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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0:17:17

웬디고(언틸 던)

1. 개요2. 특징3. 정체 및 역사
3.1. 작 중 확인되는 웬디고의 정체
4. 엔딩5. 기타

1. 개요

언틸 던의 등장 크리처. 작중에서 여러 마리가 등장하여 등장인물들을 습격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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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팔과 다리가 길고 삐쩍 마른 인간의 모습이다. 또한 입술이 없어 잇몸이 그대로 드러나고 이빨이 매우 길고 날카롭다. 또한 등장하는 웬디고들은 모두 대머리고[1] 양쪽 눈 모두 백태가 있다. 유저에 따라 기괴함, 날렵함, 삐쩍 마른 모습에 야생 구울이나 네크로모프, 골룸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2]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만 봐도 움직임이 매우 민첩하며 사람을 간단하게 잡아 뜯거나 내동댕이 치는 등 근력 또한 매우 강하다고 묘사한다. 변이되던 개체가 벤치프레스 330 kg을 들어올렸다는 기록이 나오고, 손톱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강력해서 주무기로 사용되며 엘크의 목을 한 번 쳤더니 반쯤 참수될 정도로 위협적이다. 낯선 사람을 공격할 땐 아예 목이 잘려나갔다. 주로 목을 참수하거나 머리를 자주 노려서 죽인다.[3] 또한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움직이기도 하며 점프력도 뛰어나다. 다만 체구는 원래 체구보다는 얼마나 강한 영이 빙의했냐에 따라 결정되는 듯하다. 분명 남성에 체구도 좋았을 광부들은 웬디고가 된 뒤에도 인간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인 반면, 여성에 체구도 작았던 해나는 웬디고화한 뒤에는 광부 웬디고들보다 키가 머리 한두 개 이상 더 커졌다. 작중에서 광부 웬디고들은 생전의 옷을 그대로 입었지만 해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내구도도 강해서 총을 맞아도 안 통한다. 다만 충격에서 오는 운동에너지를 아예 무시하진 못해서, 저지력이 강한 산탄총을 쏘아 일시적으로 밀어낼 수는 있지만 웬디고를 죽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불로 태우거나 웬디고가 된 해나가 광산 인부 웬디고를 죽였듯 강력한 힘으로 목과 몸을 분리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웬디고를 죽여버린다면 그 육체에 갇힌 웬디고의 영이 해방되어 이후 산에 있던 다른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웬디고가 다시 탄생하는 악순환이 벌어져 추천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인육을 갈구할 뿐인 단순무식한 짐승이지만, 지능은 어느정도 있어서 인간사냥에 필요한 만큼은 지성이 있다. 다른 사람의 완벽한 성대모사로 사냥감을 속이기도 하고, 사냥감이 지치거나 느려질 때를 기다렸다가 습격하는 등 지능적으로 추적한다. 다만 인간처럼 복합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옥에서 탈출하거나 도구를 사용하는 등 행위는 하지 못한다.

시력이 매우 나쁘다. 눈이 회색인 것도 시각이 상실되었기 때문. 흡사 프레데터터미네이터마냥 시각에 붉은색이 짙게 끼어 사물들의 윤곽이 흐릿하게 보인다. 사실상 장님이나 다름 없다. 이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사냥감이 눈 앞에 있어도 절대 못 본다. 다만 반대로 움직이는 물체라면 윤곽에 빛이나 또렷하게 잘 본다. 작중 웬디고의 시점이 잠시 나오는데, 움직이는 존재는 아예 밝게 빛나는 것으로 보이는 등 게임의 이지 모드에서 아이템의 위치를 강조해주는 효과처럼 아주 선명하다.

3. 정체 및 역사

사실은 모두 과거엔 사람이었다.

