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2:24:00

용과 마법 구슬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 인물
4.1. 등장 드래곤
5. 기타


Dragonslayer[1]

1. 개요

파라마운트 픽처스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공동 제작한 1981년에 나온 판타지 영화. 최초의 이동모션, ILM이 제작한 영화이다.

2. 예고편


3. 줄거리

내용은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400살 먹은 암컷 드래곤 "버미트렉스"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일을 최후의 마법사와 그의 제자가 막는 내용이다.

4. 등장 인물

4.1. 등장 드래곤


이 영화에 나오는 드래곤이자 주요 악역으로, 모습은 현대에 자주 묘사하는 와이번 체형으로 나왔다.

설정상 버미트렉스의 나이가 400살이다. 그래서인지 몸 곳곳에는 주름이 있으며, 왼쪽 날개에는 큼지막한 구멍이 뚫렸다. 하지만 늙어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드래곤 답게 강력한 화염 숨결을 내뿜는 등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드래곤의 모습이지만, 특이하게도 다른 드래곤들과 다르게 날개에는 손가락이 2개만 달렸다.

영화 중반에 성별이 암컷으로 밝혀지며, 버미트렉스가 낳은 어린 자식들이 있다. 그러나 결국 주인공에 의해 자식들이 모두 다 죽고, 자기도 마찬가지로 끔살당한다.

다만 이 용이 최후의 용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어린 새끼가 있다는 점과 나이가 400살이라는 점을 보면, 그 이전에 낳은 후계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스톱모션, 애니매트로닉스, 실물 모형 등 다양한 방법을 써서 만든 영화이다. 이 시절 컴퓨터 그래픽은 기술적 한계로 영화에 쓰이기에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디즈니에서 배급한 트론이 다음 해, 1982년 컴퓨터 그래픽을 썼으나 이것도 기술적 한계로 상당수 부분을 사람이 직접 수공업으로 그려야 해 대만 애니메이션 업체에 하청 제작하여 만들었다. 컴퓨터 그래픽은 10년이 지난 1990년대 와서야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아무튼 그 덕분에 극 중 버미트렉스의 움직임은 무척이나 생동감 넘친다.

참고로 이 영화는 당시에는 PG-13(15세 이용가) 등급이 없어 PG(12세 관람가)로 받아 디즈니에서 만든 실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폭력성이 있다. 그래서 훗날 성인용 영화 제작 제작을 위해 터치스톤 픽처스 설립에도 영향을 끼친 영화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용과 마법 구슬"이라는 제목으로 비디오로 출시했으며, KBS 토요명화에서는 "불사조의 계곡"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1800만 달러로 만들어 1400만 달러 벌어들이며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음악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 작품의 큰 의의는 남자였더니 알고보니 여자라는 클리셰가 탄생한 영화라는 의미가 있다.

주인공 피터 맥니콜은 대니 팬텀이라는 작품에서 포인트 덱스터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도르테아라는 용을 타고 다닌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다면 여러모로 드래곤 하트와 대비되는 부분들이 많다는 점이다. 두 작품 다 똑같이 드래곤이 등장하고, 애니매트로닉스를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드래곤슬레이어가 스톱 모션이나 실물 모형을 사용한 것과 다르게 드래곤 하트는 CG 기술을 사용했고, 두 작품 속 드래곤슬레이어의 취급이 서로 다르게 나온 점(전자는 주인공으로 나오고, 후자는 악역이자 역관광 당하는 역할로 나온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차이점은 두 작품 속에 나오는 드래곤이다. 버미트렉스가 현실적인 체형에 주인공을 위협하는 악역이자 괴물로 나온다면, 반대로 드래곤하트에 나오는 드레이코는 전통적인 드래곤의 모습에 주인공을 돕는 지성을 지는 선역으로 나왔다.


[1] 옛날에 텔레비젼에 방영했을 때 제목이 불사조의 계곡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