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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1:14

이시헌(세계수를 따먹다)/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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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특징
소속 플라워/간부
→ 왕국(여덟 번째 잎새)/국왕
능력 능력 · 왕관 · 경지 · 천마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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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모3. 성욕4. 작명 센스5. 지식6. 인기7. 성격
7.1. 1부7.2. 2부7.3. 총평
8. 기타

[clearfix]

1. 개요

세계수를 따먹다의 주인공 이시헌의 특징을 정리한 문서.

2. 외모

파일:1부 이시헌.jpg
파일:천마 이시헌.jpg
파일:이시헌 왕관 2.jpg
1부 시점 2부 시점
(천마)
2부 시점
(목령왕)
파일:이시헌 ts.jpg
파일:이시헌 웹툰 아카데미.jpg
파일:이시헌 웹툰 가면.jpg
TS버전 아카데미 시절
(웹툰)
가면 착용시
(웹툰)

3. 성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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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힘이 힘이다보니 딱히 외모를 따지지는 않는다. 또한 2부 시점에서는 관계를 맺은 여자가 5천을 넘어간다고 한다.[1] 본인 스스로도 몸의 대화에서만큼은, 나는 창놈이나 다를바가 없다고 자학할 정도. 이 때문에 1부 시절과는 달리 필요하다면 나무나 동물[2]한테도 박을 수 있을 정도로 성향이 변했다. 거기에, 최근에는 시간까지 시도하려고 했다.
특히 벚꽃산에 입성해서 토끼 모습의 하급 정령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마력을 주입해 절정하게 해버리거나, 머릿속이 말 그대로 꽃밭인 님프를 따먹는 등 온갖 경악스런 모습을 보인 것 때문에 독자들에게 극한의 가능충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다만 아직 최후의 선은 남아있기에 정신연령과는 별개로 미성년자만큼은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다.

한편, 그의 정액은 목인들이 처음 먹었을 때 역겹게 느껴지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진미로 느껴진다고 하며 자위를 통해 성욕을 해소할 수 없는 목령왕의 특성상, 성욕의 해소를 위해선 여체의 몸이 필수불가결하다고 한다.
또한 이 성욕을 주기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이시헌이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의 일이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어지간하면 사람으로 죽고 싶다고 말하고 점령 이후 에피소드에서 성욕이 일정치 이상이 쌓이게 되면 그곳이 검붉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발 페티시 및 스타킹 페티시가 있는 것은 물론, 구슬과 섹스하는 과정에서 냄새 페티시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목인들의 향긋한 체취가 아니라 구슬처럼 인간에 가까운 체취를 더 좋아한다.

4. 작명 센스

최악이다. 첫째 딸에게 시바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도 그렇고[3], 원래 현자에게 붙여주려고 했던 이름인 위키둘째 딸에게 붙는 등, 작중 인물들의 입을 빌려 일관적으로 괴멸적인 네이밍 센스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4] 뻔뻔하게도 본인은 자신의 네이밍 센스에 아무 문제도 없으며, 두 딸의 이름을 썩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2부에서도 처참한 네이밍 센스는 어디 안 가서, 길들이는 데 성공한 두 님프에게 낑낑이밍밍이라는 볼품없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인자의 이름을 영희, 꽃님이로 짓기까지 했다.

5. 지식

작중에서 상당히 다방면의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6. 인기

토너먼트에서 가면이 벗겨지며 외모를 노출한 이후로 매스컴에 오르내릴 수준의 활약을 몇 번씩이나 보여주는 바람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팬카페가 생겼다고 한다. 다만 낯부끄러워서 팬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을 차마 확인하지 못했으며, 1부 말에 이단으로 지정되어 토벌 대상이 된 이후에는 아예 폐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단자' 이시헌과는 별개로 '목령왕' 이시헌은 잘생기고 강하며 야성적이며, '비겁한 강간마'라는 멸칭으로도 뒤덮을 수 없는 왕이라는 자리라는 무게 때문에 강간을 기다릴 정도로 열성적인 팬들이 은근히 많다고 한다. 심지어 인간만이 아니라 최고위 귀족들도 눈 돌아가서 돕는 탓에 세계수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팬사이트를 잡기가 존나 빡세다고.