작중의 무대가 되는 블랙우드산에는 예부터 인육을 갈구하는 웬디고의 영이 존재했다. 웬디고는 사람들을 노렸고 이에 인근에 거주하던 아메리카 원주민 크리족의 주술사들은 온갖 위협 끝에 가까스로 웬디고들을 비석에 봉인한 뒤 그 비석을 산 속 깊은 곳에 모셔두었다. 그러나 서부개척시대가 끝물이 되어가던 1893년 백인들이 이 지역으로 진출하였고, 그 중 제퍼슨 브래그(Jefferson Bragg)[4]라는 이가 개발을 위해 토착 원주민 크리족을 내쫓고는 사람들을 인부로 고용하여 산에 있는 광산에서 금속들을 채굴했다. 그중 테드라는 신부에게 크리족들이 웬디고에 대해 경고를 하며 풀리면 안 된다며 알렸지만 제퍼슨 브래그에게 통할 리 없었다. 결국 광석 채굴 끝에 인부들이 웬디고의 영들이 봉인된 비석을 훼손시키면서 대대로 봉인해왔던 영들이 봉인에서 풀려났다. 크리족들은 이 사실을 알고 산의 분노가 일었다며 걱정했지만 쫓겨난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웬디고의 영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며 설령 다시 재봉인을 시도하더라 한들 주술사들이 들키는 순간 사망확정이니 말이다. 결국 크리족은 이 사태는 제퍼슨과 백인들 탓이라 생각하고 아예 자취를 감추었다.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웬디고의 영들은 극한 상황에서 식인 갈망을 일으키는 존재였고 인부들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지냈기에 이 갈망이 안 일어나 별 일은 없었고 산에는 당시에는 종합병원, 현재는 블랙우드 정신병원을 비롯한 여러 시설이 들어섰다.

그러나 결국 문제가 발생한 것은 1952년 광산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였다. 수십 년 동안 아무런 유지보수 공사 없이 운영되던 광산의 설비의 노후화로 인해 붕괴하여 인부 30명이 매몰되었고 며칠이 지나 구조 끝에 18명은 죽었지만 12명은 살아남았다. 그러나 살아남은 인부들은 매우 건강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는 화제가 되었으나 실은 이 생존자들은 구조가 되기 직전 웬디고 영의 유혹에 넘어가 붕괴사고로 사망한 동료 인부들의 시신을 먹어 식인을 함으로써 빙의당하였다. 이후 이런 사정을 모른 채 이들이 구조되어 당시 병원 역할을 하던 블랙우드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 병원 관계자들은 변이되는 광부들을 보고 웬디고의 존재를 믿고는 한 기자가 취재하러 오자 카메라를 부수고[5] 폭력을 써서 병원에 가둬버리는데 그 기자가 바로 더 임페이션트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기억을 상실당하고 고든/안나[6](이)라는 파트너(이하 파트너)와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 광부들이 점차 웬디고로 변이되어 병원 직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병원은 지옥이나 다름없이 되버리며 결국 관계자들은 몰살당한다. 한편 병원 관계자들이 죽는 바람에 주인공과 파트너는 배고픔 때문에 바퀴벌레를 먹는다.[7] 이후 다른 동료들을 대피시키며 자신은 변이했는데 그게 바로 웬디고 영 중 가장 강력한 영혼 마카피츄였다.

이 사건이 경찰과 정부에 알려지지만 세계 상황도 안 좋은 마당에 초자연적 현상과 (백인들 입장에선) 하찮은 원주민 전설을 들을 필요가 없었던 정부는 되려 생존자들을 죽이거나 블랙우드 병원에 다시 가둬 은폐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산은 주인 없이 방치되었다. 이 때 낯선 사람의 조상은 폐허가 된 정신병원을 불법적으로 개조한 뒤 웬디고들을 유인해서 감금함으로서 웬디고들을 물리적으로 격리했다. 하지만 가장 강한 웬디고인 마카피츄를 사냥하려다 실패해서 목숨을 잃게 되었고 이후 후손인 낯선 사람이 대를 이어 마카피츄를 사냥하려 했는데, 앞서 일어난 사고로 산의 가격이 폭락하여 시장에 나온 것을 당시 할리우드의 영화감독이던 밥 워싱턴이 구입하여 스키 리조트로 재개장하려 하였다. 이 과정에서 작중 무대가 되는 리조트 건물을 지었지만, 낯선 사람은 사람이 모이게 되면 웬디고가 더 활개칠게 분명하여 개발에 반대한 끝에 그 이상은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내막을 모르는 밥의 자식들, 즉 조쉬와 베스 & 해나 남매가 친구들을 리조트로 초청해서 파티를 열었다. 마이크와 헤나가 성관계하려던 걸 찍으려다 들키자 헤나는 수치심에 밖으로 뛰쳐나갔다. 베스는 헤나를 찾아 위로하나 부근에 있던 마카피츄가 두 사람을 절벽에서 밀었다. 낯선 사람은 마카피츄를 죽이는 것만이 워싱턴 자매를 구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았지만 그랬다간 마카피츄의 혼이 풀려날 것이라는 것 또한 알았으나 결국 워싱턴 자매를 구하기 위해 마카피츄를 화염방사기로 사살하였지만, 베스가 죽고 살아남은 헤나가 광산 지하에서 홀로 구조를 기다리며 30일 가량을 버텼으나 결국 마카피츄의 영의 식인 유혹에 굴복하는 바람에 빙의당했다. 작중 주로 활약한 웬디고의 정체가 바로 해나 워싱턴이다.

