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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8:32

우츠로(은혼)/작중 행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우츠로(은혼)
1. 개요2. 원작

1. 개요

만화 은혼우츠로의 행적을 기록한 항목.

우츠로라는 인물의 정체와 존재 자체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매우 큰 스포일러이며, 따라서 이 문서를 읽는 것만으로도 작품을 감상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은혼을 최종장까지 감상하지 않았다면 문서를 읽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2. 원작

2.1. 안녕 진선조편

오키타와 노부메가 한창 싸우던 도중 카구라가 더이상 싸울 필요 없다며 중재하는데, 갑자기 석장검이 날아오자 노부메는 기척을 느끼고는 카구라를 밀치고 석장검을 쳐낸다. 그런데 단검이 또 하나 날아와 노부메의 배를 찌르고, 당황한 카구라와 오키타에게 혼란스러운 틈을 타 빨리 도망치라고 말한다.
노부메: "…가, 빨리. 미마와리구미가 적을 교란하는 틈에,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어서 가지 않으면… 온다. 정부의 명령마저 거역하는 진짜 사신이…."
…무쿠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주인을 배신하는 겁니까. 첫 번째는 바로 나를, 두 번째는 그 남자를….

노부메: 나는 이제 누구의 명령도 따를 생각이 없어. 그게 이사부로건 당신이건, 누구를 베게 된다 해도 내 뜻에 따라 이 검을 휘두르겠어. 그것이, 나의 속죄니까.

무쿠로. 아무래도 당신의 날개는 오래 전에 꺾인 모양이군요. 그 날개로는 이제 아무데도 날아갈 수 없고,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습니다.
진짜 야타가라스의 날개로부터는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순식간에 노부메의 등 뒤로 돌아간 우츠로의 공격을 카구라가 막아내지만, 우츠로는 주먹으로 발차기를 막고는 "호오, 보기 드문 아기 토끼가 한 마리… 하지만 아직 제 몸을 다루는 법을 모르는 것 같군." 이라며 가볍게 밟아버린다. 뒤에서 접근한 노부메의 검을 손가락으로 잡아 바닥에 꽂아버리고, 오키타의 일격을 막아낸다. 오키타는 우츠로를 바라보며 검을 겨누지만 '처음으로 이길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적을 만났다.' 라며 두려움을 느낀다.

단숨에 오키타를 제압한 우츠로는 노부메의 어깨에 칼을 꽂아 절벽에 박아버리지만, 노부메도 들고 있던 칼로 우츠로의 발등을 찍어 그 자리에 고정시킨다. 이어 긴토키가 절벽 위에서 그대로 돌진해 검을 내리치고, 노부메가 쥐고 있던 검을 받고는 그대로 우츠로가 쓰고 있던 삿갓을 날려버린다. 긴토키는 우츠로를 향해 달려드는데, 갑자기 우츠로가 긴토키를 바라보며 미소를 보인다. 순간 당황한 긴토키는 멈칫하지만 우츠로의 공격을 막아내고 다시 격돌한다. 이를 본 오키타는 긴토키가 우츠로와 어느 정도 대치하면서 싸울 수 있는 것은 이미 수천번 검을 겨루어봐서 검이 저절로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놀란다.

그리고 마침내 긴토키가 가면이 부수면서 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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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쇼요_우츠로.jpg 파일:external/49.media.tumblr.com/tumblr_o454p40qeH1uce9bao6_r1_500.gif
원작 만화 애니메이션
君は…私の剣をしっているな。 だとしたらそれは恐らく、ぬぐい難い敗北の記憶。 君はしっている。
당신은… 내 검을 알고 있군. 그렇다면 그것은 아마도, 씻어내기 어려운 패배의 기억. 당신은 이미 알고 있다.

君の剣は、私には届かない。
너의 검은, 나에게는 닿을 수 없어.

그의 정체는 요시다 쇼요였다.

삿갓이 날아간 직후 보인 웃음과 움직임으로 설마하고 있던 긴토키는 우츠로를 보고는 몸이 굳어버린다. 긴토키의 목에 파고 들어가던 칼을 붙잡은 카구라의 외침에 정신을 차리고 그를 베어버리지만, 상처가 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충공깽으로 몰아넣었다.
오보로: 백야차. 아무리 베어도 벗어날 수 없다. 네가 그 때 짊어진 업으로부터는. 하늘에 저항하는 한 너는, 저 남자를 계속 죽여야 할 운명이다.

…그러니까, 말했지? 당신의 검으로는, 나를 벨 수 없다고.

함선의 지원사격으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긴토키는 저건 대체 누구나며 동요하는데, 그에 대해 노부메가 그는 쇼요이자 쇼요가 아닌 자이며, 쇼요를 죽인 것은 긴토키가 아니라 우츠로라고 한다. 그 후 전함을 타고 도주하는 진선조와 견회조를 포격해 이사부로가 추락해 전사하는 모습을 보곤 사악한 웃음을 짓는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요시다 쇼요와 마찬가지로 야마데라 코이치[1][2]가 목소리를 맡게 되었다.

이전의 행적은 요시다 쇼요 행목 참조.

2.2. 낙양결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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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갈매기.gif 파일:Utsuro is soyo.jpg
아쉽군. 말하지 않았나? 괴물의 검은, 괴물에게 닿지 않는다고.
나는 무수한 죽음과 무수한 삶을 넘기기 위해, 무수한 인격을 만들었습니다. 무수한 「우츠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삶과 죽음을 거듭해도 고통은 끝나지 않았죠. 피에 물든 운명을 바꾸려고 아무리 저항해도,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죽인겁니다. 사람이 되려고 살육 속에 살아온 우츠로도, 사람이 되려고 살육을 막으며 변하기 위해 발버둥친 요시다 쇼요도.
모든 나를 죽이고,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우츠로와 쇼요는 형제 같은 것이 아니라 동일인물이었다. 그러나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쇼요는 우츠로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는데, 아르타나의 힘에 의해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였다. 쇼요의 목이 베였는데도 다시 살아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지금까지의 나락의 13명의 수장 우츠로는 사실 모두 본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아르타나의 힘에 의해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수없이 살해당했으며 그럼에도 죽이지 못하자 깊숙한 곳에 감금되었다. 그 이후 수십년이 지나 감옥에서 나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살인귀가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막부는 우츠로를 데려와 나락의 수장 자리를 주었고 무려 500여년 동안 불로불사의 몸으로 나락의 수장으로 살아왔다.

