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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3:45:57

이노우에 코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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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이노우에 미우의 사정3. 7~8권 스포일러4. 토오코 졸업 이후

1. 개요

井上心葉/Inoue Konoha

문학소녀 시리즈 본편의 주인공이자 화자. 고등학교 2학년생. 성우는 이리노 미유(어린 시절 성우는 사이토 치와).

중학생 시절, '이노우에 미우' 라는 필명으로 쓴 소설인 '하늘과 닮은' 이 신인상에 당선되어 공전절후의 천재작가라는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출판된 후 드라마화, 영화화되는 등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1] 이 때 출판사에서 '여자아이로 하는 쪽이 더 인기를 끌 것이다' 라며 이노우에가 여자인 것처럼 홍보해서 세상 사람들은 그를 여중생으로 알고 있고, 인터뷰 등을 할 때도 가면을 쓰고 나왔기에 사실 극소수의 사람만 이노우에 미우가 코노하라는 걸 알고 있다. 신인상에 당선된 데뷔작이 '무척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평가 받는데다 이노우에 미우는 병약 미소녀 부잣집 아가씨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노우에 미우를 찬양하는 남성 팬들도 많이 생겼다여

그러나 정작 이노우에 미우 본인, 코노하는 이 시기에 당시 친구였던 아사쿠라 미우와 관련된 어떤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글 쓰는 걸 포기했으며, 저 당시 한동안 등교거부도 했었다. 그때문에 '이노우에 미우'는 데뷔작을 내놓은 후 몇 년이 지나도록 신작을 내놓지 않을 뿐더러 공식적으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일단 몇 달 후에 상태가 나아져 고등학교에는 무사히 진학했다.[2] 하지만 이 일 이후 스스로 다시는 소설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는 걸 꺼리는 소극적인 성격이 되어 고등학교 진학 이후 반에서 별로 주목받지 않는 그저 그런 남자애로 보이게 노력 중이다.

1학년 때 책을 찢어먹고 있던 아마노 토오코와 만나 비밀을 흘리지 않게 감시해야겠다는 이유로 문예부에 입부당했다. 그 뒤로 토오코에게 간식담당으로 세가지 단어를 사용해 즉석으로 쓰는 이야기인 산다이바나시를 써 주고 있으며, 토오코의 기행에 휘둘리고 있다. 반에서는 생글생글 가식적으로 웃으며 지내고 있지만 토오코에게만은 틱틱대거나 일부러 막장인 이야기를 써줘서 괴롭히는 등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지내며, 츤츤대면서도 속으로는 토오코에게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

중학생때의 사건 이후 유리멘탈이 됐기 때문에 매 권 이상한 사건들을 겪으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벌벌 떨면서도 여러 인물들과 인간관계를 쌓아올리면서 성장해간다.

외모는 호리호리한 체형에 깔끔하고 얌전한 인상이라 여학생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으나 본인이 처신을 조심하고 있어서 주목받지는 않았다. 선이 가늘어서 그런지 여장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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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시소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여장한 모습

사족으로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써본 서정적이면서 감성적인 아름다운 작품으로 상을 탄 천재 작가' 라는 설정은 히라노 게이치로에게서 따온듯. 심지어 이쪽도 잘생겼다(...)

2. 이노우에 미우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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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사쿠라 미우와 항상 붙어다녔으며 좋아하고 있었다. 이노우에 코노하가 신인상에 공모했을 때 썼던 필명인 이노우에 미우는 아사쿠라 미우와 자신의 이름을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또한 '하늘과 닮은' 의 남주인공 하토리는 미우, 하토리를 응원하는 여주인공 이츠키는 자신이 모델.

미우가 신인상에 응모한다고 하자, 자신도 미우 몰래 같은 신인상에 응모했다. 예선을 통과하면 이름이 올라오므로 그녀가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잡지를 봤을 때 '이노우에 미우' 라는 이름을 보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게 자신의 필명이라고 말하고 소설을 보여주며 고백할 생각이였다.

그러나 실제로 미우에게 신인상을 탄 이노우에 미우가 자신이라고 밝혔을 때, 미우의 반응이 차가웠기에 결국 고백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코노하가 자신의 마음을 담은 고백 장면은 심사과정에서 없는 게 더 좋다는 평을 받아 편집부에서 사족이라며 짤라버리고 출간했기에 소설을 통한 고백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계속 코노하를 피하던 미우는 어느 날 갑자기 코노하의 눈앞에서 "코노하는 분명 모를꺼야." 라는 말을 하며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미우는 죽지는 않았으나 코노하를 피해 다른 병원으로 갔으며 이 사건은 코노하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 때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계속 괴로워하고 있어 간혹 이 트라우마를 떠올릴 때 발작도 하곤 한다. 5권에서 결국 아사쿠라 미우와 재회해 미우의 진심을 듣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자신은 별 생각없이 행동이 미우에게는 큰 압박을 준 걸 알자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며 같이 자살해주자고 생각까지 할 정도. 그러나 토오코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도움 덕분에 그 당시 자신의 마음을 미우에게 고백하며 트라우마에서 해방된다.

