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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08:47:28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이 된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이 된다
We Become What We Behold
개발 Nicky Case
발표일 2016년 10월 19일
장르 캐주얼 게임, 플래시 게임, 시리어스 게임
플레이하기 한국어판 영어판
1. 개요2. 게임 방법3. 줄거리4. 등장인물5. 기사 내용
5.1. 필수로 보는 기사5.2. 필수가 아닌 기사
6. 해석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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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e shape our tools, our tools shape us!''
"우리가 도구를 만들듯이, 도구도 우리를 만든다!''[1]
Nicky Case가 제작한 인디 게임이다.

2. 게임 방법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기자가 되어 화면 안에서 기사거리를 찾아 찍으면 화면 중앙의 TV에 자동으로 방송된다. 그러나 그냥 기사만 찍는 게임이 아니다.

3.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동그란 사람들과 네모난 사람들이 여러 명 사는 세상이 있다.

처음에 신사 동그라미를 찍어 기사에 띄우면 몇몇이 그걸 보고 모자를 쓰고 다니며, 그 사람들을 기사에 올리면 힙하지 않다고 나오고 모두 모자를 벗는다, 그 후 네모와 동그라미 커플을 기사에 띄우면서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미친 네모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괴성을 질러대기 시작한다. 미친 네모에 대한 기사가 뜨자, 그것을 본 동그란 사람은 네모난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두려워한다.[2]

동그라미가 네모를 무서워한다는 기사를 본 네모난 사람은 동그란 사람을 마주칠 때마다 무시한다, 이에 '네모는 동그라미를 무시한다' 는 기사가 나고, 기사를 본 동그란 사람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게 변하여 네모난 사람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게 된다. 정작 사건의 발단이 된 미친 네모는 동그라미와 네모 커플을 위협하다가 커플에게 하트 모자를 건네받고는 비로소 진정해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는 행동을 그만두게 된다. 이후 계속해서 서로를 미워한다는 기사가 연속적으로 뜰수록 각각 2명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화가난 채로 얼굴이 붉게 변하며 다른 사람을 볼 때마다 소리를 지르게 된다. 진행하다 보면 자취를 감췄던 동그라미와 네모 커플이 서로 사랑하자는 시위를 해 보지만, 소용없는 일이였다.[3]

동그라미와 네모가 서로를 싫어하는 것을 계속 기사로 띄운 결과 EVERYONE HATES EVERYONE!!(모두가 모두를 싫어한다!!)이 뜬다. 이때 전에 등장했던 신사 동그라미가 갑자기 미친 네모를 총으로 쏴 죽인다. 이때 사람들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무엇을 찍든 BE SCARED BE ANGRY(두려워하라. 분노하라.)라는 기사가 뜬다.[4] 결국 사람들은 흉기를 들게 되었고, [5]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는 장면이 그대로 보여지고[6] 한 노트북(맥북 프로)의 모니터 화면으로 줌아웃 되며 노이즈가 점점 심해지다가 화면이 암전된다.

스탭롤이 올라온 후 이들의 영정사진과 함께 커플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면이 나온다.[7] 카메라는 이것까지 찍고 공유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시 화면이 암전되고 게임이 끝난다.

4. 등장인물

5. 기사 내용

이 게임에서 사진을 찍으면 기사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형식이다.

5.1. 필수로 보는 기사

처음에 아무 특종이나 2번 찍은 후부터 미친 네모가 나온다. 따라서 멋진 모자는 필수이고 그 이후 유행 지남 또는 커플을 찍은 후 본 스토리 진행이다.

5.2. 필수가 아닌 기사

6. 해석

매체를 통한 확대 재생산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게임이다. 언론이 자극적으로 보도할 수 밖에 없는 이유[16]와 그를 통해서 발생하는 혐오발언 등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게임이다.

플레이 시 프레임을 통해 사회의 일부분이지만 TV에서는 그 부분만 나와 언론의 프레임화라는 문제를 간접적으로 비춘다.

자극적이고 눈길을 끌만한 프레임을 잡지 않으면 귀뚜라미가 TV를 시청하는 모습을 통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언론(플레이어)이 원치 않아도 자극적이고 눈길을 끌만한 프레임을 잡게 만드는 게임흐름을 의도함을 통해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알려주기도한다.

처음에는 언론의 간단한 보도로 사람들이 "모자"라는 유행을 따라하면서 언론의 영향력을 비추어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극적이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기사를 찍게 만들어 동그라미와 네모[17]라는 등장인물을 통하여 끊임없이 언론이 둘 사이의 갈등을 부추기고 연속적인 보도로 갈등은 끝에 다다르게되고 증오를 동기로 한 듯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결국 폭발해 사회의 구성원 거의 대부분이 서로를 죽이려드는 대혼란이 오게된다. 이로써 언론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7. 기타



[1] 이 문구 자체도 가짜뉴스에 대한 풍자가 될 수 있다.[2] 미친 네모가 네모에게 소리쳐도 똑같다.[3] 이것을 찍으면 평화는 지겨워. 폭력적인 게 대세야.(Peace is boring. Violence goes viral.)이라는 조용한 기사가 된다.[4] 미쳐 날뛰는 사람을 찍어도 피를 찍어도 tv를 찍어도 그냥 바닥을 찍어도 흉기를 든 자들을 찍어도 다 같다.[5] 흉기는 찍을 때마다 바뀌지만 한쪽은 못이 박힌 방망이, 도끼와 같은 냉병기, 한쪽은 산탄총, 권총과 같은 총을 잡는다는 건 같다.[6] 죽일 때마다 화면이 흔들리며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모자이크 처리된 시체로 변한다.[7] 이들 중 미친 네모는 있지만 신사 동그라미는 없는데 미친 네모를 쏜 뒤 바로 퇴장해서인지 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들을 보면 동그라미 9명 네모 9명인 것으로 보인다.[8] 총을 잘 보면 SIG P250의 이미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9] 그런데 이 신사 동그라미가 미친 네모를 쏴 죽이기 직전, 즉 미친 네모를 향해 총을 겨누었을 때 사진을 찍으면 '...'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뜨며, 총을 겨누기도 전, 즉 미친 네모에게 다가갈 때 그를 찍으면 '모자 유행은 다 끝났어. 못 들었어?' 라는 기사가 뜬다.[10]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 자신이 동그라미여서 미친 네모를 증오했던 것일수도, 그것과는 다른 개인적인 원한일수도, 혹은 아예 별 이유가 없을수도 있다. 증오범죄가 발생하고 이를 뉴스가 자극적으로 보도하며 범죄자가 더욱 양산되는 악순환의 시발점이 된 사건은 정작 증오범죄와 별 관련이 없는 사건인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11] 이 둘이 입은 티셔츠는 네모는 동그라미가 그려져있고 동그라미는 네모가 그려져 있다.[12] 가서 방이나 잡아라 원문: Gross, Go get a room[13] 이후에 반대로 '네모가 동그라미를 싫어한다.'도 볼 수 있다. 위협하는 장면에 위협하는 이가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14] 느낌표 사이에 1이 껴 있다(...). 느낌표가 키보드에서 Shift+1인 것을 생각해 보면 이 기사의 문구를 입력할 때 쉬프트를 누르다 말아서 이렇게 된 듯 하다.[15] 이 또한 자극적인 소식을 퍼뜨리는 것에만 추구해서 정작 시민의 안전에 중요한 정보는 소홀히 하는 언론을 비판한다는 해석도 있다.[16] 언론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정보에 관심을 갖는 것과 그로 인한 이익이다.[17] 이는 인종, 단체, 성별, 정치색 등으로 다양한 사회적인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을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