낙양결전편 초반에 우미보즈는 '방해하면 네놈들도 사냥해 버릴 수 있다'고 선언했는데, 여기서의 네놈들이란 당연하게도 천도중이다(...). 우츠로 역시 '마음만 먹으면 이 거대한 조직을 우주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감탄하지만 정작 우미보즈한테 주눅드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하루사메 12사단...그래 우츠로 네놈은 이미... -하루사메 원로-
원로 여러분, 오늘은 당신들과 새 협정을 맺으러 왔습니다. 하나는 하루사메의 지휘권을 내게 양도할 것, 둘째는... 애송이는 잠자코 앉아 있어라.[3]
한편, 노부메가 우츠로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우츠로는 우주해적 하루사메의 원로들의 본거지로 가서 하루사메 12사단을 수중에 넣었고, 하루사메 함대의 포격으로 원로 전원을 죽인다.

560화에서 우미보즈가 행성 낙양에 쳐들어온 하루사메 함대를 지켜보면서 우츠로 사냥을 공언해 버렸다. 우미보즈의 멘트로는 상대가 끝내 자신의 싸움을 훼방놓을 각오로 나온다면 자신 또한 사냥꾼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을 사냥할 각오를 해야겠다고.[4][5][6]우주 최강자 대결 플래그

이후 바토우가 살아있으되 비어있는 자[7]라고 언급을 하면서 마음을 읽을 수 없는 두 사람 중의 하나로 거론되었다.[8] 삼흉성이 격파당하자 지구의 것이 좋다며 나락을 이끌고 재등장.

574화에서 오랜만에 다시 모인 쇼요의 제자들을 보면서 예전의 몸이 기억하는지 쑤셔온다고 말하며, 양이 4인방을 죽이기 위해 토룡[9]을 꺼내든다.

575화에서 토룡이 양이 4인방에 의해 전부 파괴되자, 자신의 제자들이 한 실수를 바로 잡겠다며 직접 나서려고 하지만 오보로의 만류에 현재 출진은 보류된 상태.

577화에서 카무이를 노리고 절벽에서 내려왔으나, 우미보즈가 두 아이를 밀치고 자신이 우츠로의 검을 받는다. 이때 우미보즈는 우츠로에게 왼쪽 팔을 베였다. 그리고 우미보즈와 우츠로는 바로 대결 플래그를 세우며 싸운다. 우츠로는 우미보즈에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생태계의 정상에 선 생물인 우미보즈와 이렇게 될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미보즈가 몇 천년에 한 번 태어나는 호걸이라고 해도 생물의 이치에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생물의 이치에 벗어나버린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라며 우미보즈를 끝내러 달려든다. 그렇게 우미보즈와 우츠로의 대결 시작.

실제로 우미보즈는 우츠로에게 조금씩 밀리고 있었고, 눈에 아무런 감정도 담지 않은 우츠로를 보며 죽음의 공포를 느끼지만, 그 부분이 발딱 선 것을(...) 억지로 잡아세우고, 가족을 지키게 방해하지 말라고 쥐어틀면서(...) 우츠로의 주먹에 맞주먹을 날려 팔의 힘만으로 우츠로의 주먹을 팔뚝 채로 잘라버린다. 우츠로의 팔이 재생되는 것을 보며 우미보즈가 "그건 재생되는거냐? 역시 너도 그 녀석과 같은 아르타나의..."라고 하자, 그를 보며 "누구 이야기죠?"라며 묻는다.

코우카의 이야기를 우미보즈에게 전해듣고는 "역시 우주는 넓네요. 설마 저와 같은 성질을 지닌 돌연변이(존재)가 있었다니. 그리고 그 불사신의 최후를 지켜본 자가 여기있다니. 그녀는 어떤 표정으로 눈을 감았나요? 끊임없이 계속된 공허한 세월이 끝난 안도감이 깃든 얼굴? 그게 아니면 사랑하는 자에게 죽임을 당해 당신을 향한 증오심이 깃든 표정?"이라며 그를 조롱한다. 그리고 우미보즈를 계속 상대하며 싸운다. 우미보즈는 역시 그를 상대하기에는 만만치 않았는지 저 녀석(우츠로)과 싸우기에는 무기가 자신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몸이 방해가 되며, 죽음이란 굴레가 없는 저것(우츠로)의 앞에서는 심지어 살아있는 것조차 굴레일 정도로, 모든 것이 발에 감긴 굴레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우츠로가 검을 들고 달려오자, 그는 옛 아내를 생각하며, 아내를 죽게 해버린 바보같은 남편인 자신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힘을 빌려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달려드는 우츠로의 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는다.

우츠로는 그에게 무슨 짓이냐고 묻지만, 우미보즈는 자신도 이제 굴레에 사로잡히는 건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혼을 억지로 육체에서 떼어내게 하겠다며, 자신도 육체(전부)를 벗어던지고, 혼(맨몸)으로 치고받을 각오를 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우츠로의 가슴을 꿰뚫어버린다.

하지만 우츠로는 당황하기는 커녕 자신의 심장을 없애더라도 자신은 죽지 않는다며 죽는 것은 당신뿐이라고 우미보즈를 비웃지만, 우미보즈는 자신의 손 안에 있는 것은 "아내에게 주려던 선물"이라며, 우츠로의 심장 뿐만이 아니라, 드물게 아르타나를 분출하는 용혈에 나타나는 응축된 아르타나가 가두어진 결정인 아르타나의 결정석이 있다고 말한다. 즉, 아르타나의 결정석을 쥐고 우츠로의 가슴을 꿰뚫어버린 것.

그리고 이 결정석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코우카의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별의 아르타나로는 가동되지 않고, 오직 태어난 별의 아르타나로만 목숨을 이어가는 것을 알기에 아내를 구하려고 황안 행성에서 결정석을 찾아 다니며 모으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 결정석으로도 얼마 목숨을 연명하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자신의 말로는 이런 용도로는 쓰일 줄 몰랐지만, 우츠로에게 "너, 지구 태생이었지? 너의 심장과 함께 외계의 결정석을 으깨서 아르타나를 해방하면 어떻게 될까."라며 여유만만한 태도로 그에게 일축한다.

우츠로는 "당신이 제 심장을 으깨는 것과 제가 당신을 두동강내는 것과 과연 어느 게 빠를 것 같냐"고 묻지만.
"글쎄다. 적어도 나는 아내에게 줄 선물은 한 달 전에 사두는 타입이었다."

