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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호전사 맥스맨의 참혹한 결과 이후 3년만에 새롭게 만들어졌던 한국 특촬물. 2006년 11월 24일부터 2007년 4월 26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했었다. 당시 방영시간은 매주 금요일 5시 30분. 사전제작 드라마로 첫 촬영은 2006년 3월 20일.# 극본 윤민항·연출 박찬율, 윤민항.[1]2. 등장인물
이레자이온의 주인공 파티.
2.1. 천지 7인
수정의 기운을 모으고, 테라 일행을 물리치기 위해 선택받은 전사들. 모티브는 음양오행.- 일성
배우는 최우석. 이 작품의 주인공. 음양의 양(陽)에 속한다. 1127년에서 소환된 용문파의 수제자. 사랑을 위해 문파도 내버리고 월화와 도피 중 화산에게 딱 걸려서 이도 저도 못하고 있을때 소환당했다. 천지 7인의 장이며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우정, 사람에 대한 믿음, 사랑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만큼 방황도 많이 하여, 힘을 일깨우기 위한 수정도 가장 마지막으로 발현한다. 무공 뿐만 아니라 깨달음과 성장을 경험하면서 내, 외적으로 더욱 강해진다. 태양의 기운을 타고나서 일성이다. 임무 종료 후 월화와 다시 도망치다 화산에게 걸린 그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화산이 풀어줘서 무사히 사랑의 도피를 마친다.
- 월화
배우는 장지원. 이 작품의 히로인. 음양의 음(陰)에 속한다. 1127년에서 소환된 용문파 장문인의 하나밖에 없는 딸. 일성과 연인 사이로 사랑을 위해 문파도 가족도 모두 버리고 같이 도망치다 역시 친우인 화성에게 딱 걸려서 이도저도 못할 때 소환당했다. 일성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믿고 의지하며 천지7인 사이에서는 대모와 같은 존재로 넓은 아량으로 모두를 포옹한다. 따뜻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남을 먼저 배려 할 줄 안다. 수정발현을 위해 어린시절로 돌아가는데 일성, 화산과 달리 엄청난 키 차이와 언뜻 보기에도 나이차도 좀 날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연상연하 커플인 듯 싶다(…) 달의 기운을 타고 났으며 힘을 일깨우기 위한 수정을 5번째로 발현한다. 여기서 "소중함의 의미"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임무 종료 후 일성과 다시 도망치다 화산에게 걸린 그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화산이 풀어줘서 무사히 사랑의 도피를 마친다.
- 화산
배우는 이 건.[2] 오행의 화(火)에 속한다. 1127년에서 소환된 일성, 월화와는 같은 문파. 이 둘과는 막역지우이다. 월화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일성과 월화가 사랑을 위해 문파와 가족을 버리고 도피를 하자 문파에서 이를 쫓으라는 명을 받고 쫓다 거의 둘을 잡은 시점에서 소환당한다. 문파내에서는 월화의 사랑과 후계자자리를 놓고 일성과 대립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아는 듯. 캐릭터상으로는 주인공과 갈등하는 서브 주인공 기믹. 냉소적이고 고지식하나 용기가 있어 저돌적인 추진력이 일품이다. 월화가 수정발현 당시 어린 시절의 모습이 비쳤는데 아주 통통하고 주근깨투성이... 지금의 모습은 환골탈태인 듯하다...(…) 불의 기운을 타고났으며 힘을 일깨우기 위한 수정을 3번째로 발현한다. 여기서 "희생"의 깨달음을 얻는다. 임무 종료 후 일성과 월화가 도망치다 자신에게 딱 걸린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매우 강하게 제제를 가하며 돌아오게 하려고 했던 그 때와는 달리 둘을 보내주고 자신이 문파의 후계자로 우뚝 설 것을 다짐한다.