연예인급 외모[7]천도의 재산을 일부 물려받아 돈도 많고, 머리 좋고 강하며, 심지어 거시기까지 큰 말 그대로 엄친아이며, 무엇보다 매력적인 여성이 계속해서 꼬이다보니 질투하는 독자들이 개X끼라는 애칭(?)으로 자주 부른다.[8]
물론 이시헌은 딱히 혐성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선량한 캐릭터고 작중에서 피폐물급으로 워낙 구르는 수준이 심하다 보니 진지하게 욕하는 것은 아니고, 독자들의 질투와 애정섞인 디스에 가깝다. 때문에 진지한 전개가 이어지며 주인공이 고생할 때는 동정하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다가 사건이 얼추 정리되고 히로인들과 꽁냥대는 장면으로 전환되는 순간 불쌍하다는 여론은 쏙 들어가고 다시 개X끼로 추락하는 식. 2부 초반에 시바와 히로인들을 유기하다시피 하고 현자와 아예 두집살림을 차린 모습으로 등장하자, 독자들에게 개새끼도 아깝다면서 쓰레기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후, 왕의 인자가 대놓고 '딸이랑 애인 버리고 혼자서 버젓이 잘 사는 주제에.'라며 팩폭까지 했다.

2022년 12월 9일에 드디어 일러스트[9]를 통해 외모가 공개됨에 따라, 여자가 많이 꼬이는 이유가 있었다, 치유의 세계수가 왜 정신 못차리고 달라붙는지 알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후 2023년 2월 6일 1부 기준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는데 온갖 고생을 하며 눈빛이 죽은 2부와는 달리, 세계수에게 이단으로 지정되며 억까 당하기 전이라 20대 초반답게 눈이 청명하고 장난기 넘쳐보이는 인상의 청년으로 보이는게 특징.

7. 성격

7.1. 1부

뭐 그걸 빼고서라도, 너는 몇 없는 선인이다. 만약 네가 틀어진다면 그때는 아마 세상이 너를 그렇게 만든 거겠지.
천도가 평가한 이시헌의 성격.[10]
근간이 매우 선량하며, 자신을 적대하는 헌터 및 플라워 구성원들을 어쩔 수 없이 살해할 때도 겉으로 티만 내지 않을뿐이지 속으로 크게 고뇌하고 속앓이하며 어떻게 해서든 사건과 말려들지 않은 타인에게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타입이다.[11]

또한, 겉으로는 쾌활한 척 연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타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잘 내비치지 않고 대인관계의 범위를 넓히는 데에도 그닥 관심없어하는 자발적 아싸에 해당한다. 특히 가장 친한 사이인 이세영의 앞에선 항상 패기 넘치고 장난기 많은 모습만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세영은 2부에서 그와 재회하자마자 눈빛이 썩어있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 지경까지 떨어졌냐면서 울분을 터뜨렸다.

작품의 분위기나 주인공의 성격 때문에 그다지 부각되지 않지만 평범한 24살 청년이 겪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인생을 살아왔기에 정신 상태가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다. 거기에 과거로 향했을 때 산수유, 천도, 이세영이 죽어버린 미래를 엿본 것과 이 때문에 힘을 기르기 위해 천마와 수많은 임사체험을 동반한 강도 높은 훈련을 거친 것 때문에 정신건강이 더욱 악화되었고, 이를 타인에게 내색하지 않는 성격이 더욱 증폭시켜 본인이 제대로 자각하지 못했을 뿐 조현병에 가까운 자아분열까지 겪고 있다.

