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6:27:44

요정 컴미

파일:Document_Protect.svg   편집 보호된 문서입니다.
문서의
ACL 탭
을 확인하세요.

<rowcolor=#fff> 파일:KBS 로고 컬러 화이트.svg파일:KBS 로고 컬러 화이트.svg 어린이 드라마
우리 아빠 홈런 어린 왕자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 요정 컴미
매직키드 마수리 울라불라 블루짱 마법전사 미르가온 641가족
화랑전사 마루 이레자이온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 마법천자문

KBS 2TV 어린이 드라마
요정 컴미
(2000~2002)
파일:제목_없음_20jiyoo.jpg
<colbgcolor=#131047><colcolor=#ffffff> 장르 어린이 드라마[1]
방송 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후 6:40 ~ 7:00[2]
방송 기간 2000년 3월 6일 ~ 2002년 2월 15일
방송 횟수 476부작
제작 한국방송제작단
채널 KBS 2TV
제작진 <colbgcolor=#131047><colcolor=#ffffff> 제작 길환영, 노동렬, 최종을, 송준기
연출 홍종현, 하태진, 심재권
극본 황순영, 이명희
출연 전성초, 김성민, 양택조, 김창완, 장근석
시청 등급 파일:7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7세 이상 시청가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웨이백머신)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소품5. 주제가6. 미디어 믹스7. 여담

[clearfix]

1. 개요

2000년 3월부터 2002년 2월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어린이 드라마. KBS가 이전에 기획했던 어린이 드라마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의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옴에 따라 야심차게 기획한 작품으로 기존 드라마제작국이 담당한 어린이 드라마 제작을 이 드라마부터 마법천자문까지 외주제작사로 바꾸게 되었다. 그 때문에 드라마 형식의 포맷을 띄고 있지만 장르 구분이 교양물로 바뀌게 되었다.

원래는 50부작으로 3달 동안만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본래 주 시청층이었던 어린이들 외에도 중고생들과 20~30대 성인들까지도 재미있게 챙겨보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평균 시청률 10.46%, 최고 시청률 15.34%를 찍게 되어 476회까지 방영되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래저래 어린이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작품. 그리고 본작에 이어 방영된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또한 레전드급으로 인기를 누리게 된다.

2. 줄거리

버그 때문에 멸망 위기에 처해 있었던 컴퓨터 세계인 슈퍼컴나라에서 온 공주 '슈퍼 컴미'가 지구의 평범한 어린이인 명태네 집에 식객으로 들어가서 온갖 사건을 겪는 내용이다.

명태는 할아버지, 부모님, 형과 사는 평범한 소년으로, 자신의 낡은 노트북에 큰 불만을 가지고 부모님께 늘상 새 컴퓨터를 사 달라고 조른다. 그러던 어느 날 낡은 노트북 속에서 슈퍼컴나라의 공주라고 자칭하는 컴미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놀라는 반응을 보였던 명태였지만, 둘은 쉽게 친해지는데, 하필 부모님이 그렇게 소원했던 대로 낡은 노트북을 치우고 기습적으로 새 컴퓨터를 사놓는 바람에 컴미를 만나지 못하게 되자 부모님에게 화를 내고 깽판을 부렸는데[3][4] 그 후 컴미가 낡은 노트북에서 스스로 튀어나오면서 여차저차해서 명태네 집에 계속 눌러살게 된다.

처음에 컴미의 일행 메인 멤버는 명태, 옥경, 철호, 순동 5인 체제였다가 강돌까지 합류하면서 6인 체제가 되었고, 옥경은 중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설정하에 하차한 뒤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멤버로 옥경과 사촌 지간인 미국 출신의 메어리가 합류했다. 그리고 형 명석, 명태아빠의 가게의 직원들인 은심, 화순[5] 세 사람은 객원 멤버였었다. 발레리나 꿈나무였던 보육원에 거주하는 김샛별이란 아이도 잠시 게스트 멤버로 합류했었다.

