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六經合部.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불경 요약서. 현재 대한민국 보물 제965호,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37호,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75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151호 등에 지정되어 있다.2. 내용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책으로 금강경,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 대불정수능엄신주, 아미타경, 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예문 등 6종의 불교 경전 내용을 1책으로 축약한 불경 요약서이다.세종 22년(1440)에 목판으로 처음 판각하였다고 하며, 현재 남아 있는 중요 인쇄본은 다음과 같다.
3. 보물 제965-1호
이 책은 조선 전기에 널리 유통되었던 금강경, 보현행원품, 대불정수능엄신주, 아미타경, 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예문 등 6가지 경전을 한 책으로 간행한 것이다.
나무에 새겨서 닥종이에 찍은 것으로, 크기는 세로 29㎝, 가로 17.4㎝이다. 금강경 끝의 기록에 의하면, 이『육경합부』는 세종 22년(1440)에 화악산 영제암에서 새긴 목판을 가지고 찍어낸 것이다.
김수온의 발문(跋文:책의 내용이나 간행 경위에 관하여 간략하게 적은 글)을 통해 성종 3년(1472) 인수대비가 세조·의경왕(懿敬王)·예종 및 인성대왕의 명복을 빌고, 대왕대비와 왕 및 왕비의 장수를 빌기 위하여 각 사찰에 있는 목판에서 찍어낸 29종의 책 가운데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상원사목조문수동자좌상복장유물(보물 제793호)에 포함된『육경합부』와 동일한 판본이다.
나무에 새겨서 닥종이에 찍은 것으로, 크기는 세로 29㎝, 가로 17.4㎝이다. 금강경 끝의 기록에 의하면, 이『육경합부』는 세종 22년(1440)에 화악산 영제암에서 새긴 목판을 가지고 찍어낸 것이다.
김수온의 발문(跋文:책의 내용이나 간행 경위에 관하여 간략하게 적은 글)을 통해 성종 3년(1472) 인수대비가 세조·의경왕(懿敬王)·예종 및 인성대왕의 명복을 빌고, 대왕대비와 왕 및 왕비의 장수를 빌기 위하여 각 사찰에 있는 목판에서 찍어낸 29종의 책 가운데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상원사목조문수동자좌상복장유물(보물 제793호)에 포함된『육경합부』와 동일한 판본이다.
4. 보물 제965-2호
이 책은 세종 22년(1440)에 영제암(永濟庵)에서 판각한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을 비롯하여,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 대불정수릉엄신주(大佛頂首楞嚴神呪), 관세음보살예문(觀世音菩薩禮文),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등 6개경(個經)을 한데모아 인수대비(仁粹大妃)의 발원으로 성종 3년(1472)에 찍어낸 것이다. 권말에 갑인소자로 찍은 김수온(金守溫)의 발문(跋文)이 붙어 있어 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가 기존의 경판에서 대대적으로 인출한 불서 가운데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이 육경합부는 인쇄상태가 양호하고, 인출경위(印出經緯)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불교사와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육경합부는 인쇄상태가 양호하고, 인출경위(印出經緯)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불교사와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5.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37호
1440년(세종 22)에 가평 화악산(華岳山) 영제암(永濟菴)에서 판각한 경판에서 1472년(성종 3)에 후인(後印)한 불경임.
조선 초기에 널리 독송되었던『金剛般若波羅蜜經』,『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大佛頂首楞嚴神呪』,『佛說阿彌陀經』,『觀世音菩薩禮文』,『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등 6종의 경전을 한 책으로 모아 ‘육경합부(六經合部)’라는 이름으로 간행한 불경.
인출경위(印出經緯)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점과 불교사와 서지학 및 조선 초기 왕실의 불교신앙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
조선 초기에 널리 독송되었던『金剛般若波羅蜜經』,『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大佛頂首楞嚴神呪』,『佛說阿彌陀經』,『觀世音菩薩禮文』,『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등 6종의 경전을 한 책으로 모아 ‘육경합부(六經合部)’라는 이름으로 간행한 불경.
인출경위(印出經緯)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점과 불교사와 서지학 및 조선 초기 왕실의 불교신앙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
6.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75호
이 책은 조선 초기에 유행하여 널리 독송되던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대방광불화엄경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대불정수능엄신주(大佛頂首楞嚴神呪)』·『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관세음보살예문(觀世音菩薩禮文)』·『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의 여섯 경전을 하나로 모아서 1책으로 합본한 것이다.
조선 초기 왕실에서 주관하여 판각한 불경으로, 표지는 비록 개장(改裝)되었으나 내용은 낙장이 없는 97장의 완본이며, 세조 6년(1460)에 초간할 당시의 인쇄본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책이다.
