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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제11사도 이로울 イロウル | Ireul | |
[1] | |
<colbgcolor=#000> 이름 | <colbgcolor=#fff,#1f2023>이로울 イロウル | Ireul |
No. | 제11사도 |
첫 등장 | 13화 |
등장 작품 | 《신세기 에반게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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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랗게 빛나는 문양 같은 것이 사도의 군체. |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제11사도. 공포를 관장하는 천사다. 물리적 공격이 아닌 지능적 공격을 시도했다. TVA에서 네르프가 처치한 사도 중 유일하게 에바의 힘을 전혀 빌리지 않고 오로지 인간의 손에 파괴되었다.[2] 압도적인 적응능력과 해킹 실력으로 네르프 본부 전체가 자폭하는 위기까지 몰고 간다.
형태는 미생물. 다른 사도와는 또 다르게 단일개체가 아닌 집합체이다. 말하자면 바이러스. 능력도 바이러스의 특성에 가까운 침식 + 증식이다.
2. 작중 행적
처음엔 기지 내부의 벽에 난 얼룩으로 등장. 이를 발견한 네르프 직원들은 부실공사에 의한 침식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이후 증식을 거듭해 시험 중인 에바 모의체에 기생하여 발현하였다. 그리고 포리섬의 레이저 공격에 AT 필드를 전개해 그 정체를 드러냈다. 이 때 AT 필드이 모양이 상당히 특이한데 보통 AT 필드[3]와는 달리 육각형의 결정 형태로 나타난다.[4]
처음에는 모의체를 통한 물리적인 공격을 감행하려 했으나, 오퍼레이터와 미사토의 발빠른 대처로 파일럿을 격리시키고 동력원을 차단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물리적인 공격이 막히자 무서운 속도로 시그마 유니트를 오염시키고, 무균 상태를 위해 오존을 주입한 부분은 침식이 없다는 걸 발견한 스텝들이 오존을 주입해 억제하려 했으나 이에 진화해 역으로 오존을 흡수해 재증식을 시작했다.
급기야 모의체에 침식한 군체들이 컴퓨터 회로 그 자체가 되어 서브컴퓨터 → 보안부의 메인뱅크를 통해 마기 본체에 직접 크래킹을 건다. 겐도가 미리 I/O 시스템을 다운시켜 차단하려 했으나 이놈의 엄청난 크래킹 실력 앞에 실패.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인 마기를 침식하는 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오퍼레이터들이 믿을 수 없는 속도라며 경악할 정도.
이후 순조롭게 멜키오르, 발타자르까지 크래킹에 성공해 마기의 본부 통제권을 이용해 본부 시설 전체를 자폭시키려 했으나, 자폭같은 경우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3대 컴퓨터의 만장일치가 필요했고 아카기 리츠코에 의해 발타자르 장악 도중 크래킹이 2시간 가량 차단당한다. 이 때 물리적 증식은 계속해 센트럴 도그마까지 침식해간다.
이 사태에 대해 미사토는 마기 자체를 파기하여 사도를 제거하자고 제안했으나 리츠코는 이를 거부하고, 마지막 남은 캐스퍼를 통해 컴퓨터 자체가 된 사도에 역크래킹을 걸어 이 사도의 특징인 진화하는 특징을 역이용, 진화를 촉진시켜 자멸에 이르게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5] 캐스퍼 내부에서 자멸촉진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던 도중 발타자르를 완전 장악하여 캐스퍼도 무서운 속도로 크래킹을 걸었으나 자폭 1초를 앞두고 프로그램이 발동하여 실패. 결과는 리츠코와 마야의 Enter키 한 방에 소멸했다. 이렇게 보면 리츠코는 사도를 하나 때려잡은 유능한 인물이다.
다만 리츠코가 이 방안을 제안하며 사도가 효과적인 생존수단을 강구한다면 마기와 공존하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6]도 있다고 했기에 정말 자멸한 건지 마기와 공존하고 있는지는 불명. 만일 이로울이 살아남았다면 지구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사도가 되었을 것이다.
