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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8:05:57

이의리/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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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칭 스타일2. 제구력3. 체력4.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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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칭 스타일

파일:의리 직구첸쟙 믹스.gif
구종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포심 패스트볼체인지업. 이 두 구종을 거의 비슷한 릴리스 포인트에서 내리꽂는다.[1]
파일:의리 박병호 삼진.gif
데뷔전에서 상대 타자[2]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삼구삼진 잡아내는 장면[3]
빠른 팔스윙을 통한 디셉션, 좌우를 찌르는 140km/h 후반의 포심 패스트볼, 130km/h초중반의 슬라이더[4]로 승부하는 좌완 강속구 투수로 아직은 한 경기에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3개의 변화구가 완벽하게 작동하는 날은 많지 않으며 경기마다 그날 위력이 좋은 변화구를 많이 사용한다. 전성기 시절 양현종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 구위로 매우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파워 피처이다.[5][6]

1.1. 포심 패스트볼

파일:이의리 오타니wbc.gif
2023 WBC 일본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던진 153km/h 직구

이의리의 가장 큰 무기로 최고 구속 156km/h[7], 평균 구속 140km/h대 중후반[8][9]의 빠른 구속을 지니고 있다. 포심 회전수는 2,600rpm[10] 이상을 기록하고 수직 무브먼트 역시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이런 구위를 바탕으로 하이 패스트볼을 구사하면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을 잡아낸다.

1.2. 커브볼

파일:이의리 kt전 커브.gif
2023년 7월 8일 kt전에서 장성우를 상대로 127km 커브로 삼진잡는 모습

평균 120km/h대 초중반을 찍는 이의리의 커브 역시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2024년 3월 서울시리즈 당시 베이스볼서번트 트래킹 데이터에서 3000대의 회전수에 inches of drop은 70인치에 근접한 기록이 찍혔다. 상당히 좋은 질의 커브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 궤적이 좋아서 유인구로 많이 쓴다.

1.3. 슬라이더

파일:Media_240201_124222.gif
2023 APBC 일본전에서 사토 테루아키를 상대로 136km/h 슬라이더로 삼진잡는 모습

최고 139.6km/h[11], 평균 130km/h 초중반을 찍는 슬라이더 역시 위력이 뛰어나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모두 준수하게 구사하는 투수가 드물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

1.4. 체인지업

파일:Media_240201_131823.gif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전에서 제이슨 구즈만을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삼진잡는 모습

최고 140km/h, 평균 130km/h 초반을 찍는 이의리의 체인지업이다. 데뷔시즌때는 플러스 플러스 급이라고 평가받았으나, 2022 시즌부터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가치가 하락했다. 그러나 2023년 후반기부터 제구가 어느정도 잡히더니 체인지업에 타자들이 배트가 나가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2. 제구력

2022년 데뷔 시즌에 비해 9이닝 당 볼넷 수가 5.32에서 4.33으로 낮아져 기대를 모았으나, 2023년에는 126.2이닝동안 90개의 볼넷과 8개의 사구를 허용하며 2023시즌 볼넷 1위의 불명예를 썼다.

이러한 제구 난조는 이의리가 이닝을 많이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주범이다. 소위 ‘긁히는 날’에는 항상 자랑하는 강점인 훌륭한 구위와 구속에 어느 정도 제구까지 받쳐주어 시원시원하게 패스트볼을 꽂으며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지만,[12] 그렇지 않은 날에는 거의 모든 타자들에게 사방팔방으로 퍼지는 주사위를 굴리는 듯한 제구를 보여주며 투구수는 상당히 많은데 이닝은 거의 먹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13] 이러한 이유로 기복이 너무 심해 플레이 스타일 상 삼진은 물론 아웃카운트를 안전하게 잡아내야하는 포지션인 불펜으로 등판하는 경우 성적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불펜이라고 해서 구위가 덜 필요한 능력은 아니지만 뛰어난 제구력으로 아웃카운트를 무조건 잡아내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제구 난조는 앞으로 이의리가 어느 포지션으로 선수생활을 지속하던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기도 하다. 22시즌 와일드카드전이나, 2023 WBC,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의 경우 모두 불펜 등판이였고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으나 선발로 등판한 2020 도쿄 올림픽, 2023 APBC의 경우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의외로 이의리의 제구력은 고교 시절엔 오히려 좋은 편에 속했다. 고교 통산 9이닝당 볼넷 비율은 1.04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14] 향후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은 구위 하나로 신인왕까지 수상하며 이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강점을 유지하되[15] 약점인 제구력을 보완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투수로 발전할 것이라 평가받는다.

3. 체력

체력은 매우 좋은 편으로 100구를 넘긴 투구수에도 150km/h대의 위력적인 포심을 뿌릴 수 있다.

