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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0:45:13

이병규(1974)/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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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LG 트윈스 코치
2.1. 2018년2.2. 2019년2.3. 2020년2.4. 2021년2.5. 2022년
3. 질롱 코리아 감독4. 삼성 라이온즈 코치
4.1. 2023년4.2. 2024년

1. 개요

이병규(1974)의 지도자 경력을 다루는 문서.

2. LG 트윈스 코치

2017년 11월 2일 LG 트윈스에서 이병규를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하였다. # 코치로서의 배번은 일단 93번. 2018년 1월 LG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시로 달았던 93번에서 91번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10년 넘는 세월 동안 막장코칭이라고 제대로 까인 서용빈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에게 지도자를 해서는 안되는 선수 0순위[1]로 꼽힌 희한한 이력이 있으니만큼 코치서써의 행보가 어떨지 주목된다.

단, 지도자 연수도 없이 코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의견이 지배적이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2] 물론 연수 없이도 훌륭한 코치가 되는 경우도 많고 연수를 아무리 가도 개선이 안 되고 자신의 고집 혹은 아집으로만 코칭하는 막장 코치도 있으니 서용빈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 거기에 두산 베어스에서도 바로 LG 출신이자 한화 이글스에서 2017년 까지 선수 생활을 한 조인성을 바로 1군 배터리 코치로 임명하는 파격 행보를 결정한만큼 성공만 한다면 좋은 모델이 될 수도 있다.

2.1. 2018년

2군이나 육성 쪽에서 코치직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신경식과 함께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고 한다.

2.2. 2019년

등번호를 현역시절의 번호이자 영구결번인 9번으로 변경했다. 구단의 배려라고 한다.#

5월 들어 타선이 집단 침체에 빠졌을때는 이병규는 현역 시절에도 다른 선수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배드볼 히터였기 때문에 지도자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지만 여름들어 타격지표가 회복되면서 평가가 좋아졌다.

2.3. 2020년

2020 시즌을 앞두고 기존의 신경식 타격코치의 후임으로 1군 메인 타격코치로 승격되었다.

비록 시즌 초반인데다가 기복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매년 타격 지표가 하위권이였던, LG가 시즌 초반에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타격코치가 바뀌자마자 귀신같이 타격지표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코치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3]

6월 7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6회초 대타로 들어설 준비를 하던 유강남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조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고, 유강남이 친 타구는 상대 투수를 맞고 중전 안타로 이어져 2타점 결승 적시타가 되었다.

그러나 6월 중순으로 가며 허리 부상을 입었던 라모스가 주춤하기 시작된 뒤 타격이 집단 난조 현상을 보이는데 타자들이 공을 좀처럼 보려고 하지 않고 무작정 1,2구 만에 배트를 휘둘러 아웃되어 상대 투수들을 도와주자 비판을 받고 있다.

팀볼넷 수는 9위, 타석당 볼넷은 꼴찌다. 삼진 역시 두산 다음으로 적으나 어차피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하는 타격은 삼진과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는 아니다. 이러한 문제로 제구력이 좋은 외국인 선발 상대 경기는 강세를 보이지만 제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내 선발들을 상대로 승률이 떨어진다. 볼도 배트를 휘둘러 상대 투수를 돕기 때문.

그래도 8월 18일까지 팀 타격 wRC+ 113.2을 기록, 팀 역대 최고 2위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최고는 94년 123.6) 우승했던 94년과 90년 사이의 수치이다. 팀홈런 수는 95개로 전체 3위이며 원정경기 홈런 수는 68개로 전체 1위다. 오지환이 데뷔 후 가장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고 홍창기가 1군에 잘 연착륙할 수 있는데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8월 20일 기준으로 만루시 득점권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하다.

8월 21일 기준으로는 팀타격 wRC+ 114.3으로 10개 구단 중 전체 1위의 수치를 찍었다(!).