3. 7~8권 스포일러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던 토오코의 졸업과 그녀와의 이별이 다가온다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을 짝사랑해온 고토부키 나나세와 사귀기 시작하며 마음의 공백을 조금씩 채워나가나, 7권 초반에 '이노우에 미우'의 편집자였던 사사키가 갑자기 찾아와 다시 소설을 쓰지 않겠냐고 권하면서 파란이 일어난다. 코노하는 미우와 얽힌 트라우마는 극복했으나 '이노우에 미우' 가 아닌 '이노우에 코노하'로서 소중한 이들을 지키며 살아가겠다며 이제 소설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기에, 거절했다.

그러나 사사키를 통해 코노하의 결심을 전해들은 토오코가 찾아와 왜 소설을 쓰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오열하고, 이에 코노하는 토오코가 자신이 이노우에 미우인 것을 알면서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냐며 추궁하는 등 정신이 뒤흔들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다. 이 와중에 토오코는 점차 코노하에게서 멀어져가고, 사쿠라이 류우토는 코노하가 소설을 쓰지 않으면 토오코 누나가 사라진다며 코노하에게 다시 펜을 잡을 것을 강요한다.

코노하는 이 과정에서 토오코, 류우토, 그리고 류우토의 어머니 사쿠라이 카나코의 관계를 조금씩 눈치채기 시작하고, '토오코의 작가'로서의 자신의 글만이 그동안 토오코의 정신적 구원이었으며 자신의 절필 선언이 토오코에게 너무나도 큰 타격이었음을 깨닫는다.

나나세에게 소설을 쓰지 않아도 자신은 코노하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안식을 얻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도 코노하는 토오코가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그녀에 대한 감정으로 방황한다.[3]

결국 코노하는 텅 비어있던 자신을 구한 것도 토오코였으며,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도 오직 토오코임을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결국 토오코와 류우토, 그리고 류우토의 어머니인 카나코와 토오코의 부모들간의 진정한 관계를 간파, 자신이 있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절망하던 토오코를 구원한다.[4]

이때, 이제까지 토오코가 해왔던 사건의 진실을 '상상' 하는 기믹을 이어받게 되는데 1권의 찌질하던 코노하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간지. 그리고 그 폭로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게 된다. 이후 토오코를 위해 글을 쓰겠다고 결심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소설 "문학소녀"를 순식간에 완성한다. 결국 사귀는 사이였던 고토부키 나나세와는 결별하게 되는데, 이 헤어지는 장면이 사람을 분통 터지게 한다 또 눈물을 뺀다.

며칠동안 소설을 쓴 코노하는 졸업하는 토오코에게 예전처럼 자신의 글을 먹어주길 바라며(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자신이 쓴 소설을 건냈다. 그러나 토오코는 코노하가 지금까지처럼 '토오코만의 작가'가 아니라 '만인의 작가'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길 바란다며 소설을 먹을 것을 거절하고, 대신 그 소설을 출판해달라고 부탁한다. 토오코는 자신이 코노하 곁에 남으면 코노하는 자신에게만 의존할 것임을 알고 있었고, 코노하가 작가로서 홀로서는 것을 돕기 위해 코노하의 곁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전한다. 오열하는 코노하는 토오코에게 입을 맞추고 그녀를 떠나보낸다. 코노하는 다시 만나는 그 순간까지 강해지겠으며 토오코의 바람대로 만인의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4. 토오코 졸업 이후

외전인 문학소녀 견습생 시리즈에서는 3학년이 되었으며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2학년까지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는데 갑자기 어른스러워지면서 후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다만 조금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다는 듯. 원래 인기가 많았던 친구인 아쿠타가와 카즈시와의 BL 동인지도 있다.

문예부 연극때 둘이 남주인공 역할을 맡은게 한몫 했다. 거기다가 작가가 은근히 밀어준다! 단편과 외전 시리즈를 보면 동급생이고 하급생이고 가리지 않고 이노우에와 아쿠타가와는 사귀느니 뭐니하는 소리가 막 튀어나온다. 코노하도 이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나노가 졸업편의 사건에서 사건의 관계자들로 BL망상을 해대자 자기 일이 아닌데도 진지하게 태클을 걸기도 한다.

히노사카 나노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으나 계속 거절한다. 히노사카 나노가 가끔 문학소녀와 닮아 보인다고 내심을 토로하기도 하나 사실 이 모든 과정에서 단 한순간도 토오코에 대한 애정에 변함이 없다(...). 본편에서 별일을 다 겪어서 그런지 옥상에서 나노에게 매몰차게 "난 네가 정말 싫다." 고 한다거나 인간의 어두운 면을 간파하고도 떨지 않으며, 심지어 소설로 쓰기까지[5] 하는 등 2학년 시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변했다.

