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8:04:57

윌리

1. 이름
1.1. 대한민국의 밴드1.2. 실존인물1.3. 가상인물
1.3.1.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이자 마쿠노우치 잇포의 23번째 상대
1.3.1.1. 파이팅 스타일
2. 차량 묘기의 일종3. 유튜버 사모예드 티코의 앵무새 이름

1. 이름

Willy

영미권 이름. 윌리엄의 애칭.[1]

1.1. 대한민국의 밴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WILLY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2. 실존인물

1.3. 가상인물

1.3.1.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이자 마쿠노우치 잇포의 23번째 상대

동양권을 무대로 계속되고 있던 일보의 내셔널 챔피언전의 세 번째 상대로 인도네시아 챔피언이다. 일보의 추정대로라면 키 167cm. 시합이 성사되었을 당시에는 단 3전만으로 챔피언이 되었다는 정보만이 들어와 천재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수수께끼였다. 그의 트레이너 겸 매니저인 미구엘 제일이 보낸 비디오에는 여러 아름다운 자연들의 경치만 보여 수수께끼가 더욱 증폭되었지만 실은 거기에 윌리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 정체는 바로 정글을 누비며 원숭이들과 사이좋게 놀며 리더까지 맡을 정도로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지닌 17살의 소년이었다. 그의 트레이너 겸 매니저인 미구엘도 우연히 보게 된 TV 프로그램에서 그 뛰어난 신체능력에 주목해 그를 스카웃했던 것이다. 그런 잠재능력과 과거 브라이언 호크의 트레이너 겸 매니저를 맡았던 명트레이너 미구엘까지 옆에 있는 만큼 시작부터 강적이라는 예견을 낳았다.

대단히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복싱을 대단히 좋아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환경파괴로부터 그의 고향 섬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자 복싱의 길을 택했던 것이다.[2] 일보와의 시합 목적은 이기든 지든 강적과의 시합을 통해 복싱에 대해 확실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미국으로 스파링을 하러 가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와도 붙게 되는데, 뛰어난 능력과 더불어 코너에 몰려도 바로 빠져나오는 수수께끼의 코너 워크를 선보여 볼그와 단키치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일보와 싸우면서 그 저력이 완전히 드러나게 되는데...

재능만 따지면 더 화이팅 사상 5손가락 안에 드는 먼치킨이다.

처음에는 미구엘이 과거 호크의 시합을 통해 접한 타카무라 마모루라고 하는 야성과 과학이 융합된 이상적인 모델을 추구하고자 가르친 기술만을 동원했던 탓에 뛰어나긴 해도 아직 서투른 구석이 많아 일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렇게 복싱으로 대항하는 것은 아무 공부도 안된다고 판단한 미구엘의 신호에 의해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본연의 신체능력을 모두 개방해 공격해 온다.

이전 브라이언 호크와 같은 몸놀림[3]을 지닌 데다가, 스매시와 플리커 같은 고급기술을 특별히 배운 적이 없음에도 사용했고,[4] 미야타 이치로이타가키 마나부와도 필적할만한 스피드를 지니고 있었고, 탄력성을 살린 입체적인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체감속도는 배 이상이다. 그렇다고 저 두 사람처럼 한 발의 위력이 약한 것도 아니라서 카모가와 관장이 힘과 정확성 모두를 갖췄다고 표현할 정도.

더구나 성격 자체가 유들유들해서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언제나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며, 그 때문에 어떤 상황이 와도 냉정한 판단을 취할 수 있다. 거기에 복싱의 상식을 깰 정도로 자유롭고 입체적인 움직임을 보여 일보가 도저히 손을 쓸 도리가 없었다. 로프를 한손으로 잡고 공중에 떠 있는 공중부양을 보이거나 코너에 몰아넣어도 양 옆의 로프를 이용해 몸을 튕겨 가속도를 붙여 빠져나오는 코너 워크로 오히려 역습을 가하고, 얻어맞는 순간 받아치려고 해도 그것마저 피했다. 한술 더 떠서 분명히 복싱 슈즈를 신고 있는데도 발바닥만으로 링 코너에 붙는다. 팔이나 다른 부분으로 몸을 지탱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발바닥만으로 붙었다.

이런 능력들만 보면 일보에게 도저히 승산이 없어 보였고, 실제 맨 처음 어쩌다 스쳐 다운시킨 걸 제외하면 6라운드까지 단 하나의 유효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 동안 일보의 시합들 중에서도 최고로 절망적인 전개다. 카모가와 관장조차도 "차원이 다른 상대"라고 표현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쯤 자포자기해 타월을 던질 채비를 하고 있었다. 4라운드서부터 살을 주고 뼈를 치는 게 아니라 살을 주고 껍질을 없앤다는 목표 하에 공격과 동시에 살짝 건드리는 것을 목표로 했고 라운드가 지남에 따라 그 숫자를 계속 늘려갔지만 승산은 전혀 없어보였는데...

