먼저 연고지 시드 비용이 2천만 달러라는 정보가 각지로 퍼지면서 유저들로부터 비판 및 비난이 쇄도했다. 특히 오버워치 APEX가 한참 성황중이던 한국의 반발이 가장 심했는데, "멀쩡한 APEX 놔두고 뭐하는 짓거리냐"는 의견이 많았다. 2016년 블리즈컨때 발표되어 2017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1년 가까이 연기되면서 우려대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세계 굴지의 자본가들을 끌어들여 리그의 판을 키우는데 결국 성공한 블리자드는 1시즌부터 APEX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초대박을 거두었다. 옵저버 문제, 팀과 선수의 구설수, 운영 미숙 등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리그 측에서는 피드백 하나하나 귀기울여 시즌 도중에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다.[7] 그리고 스테이지 제도를 도입, 리그를 4분화하여 장기 페넌트레이스에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연고지 시스템을 도입해 연고 도시의 팬들까지 늘어나는 효과를 창출하였다. 뉴욕, 휴스턴 등에서는 자발적으로 팀 서포터즈가 창단되었고, 경기장이 있는 LA까지 가기 어려운 팬들을 위해 뷰잉 파티를 실시하는 등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다.[8]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영국에서도 뷰잉 파티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9] 이런 면에서 오버워치 리그는 게임 기반 프로 리그가 대중 스포츠 리그 제도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면에서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연쇄 작용으로, 시즌 도중에 Spotify, 켈로그, Dolby 등 글로벌 대기업이 스폰서로 가세하며 현재 세계 최고 e스포츠라고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도 해내지 못한 케이블 방송 ESPN, Disney XD와 지상파 방송인 ABC로의 중계권 계약도 획득했다. 기존 2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크게 뛴 연고지 매입비에도 불구하고[10] 차기 2019 시즌에 6개 팀이 추가로 합류를 확정 혹은 확정 단계에 있다. 2018년 7월 기준 ESPN의 기사에 따르면 광저우, 파리, 애틀란타가 1차 추가 팀으로 알려졌다. # # [11]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차기 시즌에 합류할 팀의 구단주를 초빙하여 진행되었는데, 이틀 양일 매진은 물론이요 첫째 날에 트위치만 30만명 가까이 되는 시청자들이 몰려들어 시즌 유종의 미를 화려하게 장식해 리그 측에서는 흡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정규시즌까지만 해도 e스포츠 리그 중에서 2티어 급이었던 오버워치 리그가 그랜드 파이널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카운터 스트라이크, 하스스톤, 포트나이트 등이 분류되어 있는 1티어로 한 단계 상승해 명실상부 메이저 e스포츠 리그가 되었다. 출처[12]
이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조금 더 생각해보자. 이들 게임중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하스스톤, 포트나이트는 모두 F2P(Free to play) 게임, 즉 무료 게임이자 부분유료화로 운영되는 게임이다. 즉 유료 패키지 게임인 오버워치, 글옵에 비해 이 게임들은 유저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고 이는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거나 게임을 접할 기회가 다른 유료 패키지 게임보다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13] 그리고 이는 곧 그 게임의 e스포츠로의 관심으로 이어져 e스포츠 흥행이 더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이들 중 오버워치와 함께 단 두 개의 패키지 게임이다. 그러나 하프라이프1 시절부터 감안하면 무려 20년이 넘은 IP이다. 20년동안 누적된 팬덤과 유저풀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오버워치라는 유료 패키지게임이 출시 고작 2년만에 달성한 성과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2019년 시즌에는 6팀이 새로 창단된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 하다.[14] 모든 1티어 e스포츠들은 해가 갈수록 인기가 상승했다. 그런데 1티어 e스포츠중 오버워치 보다 늦게 출시된 게임은 포트나이트뿐이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이라는 게임성 자체가 전세계 게임 시장에 대격변을 일으키는 엄청난 혁신이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반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의 등장으로 전세계 메이저 게임사들이 배틀로얄 게임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전통적인 FPS 인기 타이틀인 배틀필드, 콜오브듀티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즉 이런 장르 자체의 엄청난 인기를 등에 업은 포트나이트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오버워치보다 최소 3 ~ 4년은 먼저 출시된 게임들 사이에서 출범 7개월만에 이뤄낸 오버워치 리그의 1티어 승급은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 할 수 있는것이다. 앞으로의 오버워치 리그의 앞길은 창창할 것을 보여주는 정말 긍정적인 마무리 였다고 볼 수 있다.