- 수심
배우는 이화.[3] 오행의 수(水)에 속한다. 2006년에서 소환된 츳코미 캐릭터. 유년시절에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 때문에 마음속에 슬픔과 눈물을 간직하고 있으며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다 천지7인이 다 모이고 이들중에 토력과 아웅다웅하고 여러가지 사건을 겪어가면서 차츰 성격이 밝아진다. 토력과 연애플래그가 성립되어 에필로그 부분에서 데이트까지 한다. 저 얼굴로 중학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수심 역의 이가영은 캔커피 CF로 유명한 모델이며 출연 여배우들중에서는 가장 반응이 좋았다(아마 미모탓). 2011년까지도 연기자로 활동중인 듯하나 이레자이온 출연은 흑역사라고 여겼는지 미니홈피에 이레자이온 관련 게시물은 없다.[4] 물의 기운을 타고났으며 힘을 일깨우기 위한 수정을 첫번째로 발현한다. 여기서 "지난 슬픔은 잊고 사랑과 우정으로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 목기
배우는 차우진.[5] 오행의 목(木)에 속한다. 아이런 행성 출신으로 카모 대장군의 수제자. 리 대사제를 보호해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으며 그도 이 의무에 딱히 거부감 없이 리 대사제에게 충직한 경호관이고 싶다고 한다. 자신보다 리의 안위를 최우선순위로 생각한다. 의리 있고 용맹하며 자기 절제가 뛰어나다. 적대세력인 황도 12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으며 이에 있어 대결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천지7인에게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책이다. 나무의 기운을 타고났으며 힘을 일깨우기 위한 수정을 여섯번째로 발현한다. 여기서 "용서"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 금강
배우는 정세인.[6] 오행의 금(金)에 속한다. 미래에서 소환. 컴퓨터관련 최신기기 매커니즘에 능숙하나 다른 천지7인처럼 무공도 없고 키도 작도 힘도 약하다. 그렇다고 용기도 없다고 할 순 없다. 천지7인에게 이동할 장소와 수정의 위치를 알려주고 컴퓨터와 천지7인 사이의 교감을 돕는다. 길잡이인 셈. 미래에서 왔지만 하는 행동은 아무래도 연출 및 캐릭터 잡기의 실수인 듯. 현재의 초딩과 비슷하다. 쇠의 기운을 타고났으며 힘을 일깨우기 위한 수정을 네번째로 발현한다. 여기서 "용기와 자신감"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 토력
배우는 정이로[7]. 오행의 토(土)에 속한다. 2006년에서 소환. 천지 7인의 감초.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냄비근성을 가지고 끓어넘쳤다가 식기도 하고 빠르듯 가볍고 어리석지만 천지7인내에서 개그기믹을 가지고 항상 밝고 명랑하게 만드는 분위기메이커를 맡고있다. 이 때문에 항상 수심과 아웅다웅하지만 연애플래그가 어느새 성립이 되어서는 작품 마지막에서는 데이트까지 하는 진전을 보인다. 결코 밉지 않다. 천지7인 중 과거에서 온 자들을 먼저 맞이했으며 이들의 시대를 벗어난 머리모양과 옷차림새를 바꿔 준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직업이 스타일리스트 내지는 패션쪽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덕후쯤으로 예상된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신나게 구르고 맞아서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8]흙의 기운을 타고났으며 힘을 일깨우기 위한 수정을 두번째로 발현한다. 여기서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배우의 미니홈피 - 여전히 이레자이온 관련 사진이 공개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배우 스스로 애정을 가진 듯. 누군가 알아보고 "토력이죠?"라고 묻자 상당히 기뻐했다고 한다.
- 리 대사제
배우는 전해인(전영미). 아이런 행성의 대사제로 정신적인 지도자이고 통치자. 제정일치 인 듯 하다. 어떤 이는 공주로 착각하나 왕족은 아니다. 아버지인 카모 대장군의 패배와 죽음 그 과정에서 파괴된 수정탑 부활한 테라를 피해 아이런 행성을 탈출한다. 정신력은 생각보다 강해서 수정탑의 복원을 위해 지구로 와서 천지7인을 불러모아 만난다. 수정탑 복원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천지7인 뿐만 아니라 황도12궁의 내면까지 들여다보고 있으며 힘을 일깨우려 수정발현을 위해 힘쓰는 천지7인을 감싸주고 보듬어준다. 항상 목기의 보호아닌 보호를 받지만 결코 약하지 않다.
- 링고
금강포트에서 금강과 천지칠인을 돕는 컴퓨터 서포트
- 카모 대장군
배우는 성기윤.