조선 초기 왕실에서 주관하여 판각한 불경으로, 표지는 비록 개장(改裝)되었으나 내용은 낙장이 없는 97장의 완본이며, 세조 6년(1460)에 초간할 당시의 인쇄본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책이다.
7.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151호
자비암 육경합부(慈悲庵 六經合部)는 닥종이로 목판을 인출한 인경본 6권 1책으로, 구마라집 한역의 "금강반야바라밀경", 반야 한역의 "대방광불화엄경"의 「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대불정수능엄신주(大佛頂首楞嚴神呪)", "관세음보살예문(觀世音菩薩禮文)", "묘법연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 구마라집 한역의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등 6권의 불교경전을 순차적으로 배치하였으며, 마지막 장에는 인경 발원문이 묵서(墨書)되어 있다. 자비암 육경합부 인경본의 전체 수량은 98장이며, 1460년(세조 6) 선종(禪宗都會所 興天寺)에서 조성한 목판본을 원판으로 삼아 인출한 기록유산이다.
일부의 장은 훼손되어 있으나, 광곽(匡廓)이나 본문 내용이 뚜렷하고, 인경 상태와 인경 발원문의 내용 등을 통해 볼 때 인경 시기는 목판의 조성 초기인 조선 성종 때 인경된 것으로 추정된다.때문에 자비암 육경합부는 세조 및 성종 때 목판본이나 인경본의 조성 체계와 목적, 불교계의 사상적 경향, 선종도회소 흥천사의 단월(檀越) 성분, 당대 활동 인물 등과 같은 다양한 기초 정보를 담고 있어, 15세기의 역사․문화적 실체를 밝혀주는 원천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당시의 닥종이와 먹(墨)의 재질, 형태서지학, 서체 등도 밝힐 수 있는 원천 정보와 일정 정도의 인출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는 물론, 서지학적 가치도 높다.
일부의 장은 훼손되어 있으나, 광곽(匡廓)이나 본문 내용이 뚜렷하고, 인경 상태와 인경 발원문의 내용 등을 통해 볼 때 인경 시기는 목판의 조성 초기인 조선 성종 때 인경된 것으로 추정된다.때문에 자비암 육경합부는 세조 및 성종 때 목판본이나 인경본의 조성 체계와 목적, 불교계의 사상적 경향, 선종도회소 흥천사의 단월(檀越) 성분, 당대 활동 인물 등과 같은 다양한 기초 정보를 담고 있어, 15세기의 역사․문화적 실체를 밝혀주는 원천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당시의 닥종이와 먹(墨)의 재질, 형태서지학, 서체 등도 밝힐 수 있는 원천 정보와 일정 정도의 인출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는 물론, 서지학적 가치도 높다.
8.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01호
보림사는 전라남도 장흥군 가지산에 있는 절로, 860년 신라의 승려 체징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 책은 보림사 사천왕상의 배안에 넣어서 보관하던 유물 가운데 하나이다.
『육경합부』는 조선 전기에 널리 유행하던 ‘금강반야바라밀경’,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대불정수능엄신주’, ‘불설아미타경’, ‘관세음보살예문’,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등 여섯가지 경전을 모아 한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가장 오래된 것은 세종 6년(1424)에 전라도 고산 안심사에서 만든 판본이며, 이 밖에도 현재까지 알려진 판본은 20여종 이상이 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임진왜란 이전인 15세기에 집중적으로 간행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보림사에서 발견된 것은 모두 5종 6책으로, 이 역시 대부분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간행 연도가 확실한 것으로는 세종 31년(1449)의 금사사본, 세조 3년(1457)의 전라북도 전주 원암사본, 세조 6년(1460)의 선종개판본, 성종 19년(1488)의 전라도 고산 화암사본 등이 있다. 이 유물들은 현재까지 매우 희귀하게 전래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육경합부』는 조선 전기에 널리 유행하던 ‘금강반야바라밀경’,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대불정수능엄신주’, ‘불설아미타경’, ‘관세음보살예문’,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등 여섯가지 경전을 모아 한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가장 오래된 것은 세종 6년(1424)에 전라도 고산 안심사에서 만든 판본이며, 이 밖에도 현재까지 알려진 판본은 20여종 이상이 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임진왜란 이전인 15세기에 집중적으로 간행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보림사에서 발견된 것은 모두 5종 6책으로, 이 역시 대부분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간행 연도가 확실한 것으로는 세종 31년(1449)의 금사사본, 세조 3년(1457)의 전라북도 전주 원암사본, 세조 6년(1460)의 선종개판본, 성종 19년(1488)의 전라도 고산 화암사본 등이 있다. 이 유물들은 현재까지 매우 희귀하게 전래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