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바다가재 European lobster | |
학명 | Homarus gammarus (Linnaeus, 175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강 | 연갑강 Malacostraca |
목 | 십각목 Decapoda |
과 | 가시발새우과 Nephropidae |
속 | Homarus |
종 | 유럽바다가재 H. gammarus |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유럽바다가재, 유럽바닷가재 |
영어 | European lobster[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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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시발새우과의 가재다. 한국에서는 아메리카바다가재에 비해 다소 보기 힘든 종이다.2. 상세
성체 몸길이 평균 230~380㎜, 무게 평균 0.7~2.2㎏이다. 갑각은 파란색이며 아래는 노란색 혹은 흰색이다. 이마뿔은 완만하게 아래쪽으로 굽어지며 위로 5~7개의 가시가 있고, 아래에는 가시가 없다.[2] 가슴다리에는 흰색 가시가 드문드문 있으며 특히 제1집게다리에서 잘 발달해있다.[3]아메리카바다가재와 함께 Homarus속의 둘 뿐인 현생종이며 두 종은 교잡이 가능하다. 서식깊이는 보통 2~50m, 최대 150m이며 바위 틈 혹은 진흙질 바닥에 서식한다. 노르웨이와 덴마크, 브리튼 제도, 이베리아 반도를 포함한 북서대서양과 지중해 서부에 폭넓게 분포한다.
가장 큰 바닷가재로 기록된 것은 1931년에 영국 콘월 주에서 잡힌 유럽바다가재로, 몸길이[4] 126㎝, 무게 9.3kg짜리인데 표본은 유실되었다.
3. 식재료
자세한 내용은 바닷가재 문서의 식재료 부분을
참고하십시오.4. 역사
유럽 해안 지역에서는 100,000년 전에서부터 바닷가재를 식자재로 삼아왔다. 고대 로마 시대 때부터 내륙에서는 이미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었는데, 해안 지역에서는 하층민도 흔히 접하는 보편적인 식재료이었다. 운송 기술 문제로 이런 차이가 비롯되었는데, 그럭저럭 보존 처리할 수 있는 생선 등에 비해 바닷가재는 물에서 꺼낸 다음 이틀이 지나면 상해버리기 때문이다. 요리서에 최초로 기록된 것은 14세기 프랑스의 Le Viandier de Taillevent였다.[5]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경우 16~17세기에도 바닷가재가 왕족과 귀족이나 먹을 수 있던 사치품이었다.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사랑의 묘약으로 취급할 정도였다. 이탈리아 또한 바닷가재를 고급 식재료로 취급했다.[6] 17세기 말기에 운송 기술이 발달하여 내륙 지역에서도 바닷가재가 유통되기 시작하며 바닷가재의 다양한 조리법이 나타났다. 내륙에서 해산물은 그 자체로 이색적일 뿐만 아니라 금육재로부터 자유로웠기 때문에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고 바닷가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 즈음으로 바닷가재의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희소성이 높아지자 해안 지역 하층민들도 쉽게 접하지 못하게 되었고, 바닷가재는 고위층만이 즐길 수 있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되었다.[1] "유럽바닷가재".[2] 아메리카바다가재에게서는 아래쪽 가시가 한 개 이상 있으므로 두 종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동정키다.[3] 아메리카바다가재는 가시가 붉은색이다.[4] 집게다리 제외. 이마뿔부터 꼬리 끝까지다.[5] 14세기 이전에 요리법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 이전에 집필된 요리책이 기록상 남아있지 않을 뿐이다.[6] 해안 국가에서도 수송, 보존이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소라나 가리비 같은 조개껍데기조차 보석 비슷한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