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원은 육가네 6쌍둥이[1] or 육진구[2] + 폭도. 애니메이션 오소마츠 상을 지나치게 좋아해 아이돌 빠순이 사생 수준으로 여러 사고를 일으키고 민폐를 끼치는 무개념 팬들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이다.6폭도 또는 六暴徒나 六폭도라고도 한다. 줄여서 육폭(六暴)이라고도 불린다.
육폭도라는 말이 처음 나온 곳은 SNS로, 민폐를 끼치는 오소마츠 상 육쌍둥이 형제들의 극성팬들을 가리켜 붙여졌다. 오소마츠 상의 첫글자를 따 오폭도[3] 또는 육쌍둥이들이 노진구와 닮은 것에서 따온 진구충으로 불리기도 하나 어감상의 문제인지 육폭도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2. 상세
오소마츠 상이 방영되기 이전인 2015년 9월까지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오소마츠 상에 대한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별로 주목을 하지 않았고 굳이 알아도 성우진의 화려함을 제외하면 모에한 그림체와는 동떨어져 캐릭터들이 요즘 청소년들 타입에 맞지 않아 보인다거나 고리타분하게 보일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대부분 이 애니를 기반으로한 거대하고 과한 팬덤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하였던 때였다.그러나 2015년 10월 4분기부터 오소마츠 상이 방영하게 된 후로 사정이 달라졌는데 호화로운 성우진과 이 작품의 감독을 맡은 은혼 감독의 약빤 스토리와 구성. 또한, 주인공들이 남자 6형제라는 점에서 BL을 선호하던 동인녀(부녀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어 의외로 폭발적인 인기와 흥행을 얻게 되었고 짧은 시간 만에 엄청나게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가 작품에 지나치게 빠져든 나머지 철부지에 가까운 행동들을 표출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만을 야기했고 결국 2016년 2월 후반부에 이들의 무개념 행태가 절정에 달하여 육폭도 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었다.
본래 어원은 럽폭도 등과 같이 특정 팬덤을 '-폭도'로 비하하던 일베저장소의 작법에 기원하나, 육폭도 자체는 트위터에서 유래되었다.
육폭도라는 단어가 생성되기 전에는 오소마츠 상의 안티가 무개념 팬덤들의 행각을 진구충[4]이라고 비방하던 것이 아래에 서술할 태극기 오소카라 드립, 삼일절과 겹치는 기념일, 필리버스터에서의 무개념 팬들의 행각이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육폭도라는 단어가 생성, 같이 퍼지기 시작했고, 이에 팬덤에서 오소마츠 팬을 육폭도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블락을 먹이겠다는 식으로 대응했는데 오히려 이 대응이 유행처럼 번져 실시간 트렌드에 박제되는 결과를 낳아 버렸다.[5]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역시 무개념 팬들의 만행으로 인해 안티가 상당한 수준이다.
니코니코 동화같은 곳에서 오소마츠 상과는 전혀 관련 없는 동영상에 오소마츠 관련 코멘트를 달거나 # 여러 행사장에서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많아 오소마츠 상 팬들을 까는 스레가 셀 수 없이 많은 것은 기본. 구글재팬 "오소마츠 팬"의 연관 검색어에 "오소마츠 팬 매너"가 있을 정도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주로 松厨[6]라고 부른다.
그렇게 2016년 2월부터 3월 까지는 이들의 무개념 행태가 끊임없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2016년 3월 28일을 끝으로 원작이 완결나고 신작 소식이 전혀 없자 서서히 다른 애니나 만화 등으로 팬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기에 과열된 분위기가 점점 수그라들고 있으며 4월 이후에는 이들의 무개념 사례가 거의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2017년 후반에 등장한 2기는 호불호가 많이 갈려 팬 층이 많이 이탈하면서 극성 빠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이들의 만행의 보고는 1기때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3. 이들이 욕먹는 이유
3.1. 과도한 BL 커플링 발언
과거 리본빠가 그러했던 것처럼 아무 곳에서나 BL 커플링을 남발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애니 오소마츠 상의 팬덤이 형성될 때 주인공들이 남자 6형제라는 점에서 부녀자들이 상당히 많이 유입됐었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아무 곳에서 사람 안 가리고 과다하게 주인공들을 소재로 한 근친 BL 커플링을 강요한다는 것이다.[7]또한 오소마츠 상 1기 16화 중 “이치마츠 사변” 편이 방영 되었을 때, 몇몇 부녀자들이 “왜 공식은 특정 커플링을 밀어 주냐”며 크게 반발하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고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오소마츠 상은 부녀자용 애니라는 인식을 갖게 되어 애니 인식 자체에 타격을 준적이 있다.