결국 자아분열 끝에 멘탈이 무너져 며칠간 혼절하고 말았지만 이 과정에서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분열된 자아를 다시 하나로 합치는 데 성공했는데, 그럼에도 불안정한 심신 때문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며,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정신적인 불안정을 직간접적으로 알게 된 황도, 이세영, 산수유 같은 히로인들이 악영향을 받아 정신적으로 점차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이시헌 본인은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고난을 혼자서 떠안으며 고군분투하지만, 역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자신이 죽는 일이 있어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스스로를 희생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면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이타적이긴 하지만 그 잣대가 자신에게만 너무 엄격해 내로남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12] 다만 이러한 행보는 대부분 상황이 상황인 데다 한계까지 정신적으로 몰려있다 보니 정줄을 놓지 않기 위한 '모든 게 다 잘 될 것이다.' 식의 자기 세뇌에 가까운데, 특히 1부 말에선 무궁과 싸우다 죽음이 임박했을 때 자신이 없으면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가능성[13]들을 떠올리고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7.2. 2부

무엇이든 자기에게서 문제점을 찾으려 하는 사람, 그 탓에 갈등 해결까지 멀리 돌아가게 되는 타입.
위키가 파악한 이시헌의 성격.
2부 시점에선 1부 말에서 겪은 여러 사건들과 더불어 목령왕의 인자가 정신에 악영향을 심하게 끼친데다가 워낙 심하게 세계구급 억까를 당하는 바람에[14] 자신만만한 모습은 어디가고 성격이 염세주의 및 자기혐오적인 방향으로 상당히 삐뚤어졌다. 실제로 동백이 죄도 짓지 않고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온 사람이니 그녀만은 건들지 말아달라는 카멜리아의 필사적인 애원을 '예언이 맞다면, 하나라도 잃는 순간 토벌당할 가능성이 큰데 실제 내가 왜 하지 말아야 되냐.'라고 말하면서 거부했다. 본인 왈, 옛날이었다면 마음이 흔들렸을지도 모른다고. 에리니에스와 계약을 맺었던 아비 또한 그를 최악의 악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1부 말의 사건들을 거치며 육체적으로는 완성되었지만 정신적 위기에 몰린 결과 심각한 자기모순과 마모되어가는 감정을 버티다 못해 뇌의 일부를 망가뜨리고 나중에 치유의 권능으로 고치면 되지 않을까라는 미친 생각까지 한때 했으며, 이를 잠시나마 잊기 위해 마약을 한 시점부턴 정신이 완전히 망가졌는지 점점 불어가는 알바의 배와 애정이 늘어난 그녀의 눈빛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도 알바가 위키를 데려오기 전까진 그녀의 임신과 출산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모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대부분 정신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목령왕의 힘 때문이라 시간의 탑에서 일시적으로 목령왕의 힘을 상실하자 번뇌와 두통이 사라지면서 정신이 청명해지고 흑단도 바로 차이를 느낄 정도로 말투나 태도가 차분해졌다.

1부와 2부 사이 3년간 이시헌을 케어해 온 알바의 언급으로는 스스로 도덕성을 잘라내길 선택했다고 하며 1부 시절의 모습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가, 위키가 태어나면서 알바의 케어와 딸의 사랑 덕분에 2부 시작 시점에서는 어찌저찌 이성을 되찾아 양호해진 것이었다고 한다.

다만, 능력에 완전히 잡아먹혀 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전락한 초대 목령왕과는 달리 사람들을 구한다는 초심을 잃진 않았으며, 필요 없는 살생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은 물론 불살주의도 가급적이면 지키려 하는 편이다.[15] 또한, 자신이 다스리는 구역의 주민들에게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2부 시점에서도 악인을 자처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실제 모습이 위악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부인을 버리고 외도한 쓰레기 남편'이라고 자기객관화하는 등 최소한의 양심으로 지금 하고 있는 짓거리가 나쁘다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으며, 자기가 벌인 짓이 있는 만큼 부하, 연인, 지인들에겐 속내를 털어놓을 수도 없어서 베니스를 만나지 전까진 속에만 담아두고 꾸역꾸역 참기만 할뿐 풀어내진 못하고 있었다. 이세영의 빰에 자신의 숨결이 닿자 더러운 숨결이 닿았으니 두드러기가 올라올 것만 손으로 마구 비벼주고 싶지만 차마 팔이 안 올라간다고 독백할 정도.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책과 자기혐오로 스스로를 다잡는 귀찮은 타입의 인간이며, 이시헌의 연인들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스꽝스럽고 폭력적인 불만을 표출하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왕관과의 동화가 진행되고, 왕관이 요구하는 성욕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아무렇지 않은 듯 공개석상에서 목인들을 따먹고, 가학적 행동을 서슴치 않으며 환각과 미약을 사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진 것은 물론 범상치 않은 SM플레이까지 즐긴다.

