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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0 09:31:56

원주터널 열차 충돌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시 대한뉴스

1. 개요2. 사고 원인3. 사고 이후4. 함께 보기

1. 개요

1970년 10월 17일 청량리부전행 제 77 보통열차가 구 원주역 기점 2km 지점에 있는 원주시 봉산동 소재 삼광터널(구 원주터널)에서 충북 제천청량리행 화물 1508열차와 충돌해 타고 있던 인창고등학교 소속 교감 1명, 교사 1명, 전속 사진사 1명 및 학생 10명, 그리고 검표원 1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전부 인창고교 학생)당했다.

당시 사고 기사

역시 수학여행 가던 도중에 일어난 사고인데 이 사건이 있기 불과 3일 전모산 수학여행 참사가 터진 탓에 정부 차원에서 당분간 열차로만 이동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바로 다음 날 거짓말처럼 사고가 또 터졌다. 이로 인해 한동안 전국적으로 수학여행 자체가 금지되었다.

2. 사고 원인

단선에서 열차가 서로 충돌했다는 것은 폐색구간에 열차가 2대가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당연히 신호체계 문제가 지목되었다. 당시 중앙선은 CTC를 1969년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고 당시 원주역 신호기가 고장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수동조작으로 운행하고 있었는데 원주역에 대기중인 77열차를 출발시키고 반대편에서 오던 1508열차를 유교신호장(무인 교행역)대기선에서 출발하지 못하도록 신호를 붉은색으로 선로 전환기는 본선으로 부터 폐쇄(분리)했어야 했지만 선로전환기는 본선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77열차를 수동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출발시켰는데 출발 직후 지휘소에서는 유교역에서 화물열차가 이미 출발했음을 뒤늦게 알았지만 당시 열차와 통신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원주터널의 커브에서 서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여 대형참사를 일으켰다.

따라서 사고 원인은 원주역 CTC의 고장과 유교역 선로교환기 조작, 신호를 무시한 화물열차에 집중되었다. 결국 검찰은 CTC 보수책임자와 조종책임자, 그리고 화물열차 기관사를 각각 과실치상혐의로 기소했다. 즉 비록 CTC의 고장이 원인이나 근무자들의 실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인재라는 이야기.

3. 사고 이후

4. 함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