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거지는 푸성귀류 채소의 걷어내진 윗부분이나 겉부분을 가리킨다. 어원에 의거하여 설명하자면 '웃+걷(다)+-이'가 되며, 따라서 우거지는 '웃자란 것이나 위에 있는 것을 거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거의 사멸한 표현이지만, 원래 장이나 젓갈의 과발효된 윗부분을 걷어낸 것도 우거지라고 불렀다.섬유질이 풍부하며, 우거지를 통해 칼슘과 비타민 A, C, B1, B2 등의 영양소를 섭취할수 있다.
2. 시래기와 차이
우거지와 시래기는 각각 채소의 자투리 부분을 따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시래기는 무청 혹은 배추 겉잎 부분을 생으로 내지는 삶은 후 말린 형태이고 우거지는 푸성귀류, 예를 들어 배추를 손질하며 나온 겉잎 부분 자체를 뜻한다. 그러나 실제 용례를 보면 무청 말린 것은 시래기, 배춧잎 겉대 말린 것을 우거지라고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3. 우거지 요리
주로 탕, 국물요리에 많이 활용된다.[1]4. 우거지상
묵사발과 비슷한 속어며 잔뜩 찌푸린 얼굴의 모양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1] 기본적으로 말린 것인지라 아무래도 그냥 먹기는 힘들고 물에 불려서 먹어야 하기 때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