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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3:02:37

음양

파일:음양.svg
대표적인 음양 기호인 태극
1. 개요2. 철학에서3. 음양 분류4.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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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음양()은 천지 만물의 모든 것을 이루며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기운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믿는 사상이다. 상나라 때만 해도 원래의 뜻은 그늘과 햇빛을 의미하였다고 한다. 이를 철학적인 맥락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은 음양가에서부터였다.

고대 중국인들은 모든 환경을 이 음양을 가지고 해석한 것은 물론, 세계의 만물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분된 개념이기는 하나, 음양이 서로 공존하면서 균형을 이루며 조화를 통해 세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음양은 만물과 천지의 근본이자 기강인 것은 물론, 변화의 부모이자 곧 생살(生殺)의 시작이며 신명의 집이라는 말도 있으며, 이 음양은 만물과 모든 현상의 생성과 변화, 그리고 등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다르게 보면 음양을 통해 모든 만물과 현상은 생성되고, 변화되며, 없어진다고 볼 수가 있다.

만약, 이 두가지 기운 중 한 쪽으로만 지나치게 치우치면 만물의 균형이 깨지면서,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게 되니, 살아가는 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1]

음양에서 , 한기, , 어둠, 음지, 뒷면, 북쪽, 여성(-) 등을 상징한다. 반대로 , 열기, , , 양지, 앞면, 남쪽, 남성(+) 등을 상징한다. 한 쌍이 되는 대립/보완관계는 모두 음양으로 분류 가능하다.

음을 상징하는 색상은 보라색, 갈색,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이고 반대로 양을 상징하는 색은 파란색, 빨간색, 흰색 등 밝은 계통의 색상이다.

상호 대립적인 가치관이라는 점 때문에 이원론의 일종으로 취급받기도 하고 영어로도 주로 duality로 변역되나, 엄밀히 말하면 초기 음양 사상은 상호 보완적이지만 둘이 동등한 관계는 아니며[2], 서로 명확히 분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3] 완전한 이원론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다른 철학(주로 오행)과의 결합이 이루어진 후기 음양(+오행) 사상은 이원론적인 면이 드러나기는 한다.

중국 문화와 철학에서 우주의 상호작용과 균형의 기본 원리를 나타냈고 우주의 모든 것은 서로 대립되고 반대이나 그러면서도 상호의존적인 음과 양의 극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고[4] 자연 현상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반대의 통일성에 대한 철학적 아이디어, 즉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는 사물 사이에 상호 의존적이고 조화로운 관계가 있음을 주장했고 음양의 균형은 곧 우주의 작동에 필수불가결한 기초에 해당되어 자연의 절기 변화든 인간의 건강 유지든 모두 음양의 조화로운 기능에 달려있었고 우주 만물의 생명력과 변화는 음과 양의 변화가 교대로 일어나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믿었다.[5]

어둠, 수동성, 차가움을 뜻하는 음, 빛, 활동, 따듯함을 나타내는 음양에 의해 낮과 밤, 계절, 삶의 자연스러운 존재의 순환[6]을 보장했고 이들(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존재들 그리고 존재의 모든 측면을 파생시키는 창조의 원시적 에너지였고 성장과 쇠퇴, 삶과 죽음, 팽창과 수축의 끊임없는 순환을 나타낼 만큼 삶의 모든 측면에 내재된 이중성과 극성을 의미했고 자연계, 인간, 생명, 우주 질서 등 존재의 모든 측면에 균형과 조화를 유지했다.

우주에 새로운 형태, 순환, 패턴을 만들어내는 반대 세력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상호 작용을 나타내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의미했고 우주와 인간의 삶, 사회 질서를 지배하는 기본 원리를 구현하고 물리적, 영적, 도덕적 차원을 통합하는 전체적인 세계관을 나타내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존재의 상호 연결성과 균형을 이해하기 위한 틀을 제공했고 모든 사물은 이 음양이라는 두 개의 기호에 포괄 및 귀속시킬 수 있었다.

2. 철학에서

음양은 기의 두 측면, 두 기인 것인데, 음양은 서로 대립하고 의존하면서 사물을 만들고 성립시키는 생성과 존립의 원리, 서로 순환하고 전화하는 변화의 원리라는 두 개의 원리로서 작용하여 왔다. 그러나 음양 원리의 상호 의존적, 조화적인 성격이라는 해석은 음양이 모순 원리로서 성장ㆍ발전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과는 상치하게 된다. 후에 음양설은 오행설과 결합하여 음양 오행설로 발전하고, 이것은 한(漢)대에 대단히 유행하였다고 한다.

3. 음양 분류

양(+) 음(-)
일월
밤/낮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안팎
전후
상하 아래
좌우 왼쪽 오른쪽
동서남북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상태 드러남 숨겨짐
움직임 활동 정지
빠르기 빠름 느림
높이 높음 낮음
밝기 밝음 어두움
온도 뜨거움 차가움
감촉 거침 부드러움
경도 딱딱함 물렁함
성별 남성 여성
등/배 [7] [8]
양의(兩儀) 양효(⚊) 음효(⚋)
사상(四象) 소음(⚍), 태양(⚌) 소양(⚎), 태음(⚏)
오행(五行) 木, 火 金, 水
천간(天干) 甲, 丙, 戊, 庚, 壬 乙, 丁, 己, 辛, 癸
지지(地支) 子, 寅, 辰, 午, 申, 戌 丑, 卯, 巳, 未, 酉, 亥
12율 황종(C), 태주(D), 고선(E), 유빈(F#), 이칙(G#), 무역(A#) 대려(C#), 협종(D#), 중려(F), 임종(G), 남려(A), 응종(B)[9]

4. 창작물

창작물에서는 동양풍이거나 뭔가 철학적이고 싶어하는 서구 창작자들이 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워해머 시리즈가 있다.
[1] 가령 극도로 춥거나 반대로 너무 덥거나 해도 살기 열악하고, 지나친 운동부족은 물론 지나친 과로 역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2] 대표적으로 소위 말하는 '명당'은 남향이며 북향은 열등한 것으로 취급받았다. 즉 둘은 원칙적으로는 대극을 이루나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이 명백히 구분된다.[3] 흔히 사람을 음양으로 구분하는 데에도 태양, 소양, 태음, 소음 넷이 사용되며, 음양 기호에도 음 한복판에 작은 양이, 양 한복판에 작은 음이 있는 등.[4] 음과 양은 단순히 반대되는 것이 아닌 밤과 그림자인 음, 햇빛과 낮인 양 등의 역동적인 균형을 이룬다고 보았다.[5] 양은 활력, 성장, 행동을 음은 절제, 고요, 성찰을 의미했다. 이러한 생명력의 변화는 자연, 우주만물과 인간사회의 발전과 활력을 촉진했고 달리 우주의 영원한 변화와 움직임을 상징했다.[6] 성장과 쇠퇴, 생성과 소멸, 활동과 휴식의 기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생명의 순환을 나타냈고 이러한 순환은 중국 우주론과 신화의 기본으로 자리매김했고 시간, 변화 및 갱신에 대한 믿음에 영향을 미쳤다.[7] 한의학에서 등은 딱딱하기 때문에 양에 속한다고 본다.[8] 한의학에서 배는 부드럽기 때문에 음에 속한다고 본다.[9] 아악, 당악 기준 음이며 향악으로 맞출 때는 3도 올리면 된다(향악 황종:Eb)[10] 이름만 보면 알겠지만 오비완 케노비셜록 홈즈 패러디. 덕분에 첫 등장 이후 저작권 때문에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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