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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0:37

원외(삼국지)

후한의 사도
45대 허허 46대 원외 47대 양사
후한의 사도
51대 진탐 52대 원외 53대 최열
袁隗
? ~ 1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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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 말의 인물이며 는 차양(次陽)으로 예주 여남군 여양현 사람. 원탕의 아들이자 원소, 원술숙부아내마륜.

2. 정사 삼국지

젊을 때 남양태수를 역임한 적이 있었고 대홍려를 지냈으며, 172년 12월에 사도 허허가 파직되자 사도가 되었다. 그러나 176년에 면직되었다가 태상을 지내고 182년에 다시 사도가 되었지만 185년에 다시 면직되었고 후장군을 지냈다.

189년, 소제황제로 즉위하자 태부가 되어 하진과 정사를 보좌했고 십상시의 난에서는 원소와 같이 조서를 바로잡아 번릉, 허상을 불러들여 참했다.[1]

이후 동탁이 정권을 잡으면서 조조, 원소 등이 동탁을 공격하는 반동탁연합을 일으키자 동탁에게 태복 원기 등 원씨 일족들과 함께 살해당했다. 하지만 원씨 일족을 몰살했기 때문에 동탁은 완전히 악당 취급을 당하게 되었다.[2]

영웅기》와 《후한서》의 기록을 보면 원외는 원소가 재야에서 명성과 세력을 키우면서 조정에 출사하지 않자 "네가 우리 집안을 망치겠다."고 꾸짖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원소를 중심으로 한 반동탁연합의 거병→원씨의 몰살이라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원소 일가마저 최종적으로는 패망했으니 예측은 맞은 셈이다.

3. 삼국지연의

연의에서는 거의 비슷하다. 다만 여포호로관에서 패배한 후 18로 제후의 우두머리 원소의 숙부이자 내부 호응자를 제거하자는 이유의 진언으로 동탁이 보낸 이각, 곽사에게 멸족당하고 그의 머리는 효수된다.

4. 대중 매체의 원외

4.1. 삼국지톡

파일:원외.png
십상시의 난 당시 원소에게 원씨 가문의 군사를 모두 내주고 지휘를 맡긴다. 이후, 원소가 동탁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자 분노한 동탁이 원씨 일족을 몰살할 것을 명하면서 곽사에게 처형당한다. 죽기 직전 원소를 두고 '네놈은 호랑이 새끼조차 아니었구나, 우리 가문을 잡아먹을 괴물이었다'고 읊조린다.

4.2. 84부작 삼국지

직접 나오지는 않고 언급으로만 나와 연의와 거의 같다. 다만 시기가 좀 다른데 연의는 호로관에서 여포가 패배하고 이유의 진언으로 원외를 멸족시키나, 여기서는 사수관에서 화웅관우에게 죽은 뒤 참사가 벌어진다. 화웅이 죽은 뒤 이유가 동탁에게 화웅이 죽고 적군의 사기가 높으니 얕보지 말아야 한다면서 원소의 숙부인 원외의 관직이 태부라 둘이서 내통하면 걷잡을 수 없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동탁이 이유에게 즉시 사람을 보내 원외 일가를 보내 몰살하라고 했다.

4.3. 신삼국

조조가 왕윤의 생일 잔치에 다른 대신들을 초대하면서 자신을 초대하지 않은 것 때문에 접근하자 이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사수관에서 화웅이 죽고 패하자 이유가 원소의 숙부인 원외가 조정의 태부이면서도 화웅의 패전 소식에 춤을 췄다고 하면서 전 군사들을 이끌고 갔다가 대신들이 원소와 안팎으로 공격한다면 일이 어렵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동탁이 곽사에게 원외의 가족들을 전부 잡아들이라고 지시하면서 내일 출정할 때 성문 앞에서 목을 베어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다음날에 결국 다른 이들과 함께 목에 형틀칼이 채워진 채로 참수된다.

4.4. 화봉요원

"불사불멸의 정신이, 악귀처럼 너를 옥죄이리라! 우리 너를 저주하리니, 네 천하를 얻지도 못함을 물론, 후세에도 끝없이 경멸받으리! 백성들 사이에서 네 악행이 대를 이어 전해질 것이며, 사가들 또한 중립을 어기며 네 저지른 행위를 추악하게 기록할 터! 천하의 모두가 너를 용서하지 않으리니, 너의 친인들 또한 너를 거역할 것이다. 그래! 너는 네 가까운 사람에게 참살 당하리! 그것도 자신의 아들에게!"
원외, 죽기 전 동탁에게
"네 태부로 있으면서 황상께 간언치 않고 백관을 감찰치 않으니, 천하는 대란에 빠지고 악적들이 사방에서 일어나며, 백성들은 안심하고 살 수가 없었다. 네 무엇에 기대어 이를 대인대의라 하느냐! (중략) 원외, 너는 나라를 떠받칠 견해도, 나라를 구할 능력도 없었고, 더욱이, 무엇보다 천하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동탁, 원외의 독설에 반박하며
원방 일행과 낙양에서 탈출하던 중 동탁에게 포위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원방에게 자신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치라고 타이른다. 그리고 홀로 남아 죽음을 직감하고는, 마차 위에 주저앉아 동탁에게 마지막으로 독설을 날리지만 상술된 동탁의 반론에 한동안 감동해 멍하니 있다가 화웅이 휘두른 도에 몸이 좌우로 두 동강나 사망한다.

이때 원외가 앉아있던 마차도 그대로 두 동강이 나는데, 그 아래에는 황개와 요란이 숨어있어 마차 반쪽이 물에 빠질 때를 틈타 그들 또한 탈출한다.


[1] 출처: 후한서 하진열전.[2] 원소는 비정하게도 여남 원씨 일족의 몰살을 초래하여 원가 멸족마저도 동탁에 저항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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