이 공격들이 실은 한 곳을 집중적으로 쳤던 거라 철권의 효과를 낳아 내부의 장기에 경련을 일으킨 탓에 발이 묶이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윌리조차도 펀치가 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큰 펀치가 아니라 작은 것이기에 일부러 피하지 않았고 그것이 쌓여서 효과를 본 것이다. 그 뒤에 난타전으로 가면서 간신히 일보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이 전개는 대다수의 팬들로부터 어거지가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5] 차라리 윌리가 너무 방방 뛰어다닌 탓에 체력이 고갈되었다는 전개면 모를까... 뭐, 전적도 3전밖에 안 되고 복싱에 대해서 몰랐기 때문에 경험부족이라고 밀어붙일 수 있긴 하다. 애초에 일보가 윌리에게 지면 스포츠근성 만화에서 대놓고 재능>노력이 되는 셈이니 말이다.

초반 일보와의 싸움을 즐기다 얼핏 무력해보이는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보인 일보의 역전에 그 모든 것이 경험의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격전 속에서 다시 한번 즐거운 마음으로 싸움에 임하게 되며, 결정타를 맞기 직전 이것이 복싱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미소를 남기고 쓰러졌다.

비록 패배하게 되었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더욱 성장할 징조를 보이고 있다. 애초에 3전짜리 초짜라 복싱 경험도 부족했고, 미구엘도 "아직 미완성", "이상적인 완성형은 야성과 지성이 합쳐진 타카무라 마모루"라고 평했다. 이딴 괴물이 아직 미완성이다.

작중 인물들 모두가 "저 녀석은 반드시 세계 챔피언이 될 거야."라고 예측하는 중이고, 카모가와 겐지 관장도 '저런 레벨의 인간은 더 없다', '복싱 말고 어떤 스포츠를 해도 톱 레벨', '야성과 지성이 결합된 최강의 형태'라 표현했으며 미구엘이 장난 삼아 재도전을 피력하자 이번에는 우연으로 이겼을 뿐, 다음에 싸우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피했다. 실제로 윌리는 패배의 원인이 된 일보의 툭 건드리는 듯한 약한 펀치를 피할 수 있었음에도 위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피하지 않았는데, 다시 싸우게 될 경우엔 그런 사소한 펀치조차도 일일이 피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말 건드리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두들겨 맞기만 해야 된다.

일보의 경기에서 언제나 틀리지 않는 해설을 하는 마모루도 '재능이 있다', '천재',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는 걸 하고 있다', '도가 지나친 건 플레이가 아니라 저 터무니없는 신체능력', '기발한 변칙에 초고등 기술까지 소화하니 도리가 없다', '저 원숭이는 땅으로 내려와도 강하다' 등 숨김 없이 감탄을 표할 정도로 대단한 실력과 재능의 소유자다.

참고로 작중에서 마모루가 이 정도로 감탄한 선수는 브라이언 호크, 데이비드 골든 이글, 리카르도 마르티네스 등 세계 챔피언급 정도가 고작이다. 그 외에는 전부 후한 평가도 '오, 제법이네'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윌리가 정말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보가 윌리와 같은 해외 챔피언인 말콤 게드에게 고전할 때도 그냥 일보가 약한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몇몇 팬들은 추후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위엄을 보일 희생양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타고난 천재, 배운다는 마음으로 승부에 임하는 자세 등 여러모로 마르티네스와 반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다시 언급되지 않고 대신 비슷한 포지션으로 전혀 다른 새 캐릭터가 등장해 일보의 상대가 된다. 그리고 이 남자는 윌리 이상으로 세계의 벽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보여 독자들을 더더욱 충격과 공포로 내몰았으니...[6]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어쨌든 윌리는 다시 등장하지 않았으므로 희생양 떡밥은 아직 유효하다. 미구엘이 했던 말도 복선으로 작용할 듯하다.[7]

완성되면 일보가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이벤트성 캐릭터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환경파괴를 막고자 하는 권투선수라는 무거운 주제의식을 처음 갖고 온 캐릭터라 비중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계속 등장이 없다가, 1358화에서 알프레드를 이긴 센도를 제치고[8] 리카르도 마르티네즈의 방어전 상대로 결정되었다.

그렇게 리카르도와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고,초반에는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리카르도를 당황시켰으나 서서히 리카르도에게 잠식당하면서 대미지가 쌓이게 되었고,결국 회심의 스매시에 제대로 카운터를 얻어맞고 KO로 패배하게 된다.

이후 경기에서 받은 대미지가 큰 탓인지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오른쪽 눈의 시력은 회복되지 못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더 화이팅에서 간혹 내일의 죠를 오마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윌리는 하리마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추정된다. 두 명 다 야생에서 자라났다는 설정이며, 인종도 같고 원숭이와 같은 몸놀림, 로프를 활용한 변칙적인 이동 같은 다양한 공통점이 보인다.
1.3.1.1. 파이팅 스타일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지만 딱 하나 정보가 부족한 것은 맷집이다. 일보의 펀치에 여러 번 무겁게 스쳤을 뿐인데 움직임이 어느새 둔해져 있었으니 맷집이 강점은 아니다. 다만 일보 펀치력의 사기성을 생각해본다면 스쳤을 뿐이라고 해도 데미지가 누적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기에 맷집이 약하다고 보긴 어려울지도 모른다.

