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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13 19:13:43

원고지 위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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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설정6. 평가
6.1. 종합
7. 기타

1. 개요

대한민국라이트 노벨. 작가는 최지인, 삽화가는 Jjone.[1] 라이트 노벨 리뷰어로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었던 크로이츠(필명)의 작가 데뷔작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장르는 '소설가의 성장물', 2권 소개문에 의하면 '노벨 판타지'.

시드노벨에 제출한 원고가 계속 리테이크를 당하자 '나는『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도 『미얄의 추천』도 『꼬리를 찾아줘』도 쓰지 못한다, 액션활극의 재능도 없고 자기만의 세계관을 구현할 표현력도 없고 귀여운 미소녀도 못 만드는 내가 시드노벨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한 끝에 '내 필력이 부족하더라도 독자들이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흥미요소를 최대한 집어넣어서 기획하되, 내가 쓰고 싶은 테마는 버리지 않고 최대한 추구한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획한 작품. 여성용 라이트노벨 적의 신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2. 줄거리

800년 만에 부활한 흑색의 마왕 '가인'. 대기 중의 마나가 사라져 위기에 처한 가인은 마치 운명같이 한 명의 소녀와 만난다. 순백의 소녀, '에리스'는 자신을 '작가'라 지칭하며 마왕의 재기를 돕는 대신, 슬럼프 탈출을 위한 새로운 신작 소설의 집필을 도우라고 말한다.

3. 발매 현황

시드노벨에서 2010년 5월부터 발매되었다.

2010년 9월에 2권이 발매되었다. 2권의 주제는 추리소설.
말미에 이후 내용 전개를 위한 떡밥을 깔아두고 끝났다. 후기에 따르면 3권은 “러브 코미디”라고 한다.

2010년 12월 3권 발매. 실제론 러브 코미디가 아니라 연애소설이 주제가 되었다. 초반에 러브코미디 같은 시츄에이션이 있긴 했지만. 아마 작중에서 여성독자 위주의 연애소설을 보던 편집자가 남성위주의 연애소설, 즉 러브코미디같은걸 제안하자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까이는 장면이있다. 실제 세계관에 등장하는 장르를 소재로 해 전개해 나가는 소설 타입을 봤을때 근대적 세계관엔 너무 앞서나간 장르라고 생각해 바꾼거 같기도.

2011년 1월 14일 1권 4쇄를 찍었다.#

2011년 5월 4권 발매. 이번 주제는 관능소설, 공포소설, 역사소설

2011년 7월 6일 1권 5쇄를 찍었다. #

2011년 9월 5권 발매. 공모전편. 실제론 연극편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공모전인 이유는 앞으로 펼쳐나갈 공모전 이야기의 전초이기도 하고 '소설'이 아니었기에 그랬다고 한다.

2012년 1월 6권 발매. 공모전편이 완결되었다.

2012년 2월 1,2,3권이 나란히 증쇄 #

2012년 5월 7권 발매. '우리는 세계라는 '이야기'를 교정한다!'라는 카피로 클라이맥스에 돌입함을 알렸다.

2012년 9월 8권 발매. 마지막권이 발매되면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5. 설정

6. 평가

원고지 위의 마왕/평가 문서 참고.

6.1. 종합

태생부터가 논란거리가 될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일단 작가가 라이트 노벨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거였다. 항상 온건한 태도를 취했고 독자와 업계에 공헌하기 위해 활동한다는 의식이 강해 메이저 블로거치고는 안티가 적고 존경받는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출판작가로 활동한다고 블로그를 떠난다고 하면 이미지가 좋지 않다.
또한 공모전을 거치지 않고 출간되었기 때문에 작가지망생들에게는 복잡한 심정을 불러일으켰다. 공모전 1차심사라도 통과해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람들을 제치고 출간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 동안 계속 리테이크를 당했다는 걸 보면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메이저 블로거 파워만 믿고 덜컥 출간시킨 건 아니다. 실제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소설 좀 쓰던 사람들이 많다.

이와 같은 태생적인 문제점, 그리고 한국 라이트 노벨의 미래를 위해 감상을 써달라고 부탁한 작가 후기 때문에 발매 이후 상당한 찬반양론이 벌어졌다. 한국 라이트 노벨에 대해서 이 정도로 다양한 의견이 나온 건 정의소녀환상 이후 처음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엄청 재밌다고 칭찬하던 한 판갤러는 한 메이저 까블로그에서 이 소설을 비난하자 태도를 싹 바꾸어 책값 못하는 폐기물이라고 욕하였다. 어떤 판갤러는 메이저 블로거에 의대생에 글까지 잘 쓰면 너무 열폭할 것 같았는데 까여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이글루스에서 가장 많은 감상이 올라왔고 극찬하는 평가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지만 비판도 가장 많았다. 작가 본인의 홈그라운드였던 이글루스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다는 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한편 평론가로서의 작가를 잘 모르던 평범한 독자들한테는 감동적이라고 그냥 호평을 받는 경향이다. 어쨌든 라이트 노벨로서는 그럭저럭 평작 혹은 평작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작품을 낸 작가가 라이트 노벨 평론에 입지가 탄탄한 사람이었고, 그것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에 실망을 하는 사람이 많다. 나름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이쪽도 반사적으로 아쉬움이 큰 케이스.
반대로 호평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작가가 라이트 노벨 평론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제대로 활용했다면서 칭찬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갈리는 모양이다.

이처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논란거리가 되는 작품이나 지금까지 한국 라이트 노벨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특색(판타지물과 학원물의 결합, 소설과 작가라는 소재, 액자식 구성과 메타 요소, 청춘소설적인 성격, 여성독자에게 호평받는 주인공 등)을 지닌 의욕적인 작품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판매량도 상당히 높았는데 증쇄에 그치지 않고 4쇄까지 간 걸 보면 꾸준히 팔린 것으로 보인다. 1권 발매 24일만에 증쇄, 90일만에 3쇄가 되었는데 이는 시드노벨의 신인 작가로서는 아이언하트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속도다. 최근의 신작들과 비교하자면 EFS 엑스마키나(4쇄. 1권 발매 10일만에 증쇄, 42일만에 3쇄)보다는 못하지만 개와 공주(3쇄. 1권 발매 40일만에 증쇄, 195일만에 3쇄)보다는 낫다.

7. 기타

최지인 : …………………………………………………….

-전화 통화-
오트슨 : 출간 축하드립니다.
최지인 : 아 감사합니다.
오트슨 : 이제 잔뜩 까이실 일만 남으셨군요 하하하.
최지인 : …………………………………………………….
그리고 대세는 오트슨X크로이츠

-댓글-
오트슨 : 수라장에 입문하셨군요. 기왕 오셨으니 오래 놀다 가세요. 바로 떠난다는 말씀은 마시고요. 앞으로 약주 많이 드시게 될 겁니다. 상대가 필요하면 연락주십시오. 출판 축하드립니다. 건필하십시오. ||


[1] 이 둘은 2013년 12월 14일에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