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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31 17:34:00

우리 아파트의 요정씨

うちのアパートの妖精さん

1. 개요2. 등장인물 + 요정
2.1. 원주민 + 요정2.2. 추가입주 요정2.3. 아파트 밖2.4. 요정의 숲2.5. 4원소 정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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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요정은 코볼트, 그 머리에 탄 요정은 픽시, 코볼트 왼쪽은 왼쪽 순으로 에서슬론,잭 오 랜턴,잭 프로스트, 코볼트의 뒤에 기웃거리는 요정은 브라우니.

1. 개요

아마카라 스루메(あまからするめ)가 코믹 가르드에서 연재한 웹툰. 2020년 3월 완결. 민속학을 전공하는 주인공이 친척이 내놓은 허름한 아파트 방을 관리해주는 조건으로 싸게 들어왔더니 집에 웬 유럽산 요정들이 살고 있더라 하는 컨셉의 코믹 일상물. 귀여운 그림체와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듯한 요정들의 느긋한 행동들이 포인트. 대체로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요정을 보는 듯한 모습이다.

주인공이 서양의 민속학 연구를 한다는 설정이라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요정들은 기존 신화나 민담에서 가지고 왔으며 이들의 행동 및 습성도 상당히 잘 고증된 편이다. 켈트 신화와 슬라브 신화의 요정들이 주로 등장하며, 노르드 신화 계열도 존재한다.[1]

일본에선 단행본으로 5권까지 완결 출간되었고, 국내엔 2020년 2월에 영상출판미디어에서 1권이 정식 출간되었다. 제목은 '우리 아파트의 요정님'.
2021년 3월에 3권 출간.

2. 등장인물 + 요정

이 작품에서 요정들은 신비주의인 건지 자신들의 정체나 이름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하나같이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금방 들켜버리고 만다(...). 의외로 주변환경에 쉽게 잘 녹아들어서 과자도 사먹고 쇼핑도 다니고 할건 다 하는 모양. 크기는 요정이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데 대체로 유아정도의 키에 2등신, 걸어다니는 넨도로이드 크기인 경우가 많다. 작중에 언급하기로 조작하지 않은 본모습은 마음이 통하는 상대에게만 보여주는 모양.

2.1. 원주민 + 요정

2.2. 추가입주 요정

원래 코볼드와 픽시와 잭 오 랜턴만 있었지만 어느새 굴러들어와서 아파트의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요정들.

2.3. 아파트 밖


* 반니크(Банник)
요정들의 단골 목욕탕집 주인장으로 나온다. 콧수염이 길게 늘어진 노인같은 외모. 손님은 3번째까지만 받고 4번째는 자신이 목욕을 한다고. 엄격하기 때문에 이 순서를 무시하고 들어가면 엄격한 제재를 가한다. 다만 엿보는 것은 제재가 느슨하다고 한다. 실제로는 슬라브 신화에 등장하며, 바냐(러시아식 사우나)의 요정이다.


* 랴난시(Leannán-Sídhe)
픽시의 친구로 코미케에서 처음 만났다. 설화상에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남성에게 다가가 영감을 주는 대신 생기를 흡수한다는데, 실제 하는 짓은 3차원에 흥미따위 없이 동인지와 야짤에 환장하는 부녀자에, 이 서클 저 서클 돌아다니며 어시역할을 하긴 하는데 그 서클에서 작가들 생기를 빨아먹고 튀어버리는 악질 서클 파괴자로 악명이 높다.[11] 그래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정해진 직장도 없는 반니트 상태(...).[12]
처음에는 주인공에게도 만화를 그리게 강요하는 등 민폐짓을 끼쳤으나, 주인공이 피로로 기절한 것과 절망적인 그림 솜씨를 본 이후로는 죄책감이라도 든 모양인지 그런 짓을 하지 않고 있다. 이후 주인공의 집에 놀러왔다가 취직에 대한 충고를 받으러 온 오우거에게 작품을 그리게 해보았더니 의외로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대로 만화가로 취직시켰으나.... 오우거가 기본적으로 의욕이 없어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 아비 러버(Abbey-Lubber)
수도사 모습을 한 술을 좋아하는 요정 씨. 원전에도 배불뚝이 수도사이며 술을 좋아하는데, 원전 그대로 반영했다. 클루러혼 데이[13]에 주인공에게 억지로 술을 먹였다가 술주정으로 성격이 180도 변한 주인공에게 설교를 듣는다.