이전과 이후의 사도들에 비해 확실히 깜놀스러운 등장이었기에 몇몇 사람들은 이 녀석의 네르프 본부 유입 경로에 대한 의문을 품었으며, 그 중에서도 일부는 이로울이 바로 전의 제10사도 사하퀴엘의 육체에 기생하고 있다가, 사하퀴엘이 파괴된 뒤 에반게리온들에게 묻어와서 그대로 네르프 본부로 감염되었다는 설까지 제기했었다.[7] 하지만 공식 설정이 아닌 만큼 그대로 믿기도 어렵다. 이후에 제레가 카지에게서 터미널 도그마까지 사도가 침입했다는 정보를 얻고 깜놀해서 급하게 네르프에 11번 사도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지만 겐도가 그런 거 아예 없었다고 쌩까버린다.[8]
3. 기타
2000년 초에는 다른 사도들의 이름인 -엘과 맞추기 위해 이루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에반게리온이 아닌 인간에 의해 섬멸된 유일한 사도여서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로울의 침입이 빠르게 들키지만 않았다면 네르프 자폭 + 에반게리온 탈취라는 말도 안되는 큰일이 일어날 수 있었기에 이로울은 충분히 위협적인 사도라고 할 수 있다.
공포의 천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은근히 소리가 무섭고(?) 네르프를 날려버리기 직전까지 갔지만 형체가 없어 인기는 별로 없다. 대부분 노란 문양이 그려진 손으로 표현한다.
이로울 침입 직후 테스트 중이던 칠드런 3인조는 테스트 플러그가 강제 사출돼서 이로울이 퇴치될 때까지 지오프론트 내의 호수에 방치되었다. 문제는 테스트를 위해서 모두가 전라 상태일 때 사출되었다는 것이다.
신극장판에서는 불참했다. 사도들의 순번 자체가 많이 바뀌기도 했을 뿐더러, 파에서 제10사도까지 나오고 Q에서는 12사도부터 나와서 제11사도 역시 안 나온다. 언급조차 없다.
여태 서브컬처에서 등장한 빌런들 중에서도 매우 특이 케이스. 실체를 가지고 물리공격을 감행했다가 안 먹히자 디지털 쪽으로 바로 선회해서 공격하는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다만 최후의 적은 반대로 마기에 대한 전자공격을 먼저 시도하고 물리적 공격을 한다.
이로울과의 전투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마지막으로 분위기가 그나마 가벼운 에피소드이다. 다음 사도인 레리엘과의 전투부터는 작중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기존 예상과는 다르게 매우 심각해지기 시작한다.
[1] 사진은 사도에 침식된 테스트용 에바 시뮬레이터로, 붉게 빛나는 점들이 사도다.[2] 이때 에바는 사령관의 명령으로 지상으로 사출된다. 이때 겐도는 초호기를 최우선으로 사출하라는 말도 한다.[3] 보통의 AT 필드는 팔각형.[4] 이 부분은 마이클 크라이튼의 SF 소설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에 나오는 병원체의 형태를 오마쥬한 것이다. 사실 13화 전체가 이 소설의 패러디.[5] 에반게리온 세계관에서 진화의 종점은 자멸, 다시말해 죽음이다.[6] 이 경우 네르프나 인류에는 무해하지만 소멸한 건 아니다.[7] 그러나 이 경우 바르디엘과 같이 에바를 직접 침식하여 지배 하에 두는 게 빠른 만큼 에바들이 감염원일 가능성은 없다.[8] 겐도는 자신의 말을 못 믿겠다면 마기의 레코더(기록 장치)를 조사해 봐도 좋다고 답한다. 하지만 이미 정보를 얻은 제레는 겐도의 보고를 믿지 않고 위협하다가, 사도 퇴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못을 묻지 않겠다는 정도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