이런 행태는 부녀자들끼리 대화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소마츠 상 팬덤에는 부녀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오소마츠 상의 병맛 개그 컨셉에 관심을 가지거나, 등장인물들에게 흥미는 있어도 BL이나 근친 창작물을 싫어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BL이나 근친 창작물을 그리거나 즐기는것은 자유지만 이러한 것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강요한다는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8]
또한 작중 설정상 여섯 쌍둥이들 모두 여자와 연애에 관심이 많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며, 전작 오소마츠 군에 따르면 미래엔 다들 결혼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갇다. 그런 설정에도 불구하고 쌍둥이들을 억지로 BL 커플링에 엮는 것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팬들도 많다. 이들은 몇몇 무개념 부녀자 팬들 때문에 팬덤 활동을 할 때 불편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질려 결국 도중에 팬을 이탈한 경우도 상당히 많다.
팬덤 외에서는 여러 온라인 게임 채팅창이나 오소마츠 상과 관련 없는 영상 댓글창에 “이치카라 OO 해!”, “오소쵸로 OO 해!” 등을 적는 것은 기본이며 기어이 공공장소나 카페 같은 곳의 물품에도 오소마츠 상의 등장인물을 소재로 하는 BL 커플링과 관련된 낙서를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영업을 할 때도 단순히 “오소마츠 상 보세요, 재미있어요!” 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시작부터 “오소마츠 상 파세요.” 등 오소마츠 상을 보는 것을 강요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BL 커플링을 강요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에 반발해도 무시하고 계속 똑같은 행보를 보여 오소마츠 상의 인식을 나쁘게 만든다.
3.2. 색이나 숫자에 지나친 반응
이들 대부분이 색이나 숫자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도 굉장히 큰 문제로 지적받는다. 사실 오소마츠 상에 심각하게 빠진 사람들이면 누구나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노랑, 분홍색을 보거나 1, 2, 3, 4, 5, 6이 포함된 단어나 날짜들, 오소마츠 상에 나온 드립들과 관련된 단어들만 보면 그 색깔이나 숫자, 단어와 대응되는 등장인물을 떠올리는 것에 대해 거의 모든 팬들이 동의하고 있으며 다들 신기해하며 그 단어들을 오소마츠 상의 등장인물과 엮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그러나 이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가끔 극성팬들이 오소마츠 상의 등장인물과 엮어도 될게 있고 안 될게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래에 서술할 오소카라 태극기 드립을 치거나 3월 1일을 국가기념일인 삼일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쵸로오소데이 기념일을 만드는 등, 지들 좋아하는 캐릭터로 엮으라고 있는 요소가 아닌 국가적인 요소를 함부로 오소마츠 상의 캐릭터들과 엮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비난을 가하게 한다.
이런 사건이 터지면 애니 오소마츠 상의 인식이 안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팬덤에 대한 인식마저 바닥까지 떨어져 멀쩡히 있던 개념팬들이 안티들에 의해 싸잡아 욕먹게 되는 등 엄청난 민폐짓이 된다.
4. 사건 및 사고
4.1. 한국
- 2016년 2월 부코 때 오소마츠 상 코스어들이 벡스코 광장에서 단체 줄넘기를 하고 줄줄이 붙어서 기차놀이를 하여 인파가 많던 길을 막았다.
-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의 태극무늬를 보고 오소카라 드립을 쳐 논란이 되었다.[9]
- 한 오소마츠 상 팬이 현실에서 덕질을 지나치겐 하지 말자는 취지로 작성한 글에 "아 솔직히 나도 삼일절 쵸로오소 생각나는데 말 안하잖아 아니 지금 했지만" 같은 문장이 실려 논란이 됐다. 쵸로마츠가 3남이고 오소마츠가 장남이라고 하여서 쵸로의 3과 오소의 1을 합쳐서 3월 1일을 쵸로오소데이라고 주장한 것. 이후 이 사건이 육폭도라는 단어가 만들어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해당 기념일을 언급한 본인은 사과문을 올렸다.
-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당시 실시간 채팅에서 몇몇 무개념 팬들이 과도하게 BL 커플링 발언을 하여 문제가 되었다.##
- 오락실에서 유비트로 오소마츠 상의 OST를 기계 한 대를 5명이 차지하고 플레이하면서 코인노래방에서 마이크를 가져와 OST를 부르고, 다른 오락기에 개인 짐을 올려놓는 민폐를 저질렀다.#
- 메이플스토리2 게임 내의 표지판에는 유저가 소량의 돈을 내고 그림을 걸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에 오소마츠 상의 19금 팬아트를 올린 적이 있다.
- 경주월드 건물 기둥에 선정적인 낙서를 적어놓았다.#
- 수원에 있는 한 만화방의 만화책에 낙서를 해 놓기도 했다.##
- 수원의 한 룸카페에서 카페 물품에 낙서를 했다.#
- 서울시에 설치된 한 공공 미술품에 "おそ松さん 마츠들 O치세요"라는 외설적인 낙서를 했다.#영상. 58초에 나온다.