이후 로베르토 라모스가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던 본인의 기록을 깨면서 팀이 그토록 염원하던 좌타거포까지 얻었는데, 기존의 선수들까지 좋은 플레이를 보이면서 타격코치로서의 능력이 확연히 입증되었다 볼 수 있겠다. 특히 배드볼 히터로 유명했던 본인이 홍창기와 같은 눈야구 스타일의 선수들까지 키워내며 우려도 싹 사라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의 컨택 능력이 증가했는데, 이를 미루어 보아 좋은 선구안을 갖춘 선수들이 컨택 능력까지 갖췄을 때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할 수 있겠다.

하지만 김현수의 몬스터급 시즌과 이형종, 홍창기의 활약, 외국인타자 라모스의 홈런쇼로 인한 착시효과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라모스와 이형종의 영향으로 팀장타율이 높을 뿐 팀출루율은 리그 전체에서 겨우 7위에 불과하다. 이천웅과 채은성, 유강남[4]의 커리어로우 부진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게다가 우타자 라인은 잠수함 투수만 나오면 허수아비가 되는데 시즌 내내 아무 변화가 없었고 이를 이병규 코치가 못 잡아주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컨택 쪽 코칭은 나름 능력은 있어 보이는데, 예전부터 우려되었던 출루율 문제는 쉽게 해결하지 못 하는 모양이다.

2.4. 2021년

결국 2020년에 제기되었던 문제점이 제대로 터졌다. 시범경기 때부터 올라오지 않던 타격은 개막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물방망이다. 25경기 중 16경기가 3득점 이하일 정도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며 LG는 팀득점 꼴찌, 득점권 타율 꼴찌, 팀타율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타율 하위 10걸에 5명이 LG 타자일 정도다. BABIP이 낮다고 기다리면 올라온다고 쉴드를 치는 기사들과 팬들은 일부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저득점 상태에 머무르며 타격코치 교체를 부르짖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LG에서 제대로 타격을 하는 타자는 1번 홍창기와 3번 김현수, 9번 정주현밖에 없다.

두산전 3경기 연속 1득점과 함께 KIA전 첫 경기까지 3연패를 당하고 난 뒤 타선에 손을 댈 생각이 있었던 류지현 감독에게 "이제 14경기 했을 뿐인데요"라고 말한 것이 4월 21일 경기 전 기사에 나왔다.

변화구를 공략하는 타자가 김현수와 홍창기 말고 없으며 상대팀 배터리는 대놓고 변화구로 승부할 정도다. 팀 득점권 타율은 2할도 안된다. 이런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이제 14경기 했을 뿐인데요"라는 코치로써 책임감이 없는 발언을 한 것이며, 2021년 5월 3일 현재 시즌의 20%가 지났다. 이랬는데도 "아직 20%밖에 안 했는데요"라 할 것인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종범 코치처럼 2군으로 내려가거나 코치직에서 물러나야할 것이다. 심지어 이종범이 2군 타격코치로 이동하자마자 1군과 똑같이 침체를 겪던 2군 타선을 살려내면서 평가가 수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김현수, 김민성, 채은성, 라모스등 중심타자들이 다시 폼이 올라오고 홍창기 정주현의 타구질 역시 상승세를 탔다. 신입 문보경 또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등 엘지 타선이 부활하고 있어 이병규 코치의 평가 역시 회복하고 있다. 물론 1주일 동안의 기록이니 앞으로도 잘해야 평이 더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잠실 삼성전과 잠실 NC전에서 터지는 듯 안 터지는 듯 애매한 모습을 모이다가 1점으로 이기거나 역전당하는 경기를 보여 또다시 FC 트윈스 소리를 들으며 욕 먹는 중이다. 타자들이 날이 갈수록 변화구를 못치고 있는데 한 두명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게 단순히 타자들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단 이번 시즌의 경우에는 순전히 불운으로 보는 것이 맞는 이유가 팀 순장타율 순위가 5월 23일 기준으로 3위,볼넷 비율 역시 없다고 생각할수는 있어도 3위, 삼진 비율은 최하위라 타구도 잘 맞춰 나가는데도 바빕만 2할6~7푼을 왔다갔다하는건[5]운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순장타율 순위가 저 정도라면 타구속도는 별 문제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데 바빕이 저 정도면 그냥 타구가 수비정면으로 가서 안타가 안 나온다는 계산밖에는 없다.

