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마음 문제에서 몸과 마음이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보면 심신 이원론이 된다.
선과 악을 서로 대등한 두 개의 원리로 판단하면 선악 이원론이 된다. 조로아스터교가 대표적인 선악 이원론을 따르는 종교다. 기독교는 기본적으로는 선한 유일신을 믿고 악이나 악마의 주체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선악 이원론을 부정하나, 영지주의/기독교 등 선악 이원론을 수용한 기독교도 있으며 영지주의를 이단으로 단죄한 지 오래 지난 현재까지도 기독교란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선악 이원론적 시각을 견지하는 신도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
그 외에도 영혼을 혼과 백으로 나누는 영혼 이원론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이원론이 존재한다.
오랜 기간 음양은 서구권에서 Duality로 번역되어 왔으며, 이원론의 일종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대해 음양 사상은 음양이 분명하게 독립되어 있다고 보지 않으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이원론이 아니며, 일원론도 이원론도 아닌 비이원론(non-dualism)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