OWL의 괄목할만한 성과로 오버워치의 인기는 물론 프로씬의 전망도 확실히 밝아졌다. 월급을 제대로 못받고 우승팀 아니면 비전이 없어 타 게임으로 전향하거나 혹은 고려하던 선수들에게 OWL은 아메리칸 드림이 되었고, 메이저 스포츠를 제치고 미국 3대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스포츠 부문 1면을 차지할 정도의 화제성과 대중성을 모두 지닌, 세계에서 가장 권위높은 e스포츠 리그 중 하나가 되었다. 사진[15]
[1] 너스와 퓨리는 FA[2] 3,4스테이지에서 6,9위로 마감했음에도 1,2스테이지의 압도적인 승률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점도 필라델피아를 훨씬 웃돌았다.[3] 런던이 부진할 때 허리케인은 컨텐더스를 우승했다.[4]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다크선수의 말에 의하면 필라델피아가 결승 진출 기념으로 화려하게 뒷풀이를 할 때, 런던 선수들은 오버워치에 매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5] 이에 대해 피셔 본인은, 코치가 본인에게 경기에 관전을 올지, 숙소에 남을지 의사를 물었으며 본인이 숙소에 남겠다고 선택을 했다고 했지만, 이는 반대로 코치가 '너가 경기장에 오든 말든 난 널 교체 선수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니 상관 없다'라고 생각했다와 거의 동의어라고 봐도 무관하다.[6] 최고 시청자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7] 특히 리그 경기 중계에 대비해 슬로우모션, 탑뷰 지도, 프리카메라 등의 독자적인 전용 관전시스템을 완성시킨것은 블리자드가 얼마나 오버워치 리그에 기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시즌 출범하자마자 이렇게까지 정교화된 관전시스템을 완성시킨건 오버워치가 처음이기도하다.[8] 유명한 뷰잉 파티 집결지로는 런던의 Loading bar와 뉴욕의 Waypoint가 있다. 이외에도 산발적으로 개인이 뷰잉파티 집결을 SNS로 공유해서 각종 바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결승은 경기장 직관과 별도로 뉴욕의 수많은 바에서 뷰잉파티가 벌어졌다고한다. 이러한 뷰잉파티는 현재 오버워치 리그가 이후 TV채널을 통해서 방영되게됨에 따라 더욱 활성화될것으로 보인다.[9] 영국의 뷰잉 파티에서는 런던의 그랜드 파이널 경기였는데 새벽이 넘는 시간까지 많은 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화제가 되었다.[10] 스테이지2~3시점에서 리그 투자 기업들은 상당한 홍보효과로 인한 수익치가 연고지 매입비를 상회했다는 기사가 뜬 바 있다. LA 발리언트의 구단주 노아 윈스턴에 따르면 애초에 본래 리그 투자자들은 초기에 출범시즌 리그시청자 수가 3만~5만명만되어도 충분한 성공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평균 시청자수가 10만명 안팎으로 안정화되면서 투자가 대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한다.[11] 여담으로 ESPN 기사에서는 광저우를 연고지로 창단하는 넨킹 그룹을 우산제조회사라고 이야기하고있는데, 사실 이 회사는 중국 포산시를 거점으로하는 자산관리회사이다. 아마 기자가 해당 기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착각을한듯하다.[12] 이 곳에서 진행한 평가 방법은 매우 공정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상금규모, 총 시청시간, 소셜미디어 활동수를 통해 평가하는데 상금규모는 리그 자체의 자본 규모를 파악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며, 총 시청시간의 경우 단기간에 확 불타올랐다가 확 식어버리는 대회보다 장시간동안 꾸준히 인기를 내는 e스포츠에 더 좋은 평가를 내리겠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소셜미디어 활동수는 실제로 유저들 사이에서 e스포츠가 얼마나 많이 언급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13] 일단 궁금해서라도 무료로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14] 조금 더 부가 설명하자면 언급된 1티어 e스포츠는 모두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인기가 상승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첫번째 월드챔피언쉽과, 마지막 2017 월드 챔피언쉽의 성과중 어느것이 더 큰 성공이었다고 볼 수 있겠는가? 당연히 후자다. 오버워치 리그도 1년차보다 2년차가, 그리고 그 이후가 될수록 더 흥행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19시즌의 6팀 신규 창단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15] 모든 e스포츠를 제치고 결승전 기사가 스포츠 1면에 올라간 것은 오버워치 리그가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