다만, 라모스의 시프트 공략 실패라던가, 팀 플레이 부재에서 만큼은 자유로울 수가 없다. 왜냐면 라모스의 시프트는 물론 선수 본인의 책임이 크긴하지만, 현대 야구에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치진들이 선수들한테 공략법을 찾아주어야하는데 그냥 방치하는 것에 가깝기때문이다. 그리고 팀 플레이 부재에 대해서 말하자면, 2019년에 메인 타격 코치가 신경식이었을 때만 해도 희생플라이 등 팀 플레이가 어느정도 있었으나 이병규가 메인 코치로 오면서부터는 이런 팀 플레이가 사라졌다. 즉, 번트 작전이 나오지 않는 이상 절대로 희생타가 나오지 않는다. 사실 이는 이병규 코치의 선수시절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것이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는데도 기가 막히게 안타를 만들어냈고, 팀 플레이보다는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볼넷도 잘 골라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팀 플레이에 대한 조언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선이 있는 것이고, 실제로 경기 기록들을 잘 살펴보면 이병규 코치 재임시절부터 볼에 헛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팀 출루율 등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스탯이 나빠졌다. 특히 팀 플레이에서 희생플라이로 인한 득점이라는 기록을 못찾을 만한 수준으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크다.

그리고 6월 2일 현재, 장타율, 팀타율 모두 10위 출루율만 9위이므로 전혀 나아지는게 없는 와중에도 해답 하나 내놓지 않아 더 까이고 있다. 4월달에 말했던 '이제 14게임했는데요?'가 '아직 5월까지밖에 안 지났는데요?'가 되어버렸다. 다른 팀들 다 국내에서 스캠을 했고 다들 타격이 올라오는 와중인데 LG는 변화구 공략도 안되고 팀 플레이도 안 하는 모습이 하나도 바뀌지 않아 결코 운이 나쁘다고 할 수도 없다. LG 타격은 홍창기와 김현수, 채은성 3명만 일을 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솔직히 당장이라도 본인 스스로가 타격코치 자리를 내려놓아야만 팬들에게 더 심한 욕을 안 먹을 것이다.

6월 13일까지도 라인업의 절반이 멘도사 라인인 답이 없는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14경기는 이제 58경기가 됐고 시즌의 40%나 치른 상황에서 여전히 팀 득점력은 하위권인 KIA, 한화급 수준이다. 두산과의 주말 시리즈에선 2승의 결승점이 밀어내기로 나오고 경기 중에는 타자들이 어마어마한 잔루를 쌓으며 라이벌전 위닝시리즈에도 불구하고 이병규 타격코치를 성토하는 분노의 여론이 강해졌다. 필승조가 자꾸 투입되는 이유에는, 타격의 지원을 많이 못받는다는 문제점이 있기때문에 투수 혹사의 책임의 절반 이상은 이병규 타격코치의 지분이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보통 투수코치의 지분이 제일 큰 영역인데도 타점 지원이 안되니 투수코치로썬 뭐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6]

전체 경기의 2/3인 96경기나 치른 9월 6일 시점에서도 물타선은 여전하다. 득점력은 뒤에서 3위이며 득점권 타율이 0.240으로 2014년부터 80개 팀중 압도적인 최하위다. 9월 6일 SSG전에서는 1사만루만 3번 맞이했는데도 1점도 얻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LG 팬덤에서는 빠르게 금지어로 등극하고 있다.

결국 9월 13일, 시즌의 ⅔를 넘게 물타선을 만들어놓고 이제서야 1군에서 말소되어 잔류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황병일 코치가 수석코치 겸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고 한다. 그리고 황병일 타격코치 덕분인지는 몰라도 조금씩이나마 희생타도 나오고 김민성 유강남의 페이스가 올라왔으며 전반적으로 타점도 나오는 등 효과가 나오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며 이병규 코치가 시즌 내내 뭐했냐며 더 까이고 있다. 심지어 김민성의 경우 다시 회전 회오리 타법이라는 본인의 스윙을 찾았다고 기사까지 났는데 마치 이병규 코치가 그걸 못하게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썰까지 도는 지경이다.

