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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5:26:11

워리어스 웨이

파일:영화 워리어스 웨이 포스터.jp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흥행7. 기타

1. 개요

워리어스 웨이 (The Warrior's Way, 2010)

2010년 개봉한 장동건 주연의 한국 영화이자 미국 영화. 뉴질랜드 자본도 들어갔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어떤 적도 그를 이길 수 없다!

세계 최강의 전사. 칼을 버렸던 그가, 서부 사막의 끝에서,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다시 칼을 든다! 모든 이를 압도하는 냉혈 카리스마로 상대를 단칼에 베어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사'가 된 한 남자(장동건 분). 유일하게 남겨진 적의 혈육 '아기'를 보는 순간,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이 흔들리며 칼을 내려놓게 된다. 자신을 쫓는 비밀 조직을 피해 서부의 외딴 마을로 향한 전사.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마을에 들어온 그는 말괄량이 처녀 ‘린’(케이트 보스워스 분)과 카우보이 출신 주정뱅이‘론’(제프리 러시 분)을 만나면서 잔인한 전사의 모습에서 아기와 여자를 지켜주는 평범한 남자로 서서히 변해간다. 한편, 어릴 적 ‘린’의 가족을 몰살시킨 악당 ‘대령’(대니 휴스턴 분)이 다시 마을을 위협해온다. 과거 무참히 당하기만 했던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사는 봉인됐던 자신의 칼을 꺼내 든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사막의 끝, 전사는 이제 죽이기 위함이 아닌, 모두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시작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5. 평가

장동건이 출연했다는 것 이외에는 인지도가 낮아 괴작처럼 인식되기도 하는데, 의외로 최소한의 영화적 장치는 갖춘 작품이다. 일단 캐스팅이 정상적으로, 위 출연 문단에서 링크된 배우 이름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장동건을 제외한 주, 조연 역으로 적절한 경력과 연기력을 갖춘 할리우드 배우들을 대거 기용하였으며 무성의한 연기를 펼치지도 않는다.

각본이나 연출 면에서도 던져진 떡밥을 훌륭하게 회수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그저 그런 클리셰들을 활용해 예측이 쉬운 결말로 끌고갔을 뿐이지, 너털웃음을 짓게 만드는 황당한 전개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일부 몇몇 액션신들은 장동건의 미모가 부각되도록 멋지게 뽑히기도 했다.

다만 이리저리 떡칠된 CG만은 이 영화의 최대 약점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일단 전형적인 그린스크린 영화인데, 물론 그린스크린 영화라고 나쁜 것은 아니고 300(영화)의 예로 알 수 있듯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이기만 하면 충분한 장점이 되는데, 워리어스 웨이에서는 그저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쓴 걸로만 보일 정도니 문제다. 주 배경인 미국 서부시대 마을조차 그래픽으로 창조된 것임을 누구나 바로 알 수 있는데[1], 이런 건 실사로 찍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도 굳이 모조리 CG 처리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 이렇게 CG 사용량은 엄청난데 그 질은 좋지 않아서, 시야각 처리를 잘못해 배경과 인물이 따로 논다든지, 과장된 색감과 부족한 디테일로 게임 클립처럼 보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CG 떡칠이라 그런지 색감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만은 장점.

또한 주연으로 기용된 장동건도 언어적인 한계 때문인지 액션 장면 이외에는 비교적 뻣뻣한 연기를 보여준다.[2] 다른 주, 조연들이 연기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아니다보니 더욱 부각되는 느낌. 감독이 토종 한국인인데 정작 한국 배우가 가장 연기가 뒤쳐지는 셈이니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괴작이라고 하기까진 어렵고, 범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3]

6. 흥행

USD 11M의 흥행을 올렸는데, 들어간 예산이 40M이 넘으니 제작비의 절반도 못 건진 셈. 한국에서도 43만명을 동원하는 데에 그쳤다.

7. 기타



[1] 듀나는 본 영화의 리뷰에서 배우와 빨래 말고는 모든 것이 그래픽으로 보일 지경이라고 표현했다.[2] 주윤발이 할리우드 진출작인 리플레이스먼트 킬러에서 보여준, 최소한의 할 말만 하고 마는 과묵한 모습과 비슷하다.[3] 딱히 컬트적인 인기를 끌 부분도 없어서, 향후 재평가라든지 서브컬처계에서의 재발견 등도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