라며 아르타나의 결정석과 함께 우츠로의 심장을 으깨서 그를 쓰러뜨린다. 아르타나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도 결정적이었지만, 역시 은혼 세계관의 제일 최강자답게, 카무이와 싸우고도 우츠로를 쓰러뜨리는 무시무시한 전투 실력을 입증했다. 지구의 아르타나에서 태어난 우츠로에게 다른별의 아르타나를 채내에 대량으로 털어놓는 건 휘발유 차에 디젤을 털어놓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츠로를 폐차에 비유하며, 불사의 몸이 끝난 평범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이대로 리타이어가 되는가 싶었는데,
파일:우츠로_재생.jpg
"이 정도로 죽을 것이라면 아무도 고생하지 않을 겁니다. 유감입니다, 우미보즈 씨. 역시 당신도 나를 죽일 수 없었군요."

우미보즈와 싸우다 떨어져나간 팔을 통해 재생했다. 그러고선 우미보즈에게 찔러넣었던 칼을 뒤에서 쥐어잡은 후 오른쪽으로 확 잡아 빼버리는데 이로인해 우미보즈는 오른쪽 옆구리가 찢어짐과 동시에 남아있던 오른팔도 베이게 된다.
"그 때 오른팔이 떨어져나가기 전에, 제 안에 있는 모든 힘을 오른손에 쏟아부었습니다. 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같았던 모양이군요. 목숨 하나가 버릴 각오 없다면 이길 수 없는 상대였다는 것을. 단 한가지 달랐던 것은 그에게는 버릴 수 있는 목숨이 하나뿐이었다는 것."

라고 말하며 우미보즈를 조롱한다. 이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 아부토는 무작정 우츠로에게 달려들지만 당연히 상대가 되지 않았고 순식간에 벽으로 쳐박히게 된다. 다만 고향별 지구가 아닌 낙양에서 온몸을 재생시킨 탓에 우츠로의 몸속에 남아있던 아르타나 또한 바닥을 드러내게 되었고 결국 우츠로는 하는 수 없이 낙양을 뒤로하고 지구로 되돌아갈 채비를 한다. 바다돌이 덕분에 수백년 만에 살아있는 듯한 실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지만 그것도 다가올 종말 앞에서는 여흥에 불과하다며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떠난다.

한편 우츠로가 하루사메를 거느리며 낙양에 원정을 간 동안 행성 '단황'의 아르타나가 폭주하여 협회 지부가 괴멸되고 문과 터미널이 소멸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천도중은 급히 우츠로를 불러 그를 심문하기 시작한다. 우츠로는 어째서 그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묻지만, 우두머리는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발생한 폭주라고 말한다. 폭주가 일어나기 전에 지부로부터 정체불명의 군대가 문을 침공했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그 말인 즉 아르타나는 인위적으로 폭주되었다는 것이다.

과거 천도중은 우츠로가 가진 불로불사의 힘을 얻기 위해 우츠로를 포섭하였고, 우츠로는 자신을 죽일 방법을 찾아준다면 얼마든지 협력하겠다고 한다. 그 대신 불사의 힘을 미끼로 '자신을 끝낼 수 있는 힘'을 달라며 권력을 요구하였고, 천도중은 이를 승낙하여 우츠로는 중요한 위치까지 올라갔다. 이는 천도중이 불로불사의 힘을 탐내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우츠로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도중은 우츠로에게 지위를 주었지만 그 권리까지는 주지 않았다.

그 권리란 전 우주에서 천도중만이 가진 특권, 즉 아르타나를 자유로이 다루는 힘을 말한다. 각 별에 있는 아르타의 분출구를 제어하는 문, '용혈'은 천도중의 허가 없이는 마음대로 기동하거나 정지가 불가능하다. 이걸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은 '열쇠'라고 불리는 손바닥의 각인으로, 협회의 최고 간부인 천도중만이 받을 수 있는 증표이자 용혈을 제어할 수 있는 코드이다. 열쇠를 입수하려면 천도중 전원이 동의하여야 하며 한 번 각인되면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열쇠가 각인되는 동시에 그 회로가 심장과 연동되어 제거하는 즉시 목숨을 잃으며, 열쇠를 가진 자가 사망하면 소멸된다. 따라서 열쇠는 천도중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입수할 방법이 전무하다.

그런데 우츠로가 원정을 나간 사이에 의도적으로 벌어진 아르타나의 폭주 사태로 인해 천도중은 우츠로를 의심하게 된다. 열쇠를 가진 것은 천도중 뿐이므로 누군가가 배신했다는 것인데, 용혈을 볼모로 잡힌 상태에서 협회를 거스르고 배신자를 따를 군대가 없기 때문이다. 헌데 이 시점에서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군대를 보유한 것은 우츠로 뿐이고, 그는 낙양 원정에서 하루사메의 절반을 잃었다고 보고하였지만 그 절반이 사실 다른 목적[10]에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한 우두머리는 열쇠를 어떻게 얻었냐며 우츠로를 추궁한다.
우두머리: 너의 이번 원정은 하루사메를 이끌고 반란분자를 토벌할 목적이었지. 하지만 성과는? 반역자의 목을 가지고 돌아오기는커녕 하루사메의 절반을 잃었다. 허나 네가 잃은 절반의 해적들이 다른 목적에 쓰였다면? 이번 싸움은 우리 천도중의 눈을 속기 위한 미끼였고, 뒤에서는 하루사메의 반을 움직여 단황의 문을 점거… 아르타나를 폭주시키고 별을 파괴하려는 것이 너의 진짜 목적이였다면? …우츠로, 네놈이 어떻게 열쇠를 훔쳐갔지?

우츠로: 나는 아무 것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공했을 뿐이죠. 당신들이 원하는 불사의 피를… 그리고 당신들은 불사를 손에 넣는 대신, 많은 것들을 버렸습니다. 열쇠는 더 이상 당신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빼앗기면 죽고 죽으면 사라지는 반출 불가였던 그 열쇠는, 빼앗겨도 죽지 않고 죽지 않으니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열쇠가 되었죠. 나는 당신들이 떨어뜨린 열쇠를 주웠을 뿐입니다.