- 극을 끝까지 몇번을 본 사람이라면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멤버들끼리 서로 대화 한번 없이 극이 끝나버렸다. 과거인들은 과거인들끼리 현대인들은 현대인들끼리만 대화하는 부분이 더 많았다.
2.2. 테라 일당
이 작품의 적대 세력. 공식적인 조직명이 없다.- 테라
배우는 이한솔.[9] 이 작품의 최종 보스. 말 그대로 대마왕. 초반에 압도적인 위력으로 아이런 행성을 짓밟고 카모 대장군을 꺾으면서 수정을 손에 넣어 우주 대마왕으로 등극하는가 싶다가 카모 대장군의 마지막 반격에 수정은 분리되고 자신도 피해를 입게 된다. 이후 운기조식을 한다며 틀어박혀 한동안 작중에서 큰 활약이 없다가 극 후반 회복이 완료 된 후 다시금 그 압도적인 위력을 보이게 된다. 마지막에는 수정을 발현한 일성에게 당해 사망한다.
- 츄이
배우는 지춘성. 테라의 최측근. 테라 일당 중 2인자로 2인자 자리에서 1인자로 오르기 위해 호시탐탐 테라의 뒤통수만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류의 대가인 스타스크림이 그렇듯 그 역시 운명이 순탄치 않다. 성령의 책을 빌미로 황도 12궁을 부리고 있으며 그들을 통해 천지7인의 공격및 수정 탈취를 시도하고 있었다. 22화 막판에 허무하게 처형당해 옷만 남게 된다.
2.2.1. 황도 12 궁
성무사(星武士) 황도 12 궁은 한 때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정의의 용사 캐릭터였지만,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당한 후 성령의 책에 묶이게 되었다. 자신을 도와 일을 성사시키면 계약에서 해방시켜주겠다는 츄이의 말에 의해 천지 7인과 싸움을 시작한다. 나름의 이유, 그것도 대의명분이 아닌 개인적인 바람[10]을 위해 싸운다는 점에서 보면 한국 특촬물 사상 이례적인 캐릭터이다. 결국은 주인공들의 적이라서 지못미.- 쌍둥이자리 카스트로
배우는 박장호. 황도 12 궁의 리더. 작중 천지 7인과의 접촉이 가장 많은 캐릭터로 전사로서의 긍지를 갖고 주인공을 꺾고자 하는 적측 라이벌 기믹이다.
- 쌍둥이자리 폴리
배우는 조슬기. 황도 12 궁의 일원으로 카스트로의 오른팔. 츄이의 제안(해방)에 마음이 끌려 동료들을 전향시키는데에 한 몫했다. 카스트로가 강한 긍지와 자유에 대한 욕망으로 지르려 들면 폴리가 적절히 제어해 주는 편. 갑옷으로 눈을 가린 여전사 캐릭터이기에 마치 엔젤우몬이나 레이디 골드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다.
- 물병자리 가이메데우스
배우는 박윤배. 황도 12 궁의 참모. '자유'라는 점에서는 쌍둥이자리들과 생각을 같이 하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으며 삐딱해보이지만 사려깊게 상황을 파악하면서 충고를 한다. 후에는 쌍둥이자리들과 힘을 합쳐 성무사의 긍지를 지키려 했다. 해당 배우인 박윤배가 이 작품에서의 정극 연기로 응삼이일 뿐인 배우가 아님을 보여주었다.[11]
- 천칭자리 밸런스
배우는 이주원. 황도 12 궁의 일원으로 음악가 캐릭터(?). 사이코패스. 음파를 무기로 하며 음파를 이용해 단순히 공격만 가하는 것이 아닌 결계를 치는 능력도 갖고 있다. 백인도사만 안나타났어도...
- 처녀자리 아스테리아
배우는 조선주.[12][13] 황도 12 궁의 일원으로 여인들만의 성의 성주. 과거에 연인이었던 어느 남자에게 배반당한 안타까운 과거의 영향으로 차갑고 남을 잘 안 믿는 성격이 되어버렸다.[14] 일성, 월화 커플을 나름 갈라놓으려고 애쓰다 하필이면 일성이 그 때 각성을 해버리는 바람에 단칼에 베여 최후를 맞이한다.