이는 예정된 사항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인데, 왕관의 전대 사용자였던 목령왕도 처음에는 선량하고 평범한 의사였다가 왕관의 힘에 의해 점차 난폭해져갔고, 그보다도 과거에 왕관의 사용자였던 위그드라실조차도 이를 남용하다가 순결의 세계수에 의해 처단당할 지경까지 갔으니, 애초에 평범한 인간이었던 이시헌 역시 이런 왕관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정의의 세계수시바를 흔들기 위해 했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위키의 말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다정의 말에 따르면 연인들을 상대할 때와 다른 여인들을 상대할 때의 마음이 다르다고 하는데, 아직은 자신의 연인들에게는 온화하고 상냥하며 쭈굴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왕관의 잠식이 심화될 경우 이것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16]

하이페리온과 싸워 이기고 그를 흡수한 뒤, 심신이 어느정도 안정되자 1부 시절의 성격이 약간이나마 돌아온 모습을 보이고 있다.

7.3. 총평

정리하자면, 이타적이고 배려심이 깊으면서도 필요할 때는 냉정하게 행동하고, 또 뛰어난 결단력을 가진 이상적인 지도자상이라 할 수 있다.

이기적이고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를 지녔던 자신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타인을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기본인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순수하고도 사려깊은 성격이었기에 어린 시절 아버지의 과오로 친구의 부모님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을때도 스스로를 혐오할 정도인 만큼, 타인이 느끼는 고통을 마음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초창기에 현자를 믿지 못하면서도 그가 가진 강대한 힘이라면 수많은 사람을 돕고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부터 하고, 그렇기에 현자가 좋은 사람이기를 바란다고 말할 정도로 이타적이다.

우애가 좋은 동생이 보기에도 잔인하고 포악하기 그지 없었던 순결이 이시헌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것 역시 이시헌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눈치챘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감정을 죽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도록 유전적으로 각인된 알바조차 이시헌의 언행에 마음이 동해 원나잇을 할 정도.

그런 반면에 또 반골의 기질도 충만해서 1부 시절 세계구급 억까를 당하는데도 불구하고 굴복하지 않고 끝내 절망적인 시련을 온몸으로 맞부딪히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변인물들은 이시헌의 행동에 기겁하고 가슴 졸여하는 등 불가피한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

또한, 매우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성격인 한편 그에 걸맞게 상당히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성공해 내는 등 리더로서의 자질도 매우 우수하다. 요람 습격 사건 때 국목들을 모아 인재들을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치시키고 코르너스 토벌전, 본인의 이단 토벌전에서도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묘수를 고심하여 실천에 옮긴다.

자색 마탑주인 이지아 역시 따르는 세력이 있다는 것은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에게 합류하기도 하였고, 처음엔 그에게 적대적이었던 다정조차도 신민들을 모두 구해내는 이시헌을 보고 감복하여 따르게 되고, 다른 히로인들 모두 이시헌이 내린 선택이라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흑단 또한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친구인 연화와 오빠와의 재회를 포기할 정도로 이시헌을 신뢰하고 있다.