파일:우츠로_낙양결전편_01.jpg파일:천도중_낙양결전편_01.jpg

우두머리: 이 놈! 설마… 누구냐!! 이 자에게 열쇠를 준 자가!! 열쇠를 대체 뭘로 아는 거냐!!

우츠로: 당신들은 너무 많은 피를 원했어. 내 피는 분명 '불사의 피'가 틀림 없지만 그 피는 '불사의 육신'이어야 안정적으로 흐른다. 설령 피를 얻는다 해도, 당신들의 육신은 불사가 아니지. 약한 그릇에 펄펄 끓는 마그마를 담은 것과 같다. 거기다 당신들은 그 피를 넘치도록 쏟아 부었으니, 육신은 점점 녹아가고 곧 팔만이 아니라 다리도 녹아내리겠지, 머리도 녹을 테고. 하지만 혼이 닳아버릴 정도로 고통을 겪어도,

파일:우츠로_낙양결전편_02.jpg

당신들은 죽을 수 없다. 그 육신이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끝나지 않겠지.

천도중 일원1: 우츠로 이 놈! 열쇠를 내놓으면 우리가 살 방법을 가르쳐 주기로 했잖느냐!!
천도중 일원2: 약속을 어길 셈이냐!!
천도중 일원3: 이제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

우츠로는 열쇠가 새겨진 팔을 들어올리며 그저 열쇠를 주웠을 뿐이라고 말한다. 우츠로에 피를 수혈받은 천도중은 불사의 힘을 얻게 되었지만 육체는 그 힘을 온전히 소화해내지 못했고, 너무 많은 피를 수혈받아 끊임없는 고통과 함께 육신이 점점 썩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열쇠가 새겨진 팔은 살아있는 채로 떨어져나가기에 이르렀고, 우츠로는 열쇠를 넘기면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속여 열쇠를 강탈하였다. 그리고 열쇠를 하루사메에게 건네주어 아르타나의 폭주를 일으킨 것이었다.
우두머리: …이럴 수가, 이렇게나 배신자가… …그렇다면 빼앗은 열쇠는!!

우츠로: 물론 아직 많이 있지요. 곧 보고가 들어올 겁니다, 당신들이 떨어뜨린 열쇠의 수만큼 별이 무너졌다고. 살아남은 자들은 생각하겠죠. 천도중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그리고 다른 별 사람들은 생각할겁니다. 천도중에게 문을 맡겨서는 안 되겠다고. 그들은 곧 올겁니다. 천도중이 있는 이 지구로.

우두머리: 네… 네놈은…! 전 우주에 전쟁이라도 걸 셈이냐!!

우츠로: 나는 이 지구가 낳은 괴물. 이 별에 흐르는 아르타나를 먹는 한 죽을 수 없습니다. 내 고통도, 당신들의 고통도, 이 별에서 거듭되어 온 무수한 고통들도 이 별이 있는 한 끝나지 않겠죠. 그렇다면 끝을 내 버리면 됩니다. 이 별을.

우츠로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끝없는 고통 끝에, 온 우주와 함께 자신의 삶을 끝내기 위해서 이런 일을 벌였다. 그러기 위해서 불로불사의 힘을 미끼로 천도중의 일원이 되었고, 천도중의 지배에서 아르타나를 해방시켜 우주 규모의 폭주와 전쟁을 일으켜 지구를 파괴시킴으로써 자신의 불사의 육체와 함께 그토록 증오하는 인간과 동반자살 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내막을 알 수 없는 천인들은 이 모든 일이 천도중이 아르타나를 독점하여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아르타나를 되찾기 위해 피해를 입은 행성의 원주민들이 모여 아르타나 해방군을 조직, 천도중의 본거지인 지구를 습격하기에 이른다.

2.3. 과거

<colbgcolor=#FFFFFF><colcolor=#fff> 파일:쇼요_우츠로2.jpg

단 한순간의 미소를 제외하면 매우 비참한 인생을 살아왔다.

아르타나에서 태어난 돌연변이로 불사의 몸을 지닌 그는 사람들의 두려움을 받아 수없이 맞고, 베이고, 불에 태워지는 고통을 받아왔고[11], 몇번이나 죽었으며 되살아날 때마다 반복되었다. 결국 어떠한 방법으로도 죽일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은 그를 깊은 동굴 속 감옥에 가두기에 이른다.

끝없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감옥 안에서 자신의 수많은 인격을 만들어내고 본인은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버렸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나무 우리가 썩어 부서진 후에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두려워해 끊임없이 고문해왔던 인간에 대한 증오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 살인귀가 되었다. 이후 소식을 들은 당시의 막부는 우츠로를 잡아들였고, 그의 능력을 사 나락의 수장 자리를 주었다. 그리고 500여년간 나락의 수장으로써 위정자의 암살자 역할을 해왔다.
<colbgcolor=#FFFFFF> 파일:저항하는_우츠로.jpg

그러다 어떤 소년에 의해 우츠로에게 저항하는 우츠로의 인격이 깨어나 나락에서 탈주하였고, 어떠한 가능성을 지닌 소년을 만나게 된다. 우츠로는 수많은 인격을 그저 방관하고 있었고 요시다 쇼요 또한 우츠로가 만들어낸 인격 중 하나였는데, 인간을 증오하거나 두려워하였던 다른 인격들과는 달리 쇼요는 인간이 아닌 자기 자신, 즉 우츠로에게 맞선 유일한 인격이었고, 그래서 우츠로의 기억 속에 쇼요에 대한 기억만큼은 깊게 각인되어버렸다. 요시다 쇼요는 무수한 우츠로를 눌러 피의 나선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제자를 기르는 등 끊임없이 저항했지만 결국 천도중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그렇게 쇼요는 천도중에 의해 붙잡혀 긴토키에게 목을 베이게 되는데…
남은 것은 너 하나다, 쇼요.
더는 괴로워할 필요 없다. 너도, 그들도. 아무리 발버둥쳐도, 고통받는 영겁의 세월이 우리의 운명이라면, 내가 끝을 내주마. 모든 나를 죽이고 모든 무한의 고통을, 우츠로를 끝내겠다.
잘 가라, 나여.
<colbgcolor=#FFFFFF> 파일:쇼요_우츠로4.png

긴토키가 붙잡힌 쇼요의 목을 베는 순간, 우츠로의 본래 인격이 나타나 쇼요의 인격을 베어내고 부활하여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2.4. 은빛 영혼편 전반

<colbgcolor=#FFFFFF> 파일:우츠로2.png

601화에서 해방군 주둔지를 습격하며 등장했다.[12] 주위에는 일반 사무라이로 위장한 듯한 나락 인원들과 나락 삼익의 마지막 하나[13] 히츠기를 거느리며...[14] 603화에서 추락한 해방군 우주선 잔해에서 멀쩡하게 걸어나오며, 그와 함께 있던 히츠기와 나락들은 천도중처럼 우츠로의 피를 몇 방울씩 먹어[15] 해결사와 노부메가 죽였는데도 불구, 우츠로에게 달려드는 긴토키의 발목을 잡는다.
우츠로에게는 천도중도 나락도 모두 그가 지구를 파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였던 셈. 긴토키 일행에겐 이 상황에서의 선택은 그저 어떻게 죽을지에 대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631화에서 해방군의 히노카쿠츠지 발동으로 혼란스러워진 지구를 폐허위에서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고 있다.