전전작 어린 왕자와 달리 처음부터 인간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온 만큼 초반부 인간 사회를 배워가는 컴미의 성장기가 재미있었다. 할아버지가 (명태 때문에) 떨어진 난초꽃을 보고 슬퍼하자 몰래 마법으로 붙여줬는데도 불구하고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 반응에서 '순리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던가...[6] 마법 사용에 꼭 필요한 목걸이에 에너지를 채우려면 착한 일을 해야 한다며 집앞을 쓸면서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컴미입니다~' 식의 인사를 하기도 한다.

명대사로는 "안녕! 난 슈퍼컴나라에서 온 공주 컴미야!"가 있다. 방영 당시엔 이걸 따라하던 여자애들이 있었기도 했다. 어린이들 눈에도 이상했던 것이 자기 이름을 그대로 쓴단 거다.[7]

슈퍼컴나라를 정복한 숙적 버그 나라의 대왕 마마 버그가 컴미를 잡으려고 지구에 버그들을 계속해서 파견하였다. 처음엔 그냥 일반 부하들을 보냈다가 별다른 효과 없이 줄줄이 실패한 이후 대장 버그와 쫄병 버그 2명만 파견하여 완전히 개그 캐릭터들로 만들어놓더니 뜬금없이 일용직 간부로 등장했던 대대장 버그[8]까지 나타났다. 대대장 버그 소멸 이후 버그 나라의 공주님[9]이 나오질 않나, 여름방학 한정으로 잠시 버숙이가 불러들인 군대 버그가 등장, 버숙이가 소멸한 이후에는 사령관 버그와 그의 유모 버그가 파견되고, 사령관 버그가 겨울방학 한정으로 버그 자객단을 소환, 이후엔 최고 간부 '누나 버그'까지 등장.

처음에는 그들의 본거지가 딱 지하실 창고 같았지만... 뭐 이럭저럭 일(?)에는 지장이 없었던 듯 하다. 이후 사령관 버그, 누나 버그가 등장한 이후에는 아지트도 이사를 해서 나름 간지나는 삘이 나게 된다. 악역 어필을 위해서인지 사령관 버그는 올블랙 복장에[10], 유모 버그는 빨간색 치켜올라간 아이라이너 분장을 했다. 어린이들도 전원주 정도는 알고 있어서 "어? 전원주 아줌마가 이런 드라마에도 나오네?"라고 의외의 반응을 보였으며, 어쩌다 같이 본 어른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후반기로 갈수록 그 분장은 거의 나오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어린이 드라마 치고는 상당히 동심파괴스럽고 충격적인 에피소드들도 많았다. 예를 들어 명태네 아버지가 사업을 확장하려다가 크게 실패해버리는 바람에 명태네 집안이 갑자기 가난해져서 살던 집에서 나가 쪽방에 눌러 산다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11] 눈물을 흘리며 돈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명태에게 컴미가 돈을 만들어 줄 수 없다고 말하자, 명태가 "그런 의미가 아냐. 우리 가족이 예전처럼 살 수 있게 만들어달라는 거야."라고 오열하며 어린이 드라마 치고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암울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래로 가는 에피소드에서는 환경파괴로 인해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미래 세계를 매우 호러스럽게 보여주면서 당시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를 호러스럽게 각인을 시켰다.

사령관 버그는 이 드라마를 소재로 만든 아동용 게임을 '플레이하면 병이 걸리는 게임인 악마의 게임 CD'로 본 드라마에서 에피소드의 하나로 써먹어 게임을 엿먹인 전적이 있다. 정확히는 플레이하면 컴미를 괴롭히도록 세뇌되는 게임. 이 게임에 의해서 명태의 친구들이 줄줄이 흑화하였으며, 심지어 나중에는 명태와 명석도 마찬가지. 다행히 이 사태는 명태가 슈퍼컴나라 박사가 만들어준 백신 게임을 플레이하게 함으로서 해결되었다.[12]