4.2. 일본
- 이케부쿠로 남코 난쟈 타운에서 오소마츠 상 콜라보 카페를 했을 때. 철야조가 대량 발생.#
- 도쿄 디즈니랜드에 오소마츠 상 후드를 입고 간 무리들로 인해 논란이 일어났다.[10]#
- 아카부부에서 주최한 오소마츠상 온리전에 사람들이 대량으로 몰려와 개장하기도 전에 팜플렛이 완매되거나 굿즈 혹은 회지가 완매된 부스가 속출했다.[11]
- 듀라라라!!의 헤이와지마 시즈오 생일 축하 메시지 보드에 ‘듀라라라!! 작품에 관련된 메시지만 부탁드립니다.’라고 주의가 적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우가 같단 이유로 쥬시마츠의 낙서를 하는 바람에 시즈오 팬과 듀라라라 팬 등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 위 사건이 트위터에 퍼지고 비판이 나오던 중 두 명 간에 논쟁이 일어났는데 그중 극성팬이 오소마츠 상 팬들을 적으로 돌리면 사회적으로 죽은 것과 같다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일어났다.#
- 상큐마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상품 오소마츠 상 파우치 쟁탈전이 일어나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 패밀리마트의 오소마츠 상 클리어파일을 목적으로 편의점에 들어와서는 아직 판매 시작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점원에게 왜 상품을 내놓지 않느냐며 소리를 치거나, 파일은 한 종류당 하나만 받을 수 있다고 하자 화를 내며 상품을 던지고 나가는 등 행패를 부렸다.#
- 수요일의 다운타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일본에서 라디오 진행자로 유명한 이쥬인 히카루가 "등뒤에 바보라는 종이가 붙은 사람, 스스로 눈치채지 못한다는 설"을 실험하고 난 뒤, 끝까지 눈치채지 못한 일반인을 가리켜 "잃어버린 십자매(쥬시마츠)[12]가 돌아온 듯한 감동"이라는 평을 하였는데, 오소마츠 상 팬들이 방송에서 오소마츠 상 네타가 나왔다고 떠들거나 오소마츠의 쥬시마츠 외에 다른 쥬시마츠도 있었냐고 무지를 드러내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십자매도 모르냐며 잔뜩 까였다. #
5. 오해
육폭도라는 단어는 오소마츠 상의 모든 팬, 팬덤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니다. 무개념 팬들만을 지칭하는 단어이다.일부에서는 육폭도라는 말을 듣자 고기(肉)폭도라는 말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러나 이 말의 뜻은 오소마츠 상이라는 애니에 너무 빠져서 그것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내면을 넘어 외면상으로 퍼져서 여러 말썽을 일으켰던 오소마츠 상 팬들을 까내리는 말이다. 원래 0 폭도시리즈는 해당 작품의 앞 이름을 따서 만드는 반면 위에 서술된대로 오폭도가 어감이 좋지않아 6형제인걸 이용해 육폭도라고 짓는 좀 특이한 케이스라 사람들이 잘 알지못하는듯. 오소마츠상 을 알아도 이단어를 모르는 사람도 꽤 있다.
그리고 이런 극성 빠들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얌전히 있는 평범하게 좋아하는 팬들이다. 혼자, 혹은 물 밑에서 조용히 BL 등을 좋아하면서 타인에게 민폐 부리지 않는 사람이나, 커플링에 관심은 없이 순전히 재미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무개념 빠들로 인해 정상적인 팬들까지 안 좋은 인식으로 피해를 받고, 작품 자체까지 인식이 나빠지고 있으니 과도한 빠질은 하지 말자. 매너는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6. 관련 문서
[1] 오소마츠 상의 원작 오소마츠 군 1988년 애니의 국내 방영판 제목[2] 작품이 SNS 등지에 알려지기 시작할 때 여섯 쌍둥이의 생김새가 노진구같다며 만들어진 단어다.[3] 5폭도가 아니고 お폭도 또는 お暴徒이다.[4] 오소마츠 상에 등장하는 여섯 쌍둥이들이 노진구와 닮아서 생긴 단어이다.[5] 사실 죠영욱도 같은 방법으로 트위터에서 퍼져 일반명사처럼 되어버렸다.[6] 마츠츄라고 읽는다. 츄보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오소마츠의 마츠(松)에 厨를 붙인 멸칭. 한국식으로 보자면 마츠충 정도?[7] 특히 이걸 비판, 거부하면 호모포비아로 몰아갈 수 있어서 더욱 사람들을 속터지게 한다. 애초에 동성애는 인정하는 분위기인 해외에서도 근친은 엄격히 금하며 법적인 처벌까지 가해진다. 물론 만화캐릭터로 동인질하는것에 법과 도덕을 내밀면 끝도 없지만 이런 행위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8] 이는 동일한 감독이 제작한 은혼도 마찬가지이다. 은혼 특유의 약 빤 소재와 개그가 좋아서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은혼을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은혼의 장르가 BL물에 가깝다고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9] 오소가 빨강, 카라가 파랑이라고 하여서 붙여진 일.[10] 참고로 디즈니랜드는 코스프레 금지이다. 작중 캐릭터들이 입었던 후드도 일종의 코스프레이기 때문에 디즈니랜드의 규칙을 어긴 것.[11] 참고로 개장 전까지 판매를 개시해서는 안되는 것이 동인 행사의 기본 규칙이다.[12] 쥬시마츠는 원래 새의 종류인 십자매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다. 오소마츠 상의 쥬시마츠의 유래도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