* 오우거(Ogre)
오니처럼 이마 양쪽에 뿔이 달린 인간의 모습을 했다. 픽시가 일을 시키러 불렀다는게, 알고보니 픽시가 운영하는 모바게에서 가챠중독질 하다가 폭사해서 돈벌려고 데려온 것. 힘은 세지만 머리가 나빠서 인간들에게 골탕먹는 일이 잦다고 한다.
랴난시의 지도를 받고 만화가가 되었는데, 원래 남에게 폐를 끼치고 사람을 해치는 요정이기 때문인지 생산적인 일에 도통 관심이 없어 뛰어난 솜씨를 지녔음에도 계속 랴난시의 감시를 피해서 도주한다.


* 주인공의 형
말그대로 주인공의 친형으로, 올빽머리에 안경을 쓴 샐러리맨의 모습. 동생이 여자와는 인연이 없어서 대학교에선 여친이 있나 하고 주인공의 아파트에 왔다가 요정떼거리를 보고 중혼에 아이도 엄청나게 많이 만든 줄 알고 정신줄을 놔버린다. 이후 주인공의 친가에 요정들이 따라오는 바람에 오해는 더욱 더 깊어졌다.


* 셀키(Selkie)
위 언급한 론과 비슷하게 물범의 요정. 생태는 비슷하여 물범 가죽을 덮고 수상활동을 한다. 그래서 픽시의 친구라고 소개받고 바다로 갔더니 바닷가에서 여행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하는 행동은 완전 아래의 실프와 비슷하게 인간에 관심이 많지만 일부러 고압적인 태도인 듯. 그래서 손님은 없고 텅텅비었지만... 몇몇 셀키는 진짜로 인간과 결혼해 자식까지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이 SNS에 츤데레 인형탈 점주의 바다의 집이 화제...라는 걸로 하고 SNS에 뿌렸더니 갑자기 손님이 늘어났다고...

2.4. 요정의 숲

아파트 주변의 어딘가에 있는 요정들만 사는 숲 속으로 인간의 출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에서슬론(Ellyllon)[14]
아파트의 요정들보다는 큰 초등학생 정도 키의 베레모를 쓴 여자 요정. 웨일즈 민담에서 가장 유명한 존재인 Tylwyth Teg(틸위스 테그)의 다른 이름들 중 하나. 만화에서는 에사송(エサソン)이라 표기한다.
주인공이 동네 문방구에서 뭘 사다 부딪치면서 만나고 흘리고 간 모자를 찾아주려다 다시 만나는데,[15] 기본적으로는 남을 잘 돕고 착한 아이지만 어째서인지 존재감이 매우 흐릿하고 소심한 성격이라 가까이 가거나 열심히 도와줘도 금방 알아보지 못하고 한참 기다리다 늦게 알아보면서 자기가 존재감 없다고 자학하는 캐릭터이다. 그때마다 매번 주인공이 못알아챘다고 사과하는 패턴. 역시나 나사가 좀 빠져서 요정인건 비밀로 한다고 해놓고 주인공은 금방 알아보는 모양. 버섯을 좋아하는 듯하며, 여자력이 높은지 요리를 잘 한다. 목표는 하루 3명 모르는 사람과 말 주고받기.
요정중 유일하게 엄마가 있으며 엄마와 같이 살고 있다. 집이 잘 사는 모양인지 잉어를 낚는다고 난리를 피웠을 때는 무려 22만엔(...)짜리 코이노보리를 아무렇지 않게 사 올 정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주인공과 묘하게 플래그가 자주 서는 요정이다. 대놓고 어필하는 운디네나 자주 엮이는 루살카보다도 히로인에 가까울 정도. 작중에서도 에서슬론이 인간들에게 무시당하다가 주인공에게 인식돼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돌아와 자신의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엄마가 하는 말이, ‘손자를 볼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에서슬론은 얼굴이 빨개져서 부끄러워한다.