결말부에서는 사령관 버그는 컴미(+명태)에게 감화되어 대왕 마마 버그를 배신하고 컴미의 편으로 돌아섰고, 그 와중에 유모 버그가 감화된 사령관 버그를 보호하다가 대왕 마마 버그한테 살해당한다. 그리고 적들의 공격으로 쓰러져 한동안 사경을 헤매던 사령관 버그는 슈퍼컴나라 박사가 제조해 준 약을 먹고 정신을 차렸고, 정신을 차린 이후 컴미와 함께 마침내 적들을 쳐부수는 데에 성공하고, 이들과의 마지막 전투가 끝나자, 컴미는 그 동안 같이 지내온 오명태 가족과 친구들의 곁을 떠나서 결국 헤어지고 마지막화에서 아이들 앞에 나타나지만, 스스로 컴미가 모두의 기억을 지운 상황이라서 아무도 컴미를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그 와중에도 혼자가 된 사령관 버그를 명태네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기억을 조작해서 인간계에서 살아갈 수 있게 배려했다. 악당 측 캐릭터가 주인공에게 감화됨, 그를 지키려다 목숨이 희생된 다른 캐릭터, 주인공과 친했던 캐릭터들이 주인공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잊게 됨 등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작품 치고는 비장한 끝맺음을 장식하는 요소가 있어 어린이와 함께 시청해 온 중고등학생은 물론 20대~30대 어른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여운을 남겼다.

50부작을 500부작으로 늘리다 보니 중반부에 들어서자 마치 시트콤 같은 분위기를 띠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아져서 뭔가 억지 전개가 좀 되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3. 등장인물

파일:external/image.kyongbuk.co.kr/20110208077.jpg
좌측은 주연진들로 왼쪽부터 옥경, 명태, 컴미. 우측은 컴미 역을 맡은 전성초의 2010년~2011년경 모습이다.

4. 소품

5. 주제가

OP
요정 컴미
TV ver.
Full ver.
<colbgcolor=#131047,#131047><colcolor=#ffffff,#ffffff> 노래 박정은, BB Club
작사 허수빈
작곡 박범준, 박용진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가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한 발짝 처음 한 발짝이
그렇게도 쉽지 않을 뿐야
걱정마 날 따라해 봐
자, 하나 둘 셋 넷

조심조심 한 걸음씩 걸어봐
그냥 그렇게 내딛어 보는 거야
내가 네 곁에 서 있을게 나야 컴미

난 처음이라 두려워만 지는데
그냥 그렇게 가보기는 하지만
지금 여기 내 앞에 펼쳐진
어제와는 다른 세상
(그게 다 그것부터 시작이야)

급하게 욕심을 내지마 (너무 욕심내지 마)
차근차근 가보는 거야 (한 발짝씩)
즐겁고 신나게 노래하는
우리는 다정한 친구들 (자, 우리 같이)
}}}}}}}}} ||

2000년대 당시 인기가 있었던 장르였던 테크노 곡으로 나왔다. 후렴구만 나온 숏 버전도 있었으며, 2001년 경부터 오프닝 장면이 새롭게 바뀌었다. 아마도 등장인물이 점점 늘어나서 그런 듯 하다.