637화에서 나락과 함께 손노사의 야토족 병사들을 썰어버리며[16] 주인공 일행 앞에 다시 나타났다. 너희들의 싸움은 의미 없는 싸움이었으며 그 어리석음에 감사한다 전한다. 또한 여러 별들의 용맥을 파괴했던 자신이 왜 지구의 용맥에는 손을 대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은 적이 없냐며 그것은 지구에 대한 정 때문이 아닌 주인공 일행을 위해 남겨두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그와 동시에 지구의 용맥이 폭주한다.[17]

638화에서 자신의 목적은 별의 힘과 별을 부수는 힘[18]을 격돌시켜 온 우주와 함께 동반자살 하는 것이 목적 이라고 밝혔다. 나락, 하루사메와 마찬가지로 해방군 역시 우츠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말에 지나지 않았던 것.

655화에서 사다하루가 자신을 막아서며 용맥을 저지하려 달려가자, 꼬리를 잡고 건물로 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긴토키와 맞서던중 합성 아르타나검에 베인 히츠기와 나락 병사들이 일순간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그들은 그저 자신에게 피를 받았을 뿐이기에 베인 순간부터 육체가 썩기 시작했지만, 지구에서 태어난 자신은 얼마든지 아르타나를 끌어와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658화에서 이미 결궤되어버린 문을 통해 사다하루가 용맥안으로까지 뛰어들면서 용맥 내부에서 잠재우려는 것을 보고 잠시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긴토키의 검에 눈이 찔리게 되지만, 이후 660화에서 자신을 잡으러 달려드는 진선조를 기척만으로 베어버리는 위용을 보여준다. 동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당황해서 얼어버린 야마자키의 목 끝쪽을 베어버린다. 이에 분노해서 공격하는 히지카타와 오키타를 물리치지만, 곤도에 의해 뒤에서 심장이 관통당한다. 661화에서 심장을 찔리고도 서있다는게 놀랍다는 곤도에게, 평소보다 확실히 재생력이 떨어지고[19] 많이 아프긴 하지만, 곧 있으면 이 또한 재생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검으로 자신의 몸을 관통하여 곤도의 칼을 부수고 부순 칼 파편을 끄집어내어 곤도를 찌른다. 곤도를 베어버린 후 연이어 달려오는 히지카타와 오키타마저 베어버린다. 이후 7사단이 공격에 가세하지만, 7사단의 야토족들을 양학하던중 카무이가 일직선으로 날아오는 바보는 어떠냔 말에 그 또한 무엇보다 쉬울 뿐이라며 날려버린다. 다만 카무이가 칼에 찔리며 시간을 버는동안 우미보즈가 의수로 발사한 포에 맞는데, 이 과정에서 팔이 잘린것을 포착한 우미보즈가 낙양결전편에서 마냥 재생할 것을 우려하여 팔을 노리라고 하지만, 팔은 주의를 끌기 위해 일부러 자른 것이었고, 팔을 쏘려는 우미보즈의 의수를 칼을 던져 부순다.
보너스 타임은 끝났습니다. -우미보즈의 의수를 부수며-

662화에서 다시 일어난 카무이와 협력하는 카구라까지 제압해버린 후 신파치에게 다가온다. 신파치에게 일격을 먹이려던 중 신파치가 재생중이던 그의 팔[20]에 반격을 한다. 첫번째 일격만은 좋았다며 그의 배를 관통하지만, 직후 팔이 불완전하게 재생하여 칼이 떨어진 것을 보며 놀라는 찰나에 각혈하며 주춤한다.[21]

663화에서 용맥으로 뛰어든 사다하루의 활약으로 용맥이 진정되고 그 여파로 재생능력이 극도로 떨어졌다. 그 기회를 노리고 아직 서 있는 긴토키 일행들이 일제히 공격을 퍼붓지만 그 상태에서도 유유히 상대를 학살하고 사다하루가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냐고 조롱하지만 그 순간 피를 토하는데, 눈의 상처를 통해 들어간 합성 아르타나 검[22]의 조각들이 혈관에 충분히 돌아 독성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 본래라면 지구의 용맥에 의해 독성이 억눌려졌을테지만 사다하루가 용맥을 진정시킨 덕분에 독성이 풀려나온 것인데 재생기능조차 망가져 당혹스러워하는 와중[23]에 지금까지 싸워온 모두의 모든 것을 그 몸에 새겨주겠다며 동야호를 뽑는 긴토키와 대치한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도 무서운 실력으로 덤벼드는 요로즈야를 말 그대로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리고[24] 설상가상으로 용맥을 진정시키던 사다하루가 힘이 다하기 시작해 진정되었던 용맥이 다시 폭주하려는 낌새를 보이려한다. 하지만 아직 살아남아 있던 가부키쵸의 주민들이 자신들의 자그마한 검력을 모두 모아 사다하루를 지원해주고 이미 끝났을 상황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가부키쵸의 사람들의 모습에 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뒤이어 다시 일어난 긴토키와 싸운다.