하지만 10월 이후로 타자들의 타격이 다시 부진하기 시작하면서, 타격부진은 타자 본인들이나 류지현 감독의 책임이 더 큰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병규 코치가 9월 13일에 내려갔고 시즌의 거의 90% 가까이를 망쳐놓고 간거라 2022시즌에 들어가봐야 이게 코치 본인의 문제였는지 선수들의 문제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2020시즌 팀 역사상 두 번째로 강한 타선을 만든 코치 역시 이병규였기에 다음 시즌 결과에 따라 알 수 있을 것이다.[7][8]

2.5. 2022년

2022년부터는 2군 타격코치를 맡는다. 반대급부로 1군의 경우 전년도까지 NC 다이노스의 타격코치였던 이호준을 메인 타격코치로, 마찬가지로 NC에서 은퇴한 모창민을 보조 타격코치로 영입하게 됨에 따라 코치진의 대폭 개편이 일어났다.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역대급으로 폭망해버리며 구단이 칼을 뽑았다고 봐도 될 듯 하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대비한 야구 국가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선임되면서 국가대표팀 타격코치를 겸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즌 개막 후 1군이 이호준 타격코치 체제로 가며 팀 플레이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고 타선의 혈이 뚫리며 득점력이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 비교되어 더 까이고 있다. 물론 이는 찬스 상황에 본인이 해결하려는 모습만 보이던 이병규 코치의 스타일과 반대되는 모습이라 이호준 코치의 공이지[9] 작년의 모습이 단지 운이 나빠서 그런거라고 볼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이호준이 1군 타격코치를 맡은 뒤부터 선발투수가 무너진 LG가 타격으로 연명하는 팀이 되었고 시즌 중반 리그 팀 타격 1위를 찍게된다. 불과 1년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 팬들은 대체 이병규가 코치 시절에 뭘 했냐며 비교하여 더 까는 중. 다만 이병규도 2군에서 젊은 선수들을 꽤 잘 키워내고 있어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의문.[10] 이천웅 같은 에이징커브를 직격으로 맞은 선수를 빼면 다들 2군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서건창이 2군에서 4할을 치는 등.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8월 중순 이후 1군 타선이 갑자기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9월 들어서는 어게인 2021급(...)으로 타선이 홀라당 폭망해버리는 바람에 이호준 역시 작년 이병규만큼 까이고 있다. 코치가 바뀌어도 이러니 선수들 체력 저하에 따른 문제가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 있고 이는 감독의 문제라 볼 수 있다. 류중일이나 류지현이나 투수 기용은 달라도 타자 기용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

3. 질롱 코리아 감독

2022년 10월 12일 호주 프로야구 리그 질롱 코리아의 제 3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병규 감독은 "윈터리그를 접할 수 있어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다. 다른 팀 선수들과 하나가 돼 경기를 하는 것도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여전히 꼴찌지만 역대 질롱 성적 중에서는 가장 높은 0.375의 승률로 시즌을 마쳤다.

이병규 본인은 순위와 무관하게 선수들이 하고싶은 모든 것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자리잡지 못한 선수들이 주를 이룬 팀이기에 더더욱 순위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도였다고. 방송에 나와서도 말하는 걸 보면 질롱 코리아에서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는 듯하다.

4. 삼성 라이온즈 코치

시즌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의 수석코치 자리를 제안받았고 유력 후보 중 하나라는 보도가 올라왔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삼성 감독으로 부임한 박진만 감독이 이병규에게 직접 수석코치 자리를 제안했고 현재 고심 중이라고 한다.[11] 또한 류지현이 물러나고 염경엽이 새 감독이 되면서 떠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언론에서는 사실상 삼성 수석코치로 취급하는 중인데, 이병규 본인은 일단 질롱 코리아 감독직에 집중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이후 박진만 감독이 인터뷰에서 이병규 수석코치 영입이 확정된 듯한 말을 하였는데, 삼성에서 정식계약을 보류하고 질롱 코리아 감독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엠바고를 건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삼성 수석코치로 옮겨간다는 게 공식적인 발언 없이 구두로만 알려진 상태였지만, 2022년 12월 10일 LG 트윈스 유튜브 라이브에서 차명석 단장이 "이병규 코치는 질롱 이후 삼성으로 갈 것" 이라고 한데다,[12] 구자욱이 이병규 코치가 삼성으로 온다면서 "배우고 싶은 것이 많기에 모든 걸 받아들이고 싶고 여쭤보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이제부터 편하게 여쭤볼 수 있으니 기대되는 것도 많다"[13] 라고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오피셜만 안 났을 뿐이지 사실상 삼성행이 확정.# 더군다나 2023년 1월 4일 구성이 완료된 LG 트윈스의 2023 시즌 코칭스태프 명단에서 이병규 코치의 이름이 아예 빠져 있다 보니 친정팀 LG를 떠난다는 사실은 확실해졌다. #

