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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9 14:43:42

원태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무당마검3.2. 화산질풍검3.3. 천잠비룡포
4. 여담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한백무림서의 콜슨 요원.이자 진천의 빵셔틀

2. 상세

원공권이라는 권법을 사용한다. 일인전승이며, 무술대회에서 악도군이 알아볼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무공인듯. 참도회주의 말에 따르면 원태의 스승은 제자가 길바닥에서 죽어도 코웃음을 칠 사람이라고 한다. 각 스토리에서는 비중이 낮지만 묘하게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전부에 등장했다.

3. 작중 행적

3.1. 무당마검

11편 전부에 등장할 기세 첫 등장은 무당마검 초반의 북경 무술대회. 명경 일행이 빠진 무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자다.[1] 하지만 영락제가 그 실력으로 황실에 봉사하라고 황명으로 명령하는 바람에[2] 황실에 코가 꿰여서 금의위에서 일하는 중. 직장이랑 적성은 안 맞아도 잘 일하고 있는 모양이다. 참고로 원태가 우승한 무술대회의 시상식은 단심맹의 계획으로 난장판이 되었다.

3.2. 화산질풍검

금의위지만 아직 무림인에 가까운 사상을 가지고 있어 화산질풍검에서는 귀도[3]를 도운 적 있는 청풍을 봐주는 호방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때 산속에 숨어 있던 청풍을 찾아낸 것을 보면 금의위로서의 수사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듯. 이때 참도회주는 북위 위금화 이후 금의위에 인물이 없는 줄 알았다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화산질풍검에서는 태산 마금뢰에서 육호를 탈출시킨 귀도 일행과 엮이는 모습도 나왔기 때문에 낭인왕전(가제)에서도 고생할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금의위 소속이라 진천이 유용하게 빵셔틀부려먹고 있는 모양이다.[4]

3.3. 천잠비룡포

원태의 진정한 불행은 천잠비룡포에서 시작된다. 강제로 들어오게 된 금의위임에도 들어오자마자 부려먹히고 있으며, 보고서의 필체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적응해 나가느라 애를 먹는다. 상관은 무능한데다 제 욕심만 챙기는 소인배고 쓸만한 부하도 없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때 양무의를 잡으러 가면서 원태가 하는 생각이 "까짓거. 무림인이 화약 좀 쓸 수도 있는 거지. 무림인들 다 잡아 죽일 것도 아니면서." 게다가 기껏 체포한 양무의백가화궁무예 일당이 구출해버렸다. 상관에 의해 책임을 모두 뒤집어쓴 것은 덤.[5] 그 후 고생 끝에 사직했으나 북위 위금화가 직접 복직시켜 주었다.[6]

백미는 양무의가 가지고 있던 총[7][8]을 슬쩍 챙긴 상관이 입막음용으로 준 은자를 홧김에 철운거에 쓸어담다가 흘린 은자를 다시 주워서 품속에 집어넣는 장면.[9]

훗날 단운룡과 운남으로 동행했을 때도 여러모로 불쌍한 대우를 받았다. 자신은 금의위니 대접좀 해 달라고 해도 운남에서 황실 따위에 신경쓰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단운룡은 원태를 거리낌 없이 부려먹고, 마지막에는 적들의 시선을 돌리는 미끼로 사용했다.[10] 그래도 단운룡과는 나름 좋게 헤어진 편.
이후 신마대전 파트 마지막 부분에 등장, 밤샌 싸움으로 박살이 난 도시를 보며 단운룡의 위험성에 대해 고민하며 그를 만나러 적벽으로 내려가 양무의를 만나지만, 그에게 휘둘려 적벽 재건의 역군이 된다.

4. 여담

그 외에 백의신녀 임소영과 소꿉친구이다. 솔로부대는 면하게 될 듯...했으나 한백림에 따르면 원태와 임소영은 실존하는 지인 커플을 모델로 한 캐릭터였는데 둘이 헤어졌다고 한다. 물론 모티브와 소설 속 인물들이 같은 결말을 맞으리란 보장은 없다.


[1] 무술대회 당시의 곽준이 자기 무위에 버금간다고 평가한다. 곽준의 무위는 진무각 제자 중에서 명경 다음가는 수준이다.[2] 다만 원태를 부려먹는 사람 중 한 명이 진천이라는 것을 보면 진천이 연관되어 있는 듯 하다.[3] 현상금이 걸려 있는 범죄자다.[4] 다르게 말하면 팔황이 관계된 일에 파견해도 문제없이 귀환할 만큼 실력이 좋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5] 사실 상관이 원태의 의견을 무시해서 생긴 일이다.[6] 이 복직에도 진천이 연관되어 있는 듯하다.[7] 초기 형태의 총포다. 고수인 형동도 순식간에 죽일 정도로 무지막지한 물건. 제작자는 당연히 당철민.[8]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내구성 또한 엉망이라서 앞으로 몇 번만 더 쏘면 망가질 운명이라고 한다.[9] 이때 원태는 어전무도대회에서 결승전 이후 친해진 장춘진인을 떠올리며 그는 자유롭게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장춘진인은 단심맹의 습격으로 행방불명.[10] 아니면 금의위 제복을 내놓으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