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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6 21:46:10

유러피언 스모크 치즈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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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에서 2016년 5월 10일부터 2017년 11월 15일까지 판매한 햄버거 메뉴. 기존의 유러피언치즈버거를 단종시키고 그 자리에 새로 들어갔다. 가격은 2016년 7월 1일 기준 단품 4,800원, 세트 6,600원, 런치 5,300원.

레시피는 번스(햄버거빵), 타코소스, 양상추, 베이컨, 피클, 치즈비프패티, 치즈튀김패티[1], 올리브, 타코소스. 기존 유러피언치즈버거와 비교하면 마요네즈, 치즈딥소스, 파프리카, 토마토, 양파, 치즈가 빠지고 타코소스, 베이컨, 피클, 올리브가 새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비프패티가 치즈비프패티로 바뀌었다.

치즈딥소스는 2016년 초 치즈버거 레시피에서 빠진 것을 시작으로 유러피언치즈버거까지 단종되면서 롯데리아의 레시피에서 아예 사라지게 되었다. 올리브는 원래 유러피언프리코치즈버거 출시 초기에는 있었던 것이 레시피 변경을 통해 빠졌었는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올리브의 출시로 말미암아 다시금 레시피에 돌아오게 되었다.

기존 유러피언치즈버거와는 패티도 다른 재료도 완전히 다르므로, 별개의 메뉴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맵다. 매운 정도가 청양고추 정도는 된다. 매우 담백한 맛을 내던 기존 유러피언치즈버거에 비해 채소류가 줄어들고 타코소스, 베이컨과 피클을 추가하여 자극적인 맛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코소스는 버거킹의 치폴레 와퍼에 들어간 치폴레 소스와 비슷하게 알싸하면서 향신료 향이 강한 매우 독특한 맛이 난다. 이 때문에 카레향이 난다고 까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향신료 향보다는 올리브 향이 더 진하게 나고 타코소스가 무슨 맛 이냐고 하면 쉽게 말해서 약간 시큼한게 칠리소스 맛 비슷하다.

매운것을 잘먹는다면 롯데리아의 고가 버거치곤 가성비와 맛이 적당히 괜찮다. 다만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이 빠지면서 버거의 볼륨감은 줄어들었다. 그리고 타코소스의 맛이 너무 강해 다른 재료를 모두 묻어버린다는 평이 많다. 향신료를 못 먹는 사람들은 햄버거에서 커민(쯔란) 향이 난다고 기겁하기도. 미리 만들어놓아 치즈패티가 굳었을 경우 다소 식감이 뻑뻑할 수 있다.

디씨인사이드 롯데리아 갤러리에서는 숯불바베큐버거, 와일드 쉬림프 버거에 이어 유러피언 스모크 치즈버거도 곧 단종한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긴 했었는데, 2017년 11월 15일 전후로 재고소진시 단종된다는 공지가 나오면서 11월 단종이 확정되었다. 사족으로 유튜브 채널 에밀튜브의 에밀이 가장 좋아하던 버거이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2] 엄청나게 절망한 모양.

[1] 버거의 이름처럼 스모크 치즈를 튀겨서 훈연한 듯한 불 향이 은은하게 난다.[2] 영상에 본 항목의 글이 비추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