물론 상술한 나쁜 제구력으로 인해 적은 이닝에 많이 공을 빼버려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16] 투구수를 보았을 때 결코 체력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적은 이닝 수가 곧 나쁜 체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4. 내구성

워크에씩은 팀 동료들도 인정할 정도로 좋지만 내구성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일단 투구폼이 전형적인 인버티드-W 투구폼이라 부상의 위험도가 높고 입단 전부터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경기 도중 해설을 통해 언급됐으며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잔부상이 은근히 많이 터지는 편이다.[17] 2022시즌을 제외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 1군 엔트리를 이탈했다. 게다가 제구력이 좋지 않아 경기당 투구수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김종국 감독이 이를 적절히 관리해주지 않아 경기 도중 직구 구속이 138km/h까지 떨어지고 어깨를 부여잡는 등 불안한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이렇듯 잔부상이 잦은 편에 전형적인 구위형 투수 특성상 부상 위험도가 높은 편이여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2024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다.

[1] 피치터널도 굉장히 이상적인데, 체인지업이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 코앞에서 급격하게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동일 피치터널이 굉장히 길어 헛스윙을 유도하기에 안성맞춤이다.[2] 당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박병호[3] 다만 그 다음 타석에서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6이닝 2실점.[4] 데뷔 시즌에는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많이 했지만 22시즌 폼 변경후 위력이 떨어지며 슬라이더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후 슬라이더의 위력이 점점 높아지며 체인지업의 위력이 어느정도 회복한 후에도 슬라이더 구사율을 더 높게 구사하고 있다.[5] 이의리는 20대 초반 시절 양현종과 닮은 면이 있다. 20대 초반 시절 양현종은 현재의 이의리와 마찬가지로 지역 프랜차이즈 출신에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의 구위를 이용해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였으며, 득점 지원을 쏠쏠하게 받아 어린 나이에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고, 매력적인 구위와 대비되는 좋지 못한 제구력으로 많은 사사구를 허용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안티팬들이 생겼다는 점까지 모두 비슷하다. 알다시피 포텐이 터지기 전의 양현종은 방화를 하도 많이 해대는 턱에 무슨 일만 일어났다 하면 정말 별의별 멸칭이 만들어졌다. 이 정도로 닮은 점이 많다면 거의 빼다박은 수준. 하지만 양현종은 20대 중후반에 접어든 시점부터 단점을 보완하며 완벽하게 포텐을 터뜨리고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6] 메이저에선 블레이크 스넬이 이의리랑 투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좌완으로써 강력한 구위와 빠른 구속 하지만 아쉬운 제구력과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겹치는게 많다. 이의리가 포텐이 터지면 스넬급의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7] 약 96.3mph.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일본전에서 기록했다. 다만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아 시합용으로 쓰긴 어려워보이며, 아직 3년차를 준비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훗날 구속이 증가한다면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의리의 기존 포심 최고구속은 153km 정도였는데, 이날 등판 1구만에 종전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는 154km/h를 기록했다. 등판 전 초구 구속이 150km/h대가 찍힌다면 긴장 많이 한 걸로 알라는 인터뷰도 한 적이 있어 그만큼 긴장감이 심했음을 보여주는 부분. 고교야구에서는 148km/h까지 찍었으며, 무려 8km/h가 증가한 것이다.[8] 특히 2023 시즌 평균 구속이 147km/h(스포츠투아이 트래킹 기준)이었는데 이 구속은 한국인 좌완 투수 중 가장 빨랐다. 뿐만 아니라 문동주, 곽빈, 안우진 등을 제외하면 국내 토종 선수 중 구속이 제일 빠르다.[9] 중계 중 해설진의 말에 따르면 연습투구 시에는 최고 156~7km/h까지 찍힌다고 한다.[10] MLB에서도 최상위급 수준이다. 물론 MLB에 진출하면 공인구의 차이로 대부분 회전수가 떨어지긴 한다. 실제로 MLB 공인구를 쓰는 WBC 에서는 회전수가 2,000rpm 정도로 많이 떨어진다.[11] 2023년 10월 9일 삼성전 피렐라 타석에서 기록[12] 하지만 제구가 잘 잡히지 않는 날에도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경우가 있다. 그 정도로 패스트볼 구위는 KBO 내에서 상당한 수준이다.[13] 메이저리그에서는 기쿠치 유세이, 블레이크 스넬이 딱 이닝 못 먹고 공은 빠른 좌완 유형이다. 이들의 공통점으로는 버리기에는 구위가 상당히 좋아서 포텐이 터지던 말던 무조건 안고 죽어야 하거나 유용한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요를 가진다.[14] 다만 고교 시절의 이의리는 130km대 후반의 평균구속을 찍었다는 것과 스트라이크 존이 좀 더 넓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15] 경기 초반에 밸런스를 잡기 위해 완급조절용으로 낮춰서 던질 수는 있지만 제구를 잡기 위해서 반드시 구속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큰 선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같은 팀의 선배 김기훈도 제구를 위해 구속을 낮췄다가 제구력에 집착한 나머지 구속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며 구속과 제구가 모두 퇴보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16] 이의리가 제구로 인해서 5이닝 이상 소화를 많이 못할 뿐이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평균구속이 완급조절만 제외하면 갑자기 떨어지지는 않는다.[17] 2021년 - 손톱, 물집, 우측 발목 손상 / 2023년 - 어깨 염증, 물집 / 2024년 - 팔꿈치 굴곡근 염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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