6. 미디어 믹스

7. 여담



[1] 에피소드를 보면 사실상 시트콤에 더 가까운 구성이다.[2] 이후 시작 시간이 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되었다가 오후 5시로 또 한 번 바뀌었다.[3] 물론 명태의 입장에서는 새 컴퓨터를 사줬다는 이유로 화를 낸 것이 아니고 그 노트북을 왜 멋대로 정리했느냐고 화를 낸 것이었다. 그러나 작중 배경인 2000년대 초반 당시에는 인터넷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컴퓨터도 대중화가 되어가는 시점이었는데, 그래도 가격은 족히 100만원도 훨씬 넘어갈 정도로 상당히 비쌌다. 게다가 IMF 극복기였던데다 직장인 평균 월급이 200만원 정도였다는 것을 잘 생각해 보면 명태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하고 한숨이 나올 일이다.[4] 꼭 컴미가 아니더라도 컴퓨터의 최중요 요소 중 하나가 저장장치인 것을 생각해 보면 말없는 '치우기'는 문제의 소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몇날며칠 작업한 문서 또는 게임의 세이브파일, xx콜렉션 등이 있는 저장장치의 개인적인 데이터는 하드웨어의 가치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5] 은심이 첫 번째 매장 직원으로, 은심은 중반부에 건강이 나빠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 귀향한다는 설정하에 하차했고, 이후에 새로히 들어온 화순이 두 번째 매장 직원이 되었고,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6] 물론 당시 타겟층인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어렵고 납득이 안 되는 내용. '살려놓으면 좋은 거 아닌가?'라는 반응이 다수.[7] 학교에서 자기가 써 온 숙제를 발표하는데 "제목 ***, 슈퍼 컴미"라고 발언. 물론 작중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실 작중에 나오는 개념들의 센스가 거의 다 유치했기도 하다. 컴미와 버숙이 등등 '그 쪽 나라'의 개념들 뿐만 아니라 제일 인기 있는 컴퓨터 게임이라고 갖고 온 CD가 울트라 짱이라든지...[8] 대대장 버그 역의 배우는 모팔모로 유명한 이계인이다.[9] 가명 버숙이. 정체는 대왕 마마 버그의 친딸이 아닌 복제 버그였다는 설정이다.[10] 비단 이쪽 외에도 버그들은 모두 올블랙 복장이었다. 심지어 명태에 집의 어른들과 형 명석이가 잠시 흑화했을 때도 말이다.[11] 다행히 그 에피는 나중에 '알고보니 꿈이었다.'라는 식으로 취소되어 넘어가긴 했다.[12] 사령관 버그가 이를 탈취하려 하지만 슈퍼컴나라 박사가 가짜를 건네줘서 무사했다. 그리고 이를 확인해본 사령관 버그는 "안녕안녕 멍청한 버그들아."라는 대놓고 본인들을 디스하는 메세지를 보게 됐다(...).[13]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범생에 애어른인 캐릭터였던 김의찬과는 완전히 180도 정반대인 역할이었다.[14] 상식적으로 초딩이 이런 비현실적인 일들을 마지막까지 다 버텨낸 것만 해도 어지간한 멘탈로는 안 되니까 말이다.[15] 극중에서도 그렇지만 장근석은 출연 당시 실제로 중학생이었다.[16] 극중에서도 그렇지만, 김창완은 실제로도 본업이 산울림 소속의 가수이다. 물론 현재는 가수보다는 배우 이미지가 더 강하지만...[17] 후에 울라불라 블루짱에서는 수정 엄마를 맡았고, 641가족에도 출연하였으며, 화랑전사 마루에서는 민영 엄마를 맡았다. 2015년 7월 4일에 뇌경색으로 사망하였다.[18] 2011년에 걸그룹 가수 라니아로 데뷔해서 활동하다가 현재는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9] 본명은 강보경이며, 2019년, 웹드라마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에 출연했다.[20] 죽기 전에 유모 버그는 컴미에게 자신의 피를 건네주었다.[21] 본업은 코미디언으로, 이재포와는 MBC 코미디언 선후배 관계이다. 현재는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동시에 커피전문점을 차려서 사업도 하고 있다.[22] 나중에는 아예 대왕 버그에 의해 사령관 버그에까지 임명된다. 정작 나중에 컴미가 사이버넷을 내밀며 강하게 나옴과 함께 강돌이 역시 이들에게 강하게 대항하자 제대로 겁을 먹어 버리면서 대왕 버그한테 책임전가를 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23] 2015년에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 서인호의 대학 동기로 잠깐 등장했었다.[24] 태양인 이제마 이제준한테 두번째로 괴롭혔다.[25] 옥경이 철호에게 마음을 열기 위해 "나 좋아하던 철호 어디갔냐?"라고 했더니 철호는 "옛날의 나랑 달라! 나 이제 너 싫어!"라고 대놓고 돌직구를 날렸고, 옥경은 펑펑 운다.[26]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돌연변이 마법사로 잠깐 출연했다.[27] 어린 왕자에서는 강남길, 양미경, 김병세 등이 출연하였고, 특히 신지수가 연희(주인공의 쌍둥이 동생인 진성을 짝사랑하는 급우) 역으로 출연했었다.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에서는 유동근, 김무생, 김수미, 이창훈 등의 중견 인사들이 출연했고, 당시 신인이었던 문근영도 나중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