8. 기타

2부가 시작된 이후 히로인들에게 입으로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죽음을 위장하고 잠적해 가슴에 대못을 박고, 이를 3년간 신경 끄고 살면서[17] 잠꼬대하는 모습을 제외하면 별다른 죄책감이나 그리움을 표현하지 않은데다가, 심지어 딸인 시바가 참가해 이름을 널리 알릴 숲지기 선발전의 현장을 습격한다는 계획도 바꿀 생각이 없어보여 이시헌 개X끼 드립과 엮여 반쯤 장난식으로 상당히 까였다.
물론 까는 독자들도 다 알고 있지만 이시헌의 입장상 세계수 진영플라워 양측 모두가 엮인 상태에서 지인들이 자신 때문에 휘말려 큰 피해를 입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죽은 척을 해야 했으며,[18] 세계수와 플라워의 전쟁으로 박살난 지역들의 복구와 발전, 무고한 일반인들의 구휼을 위해선 하루빨리 수목들의 도움을 받아 지력을 복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적합한 수목과 토양이 지천에 널린데다가 잠재적 협력자들도 여럿 존재하는 요람이 필수적이다.[19]
더군다나, 토벌전이 벌어지기 전 관계를 미리 청산해놓은 덕분에 연인들 중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고 오히려 잘 먹고 잘 살게 되었으니 지인 중에서 그 누구도 죽길 원치 않는 이시헌 입장에선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시헌을 초창기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봐온 구슬은 이시헌의 모순이 뒤섞인 어쭙잖은 태도에 보고 응당 사람은 모순된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는 하나 이시헌은 그게 가장 괴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안쓰럽게 여기고 있다.
이후 모든 것을 잃은 평행세계의 이시헌, 수목의 왕이 등장하자 비록 최고는 아니었을지언정 최악의 선택은 하지 않았다고 재평가받고 있다. 이세영, 한별, 산수유가 살아있는 걸 본 수목의 왕이 어지간히도 선택지를 잘 골랐다고 할 정도.[20][21] 심지어 시바는 수목의 왕이 넘어온 수많은 평행세계에서도 살아남았던 경우가 없다고 한다.
또한, 스스로를 '부인을 버리고 외도한 쓰레기 남편'이라고 자책 및 자기비하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이시헌 본인 또한 최소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라는 것은 자각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으며, 사과 편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보고 싶었다'고 독백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독자들에게 '쓰레기', '개x끼'라는 욕을 먹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독보적으로 억까를 당하는 캐릭터[22]인데, 당장 여러모로 인성에 문제가 많은 부모들로 인해 유년기를 대단히 불행하게 보낸데다가, 현 체제에서 재앙으로 취급되는 초대 목령왕과 초대 천마의 힘을 동시에 가졌다보니[23] 성관계가 좋든 싫든, 상대가 예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수많은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으며 살아남아야 했다.
이 때문에 동백, 진달래, 산수유와 같이 특히 가정사와 관련해서 불행한 삶을 산 주변인들의 심정을 타인보다 비교적 잘 이해하는 편이다.


