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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21:29:30

이나즈마 일레븐/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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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비판 및 문제점들
2.1. 비중 분배 문제2.2. 필살기 밸런스 조절 실패2.3. 캐릭터에 대한 비판2.4. 악역 묘사 문제2.5. 무리수 설정
3. 관련 문서

1. 개요

레벨파이브의 미디어 믹스 시리즈인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의 비판 및 문제점들을 모아 놓은 문서. 이하의 사항은 사업 전개 시작부터 지목된 것도 없지 않으나, 팬덤은 무인 3기부터 본격적으로 문제점이 가시화되고 계속된 후속작 개발 중에도 제작진이 해결 의지를 보여주지 않게 되며 시리즈의 몰락에 기여했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포켓몬스터W의 총감독인 토미야스 다이키는 이나즈마 일레븐에 참여한 전적이 있는데, 과거 자신과 함께한 이나즈마 일레븐 제작진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아래의 비판 및 문제점들까지 답습한 바 있다.

2. 비판 및 문제점들

2.1. 비중 분배 문제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의 중심 소재, 축구의 정원은 11명이다. 축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많은 인원수가 참가하는 종목'을 다루는 스포츠 작품에서는 아군 적군 모두 상당수의 캐릭터가 참전하기 때문에, 캐릭터 간 비중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이나이레 시리즈에서는 비중 있는 등장인물들을 주목시키고 그렇지 않은 인물들을 배제시키는 방향으로 스토리 구성을 짜 왔다. 그러나 후속작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주연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바람에 비중 분배가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나 이러한 단점은 인기 있는 캐릭터들을 총출동시키는 세계대회 편에서 더욱 부각되었는데, 엔도를 제외한 원년 멤버들조차 제대로 된 출연 분량을 보장받지 못할 정도였다.

이러한 현상은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만, 축구 시합 장면이 아닌 훈련 및 일상 파트에서도 여전히 주연들만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비중 편차는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2.2. 필살기 밸런스 조절 실패

단언코 이나이레 시리즈의 '필살기' 요소는 이나이레만의 차별점이자 세일즈 포인트지만, 필살기는 역으로 파워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다는 문제점 또한 낳았다.

가령 1회전에서 적 팀이 A라는 슛 필살기를 선보이면, 주인공 팀에서 B라는 캐치 필살기를 이용해 이를 멋지게 막아낸다. 하지만 2, 3회전에서도 B 필살기를 이용해 계속해서 슛을 막아내면 재미가 있을 리 없다. 그러므로 이후의 적 팀이 C라는 다른 슛 필살기를 통해 B 필살기를 뚫어야 한다. 그러나 주인공 팀이 이겨야 정상적인 스토리 진행이 되므로, C 필살기는 주인공 팀이 D라는 새로운 캐치 필살기를 통해 막아내야 한다. 그리고 이 매커니즘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종국에는 결전에 쓰인 필살기들밖에 강하다고 인식되지 않고, 처음부터 선보인 A, B 필살기는 버려지고 만다.

더구나 이나이레의 네임드는 초중반부터 네임드 캐릭터가 끊임없이 튀어나온다. 애초에 초반 아군 멤버들 중에서도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끼여 있는데, 이들이 사용하는 초반의 강력한 슛은 후반만 가도 제대로 골대를 뚫지 못한다. 무인편 1기에서는 후편에 비해 주인공들의 필살기가 많지 않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3기부터는 게임에서 있던 진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으나, 결국 필살기들이 우후죽순 나오면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밸런스는 붕괴되고 말았다.

