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G 트윈스 소속 선수 이재원의 2023년 활약을 서술한 문서.2. 시즌 전
채은성이 FA로 팀을 떠나고 용병타자로 영입한 오스틴 딘을 외야수로 기용할 것이라는 염경엽 감독의 뜻에 따라 올해 시즌 전 채은성처럼 1루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낙제점을 받지 않는 이상 적어도 시즌 초반에는 주전 1루수로 나올 듯하다.[1]시즌 개막 직전이던 3월 27일 옆구리에 부상이 발견되면서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퓨처스리그에서 4월 28일부터 5경기에 출장해 16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3.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5 | 37 | 10 | 2 | 0 | 3 | 7 | 10 | 5 | 12 | 0 | 0 | 0.270 | 0.357 | 0.568 | 0.925 |
6일 1군에 콜업되었다.
대타로만 나오다가 12일 대구 삼성전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전했다.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삼성 선발 허윤동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로 선취득점을 이끌어냈다. 다음날인 14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에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6일 LG는 kt에 12:7로 패했지만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4회말 시즌 첫 솔로홈런과, 손동현 상대로 7회말 시즌 2호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17일 kt전에서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4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보 슐서를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쳐 4:2로 한번에 역전을 시켰다. 각도가 12도라 홈런은 되지 못했지만 타구 속도가 181km/h라 kt 중견수 앤서니 알포드가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웬만한 타자들 같았으면 짧은 희생플라이 정도로 끝났겠지만 이재원이라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가 나온 상황으로 이재원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현재 1군에서 미친 듯한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는데, 4월의 부재가 더욱 아쉽게 되었다. 고우석의 부상, 정우영과 김윤식의 부진으로 인해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SSG전에서 4:0으로 뒤진 상황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추격하는 시즌 3호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다음날인 25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5월 최종 성적은 타/출/장 .270/.357/.568 37타수 10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타선에 확실한 일발장타력을 보태주었다. 부상이 재발한 것이 안타까울 뿐.
3.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3 | 27 | 2 | 1 | 0 | 0 | 2 | 2 | 2 | 15 | 0 | 0 | 0.074 | 0.167 | 0.111 | 0.249 |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됐는지 8일 다시 1군에 콜업되었다.
그러나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출장한 6타석에서 전부 삼진을 당했다. 부상의 여파인지 한참 빠지는 바깥쪽 코스에도 선풍기를 돌며 심각한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9일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 게임 최종 엔트리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13일 삼성전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였다.
14일 삼성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15일 삼성전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대타 문성주로 교체되었다.
16일 1루수로 나와 두산전 1타수 무안타로 또 다시 침묵하였고,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인해 대수비 정주현으로 교체되었다.
17일 두산전 허도환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18일 두산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4일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22일 선발 출장 하였으나 2회초 1사 만루에서 제대로된 스윙도 못해보고 이재학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였다.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 땅볼에 그쳤고 곧바로 대수비 문성주로 교체되었다. 소극적이고 어정쩡한 타격 자세로 염경엽 감독도 제대로 화가 난듯한데 이민호와 함께 2군에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상 복귀 이후로 제대로된 스윙도 못하고 선구안도 무너지고 1군에서 엔트리 낭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 중이다.
어느새 타율은 1할대가 되었다.
6월의 마지막 경기인 30일 KIA전 6회말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어낸 후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되었고, 다음 타자인 홍창기가 좌전 1루타를 때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4 | 8 | 2 | 0 | 0 | 0 | 0 | 1 | 0 | 2 | 0 | 0 | 0.250 | 0.250 | 0.250 | 0.500 |
5일 KT전에서 좌투수 웨스 벤자민을 저격하기 위해 2번으로 배치되었으나 수싸움이 전혀 되지 않으며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쳐 1할대 탈출은 요원하다. 군 입대를 만류한 염경엽의 아집이 괜히 한 선수의 커리어만 꼬이게 만들고 공갈포 꼬리표만 달리게 한 셈.
결국 후반기는 퓨처스 리그로 가서 시작한다고 한다. 남은 전반기는 대타로만 교체출정할 예정이였으나, 감독이 코칭스태프와의 토의 이후 후반기 첫 경기인 SSG의 김광현을 상대로 좋았던 성적을 이유로 좌익수 7번으로 선발 출장, 이후 2군에 내려갈 타이밍을 보겠다 했지만, 빨리 2군을 가고 싶은건지 수비에서 2번이나
그에 비해 본인을 쓴다고 벤치에서 대기한 wRC+130이 넘는 문성주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더더욱 비교되었다. 이쯤되면 2군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입대해야할 수준.