낯선 사람은 뒤늦게 마카피츄가 해나 워싱턴에게 빙의되었음을 알고 숲을 돌아다니며 해나를 저지하려 했다. 근데 하필 해나의 오빠 조슈아 워싱턴이 친구 7명을 모으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졌다. 낯선 사람이 광산에서 해나 웬디고와 싸우던 도중 조슈아의 친구 에밀리와 마추친다. 이들을 놔두었다간 해나 웬디고가 다 죽일 것이 뻔했으니 낯선 사람은 해나가 사람일 적 친구들에게 웬디고의 존재를 알리고 약점이 담긴 책과 지도를 주었다. 낯선 사람은 크리스와 함께 하기로 하지만 조쉬는 없었고, 오히려 화염방사기의 범위에 크리스가 말려들까봐 머뭇거린 나머지 낯선 사람은 목이 잘린채 죽고 만다.

3.1. 작 중 확인되는 웬디고의 정체

4. 엔딩

어떤 엔딩을 가도 육신이 있는 웬디고는 모두 죽는다. 생존자가 얼마나 되든 모두 폭발에 휩싸여 사망한다. 다만 이건 육체만 박살났을 뿐 웬디고의 영들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되려 모조리 속박에서 풀려난 셈이 되어버렸다. 이것 때문에 낯선 사람이 조상 대대로 웬디고를 봉인하려 들었던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으나, 다르게 본다면 웬디고들이 육신이 존재하는 채로 살아남았더라면 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까지 확산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차라리 육신을 모두 없애서 현실에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는 편이 더 나은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작중 무대인 블랙우드산에서 식인을 하지만 않으면 등장하지 못 하니까.

5. 기타

언틸 던 데스신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사람이 식인을 함으로써 생긴다는 점과 비쩍 마른 생김새가 피더와 비슷하다.

변이 전 기억이 일부 남았는지 광산 인부 웬디고와 같이 자신과 관계된 이들은 되도록이면 건드리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시력이 좋지 않아서 사람을 구분 못하면 그냥 공격한다. 일례로 헤나는 조쉬가 자길 알아보자 헤나 역시 조쉬를 알아보고 공격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인부 출신 웬디고들은 서로를 공격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어서 그런 듯. 그러나 해나는 그들과는 관계가 없었기에 같은 웬디고였어도 공격했다. 한편 해나는 친구들을 잡아먹어도 머리는 건드리지 않았는데 친구라는 자각이 조금은 남아서 그랬던 것 같다. 즉 웬디고로서 인육은 먹고 싶고 친구라고 인식은 하니 나름대로 절충안을 택한 듯. 반대로 친구들에게 별다른 애착이랄게 없었던 조쉬가 웬디고가 되었을 때는 머리를 잘만 먹었다.