총평을 내리면 구 필살기의 안정감과 신 필살기의 참신함을 조절해야 하는 필살기물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하는 스포츠 작품의 매커니즘이 서로 얽힌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2.3. 캐릭터에 대한 비판

이나이레 시리즈는 엄청나게 많은 개성 있는 선수들이 등장하며, 이 또한 이나이레 시리즈의 인기 요소이다. 그러나 비호감 설정이나 행적, 실패한 비중 분배 등과 엮여 문제점을 안고 등장한 캐릭터들도 매우 많다. 이들은 작품의 퀄리티 하락과 더불어 팬들에게 큰 불쾌감을 주었으며, 차후 문제점이 개선되었어도 이미 보여준 문제점들 때문에 피해가 잘 수습되지 않아 완결 이후에도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2.4. 악역 묘사 문제

이나이레 시리즈의 악역에게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가 남용된다. 잘만 사용하면 캐릭터의 개성과 지지도를 끌어올려 주는 클리셰지만, 기본적으로 이 클리셰는 악역 처벌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이런 악행의 정도가 여간 가벼운 것도 아니고, 개심 또한 어정쩡하게 이루어지며 악행 또한 묻히는 경우가 대다수다. 확실한 처벌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여간 거슬리는 부분이 아니며, 이는 스토리의 개연성에도 해를 끼친다.

레벨 파이브 게임 다수 또한 악역 묘사 비판이 존재하는데, 이나이레 시리즈는 이런 비판을 만들어낸 시초격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는 악역 묘사 문제로 논란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들이다.

2.5. 무리수 설정

팬들 사이에서 '무리수'라고 여겨지는 설정들은 다음과 같다.

위의 무리수 설정들은 전부 GO에서 도입된 것인데, 이나이레 시리즈는 '필살기'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축구 기술의 형태로써 스포츠물에 적절하게 융합되어 있었다. 그러나 GO 시리즈에서는 판타지 연출에만 집중했기에, 축구 본연의 요소는 챙기지 않았다. 시각적 연출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정작 우선시해야 할 스포츠 요소를 전혀 신경쓰지 않은 것이다.

리부트에서는 위의 설정들이 모두 사라졌지만, 스트라이커와 골키퍼의 대결이 필살기의 정면 대결이 아닌 궤도나 타이밍 싸움이 되어서 필살기에 쓸데없이 자잘한 현실성을 왜 반영하냐는 정 반대의 비판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시각적으로 훌륭한 연출을 선보인 GO 시리즈 전반이 재평가되었지만, GO 특유의 무리수 설정에 대한 불만의 시각은 여전한 편.

3.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게임판의 거만함이 사라진 키도 유우토나, 게임판의 무자비한 면이 사라져서 후부키가 쓰러지자 씁쓸해하기까지 하는 그란(키야마 히로토) 등.[2] 엔도(円堂)와 읽는 법이 같은 실존하는 동음 성씨.[3] 그러나 어째서인지 이나Go 시리즈나 리부트에서 보면 항상 교사로 복직한 상태다...[4] 정확히는 레제 시절을 기억하는 나머지 인물들도 '얘가 거기서 왜 나와?'라고 경계하는 표정이긴 했다.[5] 이 뿐만 아니라 3기에선 2기의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 비슷하게 고엔지가 자신의 아버지와의 갈등에서 여동생 고엔지 유카에 관한 얘기를 꺼냈을 때, 과거 교통사고에 관한 얘기만 꺼냈지, 2기 때 에일리어 학원이 유카의 신병을 인질로 잡은 건 안 나왔다.[6] 특히, 로단 가스구스는 퇴장 전 화산을 강제로 폭발시켜 어스 일레븐과 거든 주민들을 몰살시킬 뻔했다.[7] 사실 무인편에서도 일본vs이탈리아 전에서 악역 미화로 말이 많긴 했다.[8] 1기에서는 수감, 2기에서는 생사불명 판정, 3기에서는 연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 처리를 했다. GO에서는 쿠로이와 류세이 형태로 살아있긴 했으나 악행을 저지르진 않았다.[9] 어쩔 수가 없는게 가르실드 베이한은 FFI 주최 측이 바뀌면서 나오지도 않고 엔도 다이스케 또한 사진으로 등장하는 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