결국 다음날 22일 칼같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3 | 23 | 6 | 1 | 0 | 0 | 3 | 4 | 2 | 3 | 0 | 3 | 0.261 | 0.333 | 0.304 | 0.638 |
1일 다시 1군에 콜업되었다.
9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문성주의 대타로 나와서 초구를 받아쳐 정말 오랜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되었다.
12일 키움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해 오랜만에 타율 2할이 되었다.
13일에는 3안타 2타점에 홈스틸을 포함한 멀티 도루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대타로 간간히 출장하고 있으나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면승부한다는 명목으로 왼손 투수 상대 플래툰 출장 기회마저 박탈당하면서 전임 류지현 시절보다 더 기회를 받지 못해 쓸데없이 군대를 1년 미룬 꼴이 되고 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삼진머신이었던 5~6월에 비해 삼진이 급감한 점이다. 컨택이 조금씩 살아나는 듯하다.
3.6. 9월 이후
9월 이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일 LG의 천적인 왼손 리카르도 산체스가 나오는데도 벤치에 박혀 있더니 9회말 2사 2점차 지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당했다. 그리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할대 장타율로 폭격했지만 1군에서는 수싸움을 전혀 못하며 전형적인 2군 본즈가 되고 말았다. 가히 LG 시절 박병호의 재림이었다.
9월 22일 말소된지 20일 만에 1군에 콜업되어 당일 NC전에서 8번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1회초 상대 2번 타자 서호철의 뜬공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타자는 아웃시켰으나 1루주자 손아섭에게 2루 베이스를 내주며 실점의 단초가 되었다. 이어지는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떨어지는 유인구에 어김없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여전히 1군 수싸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최근 염경엽의 적극적인 야구에 적응(?)한 탓에 견제사, 주루사를 해도 당당한 팀동료들과 달리 주눅든 모습을 보여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결국 곧바로 문성주와 교체되었다. 이재원 입장에서는 올해 두 차례의 부상으로 야기된 악재들이 계속 발목을 잡는 셈.
23일 한화전에서도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오랜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도루자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어버렸고, 결국 5회초 문성주와 교체되었다.
24일 한화전에서는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3회말 선두타자로 안타를 때려냈으며 이후 홍창기의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가운데 들어오는 포크볼에 넘어질 정도로 큰 헛스윙을 시전하며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문성주로 교체되었다.
27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오랜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고 대주자 신민재와 교체되었다.
28일 삼성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특히 떨어지는 유인구에는 여전히 대처하지 못했다.
결국 10월 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다시 콜업된 뒤 10월 14일 두산전에서 8회말 1사에서 정철원 상대로 5개월 만에 2:2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하지만 팀은 역전패하며 올 시즌 이재원이 홈런을 치면 팀은 전패했다.
염경엽 감독이 직접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졸 신인 김범석이 청백전이나 연습경기에서 예상보다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우타 대타로서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4일 청백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대수비나 대주자 요원이 더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의견이 나오며 엔트리에서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이미 염경엽도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하는 행보를 시즌 내내 보여왔기 때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도 높다.[2]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향후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4. 페넌트레이스 총평
경기 | 타수 | 안타 | 타율 | 홈런 | 도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사사구 |
57 | 112 | 24 | 0.214 | 4 | 4 | 0.295 | 0.366 | 0.661 | 16 |
부상이 제대로 발목을 잡고 만 시즌이 되었다. 시즌 전부터 군 입대를 미루고 주전 1루수로 낙점을 받았으나 스프링캠프 담 증세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는 홈런을 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한 달을 개점휴업해야 했다. 이 사이 기존 외야수로 보고 영입했던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땜빵으로 1루 수비를 소화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재원의 입지는 애매해졌고 안그래도 홍창기와 문성주, 박해민이 있는 LG 외야는 포화 상태였다. 5월 들어 뒤늦게 시즌에 합류해 3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타격이며 수비며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시피했고 유인구와 수싸움에 지속적인 약점을 보인데다 기회조차 한정적이다보니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며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재원카를로 스탠튼'이라 불릴 정도로 LG의 당당한 주포가 되어주리라 믿었건만, 스탠튼의 닮지 말아야 할 면까지 닮아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