중경량급 최강자인 리카르도에게마저 통할 정도로 재능과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지만, 끝내 리카르도라는 벽을 넘지는 못하였다.

2. 차량 묘기의 일종

Wheelie

자전거, 오토바이 등 2륜차들이 앞바퀴를 번쩍들고 뒷바퀴 만으로 달리거나 서있는 묘기 기술. 엔듀로 및 프리스타일 BMX 등 2륜차 묘기로는 저속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고속으로 달리며 하기는 어려운 묘기다.[9]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공도가 아니더라도 안전 확보가 되지 않았다면[10] 위험하다. 오토바이 윌리는 높은 확률로 시미현상을 유발한다. 윌리를 했다간 노면상태 또는 순간적인 충격에 의한 뒷바퀴 펑크로 인해 옆쪽으로 넘어져서 피부가 도로에 쫙 갈리는 건 기본이고 잘못하면 머리를 그대로 도로에 갖다 박을 수도 있다. 인도가 아닌 차들이 다니는 도로쪽으로 넘어지거나, 속도가 빠른 오토바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카울이 큰 바이크로 윌리를 하면 차체때문에 앞이 안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핸들의 틈새, 들어올린 전륜 너머로 보인다.

TCS로 스로틀 조작 미스에 의한 윌리를 방지할 수 있으며, 고배기량 바이크들은 런치 컨트롤이라는, 윌리가 되지 않는 한계점에서 빠른 가속을 할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추세이다.

보기 힘들지만, 4륜 자동차도 비슷한 묘기가 있다.
드래그 레이스등 일직선 레이스에서 폭발적인 가속을 얻기 위해 극단적으로 높힌 토크로 인해 차 앞바퀴가 들리는 것이다. 뒷범퍼를 박살내거나 전복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뒤에 보조 바퀴인 윌리 바를 장착하기도 한다. 없는 경우 순식간에 300km/h 이상으로 가속되는 드래그 레이스 특성상 고속에서는 차체 하부로 바람을 받아서 4바퀴가 공중에 다 떠 사실상 이륙하듯이 뒤로 한바퀴 돌면서 차가 박살나는 경우가 많다.[11]
단, 차량의 경우 윌리를 하면 매우 위험해진다. 조향을 담당하는 전륜이 들려버려서 조향 불능에 빠지기 때문이다. 모터바이크나 자전거 같은 경우는 외발자전거 타듯이 라이더가 하중이동을 잘 하면 그나마 조향이 가능한데, 차량의 경우는 운전자의 하중 이동으로 조향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드래그 레이스에서 이륙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발음이 휠과 윌의 딱 중간이며, 화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윌리라고 읽고 표기한다.

3. 유튜버 사모예드 티코의 앵무새 이름

문서 참조


[1] 유아어로 고추라는 뜻이 있다.[2] 이 점은 오키나와 출신인 시마부쿠로 이와오와도 비슷하다. 둘 다 섬 출신이고 자연을 중시한다.[3] 거기에 스피드는 더욱 빨라서 마모루가 호크보다 약간 더 까다롭다고 했다.[4] 작중에서는 '치기 쉬운 각도에서 치고 자기 편한 곳으로 달아나는 것뿐'이라고 표현했다.[5] 윌리가 철권의 효과를 받기 전까지의 경기 전개는 '이러다 일보가 지는 거 아닌가' 수준이 아니라 '이러다 일보가 죽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있었다.[6] 하지만 패배했다는 것과 세계 레벨이라는 점을 보여 준 점을 제외한다면 곤잘레스의 경우 윌리보다는 포스가 덜하다. 분명 일보도 손에 닿을 정도의 강함이었기도 하고, 반면에 윌리는 다시 싸우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손서리를 칠 정도고 실제로 보여준 포스도 윌리 쪽이 압도적이긴 하다.[7] 일보가 승리하자 미구엘은 몰래 카모가와에게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때 "자넨 언젠가 불행해져."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간단히 말해 카모가와가 너무 일보를 믿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때문인지 알프레도 곤잘레스와의 승부에서 패배한다.[8] 그 당시 센도는 알프레드와의 대전에서 오른손 부상이 심해서 회복 시간까지 오래 걸리는데 그 기간에 결과적으로 월리와의 대전을 잡은 것이다.[9] 엔진의 힘이 충분하다면 쉽게 들어올릴 수 있지만 내려올 때 문제가 된다. 엔진만 받쳐준다면 스로틀을 강하게 당기는 것만으로 윌리가 가능하다.[10] 안전장비, 윌리 연습 개조, 저속, 안정적인 노면상태[11] 장식이긴 하지만 GTA 5에서 튜닝으로 구현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