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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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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Acer Incorporated
파일:Acer 로고.svg
<colbgcolor=#85b716><colcolor=white> 정식 명칭 宏碁股份有限公司 (굉기고분유한공사)
영문 명칭 Acer Incorporated
설립일 1976년 8월 1일
주소
[[대만|]][[틀:국기|]][[틀:국기|]] 신베이시
유형 상장기업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www.acer.com
종목 코드 LSE:ACID, TWSE:2353

1. 개요2. 연혁3. 인수 합병4. 브랜드5. 제품 리스트6. 2009년 재진출 후 한국 시장
6.1. 두고테크6.2. 에이티앤디6.3. 한국 지사 재진출
7. 논란
7.1. 2001년 야반도주식 철수7.2. 반한 의혹
8.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Acer_Building_in_Oriental_Science_Park_right-front.jpg
신베이 시즈구에 위치한 Acer 그룹 본사
대만컴퓨터 회사. 에이서라 읽는다.[1]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가 있는 대기업이다.

보통 완성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파는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태블릿 컴퓨터, 서버, 저장 장치, 모니터, 스마트폰, 주변기기 등 어지간한 건 다 팔고 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기업/정부용 e-비즈니스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2]

아래에 기술한 2001년 야반도주 때문에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때 논란이 발생하였었으나, 이 후 2009년부터 다시 한국에서 사업을 재개하였다. 한국에서는 명품이나 실용성, 업무[3] 등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Acer 자체의 품질적인 문제와 AS센터의 갑질과 불친절로 소비자 불만을 야기하였고 품질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국내에 많이 판매되었지만 워낙 고장이 잘나는 특성 때문에 현재는 외산 노트북 중에서도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다.[4]

Acer의 시가총액은 1조원 정도로 다른 대만 IT 기업인 Realtek, 트랜센드, 라이트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EPS(주당순이익)은 별볼일 없는 편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적자였고, 2014년에는 흑자였으나 겨우 0.66 TWD(약 한화 25원)이었다.[5] 그리고 2017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고작 3천만원 수준인데, 이는 어지간한 국내 중견 기업보다도 적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박리다매를 추구하기 때문인데, PC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수익 창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2015년부터 수익이 개선되면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2. 연혁

1976년에 전자회사를 그만두고 나온 엔지니어 스전룽(施振榮, Stan Shih)과 그의 아내 예즈화(葉紫華, Carolyn Yeh), 그리고 5명의 동료들과 함께 7인 기업으로 시작한 전형적인 대만식 가족 경영 회사였다. 시작 자본금은 1976년 기준 100만 대만 달러 정도였으며, 본래는 소비자용 제품이 아니라 마이크로프로세서 교육용 기판을 제작하는 회사였다.[6] 그러다 애플 II 호환 기종을 만들고, IBM PC 호환기종을 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PC 시장에 뛰어들었다.[7] 1993년에는 무려 7500만 달러의 영업 이익을 냈는데, 이 중에 반은 DRAM으로 벌어들인 것이었다. 2000년 DRAM 공장(fab)을 TSMC에 매각하면서 사업을 중단했다. 1995년에 소비자용 컴퓨터 브랜드인 Aspire를 처음 출시하였고, 1997년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모바일 컴퓨터 부서를 사들이면서 노트북 컴퓨터도 만들기 시작하였다.

1998년에는 5개의 거대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국제적인 서비스 그룹, Sertek 서비스 그룹, 반도체 그룹, 정보 기기 그룹, 주변 기기 그룹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2년 후 2000년도에는 이러한 구조가 잘 먹히지 않아서 거진 망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2000년~2001년에 대폭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컴퓨터 관련 OEM 생산을 하는 위스트론(Wistron)[8]피처폰을 생산하는 BenQ, 메인보드 제조 회사인 AOpen을 분사해 매각했다. 이후 설계, 마케팅, 유통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9] 물론 하청 생산 부서는 그대로 유지. 현재 모든 Acer 제품들은 전부 중국에서 제작되고 있다. 3A에 들어가는 회사는 아니지만 대만에서 거대한 컴퓨터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보통 이런 지경에 이르면 기존 설립자가 물러나고 운영 전문가가 CEO를 차지하는 게 보통이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러한 움직임은 성공하여 2003년에는 일본의 도시바를 압도하고 세계 5대 컴퓨터 회사에 들어갔다.

2023년 전세계 개인용 완제품 컴퓨터 시장 출하량 기준 Lenovo, HP, Dell, Apple에 이은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개인용 완제품 컴퓨터 시장에서 급부상중인 ASUS에 심심하면 5위자리를 뺏기는 분기도 존재한다.

3. 인수 합병

덩치가 커지면서 여러 회사를 인수했는데, 시작은 2007년의 미국 컴퓨터 회사 Gateway였다.

2008년에는 패커드 벨의 75% 지분을 매입하면서 인수했고 2009년에는 E-TEN과 Olidata 의 지분을 29% 매입. 2010년에는 Founder Technology와 합작하기 시작했고, 2011년 7월에는 iGware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쪽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2018년 위스트론에게서 AOpen을 다시 인수하였다.