인육 외의 다른 것도 먹을 수 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작중 무대가 되는 블랙우드산은 해나와 베스의 실종 사고 이후 경찰의 수사대상이 되어서 출입 통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웬디고의 먹잇감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출입이 거의 없었을 것인데 1년 동안 해나 웬디고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아주 오래 전에 봉인된 광부 웬디고들도 어쨌든 살아 있으니 아무것도 안 먹고도 오래 살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중 유일하게 정체가 불분명했던 마카피츄의 정체는 프리퀄 디 임페이션트에서 밝혀진다. 다만 완전한 건 아니고 둘 중 하나가 된다. 주인공이 입원했던 블랙우드 정신병원의 함께 있던 '파트너' 혹은 주인공 자신이 마카피츄가 되는 결말이다. 작중 인육을 섭취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만약 주인공이 인육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나가 섭취했다는 전개로 진행되어 고든이나 안나가 뒤에 남아 생존자들이 타고 갈 케이블카를 운행시켜주고, 이후 주인공은 사건을 입막음 할 것을 강요하는 어떤 경관의 협박에 동의한 후 또 다른 정신병원에 감금되든 거절한 후 어떤 독방에 감금되든 마카피츄로 변이해버린 고든이나 안나 앞에 있고 먹힌다. 반대로 주인공이 인육을 섭취해버리면 주인공이 뒤에 남아 생존자들이 타고 갈 케이블카를 운행시켜주고, 이후 달력이 수차례 넘겨져서 2014년 2월 2일 일요일로 맞춰진 후, 모든것이 붉게 보이는 주인공의 시야에서 움직이는 여자 두 명이 보이는 것으로 끝난다. 언틸 던 초반에 베스, 해나에게 덤비다 낯선 사람에게 당한 웬디고가 '디임페이션티의 주인공이다.

한편으로 상기했듯 주인공이 인육을 섭취하지 않고 탈출하면 어느 경관이 주인공의 입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아 정부기관에 웬디고의 존재가 알려진 모양이다. 다만 어디까지 아는지, 어떤 방침인지는 모른다.


[1] 해스의 일기를 본다면 영에 씌어 식인 이후 바로 털이 없어지진 않고, 피부가 변질되기 시작, 손톱은 길어지고 이빨은 날카롭게 변하며 기존에 자란 털들은 빠지고 새로 자라지는 못하게 되는 묘사가 있은 것을 보면 천천히 변하는 듯하다. 그렇게 신체도 점차 커지면서 완전히 웬디고가 된다.[2] 골룸을 닮았다고 생각함은 세계공통인지 딜리리어스라는 유튜버가 해나가 쫓아올 때 '스메아골'이라 부르면서 당황한다.[3] 데스신을 보면 크리스는 목을 손으로 뚫거나 교수형마냥 매달아서 목을 참수, 애슐리는 머리를 부러뜨려 뜯어내 사살, 조쉬는 머리를 터뜨려 사살, 에밀리는 눈을 찔러서 사살, 매튜는 갈고리에 목을 박아넣어 사살, 낯선 사람은 아예 말 그대로 참수시킨다.[4] 프리퀄 디 임페이션트에서 초반 조연으로 등장한다. 처음에 주인공을 맞이해주는 정장의 노신사가 바로 이 인물. 웬디고 사태가 터지자 독극물을 섭취하고 자살한다.[5] 언틸 던에서 깨진 카메라가 발견된다. 참고로 이 카메라 주인이 더 임페이션트의 주인공이다.[6] 더 임페이션트에서 주인공 설정을 남자로 하면 고든이 파트너가 되고, 여자로 하면 안나가 파트너가 된다.[7] 참고로 벌레를 먹었다고 변이하는 건 설정오류다.[8] 명백한 설정오류다. 인육을 먹었을 때만 변하지 벌레는 아니다. 어째서 제작진들이 이런 설정오류를 정식으로 해놓았는지는 불명이다. 아마 마카피츄에 홀려서 인육을 바퀴벌레로 봤을수도있고 시체의 살을 먹은 바퀴벌레여서 그랬을수도?[9] 주인공이 마카피츄가 되는게 진엔딩이므로 이리 표기한다.[10] 사만다가 불타는 웬디고에게 당하는 마이클을 만나기 직전 웬디고의 영이 사만다를 지나간다. 영혼이 지나간다는건 죽었단 얘기로 마이클이 사만다를 만나기 직전, 또다른 불탄 웬디고에게 당하기 직전에 하나를 죽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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