* 무리안(Muryan)
개미의 요정. 원래는 인간과 같은 크기의 큰 요정이지만 진화하는 과정에서 크기를 줄여 지금의 개미만한 요정이 되었다고 한다. '무리안'은 콘월어로 개미(ant)를 의미한다.

2.5. 4원소 정령들

판타지 소설 등에 많이 등장하는 4원소(불, 바람, 물, 땅)를 상징하는 정령들. 그 힘이 일반 요정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며, 그를 반영하듯 다른 요정들과는 달리 항상 어른스러운 외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만화의 요정들이 다 그렇듯 어딘가는 좀 심하게 나사들이 빠진 게 함정.

* 샐러맨더(Salamander)
17화에서 처음 등장한 불의 정령. 긴 머리를 땋고 반쯤은 감긴 졸린 눈을 하고 있으며, 원본답게 도마뱀같은 큰 꼬리를 가지고 있고 타액에는 독이 있어 만지면 마비 증세가 온다. 다만 심하게 니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처음 주인공에게 주워진 것도 비오는 날에 일행을 기다리다 그대로 잠이 든 것을 발견해서 그런 것이고, 주인공이 카레를 만들어 먹겠다고 하자 매운 카레는 싫다고 말하거나 가스가 안 들어오자 자기는 불은 못 뿜는다고[21] 하기도 하고, 심지어 밥을 먹고는 맑은 날엔 피부가 건조해져서 나갈 수 없다고 그대로 주인공의 집에 눌러붙어 버린다. 참고로 불을 상징하는 정령인 만큼 맑은 날을 좋아할 것 같으나 실제로는 햇빛에 피부가 상한다며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 노움(Gnome)
19화에서 등장한 땅의 정령. 짧은 포니테일에 빈유, 갈색으로 그을린 피부를 가졌으며, 원본처럼 무언가를 고치는 것을 좋아해 주인공의 망가진 집 출입문을 고쳐주기 위에 찾아온 게 첫 대면. 다른 정령들과 달리 눈이 사납고 표정도 험악해 사실 인간혐오증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이건 '츤데레'를 연기하려고 했는데 워낙 눈매가 험악해서 돈 뜬소문이며, 인간에 대해 뭔가 비뚤어진 상식을 가지고 있어 주인공에게 만화책을 보여주며 손에서 광선을 뿜지 못하냐고 묻고 주인공이 당연히 못한다고 하자 충격먹고 울면서 바닥에 누워버리기도 한다(...).


* 실프(Sylph)
20화에서 등장한 바람의 정령. 롤빵머리에 아라비아 풍의 노출이 심한 옷을 하고 있으며 슴가도 큰 편. 주인공에게 대뜸 자기 하인이 되라고 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나 사실 이건 인간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한 행동이며 다른 4대 정령들도 사실 같은 목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친구되기를 거절당한 거라고 생각해서 축 늘어져 있다가 친구로 지내도 된다고 말하자 바로 평소처럼 들어와 고압적이면서도 좋아하는 행동을 보이는 등 여러 모로 솔직하지 못한 정령. 카트시 왈, "저게 바로 츤데레의 귀감."이라나. 그래도 4대 정령이란 이름은 어디 가지 않아서 마지막에 돌아갈 때 태풍의 방향을 바꿔 거기에 타고 돌아가는 위엄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하는 주인공은 덤.