4. 브랜드

5. 제품 리스트

ACER/제품목록 참조. 게이밍 제품군은 ACER Predator 시리즈 참조.

6. 2009년 재진출 후 한국 시장

Acer는 컴퓨터를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직판을 거부하고 판매사, 도매점을 통해 고객을 공략하는 '채널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이 문단에서 1996년 한국 시장 첫 진출 이후 아래에 기술한 2001년 야반도주식 철수까지의 시기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6.1. 두고테크

2009년 다시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 Acer는, 현재 한국 법인이 없이 일본 지사에서 영업을 담당하여 연락사무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 한국 공식 홈페이지의 안내 및 문의 페이지에도 Acer Asia Pacific / Japan & Korea Market이라는 표기를 사용한다. #

이후 2009년 7월, 두고테크가 총판으로 계약되었고 팜코리아#가 사후 지원을 담당하였다. 팜코리아는 에이서뿐만 아니라 고진샤와 메디온 제품까지 서비스를 하다보니 콜센터와 서비스 만족도가 편차 매우 큰편이었다. 또 리테일러라고 부르는 대리점중 하나인 이텍컴퓨터#의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었고 4년 만에 두고테크는 총판을 포기했다.

6.2. 에이티앤디

도매 및 소매업과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업을 병행하는 대한민국 기업이다.

2013년 5월 회사가 설립되었으며, 2013년 7월 Acer 코리아와 서비스 대행 계약 체결하고 2014년 1월 Acer 코리아와 총판 계약 체결하였다.

두고테크 총판 시절과는 달리 사후지원도 회사에서 직접 운영함으로 과거에 비해 여건은 좋아졌으나 단일 센터인 점과 브랜드 권한 문제구형 제품의 지원정보에 나오는 acer.co.kr 도메인이 2022년 현재도 판매중이다.로 인하여 여러 사설 센터나 출장 방문 수리 업체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다. 현재는 데스크탑 전모델이 단종된 이후 출장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 총판과는 다른것은 브랜드를 활용하는 능력으로 보인다. 2017년 11월 Acer One 13이라는 KT 전용 LTE 노트북 모델이 출시됐는데 ODM이지만 에이티앤디가 제조자로 나오며 Acer의 브랜드를 활용한 첫제품으로 보인다. 이제품은 티지에스의 전국망으로 사후지원을 제공하고 펀디지라는 도킹스테이션의 일종인 플립북과 포시 모바일 미니폰을 출시한 업체가 유통을 진행한 모델#이다.

이후 교육용 크롬북을 출시하며 파손 보험 정책#과 저렴한 도입 비용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다. 다수의 시도 교육청에서 디지털벗 사업을 시작하며 빛을 볼 것으로 보였으나 일부 업체의 비양심으로 시장은 얼어붙었다. 레노버를 취급하는 업체의 협의되지 않은 사후 지원 정책으로 시장의 혼란을 주고 대기업 선호만 커진 것이 현상황이다.

에이서 서비스센터는 2010년 4월 현재 총판의 전신인 청파로 전자랜드 신관 4층 점포로 시작하여 2011년부터 전자랜드 별관 넘어 원효로 청진빌딩 6층 위치에서 운영하였으나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9월 30일부로 한성컴퓨터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6.3. 한국 지사 재진출

후술한 논란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서이기도 하지만, 한국 시장은 쉽게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2022년 10월 13일 한국 지사를 연말에 다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Acer는 한국 내 사업 전략 전환 의지가 확고하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2022년 10월 1일부터 Acer 노트북의 총판과 AS 보증을 에이티앤디에서 한성컴퓨터로 이전했으며, 현재 여의도 일대에 임시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한성컴퓨터는 차세대 플루톤 보안 프로세서 장착으로 윈도우만 지원하는 신규 모델 스위프트 엣지와 14인치 스위프트X, 니트로5, 헬리오스300, 트리톤 모델을 2주차에 출시하였다. 또한 한성컴퓨터 본사를 중심으로 10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로 사후지원을 지원하게 되었다.

다른 제조사는 시도하지 않은 가격 정책으로 인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제품군으로 회자되어 이미지를 회복하여 가는 중이나, 후술할 논란들로 인해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 편이다.

7. 논란

7.1. 2001년 야반도주식 철수

대한민국에서는 1996년부터 진출해 컴퓨터와 액세서리 등을 팔았다. 당시에도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시리즈는 상당한 명품으로 한국내에서도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2001년 수익성 악화와 국내 담당자 문제 등의 문제로 인해 한국에서 철수하는데, 그 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다. 철수 당시 어떤 사전공지도 없었고, 고객 사후지원 대책도 전혀 마련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철수해 버린 것이다. 당시, 에이서 한국지사의 직원들은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고,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에이서 제품을 구입했던 한국 고객들은 불량 교환 등의 어떠한 서비스도 받지 못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때 에이서에 대한 감정은 매우 나빴다. 작은 중소기업도 아니고 PC업계에서는 손에 꼽히는 글로벌 대기업의 한국 지사가 사실상 하루 아침에 사라진 것이니 신뢰도가 증발한 것이다. 그 당시를 기억하는 유저들은 사실상 빤스런으로 인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을 만들던 HTC[10]도 비슷하게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때 야반도주 하듯이 갑자기 철수했으나 적어도 수리 서비스망과 부품 공급망은 남기고 철수하여 한동안 소비자가 A/S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에이서는 그런 것도 없이 튀었다.