삼성 팬들은 일단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현역시절 타자 레전드 중 한명으로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박한이 타격코치와 함께 타자 육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수석코치이기 때문에 감독을 보좌하는 게 1순위이긴 하다. 이병규가 과거 LG 타격코치 시절 안 좋은 평가를 받을 때가 있었기 때문에 타격 코칭으로는 기대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는데, 이 의견인 사람들도 수석코치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 이후 질롱 코리아의 일정이 모두 끝난 뒤, 귀국 후의 인터뷰를 통해서 LG를 떠남과 동시에 삼성의 새로운 수석코치로서의 첫 소감을 밝혔다. # 질롱 코리아의 일정이 끝난 뒤 라팍에 도착해서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등번호는 그를 상징하던 9번이 비어 있어 9번을 달지 않을까라는 추측과 다르게 79번을 달게 되었다.[14][15] 9번은 공민규가 달게 되었다.

4.1. 2023년

삼성 코치로 선임되고 나서는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선수들에게 자주 말한다고 인터뷰했다. 이후 타격코치는 아니지만 가끔씩 타자들에게 타격과 관련된 조언을 하는 듯 하다. 8월 들어 구자욱이 타격 1위로 맹활약하게 된 배경에 이병규 코치의 조언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호평받았다.#
종합적으로 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코칭스태프 중 가장 호평을 받았다. 특유의 세리머니를 유행시키며 팀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구자욱의 타격 역시 도움을 주었다는 소식이 들리며 평가가 올라갔다. LG 타격코치 시절에는 상술했듯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며 이호준 영입 이후 욕을 많이 먹었는데, 삼성에서는 딱 수석코치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 이병규를 제외한 팀 운영의 주축이었던 홍준학, 박진만, 정현욱 등이 다른 의미로 역대급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반사효과로 더욱 좋은 평을 받는 것은 덤.

2023 시즌 이후 LG 시절 절친한 동료였던 이진영이 1군 타격코치로 오게 되며 아주 오랜만에 한팀으로 재회하게 되었다.[16]