[1] 이 때문에, 이세영에게 아주 두들겨 맞는 등 크게 혼났다.[2] 다만 소동물 말고 커다란 동물만 가능하다고 한다.[3]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씨가 발아했기 때문이라고.(...)[4] 오죽하면 천도 또한 딸아이의 이름이 시바라는 것을 듣고는 '정말로 딸 아이한테 지을 이름이 맞기는 한 거냐?'라는 식으로 어이없어 했을 정도.[5] 여기에 영향을 준 인물이 나름대로 나무를 키우는 데 흥미가 깊었던 아버지였는데, 아버지에게 곧잘 들어왔던 희귀한 나무나 식물들이 일종의 뇌물이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고급 분재 등을 기르는 취미는 꽤나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증이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6] 2부에서 밝혀지길 초대 목령왕과의 싸움에서 와관의 절반을 집어삼킨 대가로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된 채 이시헌이 살던 원래 세계로 떨어졌고 이 때 수목의 상태로 어린 시절의 이시헌을 만나게 되었다.[7] 코믹스 1화에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상당한 근육질인 것으로 보인다.[8] 주 사용처는 히로인들의 신규 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세따먹이 매력적인 히로인들을 잘 만들고, 또 그 캐릭터들의 일러스트 또한 일관되게 고퀄리티로 뽑아내다 보니 새로운 일러가 나올 때마다 반드시 이시헌 개X끼라는 댓글이 달리는 편. 심지어, 23년 4월 10일경, 작가인 야명 또한 대놓고 이시헌을 개X끼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아예 공식이 되었다고 무방할 듯 하다.[9] 위 외모 문단의 천마 모습 일러스트가 가장 먼저 공개되었다.[10] 안타깝게도 이는 전세계의 욕받이 겸 세계수의 핑계거리가 된 2부 시점에서 현실이 되어버렸다.[11] 이러한 점은 1부 후반에서 플라워와 목령왕의 잔당을 모두 끌어내기 위해 대놓고 악당을 자처해 헌터 지부를 습격하고 깽판을 치는 과정에서조차 소환수를 부려 구호 활동을 명령하는 모습으로 잘 드러난다.[12] 첫사랑인 이세영 또한 이런 면에서 이시헌과 매우 닮아있어, 끼리끼리 논다는 평가를 독자들에게 받고 있다.[13] 스승님이 도망가지 않고 죽음을 택하는 것, 이세영과 이 무너지는 것.[14] 세계수 교단의 프로파간다로 극악한 범죄자라는 프레임이 씌워졌음은 물론, 전세계의 사람들이 신변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 하면 이게 다 목령왕 때문이다를 외치게 되었다고 한다.[15] 당장에 사영목을 탈취하기 위해 요람을 습격했을 당시 발생했던 사상자는 단 0명이었다. 1차 요람 습격 때 플라워고엽제까지 동원하면서 수많은 수목들을 학살하고, 주둔 병력과 생도들 중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생각해보면 근본적으로 플라워에 비해 이시헌이 훨씬 선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16] 독자들은 이러한 묘사가 진행되자 또다시 피폐 전개가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중.[17] 다만 본인 말로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약해질 것을 우려했다고 했으며, 알바에게 히로인들이 다급한 일에 처할 경우 알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자꾸만 위험한 쪽으로 향하는 시바의 행보를 걱정해 데스칸소 가든 습격 이후 엘레오노르를 시바와 이중계약을 시켰다.[18] 당장에 1부 말에서 이시헌이 복사나무 세자매를 개입하지 못하게 설득할 때 써먹었던 논리도, 자신이 이단이 된 이상 스승인 천도마저 휘말릴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백도와 황도의 몸을 되찾는 것이 영영 물건너간다는 것이었다.[19] 2부 초 기준 이시헌의 세력은 중국 동남부에서 동유럽까지 뻗어있으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만 해도 수억은 된다. 세계수나 그에 준하는 권능 또는 권력을 가진 고위 수목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재건을 꾀하기는 커녕 빈민들을 먹여살리는 것만으로도 그야말로 끝없는 소모전이다.[20] 이 때문에 독자들 중에는 '다른 세계선, 즉 평행세계의 이시헌은 모두 죽고 가장 쓰레기 같아 보이는 현 세계선의 이시헌은 살아남은 것을 보면 선인은 단명하고 악인은 끈질기게 살아남는다라는 현실을 보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양심을 버리지 못했던 수목의 왕은 평행세계의 이시헌 중 가장 끔직한 결말을 맞이했다.[21] 작중 묘사로 보건대 시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순결과 이시헌이 둘 다 시바에게서 멀어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무너진 이시헌의 정신은 알바와 딸인 위키가 케어해주는 것이 바로 현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22] 당장 이시헌을 향해 대놓고 최악의 악인이라고 비난한 아비의 사념체조차도 그의 속사정을 알고는 연민과 동정을 품으면서 '아직 늦지 않았으니 목적을 마친 뒤에는 거기에서 나와야 한다'라고 조언을 한 바 있다.[23] 특히 목령왕의 힘 같은 경우는 어떻게든 정해진 운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고 목령왕의 힘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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