- 사수자리 케이론
배우는 노승탁. 황도 12 궁의 일원. 원거리 공격 캐릭터로 트랩과의 연계로 천지7인을 암울함 속에서 파멸하게 만들려 했다.
- 염소자리 판
배우는 최재성.[15] 황도 12 궁의 일원. 목기의 수호신격인 성무사로 싸움은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싸우는 캐릭터이다.
- 사자자리 네메아
배우는 조재용. 황도 12 궁의 일원. 일성의 라이벌이며 싸우는 것에 인생을 건 무사이다.[16]
- 물고기자리 티폰
배우는 조선주.[17][18] 황도 12 궁의 일원. 오프닝에서도 뚜렷하게 확인이 가능한 캐릭터로 막강한 재생능력으로 월화와 수심을 몰아붙였다. 결과적으로는 이 전투로 수심을 각성시켜 버려서 각성한 수심에게 몰살당한다.
- 황소자리 에우로페
황도 12 궁의 일원. 일시적으로 상대의 시간을 느리게 해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 슈로대의 정신기중에 교란과 발걸기를 동시에 건 격이 되어 덕분에 에우로페의 지원을 받은 졸개들마저 천지7인을 발르는 위업을 보이게 된다. 월화문제로 그간 썰렁한 사이였던 화산과 일성의 콤비플레이를 이끌어내는데 공헌했다.
- 전갈자리 스콜피온
황도 12 궁의 일원. 암살전문이다.
- 양자리 콜키스
황도 12 궁의 일원. 철퇴를 휘두르며 토력과 맞붙었다. 전자파도 사용이 가능하다.
- 게자리 트랩
황도 12 궁의 일원. 이름답게 함정을 파고 천지7인을 암울함 속으로 몰아넣었다.
2.3. 기타 인물
- 백인도사
3. 주제가
오프닝 영상. 당시 떠오르는 신성아이돌이었던 그룹 파란이 주제가를 불렀다.
4. 평가
'어른도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포부를 밝혀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한국의 협소한 특촬 시장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었다. 나름대로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마저도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주요 타겟인 아동 시청자들을 외면한 채 어른 취향의 무거운 스토리를 앞세운 작품은 상품이 팔리지 않은 사례가 있었는데, 시장이 작은 한국은 오죽하겠느냐는 것.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침몰해버렸다.드라마를 중시한다는 미명하에 호흡이 성인드라마 호흡이라 초반 전개가 다소 늘어지는 감이 있었는데 극단적인 예로 '변신'을 보려면 3주를 기다려야 했을 정도이다. 심지어 변신이 아예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19] 이 때문에 아이들이 보기에는 지루하게 보이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허세가 가득한 것으로 보이니,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와버렸다. 변신씬도 그냥 변신기 역할을 하는 장갑을 눈 근처로 들어올리면 순식간에 슈트가 착용되면서 변신 끝이니[20] 심플함을 넘어서 너무 단순한 데다가 변신한 슈트가 작중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것도 한 몫 했다.
후반부에 들어와서는 나름대로 적절한 구성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전반부의 느린 호흡은 이후 케이블의 어린이채널을 통해 재방될 때에도 주시청층인 아동들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액션도 예상 외로 화려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점. 전문 무술연기자들이 연기를 했지만, 일반적인 '스턴트(대역) 연기'와 신체적인 연기가 필요한 '슈트 액팅'은 영역이 다른 탓에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 했다. 맨몸이 아닌 무거운 슈트를 입은 채 연기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는지 액션이 상당히 둔해보이기까지 했다. 아니, 애초에 슈트 디자인부터 액션 연기에 적합하지 않다.[21] 연출로 보완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감정 연기를 잡아내는 것에 주력하는 국내드라마 연출 관습상, 특촬 히어로를 그럴싸하게 표현해내는 연출은 미흡했다. 변신 전 토력의 맨몸 액션이 더 눈에 띄었을 정도.