4.2. 2024년

2024년에는 구자욱이 LG전에서 활약한 후 좌완투수를 만나면 이병규 코치의 조언을 떠올린다고 인터뷰했다.# 구자욱은 이병규와 비슷한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배드볼 히터라 더 잘 맞는 듯하다. 구자욱의 타격이 이병규를 닮아간다는 의견도 있는데 방송사에서도 둘의 타격폼을 비교했다. 재능충이라 코치로는 기대가 안 된다(...)는 처음의 평대로 구자욱, 강민호 등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 위주로 조언하는 듯하다.[17] 특히 삼성 타선의 핵심인 구자욱 한 명을 잘 코칭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2024년 7월 5일 정대현과 보직을 맞바꿔 2군 감독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또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직관한 모습이 포착되었다.[18] 2군 감독이 되고 나서 김현준을 살려주길 바라는 팬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1] 현역 시절 워낙 컨택이 뛰어났기 때문에 "야 봐봐! 공 오잖아! 그럼 그냥 치라고! 뭐가 문제야?" 이런 식이 될 거라고... 이대형 보고 주루코치 하면 안 된다는 말이랑 비슷한 맥락이다.[2] 정민태의 사례처럼 해외에서 야구를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해외연수를 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3] 다만 일부 팬들은 이병규가 코칭 능력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일단 다운스윙 성애자 보다는 훨씬 낫다고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다.(...) 참고로 2020시즌 LG의 패전 요인을 따져보면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한 경기도 어느정도 있으나 윌슨과 켈리가 자가격리 기간으로 인해 몸을 풀 시간이 적어 제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한 것이 크다.[4] 전체 포수 중 소화 이닝 1위라는 걸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어마어마한 혹사를 당했다. 이러면서 2할 6푼이라도 찍어낸 게 놀라울 지경.[5] 단 홈런비의 경우는 7위로 하위권[6] 물론 류지현 감독의 무능도 있다. 마치 2010~2011년 박종훈 감독처럼 투수를 조급하게 내는 경우가 많긴했다. 8회 즈음에 올라오는 김대유와 정우영을 6회에 내질 않나 베테랑 송은범에게 자꾸 멀티이닝을 시키질 않나 확실히 투수 보직이 무너지는 운영을 자주 하곤 했으나 어찌되었던 타격이 잘되어서 빅이닝을 만드는 날이 많아져야 필승조가 휴식을 취할 수 있을텐데 그게 안되니 감독의 입장에서 자꾸 조급한 운영을 하게 되는 원인이 이병규 코치에게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즉, 타격뿐만이 아니라 팀적인 면을 보았을때에도 이병규 코치의 무능이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7] 팀 출루율은 7위였지만, 팀타율 4위, 팀홈런 3위 등 크보 대표 소총부대이자 물타선이었던 그 LG가 맞나 싶을 정도로 타선이 강했다.[8] 단, 이는 김현수, 라모스, 채은성, 홍창기의 돋보이는 활약 때문이다. 이미 평균으로 얘기하는 시대가 지나간지 오래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데, 선수 개개인으로 살펴보면 김현수 라모스 채은성 홍창기의 wRC+나 OPS, 그리고 각자의 홈런 수를 이 넷을 제외한 선수들의 것이랑 비교해보면 팀타율 4위 팀홈런 3위가 모든 선수들의 활약 때문에 기록한게 아니라 사실상 제 넷이 다해서 나온 것이라는걸 금방 알 수 있다.(wRC+의 격차는 30이 넘게 차이나며 OPS도 잘하는 선수들은 1에 가깝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엔 0.8도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우타자 사이드암 공략 문제나 희생플라이 횟수 감소 및 전체적인 득타 감소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 시기 또한 2020년이다. 즉, 다시 말해서 2020년에 좋은 타격을 보였다고 착각하는 이유는 이 평균적이고 근시안적인 데이터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 크고 기록을 자세히 보면 이미 2020년부터 타격이 망해가는 조짐이 있었던 것이다. 이는 스탯티즈 등의 사이트에서도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하다.[9] 이호준 코치는 팀 플레이에 대한 주문을 자주 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고 실제로 그러고 있다.[10] 이병규가 스톡킹에서 밝히길 이 시즌에 데뷔 첫 두자리수 홈런을 치면서 나름의 활약을 보여준 이재원도 이병규의 작품이라고 한다. 에런 저지의 타격 스타일을 이재원에게 주입시켰다고.[11] 박진만과 이병규는 평소 야구에 대한 생각이 비슷하고 국가대표를 자주 가며 친해졌다고 한다.[12] 이미 소수의 기자들이 엠바고를 지키지 않고 이병규의 삼성 이적을 은연 중에 보도한데다, 구단 관계자가 직접적으로 인터뷰도 했고, 차 단장의 언급 이후 대놓고 이런 기사까지 나온 상황이다.[13] 실제로 구자욱은 이병규의 현역 시절 플레이 스타일과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고, 구자욱 스스로도 이병규를 존경하는 선배라고 꼽은 바 있다.[14] 일부 팬들은 LG 시절 9번을 달고 주니치 시절 7번을 달아서 그 번호들을 합친 79번을 단 거라는 추측도 하는 중이다.[15] 공교롭게도 79번은 박진만이 코치 시절 달았던 번호이기도 하다.[16]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선수로 LG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17] LG에서의 업적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18] 목적은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한 아들 이승민과 삼성 2군 선수들을 보러 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아들 이승민의 적토망아지 코스프레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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