그래도 문예부 선배라고 나노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잘 챙겨주며, 나나세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다. 견습생 3권에서는 오시나리 료스케에게 아름다운 이야기인 '하늘과 닮은' 의 이면에는 고통과 절망이 있었다고 자신의 트라우마였던 과거를 스스로 밝히기까지 하는 등 토오코 덕분에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노의 사랑을 받아주지는 않았지만 대신 '방과 후 유채꽃' 이라는 단편소설을 써서 졸업할 때 선물했다.[6]

졸업 후에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으며 출판사를 대표하는 유명 소설가로 자리를 잡았다. <반숙작가와 문학소녀 같은 편집자> 등 외전에 따르면 '이노우에 미우'가 사실은 남자라는 건 밝혔지만, 여전히 모습은 드러내질 않고 있다고 한다.
옛 연인이었던 나나세와는 아직도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으며, 나나세는 아직까지도 코노하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듯 보이지만 어찌하랴(...). 코노하도 나나세에게 "넌 내게 과분한 여자친구였어."라고 말하며[7] 진심으로 미안해했다.

이 와중에 토오코의 졸업 이후 무려 6년간이나 토오코와 연락하지 못하면서도[8] 그녀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일편단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6년의 세월이 지나고 마침내 토오코와 감격의 재회. 토오코가 한 때 자신의 운명의 사람은 하얀 머플러를 두르고, 연어를 문 곰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괘를 받았다는 말을 한 걸 잊지 않고, 자신도 한여름에 머플러를 두르고 연어를 깨문 곰 열쇠고리를 설치해둔 다음 자신의 편집자가 된 그녀를 맞이한다.

<반숙작가와 문학소녀 같은 편집자>에선 아마노 토오코가 그와 약혼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공식 삽화집인 "문학소녀와 추상화랑 2"에 수록된 단편인 "달콤한 여담- 앞으로도 언제나-"에 의하면 토오코와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또한 이 시점에서는 토오코가 다니는 출판사의 대표 작가이자 넘사벽의 존재이다. <반숙작가와 문학소녀 같은 편집자>의 주인공인 스즈메노미야 카이토가 제2의 이노우에 미우 취급을 받게 한 1등공신이자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질투의 대상.[9]
──이노우에 미우는 모든 이들의 작가지만…이노우에 코노하는 당신만의 작가니까요.
-<문학소녀의 추상화랑>중에서

[1] 사실 "대단한 인기"라고 간단하게 말할 정도가 아니라 소설은 100만부가 팔렸으며 사회현상으로 회자될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인세가 X억 엔!!! 코노하의 아버지 연봉의 20배라나. 모든 작가 지망생의 이상향 같은 캐릭터다. 게다가 반숙작가 시점에서는 '하늘과 닮은'이 누계 1000만 부를 넘게 팔았고 최신작은 무려 5백만 부가 팔린 데다가 곧 영화화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2] 참고로 코노하와 토오코 선배가 다니는 학교는 꽤 들어가기 힘든 학교라고 한다. 그런데 시험 얼마 전까지 히키코모리를 하다가 시험에 덜컥 붙는 코노하의 학력 빠와! 우등생이란 얘기도 있고 원래 공부를 잘했던 모양. 애초에 토오코가 옆에 있기때문에 조금 덜 부각되는 면도 있지만, 이쪽도 국어실력이 뛰어난 편이며 학업성적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고 한다. 외전편에 나오는 소리마치 료타는 코노하에 대해 성적도 좋고 아쿠타가와 카즈시와 더불어 우등생들끼리 서로 답안을 자주 맞춰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예 전교 4등 정도에 해당하는 아쿠타가와보다는 덜하지만, 이쪽도 충분히 우등생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 이런 코노하를 바라보는 고토부키의 감정은 비참 그 자체였다. 그녀는 코노하와의 관계를 조금씩 진전시키면서도 자신은 결국 토오코를 이길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4] 자세한 내용은 아마노 토오코 항목 참조.[5] 4권의 마리야와 유우카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복역중인 마리야와 서신 교환을 해가면서.[6] 이건 한 때 연인이었던 고토부키도 받지 못한 선물. 결국 나나세는 본편은 물론 외전에서까지 이리저리 치이는 불쌍한 신세를 면치 못했다.[7] 8권 에필로그. 코노하와 토오코의 이별 6년 후.[8] 추상회랑 1권 시점에서 중간에 홋카이도로 진학했던 토오코가 귀성을 한번 하긴 했지만 결국 안 만났다.[9] 스즈메노미야 카이토는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방치되었던 터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역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가 원하는 돈, 명성, 실적, 여자까지 전부 스즈메노미야를 능가하는 사람이 바로 이노우에 코노하이다. 한마디로 스즈메노미야 카이토와는 (큰 차이가 나는)상위호환. 애시당초 스즈메노미야 카이토가 특별상을 탄 것 자체가 제2의 이노우에 미우의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