이에 굴하지 않고 긴토키를 베는 우츠로지만, 자신도 데미지를 입게 되고, 베였음에도 일어나는 긴토키를 보고 백야차를 겹쳐 보게 되는 사이 긴토키 뿐 아니라 모두의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 달려오는 신파치와 카구라를 쳐 내고 카구라를 베려하지만 바다돌이와 카무이가 방어한 후 양팔을 봉하고, 카구라의 철권 세례를 받고 튕겨져 나가 태세를 정비하려 하나 히지카타와 오키타가 그의 검을 묶는다. 틈을 타 치고 들어오는 곤도의 일격을 방어하지만, 그 뒤에 시간차로 들어온 신파치의 일격에 검을 놓치고 잔해에 박히게 된다. 검을 잡으려 하는 우츠로의 앞에 긴토키가 나타나고, 그에게서 어린 시절 긴토키를 겹쳐 보며 크게 당황한 표정을 보인다.
<colbgcolor=#FFFFFF> 파일:쇼요_우츠로3.jpg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쇼요의 환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을 잡으려 하는데, 쇼요의 환영이 등 뒤에서 나타나 허리를 잡아 막았고, 미처 검을 잡지 못해 긴토키에게 큰 타격을 입는다. 다시 긴토키를 찌르려 하지만 카구라와 신파치가 검을 든 팔을 찔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이윽고 모두[25]에게 몸이 찔려 결정타를 입게 된다.
…설마 그 남자가 아직, 내 안에 있을 줄이야. 사람의 추악함을 바라보며 그 역사를 끝내려 한 남자 안에서 태어나, 사람을 믿고 지키려는 상반된 내가. 그건 무한한 시간을 떠돌던 내게 태어난, 단 한순간의 꿈에 지나지 않았다. 영원한 고통 속애서 무한히 태어난 인격의 한 조각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한순간이, 내 영원을 부숴버리다니. 그 한 조각이 바로 나였단 말인가….
그러나 인간들이여,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너희들은… 그 남자는 선택하고 말았다. 끝나지 않는 싸움을, 고통과 슬픔에 물든 삶을. 그걸 끝낼 수 있는 자는, 이제 없다. 너희를 구원할 자는, 이제 없다.
언젠가 깨닫게 되겠지, 쇼요의 제자여. 너는 쇼요를 구하지 못했다. 네 스승을 구원할 자는 이제 없다.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재생도 할 수 없게 된 우츠로는 자신의 조각인 쇼요가 자신을 멈춘 것을 보고 조각의 하나였던 건 바로 자신이었던 것이냐며 자조하고, 인간을 구해줄 사람은 이제 없다는 요지의 연설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다가오는 긴토키를 보며 "자네는 요시다 쇼요를 구하지 못했다. 자네의 스승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없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아르타나에 몸을 던진다.

2.5. 은빛 영혼편 후반(2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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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화에서 긴토키가 우츠로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을 나락 잔당과 타카스기가 집요하게 노리고 있다.

그리고 우츠로의 육신이 살아 돌아왔다. 긴토키는 우츠로가 부활할 것을 예상하여 2년 동안 전국 곳곳의 용혈을 찾아다녔는데, 어느 용맥에서 살덩어리가 떠올랐으며 그것이 곧 아기가 되었다. 긴토키는 그 아기를 데려갔고, 처음에는 죽이려 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돌보게 되는데[26], 그 육신의 인격은 우츠로가 아니라 요시다 쇼요와 같았다. 하지만 히츠기와 나락의 습격으로 우츠로가 대신 공격을 받고, 스스로 심장을 떼어 긴토키에게 건네준다. 그대로 긴토키는 바다로 추락하고, 심장을 잃고 가사상태에 빠진 우츠로는 나락이 수습해간다.
미안하지만, 우츠로를 줄 순 없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어. (스스로 심장을 뜯어낸다.)
이것이… 지금의 내 심장이다. 불사는 고사하고 나는 이제 이게 없으면 육신을 유지할 수도 없어. 우츠로를… 우리를, 세상에 남겨서는 안된다…. 네게 맡긴다, 마지막과… 미래를.
끝까지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구나. 그래도… 다시 너를, 만나서… 기뻤….

우츠로의 피를 수혈받은 천도중은 완전히 재생하여 성망교라는 조직을 새로 구축하였고, 우츠로의 몸은 가사상태로 나락이 보관하게 되면서 천도중에 의해 목숨이 유지되는 상태를 맞이하였다. 천도중은 불사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에도의 터미널을 습격하였고, 지구의 아르타나를 끌어올려 우츠로의 육신에 주입하자 심장이 새로 자라나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긴토키 일행과 진선조 등 외부에서 적이 계속 침투해오자, 나머지 천도중들은 이제 충분하다며 군사를 철수시키려고 하는데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고 경직된다. 그리고 천도중 우두머리가 말하길,
왜 그러지? 몸이 말을 안 듣는가? 걱정 마라, 나도 그랬으니.
허나 착각이었다. 내 뜻으로 움직이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은 말이지. 생각해 봐라. 우리 천도중은 우츠로의 피를 빼앗아 육신을 잃었지만, 그 우츠로의 피로 되살아났지. 그것은 이 불사의 피를 다룰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은 절대 아니다. 조종당하는 것은 우리였다. 우리의 뜻과 관계없이 우리는 살고, 이용당했다. 우츠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이 육신에 흐르는, 우츠로의 인자에 의해.

파일:우츠로의_인자.jpg

이미 본인의 의지 같은 건 없어진 지 오래다. 교단을 만든 것도, 이 지구에 내려온 것도, 오로지 우츠로의 의지일 뿐. 우리는 이미 우츠로의 일부. 수족이었던 것이다.
…일어서라. 네 안에 있는 의지에 따라. 그 손은 무엇을 잡아야 하는지, 그 발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그 크나큰 의지에 몸을 맡기면 우츠로의 인자가 그대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
우리의, 우츠로의 의지를 지키기 위해.

천도중이 알아냈다고 생각한 우츠로의 피의 활용 방법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우츠로의 피에 남아있던 그의 인자가 천도중의 몸을 장악한지는 이미 오래 전이고 지금까지 천도중이 우츠로를 조종했던 게 아니라 우츠로의 의지가 천도중을 조종했던 것이다. 결국 도망가려고 하던 모든 천도중들의 몸을 장악하여 싸우게 한다.