이 때문에 아무리 국내 기업용 및 교육용 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과점하고 있다지만 델이나 HP, 레노버 등이 이따금 납품을 따내는 경우가 있는데 비해, 비즈니스용 라인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에이서 제품이 국내에서 기업용 혹은 교육용으로 납품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현재는 크롬북으로 교육기관의 납품을 따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교육 기관에서는 대만 브랜드에 여전히 냉담한 반응이다. 2009년부터 다시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나, 다시 들어와서도 예전의 이미지 때문에 믿을 수 없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7.2. 반한 의혹

업계 특성상 대만 IT 기업들은 한국에 좋은 감정을 갖기 어렵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대만이 IT 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위상이 뒤바뀌면서 한국의 비중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11] 이런 피해의식과 더불어 2007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치킨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이때 대만이 매우 큰 피해를 입었다. DRAM, 플래시 메모리, OLED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꽉 잡고 있기 때문에 대만 기업인들은 한국 기업과 협력 관계는 유지하지만 저 일들 때문에 시선은 곱지 않다.

2012년까지 Acer의 홈페이지는 한국어 지원을 전혀 해주지 않았다. 2011년 창업자 스전룽은 구글에릭 슈밋 회장이 참석한 공개 포럼에서 삼성 Apple 소송전을 의식해 "한국은 모두의 적인 반면, 대만은 모두의 친구"라고 발언했고,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 말에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하며 이에 대해 농담이라고 두둔했다.# 그러나 논리도 없고 지극히 개인 감정적인 발언을 공식 석상에서 대책 없이 했다는 것은 비난 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8. 여담



[1] acer는 단풍나무를 뜻한다.[2] 최근에는 사이클링 컴퓨터까지 만들고 있다. '엑스플로바' 라는 브랜드로 꽤나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가민과 비슷한 기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3] 한국의 경우 OEM 공급은 삼성전자, LG전자가 꽉 잡고 있는 이유도 있다.[4] 가성비, 나쁘게 말하면 싸구려 위주인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경우 명품 컴퓨터(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이나 워크스테이션이 아닌 말 그대로 고급 업무용 컴퓨터)는 애플이 거의 장악하다시피 했고 안정성 위주의 업무용 워크스테이션 시장도 DellHP가 자국 산업 보호정책 하에 거의 다 가져간 상황이라 그 외 라인업은 대부분이 가격 대 성능비 뿐이다.[5] 발행 주식 수에 비해서 수익이 상당히 낮은 편인 셀트리온 같은 경우에도 EPS가 1000원은 넘어간다.[6] 세계 최초의 PC 또한 조립 키트였을 정도로 PC산업의 초창기는 완성품이 아닌 단순히 CPU가 탑재된 디지털 기기, 7-seg LED를 통해 CPU의 기계어를 돌리고 확인하는 정도의 일렉트로닉스 매니아들의 장난감이였다. 그런데 1976년 정도면 그런 것이라도 만드는 국가는 미국과 그 영향을 받은 일본 정도여서 ACER는 정말 일찍 업계에 뛰어든 것이다. 아마도 미국 기업의 제조 OEM으로 시작한 듯. 만일 그 시절 조금이라도 자체 아키텍쳐의 제품 개발을 해서 시제품이라도 내놓았으면 세계 PC계에서 크게 이름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일본도 자체 아키텍쳐의 완성품 PC를 만든게 1979년이다.[7] 삼보컴퓨터랑 성장 과정이 똑같다. 삼보컴퓨터도 애플 II 클론으로 시작해서 보석글 워드프로세서를 판매하다가 IBM PC 호환기종의 브랜드인 드림시스가 고급 브랜드로 군림했다. 여담으로 삼성전자나 금성사(LG) 같은 경우는 저런식의 PC 전문 기업이 아닌, 관련은 어느 정도 있는 전자 기업에 PC에 뛰어든 것이고, 일본 PC 대기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다. 일본 PC 3대장(NEC, 후지쯔, 샤프)도 원래는 통신 기기, 가전 제품 만들던 회사다.[8] 페가트론처럼 이 업계에서는 끗발날리는 회사다. 델의 저가형 노트북을 제조했던 것으로 알음알음 알려져 있다.[9] 아래 기술한 야반도주 사건도 같은 시기이다. 이러한 행실과 겹쳐 신뢰를 주지 못하는 현상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다.[10] 공교롭게도 같은 대만 업체이다.[11] 또한, 천수이볜 총통 시절부터 마잉주 총통 시절까지 대만 기업들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마잉주 총통은 양안 관계 긴장 완화에 적극 노력한 인물이었고, 이 때문에 이 시기에 중국의 비중이 커졌음과 동시에 대만의 일자리 질이 크게 나빠졌다.[12] 게임내 소리가 갑자기 작아지나, 볼륨 설정은 정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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