주역배우들 또한 신인이다 보니 연기력이 부족했는데, 주인공인 '천지칠인(天地七人)'들 캐릭터 또한 평면적이라 강렬함이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입체적으로 묘사되던 적측 '황도12궁'이 더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전반적인 외형은 지구용사 벡터맨보다 좋아졌지만, 로봇이 나오는 특촬물에 비해 다양한 완구를 만들어내는 데 한계가 있는 등신대 히어로 드라마이다 보니 수익성 면에서는 고전하였다. 특촬 히어로 드라마의 주수익인 2차상품(완구) 수익에 대한 사전연구가 부족했던 부분.[22] 벡터맨이나 그 망했던 맥스맨조차도 거대로봇으로 2차상품 수익을 노렸었다는 것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나름 외형적으로는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직 한국에서 특촬 만들 여력은 남아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보여주었다는 의의가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안타깝게도 이 작품 때문에 한국 특촬물 제작의 미래는 더 어두워졌다.
순제작비만 60~70억 규모에 촬영세트 제작비나 여타 비용을 다 합치면 100~120억원[23] 규모의 제작비였는데[24], 한국영화계가 SF영화인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나 내츄럴 시티의 철저한 실패에서 얻은 뼈저린 교훈에서 볼 수 있듯 이런 식으로 거대 프로젝트 하나가 실패하면 꽤 오랜기간 동안 해당 장르에 대한 투자가 끊긴다. 해당장르에 대한 매니아나 전문가들의 애호와는 관계없이, 제작하는 입장에서 투자를 받아야 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해당장르에 애정이 없는 일반인이기 때문. 그렇게 크게 말아먹은 선례가 남아있게 되면 투자를 따내는 것은 더욱 힘들어지게 되었다.
같은 제작사에서 제작한 태왕사신기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제작됐는데, 거대 예산이 들어간 것 치고는 타겟을 분명하게 설정하지 않아 슈트 제작 밑 CG나 세트 건립 등 외형적인 부분에만 필요이상의 예산이 책정됐고, 타겟연령을 확실하게 잡고 들어가지 않아 시나리오의 구성도 성인타겟의 일반드라마를 짧게 잘라놓듯한 배분을 해놓아서 호흡이 지나치게 길어 아동이 보기에는 지루한 터치로 그려졌다. 결국 태왕사신기와 더불어 동시기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미는 기획이었지만 대실패를 하고 말았다.
일성 역의 최우석이 훗날 다른 드라마 관련으로 인터뷰를 하면서 밝힌 바에 따르면, 100억의 제작 규모에 비하면 촬영 분위기는 전혀 그런 것을 느끼기 힘든 분위기였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 ‘이레자이온’은 SF 가족드라마로 예산 100억대 작품이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계획과는 달랐다. CG나 영상이 기대에 못 미쳤다. 내가 당시 태양의 힘으로 출연했는데 지금도 불의 힘과는 연락하고 지낸다."
출처
출처
작중, 과거에 존재했던 '천지칠인'들은 현재로 넘어온 이후 스타일링이 주 직업이라 짐작되는 토력에 의해 머리모양과 의상을 강제로 바꾸게 되었는데, 임무를 모두 마치고 제자리로 환원되었을 때 원상복구되었다. 시간 흐름상 현재로 간 것은 자신들이 살던 과거에서는 이뤄지지 않은 미래형의 일이기 때문에, 미래에서 바뀐 것은 없던 일이 되고(?) 그 기억과 체험과 경험만 고스란히 가진 채 과거로 다시 되돌아 갔다는 설정. 단순한 시간여행으로 묘사했다면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었을 설정이지만, '어른도 볼 수 있도록'이라는 부분에 집착을 한 탓인지 불필요하게 철학적 설정을 집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타겟 설정이 명확했다면 과감하게 단순화할 수 있었을 부분들이 잦았던 드라마.
뭐니뭐니해도 이 작품의 의의는 원조얼짱 응삼으로 유명한 배우 박윤배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유일한 특촬 작품.
이렇게 비판을 받은 작품이지만 엑스가리온이 이레자이온보다 비판을 받고 아머드 사우루스가 뭔가 시원치 않게 끝나니까 수호전사 맥스맨처럼 그냥 볼 만한 작품 수준 취급이다. 그리고 중화권에서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음양오행설을 소재로 한 작품인 덕분에 인기가 좋았으며, 태국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5. 기타
- 현재로서 이 작품의 풀버전 영상은 구하기 힘들고 몇년 전 클럽박스에서 26부작의 편집본을 12화로 축소시킨 영상이 있긴 했으나 그마저도 찾기 어려워진 상태다. 유튜브에 한 에피소드 2~3회정도 분할되어진 영상이 있지만 그마저도 전 에피소드가 전부 있는 건 아니다.[25]
- 한국 최초의 HD 특촬물이다.