결국 천도중에 의해 아르타나를 흡수하며 육신이 부활하였는데, 새 육신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우츠로가 아닌 쇼요였다. 한편 우츠로의 심장은 히츠기에 의해 파괴되었고, 우츠로의 피를 받은 자들은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한다. 우츠로를 없애기 위해 움직이려는 쇼요 앞에 다카스기가 나타나 쇼카손주쿠로 돌아가자고 한다. 그런데,
극장판 OST 『話したいことが山程あるんだ(하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야)』
쇼요: 나는 와 함께 갈 수 없어. 내게는 이 안에 있는 우츠로의 인자를 근절할 의무와, 나 때문에 일어난 이 전란을 멈출 의무가 있다.
그 미쳐 날뛰는 용맥도 내 안에 있는 방대한 아르타나를 이용하면, 상쇄시켜 달랠 수 있을지 모르지. 내 생명으로 에도를 지킨다. 그게 수많은 싸움을 일으킨 이 생명의 마지막 쓰임새일 거야.
그러니 나는, 너를 구할 수가 없어. 우츠로의 피가 깃든 너를 구할 수는…. …미안하다. 그건 누구도 아닌 내가 세상에 뿌린 씨니까.
나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그 위험성을 알지도 못한 채. 오로지 나의 교만에서 벌어진 일…. 이제 와서 에도 사람 몇 명을 구한다 해도, 제자를… 정말 지키고 싶었던 아이들을, 나는 한 사람도 구하지 못했으니까. 미안하다. 나는…. 나는…

(쇼요의 복부가 칼에 찔린다.)

사과 같은 건 할 필요 없다. 쇼요, 네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쇼요: 이… 이건….


파일:너의_소중한_제자_안에서.jpg
파일:은혼_미러전.jpg
기다리고 있었다, 이 순간을. 그 때 네가 그렇게 했듯이… 쇼요, 네 마음에 틈이 생기는 순간을…

お前の大切な弟子の中で
너의 소중한 제자 안에서.


쇼요, 너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여기서 끝날 것이다. 제자들도, 에도도, 자기 자신도, 무엇 하나 지키지 못한 채 이 세계와 함께.

우츠로의 인격은 2년 전에 다카스기의 몸에 들어가 잠복하고 있었다. 쇼요가 방심한 틈을 타 다카스기의 몸을 지배하여 쇼요를 검으로 찔러 쓰러뜨리고, 쇼요의 육신에서 흘러나온 피를 흡수한다. 그리고 터미널 옥상에 올라온 긴토키를 마주하여 최후의 싸움을 시작한다.

파일:은혼702화_마지막장.jpg


2년 전, 나를 거부한 너희들에게 말했을 것이다. 살아있는 한, 비극은 되풀이된다고. 이것이 너희가 선택한 길의 답이다. 여기엔 이제 스승도, 친우도 없다. 있는 것은 [ruby(공허,ruby=우츠로)] 뿐이지.

네게 감사해야겠군. 내 피를 받은 신스케에게 협력하여 여기까지 도달해주었으니. 피에 내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 뿐만이 아니라 내 피를 이어받은 자들의 안에서, 나는 싹이 트고 가지를 치고 덩굴을 얽어 다시 하나가 될 때를, 나를 되찾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요시다 쇼요의 피를 얻어 이루어졌지. 세계는 다시 종말의 꽃을 피울 때가 온 것이다. (쇼요에게서 흡수한 피로 소멸한 왼팔을 재생한다.)

이제 곧 세계는 용맥에 먹혀 끝날 것이다. 그걸 막을 쇼요는 이제 없다. 하지만 지금의 너라면, 그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겠지? 일찍이 친구를 위해 쇼요를 벤 남자가, 일찍이 친구에게 스승을 베게 한 남자가 서로의 괴로움을 알아버렸으니까. 너희의 저항도 헛되게, 비극은 되풀이되었다. 결국 너희들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

…내게는 그의 목소리가 아주 잘 들린다. 이제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고. 너도 같은 심정이겠지?

되풀이되는 비극을 바꾸지 못한다면 이제 종말을 맞이하라며 긴토키를 도발하는 우츠로, 긴토키는 "검을 다시 맞대지 못하더라도 그 날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거다, 그 맹세에 두 말은 없다."라며 목검을 뽑아 맞선다. 우츠로는 그런 맹세 따위 진작에 깨졌다며 죽기 전에 스승의 원수라도 갚으려는 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우츠로, 유감이지만 우리는 그런 친구 사이가 아니야.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누구보다도 잘 알지. 그 녀석은 어떤 비극이니 뭐니에 휘말려도, 이제 끝내고 싶다는 기특한 소리는 안 해."
"그 녀석은 그럴 때 이렇게 말하지."

파일:타카스기_우츠로.jpg

"나는 그저 부술 뿐이다, 우츠로. 네가 아직도 버젓이 활개치고 다니는, 이 썩은 세계를."

우츠로의 등 뒤에서 신스케가 나타났고, 놀란 우츠로가 뒤돌아보자 그 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앞을 바라보자 가슴에 상처를 입은 채 바닥에 쓰러져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왜 자신이 쓰러져있는지 당황하며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는데,
파일:오보로_최종장.jpg

우츠로. [ruby(피 속, ruby=여기)]에 있는 것은 너만이 아니다.

(쓰러져있는 우츠로에게 긴토키가 다가온다.)

쇼… 쇼요는, 그놈의 시체는… 어디 갔지?
긴토키: 우츠로… 뭘 본 거냐? 그런 건 처음부터 여기 없었어. 거기 뒹굴고 있던 것은 우츠로, 너다.

우츠로가 쇼요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던 찰나에 오보로의 영혼이 나타나 우츠로를 막았다. 그 틈을 타 다카스기가 육체의 지배권을 되찾아 쇼요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찔러 쓰러진 것이다. 그리고 쇼요는 밖으로 빠져나가 요로즈야 긴짱 일행을 만나게 된다.
우츠로: 윽… 일시적이라고는 하나, 설마 나를 제치고 쇼요를…! 하지만 지금의 불완전한 쇼요는 그 부상으로 오래 버티지 못할 거다. 아니, 그보다 먼저 내가 다시 한 번 숨통을 끊어주지… 제자와 함께.

긴토키: 너는 이제 아무데도 갈 수 없어. 그 불완전한 쇼요의 피를 아무리 뒤집어쓰든 팔 하나 만들어내는게 고작이지. 너는 이제 불사신 괴물이 아니야. 그 녀석의 몸에 들어간 것이 치명적 실수지. 다카스기도 나도 더 이상 너를 놓치지 않을 거다. 원하는 대로 끝을 내주마, 우츠로. 너도, 이 터무니없는 비극도!

…네가 나를 벨 수 있을까? 구하고 싶었잖아? 지키고 싶었잖아? 너희와 함께 여기까지 온 나는 잘 알고 있다. 를 위해 스승을 베고, 스승을 위해 친구를 베고. 네게 뭐가 남지? 공허함이다. 거기에는 텅 빈 공허(虛)가 있을 뿐.