* 운디네(Undine)
마찬가지로 20화에서 등장한 물의 정령. 웨이브진 단발머리에 청순한 인상의 요정이며, 대뜸 주인공에게 자기와 결혼을 하자고 하는 등 뭔가 원본과 살짝 비틀어진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인다. 이후에도 주인공에게 계속 어프로칭을 하고 있으며, 그 탓에 코볼트에게 엄격한(?) 시험을 받기도 한다. 코볼트는 자기 마음에 든 사람의 결혼 등에는 굉장히 엄격하다나. 같은 물의 정령이라 루살카와는 아는 사이인 것으로 보이며, 루살카가 자기가 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하자 주인공에게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거냐며 살기를 드러내기도 한다. 원본처럼 강한 질투심을 드러낸 것. 화가 나는 등 흥분하면 온몸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22] 24화에서는 루살카의 도발로 빡쳐서 아파트를 물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아파트에 눌러앉아 살고 있으며 주인공을 꾸준히 꼬시고 있다.


[1] 만약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요정들을 기억한다면, 그 카드들의 플레이어 텍스트와 원전을 따라가는 것이 이해에 편하다. 다만 똑같이 일본 사람이 멋대로 재플리쉬화 해서 이름을 넣었기 때문에 여기 나오는 요정들의 원전을 찾으려면 영어 표기를 제대로 알아야 검색이 가능할 정도.[2] 정확히는 강아지 귀가 달려있는 후드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강아지 모양의 코볼트'는 사실 원전과는 완전히 왜곡된 모습이다.[3] 어떤 길거리 아티스트에게 음악을 감상한 대가로 이 동전으로 변하는 나뭇잎을 주었는데 아티스트는 어린 아이의 장난인 줄 알고 그냥 버렸다.[4] 실제로 픽시를 비롯한 원전의 요정들은 대부분 날개가 없다. 화가들이 요정을 그릴 때 날개를 그려넣기 시작하면서 정착하게 된 것.[5] 확인 방법이라는 게, 사타구니를 만져보는 거다...[6] 예를 들어서 사우나라던가[7] 게일 신화에 등장하는 푸른 노파.[8] 고양이귀를 달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했다.[9] 주인공이 죽었다는 오보를 받자 바로 울먹이며 기절해버렸다.[10] 술에 취해서 요정들에게 설교를 계속하던 주인공이 고블린 만큼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줬다.[11] 사실 수명은 작업 내내 빨아먹는다고 해 봐야 며칠 정도지만 진짜 문제는 작가들의 마음을 빼앗고 연애감정이 생겨벼릴 즈음에 튀어버리는 통에 작가들이 멘붕해버리는 것이라 꽃뱀에 가까운 소문이 돌게 된 것이라고 한다.[12] 거기다가 나중에는 이 악명높은 서클 파괴에 대한 소문도 많이 퍼져서 아마추어 어시도 힘들어지고, 출판사에 취직했으나 오우거를 가르치느라 결근했다가 잘리고 말았다.[13] 요정들이 코 삐뚤어지게 마시는 날.[14] 이 단어는 웨일즈어 단어이다. 웨일즈어 ll은 IPA 기준 [ɬ\]으로 읽으며(영어 sl 비슷하게 발음) y는 (방언마다 갈리지만) 보통 [ɨ\], [ɪ\], [i\], [ə\] 등으로 읽는다. 실제 발음. 들어보면 알겠지만 '에서슬론~에슬러슬런'에 가깝다. 나무위키에 "에서슬론"으로 문서가 생성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는 "에서슬론"으로 표기를 통일한다.[15] 이 때 픽시는 주인공의 의도를 매우 의심했다(...) 그가 에서슬론에게 모자를 인질삼아 결혼을 강요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었는데, 선녀와 나무꾼 마냥 과거에 진짜 그런 경우가 있었던 모양.[16] 마법을 쓸 수 있으며 등에 커다란 홈이 파여있다.[17] 똑같이 남자를 홀리는 계열의 요정이고 연배가 더 높기 때문에 선배인 것 같다.[18] 랴난시는 스콕스로의 남성경험을 듣고 그녀를 존경하고 있지만.... 전부 여성향 미연시 이야기이다.[19] 에서슬론[20] 위쪽 항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랴난시는 3차원에 관심이 없다.[21] 실제 원본에서도 샐러맨더는 '불을 상징하는 존재'일 뿐, 불을 뿜는다는 묘사는 없다.[22] 루살카에게 아직도 지리는 버릇을 못고쳤냐며 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