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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19 12:02:52

호주청개구리

호주청개구리(화이트청개구리)
Australian green tree frog, White tree frog
파일:호주청개구리 Photo 1.jpg
학명 Litoria caerulea
White, 1790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양서강 Amphibia
개구리목 Anura
청개구리과 Hylidae
호주청개구리속 Litoria
호주청개구리 L. caerule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명칭3. 특징4. 생태5. 사육
5.1. 사육장5.2. 온&습도5.3. 먹이

1. 개요

파일:White Tree Frog Photo 1.jpg
청개구리과 호주청개구리속에 속한 개구리.

귀여운 외관과 좋은 생명력으로 파충류 시장에서 인기가 많으며, 한국에서는 진로의 마스코트 두꺼비를 닮은 걸로도 유명하다.

2. 명칭

정식 한국어 명칭은 호주청개구리이며, 이명은 '오스트레일리아청개구리' 또는 '화이트청개구리'이다. 파충류 시장에서는 화이트트리프록, 줄여서 화트프로도 불린다.

영어 명칭인 'White tree frog'(흰청개구리)는 아일랜드의 생물학자인 존 화이트의 이름을 따서 지은것이다. 최초에는 'Blue frog'(푸른개구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존 화이트가 영국으로 보낸 표본의 피부색이 방부제로 인해 손상되면서 파랗게 변색된 것을 보고 오해해서 생긴 명칭이다.[1]

3. 특징

눈의 색은 갈색이며 청개구리과에 속하는 개구리답게 등쪽은 밝은 녹색을 띄고 있고 배쪽은 흰색을 띈다. 성격은 유순한 편이며 그래서 야생동물 외에 사람이 직접 기르는 애완동물로도 기르는 종이다. 평균적인 수명은 보통 16년이지만, 오래 살면 최대 20년까지도 살 수 있기 때문에 개구리 중에서는 장수하는 종이다.[2] 수컷일 경우 울음소리가 시끄러운 편이다. # 단, 이는 온습도가 알맞고 비가 오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우는 것으로 실제로는 그렇게 자주 울진 않는다. 물론 원룸처럼 좁은 곳이라면 시끄러울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항아리곰팡이가 발견된 외래 양서류가 바로 이 종이다.

몸길이는 10cm 이상으로 두꺼비 수준의 덩치를 자랑하며 청개구리과에 속하는 개구리들 중에선 가장 크기가 큰 편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게 자란다.

다양하지 않지만 모프가 존재한다. 특히 몸에 흰무늬가 많고(스노우플레이크) 또한 눈이 푸른색인 모프가 고가에 거래된다.

4. 생태

호주뉴기니의 습지 지대에 서식하며 주로 호주의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야생에서는 주로 연못, 늪지와 같은 곳에서 서식하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도시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도 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종이다. 호주 당국에서는 호주의 토종 생물들에 대한 보호 정책에 따라 보호를 받는 종이다.

5. 사육

덩치가 큰데다 먹성이 좋고 온습도에 크게 예민하지 않아서 아프리카황소개구리, 뿔개구리와 함께 애완용으로 많이 키워지는 개구리 중 하나이다.[3] 흔히 볼 수 있는 동남아산 화이트트리프록은 대체로 3만 5천원이상 정도 하고 호주산 블루폼은 분양가격이 더 나간다. 사육방식 자체는 크레스티드 게코와 비슷하다.

보통 개구리들과는 다르게 호주청개구리는 동족포식 경향이 거의 없어서 합사가 쉬운 종이다. 그래서 해당 종을 키우는 사람들은 한 사육장에 여러마리를 키우기도 한다. 따로 키우는 게 제일 좋지만 합사시킬 경우 큰 사육장에서 반드시 덩치가 비슷한 개체끼리 합사시키는 것이 좋다.

5.1. 사육장

사육장은 가로로 넓은 것보다 높이가 긴 것이 좋다. 가로세로높이 모두 30cm 이상이 좋으며 유리 사육장인 테라리움이 가장 추천된다. 마니아들은 사육장에 이끼 등을 심어 꾸미기도 하는데 잘 꾸며진 테라리움에는 다트프록, 밀키프록과 함께 화이트트리프록도 관상용으로 좋은 개구리이다. 높은 데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백업이나 정글바인, 코르크보드, 유목을 넣어주는 게 좋다.[4]

키틴타올, 루바망, 부직포, 인조잔디 등이 있으며 천연바닥재를 사용할 때는 청소를 더 잘해줘야 하고 개체가 바닥재를 먹어 문제가 생기는 임팩션이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5.2. 온&습도

온도는 주간 27~29도, 야간에는 22~24도 정도 실온에 맞춰주면 적당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나무위성 개구리라 지상보다는 높은 곳에 올라가 서식하는 개구리인데다가 픽시프록처럼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다른 개구리처럼 높은 습도를 요구하지 않는다. 습도는 50~70%정도 맞춰주면 되고 하루에 1번 정도 분무질하면 된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병에 걸릴 수 도 있다. 분무하더라도 개체가 몸을 담글 수 있는 커다란 물그릇을 반드시 넣어줘야 하며 물은 가능하면 매일 아니면 2~3일에 한번씩 갈아줘야 한다.[5]

화이트트리프록은 주로 야행성이지만 이들도 야생에서 햇빛을 어느 정도 쬐기 때문에, 필수는 아니지만 세기가 약한 UVB 전등(약13W)을 틀어주면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5.3. 먹이

먹이로는 나방, 바퀴벌레, 풀무치와 같은 곤충들을 주로 먹지만 자신과 몸집이 비슷한 개구리나 작은 포유류까지 먹어치우는 가공할 포식자다. 가장 많이 공급되는 귀뚜라미와 밀웜을 2~3일에 한번씩 2~3마리 정도 급여하면 되며 내장이 약한 양서류의 특성상 조금 적은 것 같다 싶을 정도로만 주는 것이 좋다. MBD에 비교적 취약하다는 평가가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비타민과 칼슘제를 더스팅해서 급여하는게 좋다. UVB전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D3 미포함 칼슘제를, 그게 아니라면 D3 포함, 미포함 칼슘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된다.
파일:호주청개구리 뱀 포식 Photo 1.png
파일:호주청개구리 흰쥐 포식 Photo 1.jpg
덩치가 크기 때문에 뱀이나 쥐나 다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핑키를 급여할 수도 있는데 비만은 개체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이 개구리는 지방을 눈 위에 저장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 부위를 확인해 먹이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6]


[1] 그러나 실제로 자연 상태에서도 푸른색이 두드러지는 개체가 있는데 이런 개체는 오스트레일리안 블루 화이트 트리 프로그라는 이름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화이트 트리 프로그 블루폼이라고 불린다.[2] 이정도면 참개구리보다도 덩치가 큰 수준이다.[3] 특히 앉아있을 때 앞발을 공손하게 모은 채로 있는 모습이 귀여운 편[4] 유목과 코르크보드는 나무재질이라 배설물이 묻으면 점점 상한다는 단점이 있다.[5] 양서류라 피부로 물을 흡수하고 물그릇에 주로 배설, 배출하기 때문이다.[6] 사육 하에서 이렇게 비만에 걸리는 개체가 많아 덤피트리프록(Dumpy tree frog)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