お前にその虚を生き続ける覚悟はあるかァ!!
네게는 그 공허 속을 살아갈 각오가 있느냐?!


파일:지키고싶었던것은_여기에있다.jpg

긴토키: 우츠로. 나는 텅 비지 않았어. 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ruby(내 혼(魂),ruby=여기)]에 있다.

진실을 깨달은 우츠로는 매우 분노하였고 공허 속을 살아갈 각오가 있냐고 도발하며 긴토키에게 달려들지만, 다카스기의 의지가 우츠로의 공격을 모두 막아낸다. 그리고 우츠로는 긴토키가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죽이지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죽여서라도 쇼카손주쿠의 다카스기 신스케라는 영혼만큼은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던 긴토키는 거침없이 공격했고, 긴토키의 공격에 손목을 맞고 검을 놓치고 만다. 이 때 칼날에 다카스기의 미소가 비치고, 그 검을 잡아챈 긴토키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짓다가 이내 이를 악물고 마지막 일격을 가해 우츠로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파일:긴토키_우츠로_최종.jpg
そう…か…人は…虚だ。
그런가…. 사람은… 공허하다.

だが…それを知るがゆえ、人を容れ…人の中に…生き、死別をもってさえ…滅ぶことなく…[ruby(魂,ruby=そこ)]にあり続けられる…のか…
하지만… 그걸 알기에, 사람을 받아들이고… 사람 속에… 살며, 죽어 헤어지더라도… 사라지는 일 없이…, [ruby(혼(魂),ruby=그 곳)]에서 계속 머무를 수 있는… 것인가….

다카스기의 검에 베여 피가 모두 빠져나간 우츠로는 무언가 깨달은 듯 엷은 미소를 지으며 쓰러졌고,[27] 공허 속의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꿈에 그리던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다카스기만이 쓰러져 있었다.


[1] 극장판에서는 영화도둑을 맡았었다.[2] 첫 등장 시 목소리를 낮게 깔고 나와 처음에는 동일 성우인 줄 몰랐다가 이후 문제의 장면이 나와서야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긋나긋하던 요시다 쇼요, 중후하면서도 진지한 영화도둑도 있었지만 이쪽은 우주전함 야마토 2199아벨트 데슬러가 생각나는 목소리다. 야마데라의 연기 폭에 다시 한번 경악했다[3] 우츠로는 자신보다 수백살은 어린 원로들을 애송이라 칭하였다.[4] 애초에 우주를 누비며 도저히 체급이 맞지 않는 거대 에일리언도 뻥뻥 사냥해 온 우미보즈의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스토리상 최종보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미보즈와의 승부가 성사된다면 우츠로가 패배할 개연성은 낮은 편(...). 어찌되었든 귀추가 주목되는 대결 카드.[5] 사실 패배해도 우미보즈 입장에서는 변명이 생긴다. 팔 한 짝이 기계팔이고 나이가 많기에 우츠로에게 패배해도 우츠로가 우미보즈보다 강하다고 확정지을 수 없다.[6] 무엇보다 목이 잘린 후 불에 태워져도 재생해버리는 괴물인데다 그 힘의 원천은 특정한 핵이 아닌 용맥에서 나오는지라 우미보즈가 우츠로를 개박살낸다 하더라도 다시 재생해서 우미보즈를 역관광시키는 전개가 가장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 잘려나간 오른팔로 재생하여 우미보즈를 쓰러뜨린다.[7] 참고로 우츠로(うつろ)가 일본어로 속이 빔[8] 다른 한 명은 사카타 긴토키.이쪽은 목 날아갈 상황에 내일 아침밥이나 걱정하던 인간이라...[9] 전국바사라에 나온 각토룡과 비슷하나, 대포를 사용한다.[10] 원정은 그저 눈을 속이기 위한 미끼고, 나머지 절반을 이용해 각 행성의 아르타나를 폭주시키는 것[11] 심지어 그냥 불 태워지는 것도 아니고 온 몸이 결박 당한 채 사람들의 경멸이 가득찬 시선을 받으며 불에 태워졌다.[12] 이때를 기점으로 기존에 입었던 망토 대신 위 이미지처럼 검은 기모노를 입게 된다.[13] 정황상 오보로, 무쿠로와 함께 나락 삼익으로 불렸던 듯하다.[14] 긴토키 일행은 팔에 야타가라스 문신이 있는 것을 보고 나락임을 알아차렸다.[15] 다만 각각 소량의 피밖에 먹지 못하였기 때문에 오보로와는 달리 회복력이 불완전 하다. 긴토키 일행에게 베인후 재생은 하지만 고통스러워하는걸 보면 알 수 있다.[16] 뒤에서 칼을 휘둘러 전부 반토막 내버렸다. 흠좀무.[17] 나락을 터미널지하에 대기시켜 천도중 손의 열쇠로 용맥을 폭주시켜 문을 날려버렸다.[18] 각각 지구의 용맥(아르타나)과 해방군의 병기 히노카쿠츠지이다.[19] 실제로 심장에서 아르타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20] 근육인 채고 피부가 씌워지지 않은 채였다. 다른 별의 아르타나가 체내에 퍼져 재생이 더뎌진듯 하다.[21] 강자들이 넘쳐나는 이 전쟁터에서, 전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신파치와 사다하루는 그에게 있어서 어설픈 애송이에 지나지 않았다. 심지어 신파치는 이전 안녕 진선조편에서 다짜고짜 자신에게 덤벼들었을 때, 신경도 쓰지 않고 가볍게 제압할만큼 우습게 여긴 상대였다. 그런데 그 애송이들이 자신을 몰아넣는 반격의 신호탄이 된 것이다.[22] 우미보즈가 긴토키에게 주었던 그 검이다.[23] 잘려나간 팔도 재생은 했지만 불완전해서 피부조차 제대로 씌워지지 않은 흉측한 몰골로 재생되었다.[24] 긴토키의 공격을 피하고 단칼에 그의 배를 찔렀다.[25]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콘도, 히지가타, 소고, 바다돌이, 카무이[26] 성장속도가 빨라 아기였던 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어린 아이가 되었다.[27] 극장판(BD) 연출로 우츠로가 쓰러지기 직전에 죽은 눈에서 생기 있는 눈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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