6. 관련 문서
[1] 이 둘은 90년대 중후반 청소년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연출한 바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쓴 홍자매의 데뷔작.[2] 청소년드라마 학교 3에 출연했던 이대건이다.[3] 방영 당시 이가영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했다.[4] 개명전에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개명하면서 새로 시작하려는 마음에서 과거 출연작을 지운 것...인가? 캔커피 CF는 있던데[5] 배우 겸 가수로 본명은 성주현.[6] 2011년에 로열 패밀리에 출연했다.[7] 방영 당시 사용하던 이름. 현재는 정찬성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 본명은 정재학[8] 어떻게 보면 그 당시 국산 특촬물에서 보기 힘들었던 몇 안되는 굴렁쇠 캐릭터가 되겠으며 국산 특촬물에서 가장 유명한 굴렁쇠인 레히삼의 유비 보다 10년 이나 앞선 국산 특촬물에 원조 굴렁쇠가 되시겠다.[9] 정승교로 표기되었던 적 있었지만 이한솔이 맞다.[10] 욕망은 아니다.[11] 본작에서는 이레자이온과 한번은 만났었지만 요약본 12부작에서는 요약을 얼마나 했던지 이레자이온과의 대면이 단 한번도 없었다.[12] 티폰 역의 배우와 동일하다.[13] 38사기동대에서 백성일(마동석)의 아내로 나왔었고 철인왕후에서 신정왕후로 등장하였다.[14] 풀버전으로 보면 자기가 왜 남자를 못믿게 되었는지 최후에는 일성과 월화커플을 부러워 하며 봉인되지만 요약본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되었다.[15] 1964년생 배우와는 동명이인.[16] 일성이 "네가 마지막 황도 12궁이냐?"라며 네메아에게 물었다. 26부작으로 보면 이상하진 않지만 12부작 요약집으로 보게 될 경우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가이메데우스와의 접촉이 없었다. 그렇다면 무슨 생각으로 네메아를 보고 마지막 황도 12궁이라고 얘길한건지 의심이 되는 부분이다.[17] 아스테리아 배우와 동일하다.[18] 38사기동대에서 백성일(마동석)의 아내로 나왔었고 철인왕후에서 신정왕후로 등장하였다.[19] 본방 당시 일본 측 블로그 반응 중에는 변신 없이 에피소드가 끝나버리자 황당하다는 반응이 있기도 했다.[20] 제작진도 이 점을 문제로 인식하였는지 이후 12화로 편집하면서는 본인의 이름이나 본인이 가진 힘의 속성, 혹은 '이레자이온 변신'과 같은 변신 구호를 외치도록 추가가 되었고, 변신 시작시 간단한 CG 연출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 #[21] 헬멧이나 갑옷의 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며, 특히 어깨 갑옷과 허리 갑옷 부분의 크기가 너무 커서 격렬한 액션에는 제약이 따르는 디자인이다. 당장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슈트 디자인만 봐도 최대한 신체의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너무 외형에만 치중한 디자인이라는 것.[22] 게다가 완구와 특촬 히어로 드라마는 서로 '상호보완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드라마를 보다가 완구를 구입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완구 때문에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하는 것.[23] 이 돈을 모두 어디에 투자했는지 의심되는 부분이다. 10년후 등장한 특촬물인 레히삼은 제작비 70억이라는 적은 돈으로 50부작까지 만들었어도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특촬물인지? 하며 대호평을 받았다. 120억이라면 충분히 26부를 더 만들수 있었던 예산이다.[24] 10~20억 단위로 들쑥날쑥한데 보도 될 때마다 발표되는 제작비가 달라졌다. 제작 규모를 부풀려 보도하는 특성상 대략 순제작비 60억, 전체제작비 100억 미만으로 추산하면 될듯하다.[25] 현재 피디팝이라는 P2P사이트에 검색하면 12부 요약본은 구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