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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7:23:57

윈스턴 스미스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Winston Smith

1984의 주인공.

2. 작중 행적

39세의 오세아니아 외부당원이다. 윈스턴 스미스라는 이름은 윈스턴 처칠의 이름과 당시 영국에서 가장 흔한 성인 스미스를 따서 지은 것이다.

런던의 승리(Victory) 맨션에 거주하며 근무지는 진리부 기록국이고 주요 업무는 과거의 신문 기사를 조작하고 수정해서 당의 실책을 가리는 것이다. 양친과 여동생이 있었으나 모두 1950년대에 일어난 혁명 때 행방불명된 상태이며 외부당원인 캐서린과 결혼도 했지만 사랑 없는 결혼으로 별거 중이다.

본래는 평범한 외부당원이었으나 여러가지 계기로 인해 현 체제에 의문을 품게 되고 노트를 사서 일기를 쓰게 되면서 당의 반역자가 된다. 당원은 자유시장 거래가 금지되어 있고 일기를 포함해서 어떠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불법은 아니나(법이 없으니까)[1] 걸리면 최소 강제노동 25년형은 기본이라고 한다.

이후 줄리아를 만나 밀회를 즐긴다. 줄리아가 기계를 다루다가 다쳤다는 핑계로 넘어지면서 윈스턴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적힌 쪽지를 몰래 주게 되어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여러 차례 줄리아성관계를 가지는데[2] 처음에는 물푸레나무가 둘러싼 공터에서 사랑을 나누고 그 뒤에는 채링턴의 상점 위층의 침대에서 섹스를 한다.

상점 위층에서 줄리아와 당 체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데 줄리아는 당에 대하여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지만 윈스턴과는 다르게 지적인 호기심이나 그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줄리아에게 "당신은 허리 아래쪽만 반역자군."이라고 한다.[3]

자신과 마찬가지로 현 체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내부당원인 오브라이언에 의해 지하 투쟁 단체인 형제단에 가입해서 체제 전복을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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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브라이언은 당의 끄나풀이었으며 윈스턴이 체제에 불만을 가진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반동분자로 체포하기 위해 무려 7년 동안 연극을 꾸민 것이었다. 은신처를 제공한 채링턴도 프롤 노인으로 위장했을 뿐, 실제로는 청년 사상경찰이었고, 결국 윈스턴은 줄리아와 함께 사상죄로 애정부에 잡혀가게 된다. 그는 모진 고문과 정신 개조, 교묘한 보상으로 이루어진 긴 세뇌 프로그램 끝에 저항 의지가 완전히 거세된 채 빅 브라더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당에게 완전히 세뇌되면서 마지막 남은 인간성까지 모조리 말살당하고 당이 바라는 인간성으로 채워져 당에게 내면까지 세뇌당한 데다 당의 변덕에 따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채로 목숨만 연명하는 처지로 전락해 버린다.

윈스턴이 내부당원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상 내부당원이 될 일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작품내 묘사를 본다면 모든 사상범죄자들은 당의 독재에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교화와 심문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당이 원하는 인간상으로 개조되고 모두 빅 브라더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4] 그러고 나서 외부로 풀려나 일상적인 삶을 살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그저 하루하루를 연명한다고 묘사되어 있어 윈스턴이 내부당원이 되었다고 보기애는 무리가 있다. 소설에서는 윈스턴은 풀려난 뒤 진리부 산하의 조직의 산하의 조직의 산하... 하는 한직(sinecure)으로 발령되었고, 일주일에 두어 번 나가 너댓 명의 다른 사람들[5]과 함께 구두점을 교정하는 단순한 일을 하게 되었으며, 돈은 많이 주지만[6] 일이라고 볼 수도 없는 것이라고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새 일터에 대한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윈스턴이 외부당원을 상징하는 푸른색 제복을 계속 입고 있는 모습을 통해 마찬가지로 그가 내부당원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렇게 숙청된 사람을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실제로는 할 게 없는 한직으로 발령했다가 누명을 씌워 죽이는 방식은 실제 소련에서 정치범을 숙청할 때 쓰인 방식이다. 차이가 있다면 소련에서는 체포 전에 한직으로 발령하기 때문에 정치범 본인이 곧 숙청될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지만, 1984에서는 이미 체포 후 고문으로 인격 개조까지 끝난 사람을 한직에 발령했다가 나중에 랜덤하게 불러 죽인다는 점 정도이다.

소설의 마지막인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He loved Big Brother.")라는 한 문장이 윈스턴 스미스의 말로를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다. 바로 앞 문장들과 이어서 읽으면 더욱 섬뜩한데, "하지만 괜찮았다, 모든 게 다 잘 되었다. 힘든 싸움은 끝났다. 그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But it was all right, everything was all right, the struggle was finished. He had won the victory over himself.")라는 문장으로 그가 어쩔 수 없이 당의 강령을 받아들이게 된 패배자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당의 강령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게 된 승리자이며, 그가 뼛속까지 세뇌되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독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비참한 패배가 없을 지경인데 윈스턴 본인은 과거의 잘못된 자신청산하는 데에 성공했으니 이 상황을 오히려 승리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

1984년작 영화에서는 존 허트가 역할을 맡았다.[7]


[1] 오세아니아는 성문법이 없다.[2] 쾌락을 위한 섹스는 당에 대한 반역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그래서 윈스턴은 사랑의 행위이기 이전에 당에 일격을 가하는 정치적 행동이라고 표현하였다.[3] 이에 줄리아는 윈스턴을 껴안는 것으로 화답한다.[4] 그 사상범죄자가 앞으로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없더라도 교화는 진행된다고 묘사된다. 그 자가 잘못된 사상을 가지고 죽는 일 자체가 당에는 오점이 되기 때문이며 일단 애정부 문턱을 밟은 사상범은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당이 내버려두지 않는다.[5] 윈스턴과 마찬가지로 세뇌가 끝난 사상범죄자들[6] 윈스턴은 이 돈을 전부 밤나무 카페(Chestnut Tree Cafe)에서 술에 쏟아붓게 되었다.[7] 뒷날 브이 포 벤데타의 주연으로 출연해 빅 브라더 필이 나는 독재자 아담 서틀러 역할을 멋지게 해냈고, 나아가서는 설국열차의 반체제의 상징인 길리엄 역까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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