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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3:18:43

LG 트윈스/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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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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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시범경기 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한국시리즈

2023년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 - LG 트윈스 2023년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 LG 트윈스
2023년도 정규시즌 우승 엠블럼 2023년도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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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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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LG! 끝까지 TWINS!
승리를 향해, 하나의 트윈스!
구장 경기 수 전체 관중 수 평균 관중 수 총 관중 순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1 1,202,637[1] 16,939 1 / 10
순위 승차 승률
1 / 10 86 2 56 0.0 0.606

1. 스토브리그 및 선수단 변화2. 시범경기3. 페넌트 레이스
3.1. 시즌 전망과 과제3.2. 전적
3.2.1. 월별 전적3.2.2. 상대팀 별 전적3.2.3. 요일 별 전적3.2.4. 구장 별 전적3.2.5. 시리즈별 전적
3.3. 2023 시즌 주요 기록
3.3.1. 정규시즌 팀 기록3.3.2. LG 트윈스 정규시즌 팀 달성 기록3.3.3. 정규시즌 선수 개인 달성기록
4. 정규시즌 도중 변경사항
4.1. 코칭스태프4.2. 시즌 중 트레이드 선수4.3. 시즌 중 영입 선수4.4. 시즌 중 임의탈퇴, 방출, 은퇴선수
5. 시구자 목록6.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선수7. 2024 KBO 신인드래프트8. 페넌트레이스 총평
8.1. 리그 최강의 타격과 불펜진8.2. 복덩이 외국인 타자8.3. 주전 2루수의 발견8.4. 최대 고민인 선발, 구단의 승부수와 위기 극복8.5. 42번의 역전승을 거둔 뒷심의 팀8.6. 2023 시즌 리그 흥행을 주도한 팀8.7. 여전히 아쉬웠던 내야진 뎁스 문제8.8. 뛰는 야구의 명과 암
9. 포스트시즌 : 2023년 한국시리즈
9.1. 포스트시즌 총평
10. 둘러보기

[clearfix]

1. 스토브리그 및 선수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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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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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넌트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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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2023 시즌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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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2023 시즌 순위표
<rowcolor=#fff> 순위 경기 승률 승차 연속
1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144 86 2 56 0.606 0.0 1승
<colcolor=#fff> 2 파일:kt wiz 엠블럼.svg
144 79 3 62 0.560 6.5 3승
3 파일:SSG 랜더스 엠블럼(2021~2023).svg
144 76 3 65 0.539 9.5 2승
4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144 75 2 67 0.528 11 2패
5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44 74 2 68 0.521 12 3패
<colbgcolor=#943838> 6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144 73 2 69 0.514 13 2승
7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svg
144 68 0 76 0.472 19 1승
8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44 61 1 81 0.427 25.5 4패
9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144 58 6 80 0.420 26 1패
10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144 58 3 83 0.411 27.5 5패
순위 출처: KBO 공식 웹사이트
2023 한국시리즈 우승
2023 한국시리즈 진출
2023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20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
2023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2023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3.1. 시즌 전망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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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전적

분류 기준
색상 범주
짙은 청색 압도적우세(.800≤)
청색 절대우세(.650≤승률<.800)
하늘색 우세(.550≤승률<.650)
녹색 백중세(.450≤승률<.550)
오렌지색 열세(.350≤승률<.450)
적색 절대열세(.200< 승률<.350)
짙은 적색 압살(≤.200)

시즌 후반부 2연전이 폐지된 영향으로, 홈 72경기, 원정 72경기를 치렀던 기존 시즌과 달리 2023년에는 홈 71경기, 원정 73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SSG, kt, KIA, NC, 삼성과는 7번 만나고, 키움, 롯데, 두산, 한화와는 9번 만난다. 2024년에는 이와 정반대가 된다.

3.2.1. 월별 전적

<colbgcolor=#c30452> LG 트윈스 시즌 월별 성적
<rowcolor=#ffffff> 월 승 - 무 - 패 월간
순위
누적
순위
승차 승패
마진
월간
승률
누적
승률
4월 15 - 0 - 11 3 / 10 3 / 10 1.0 +4
우세

0.577
우세

0.577
5월 16 - 1 - 6 1 / 10 1 / 10 0.0 +10
절대우세

0.727
우세

0.646
6월 15 - 1 - 9 2 / 10 1 / 10 0.0 +6
우세

0.625
우세

0.639
7월 7 - 0 - 7 5 / 10 1 / 10 0.0 0
백중세

0.500
우세

0.616
8월 13 - 0 - 8 2 / 10 1 / 10 0.0 +5
우세

0.619
우세

0.617
9월~10월 20 - 0 - 15 3 / 10 1 / 10 0.0 +5
우세

0.571
우세

0.603
총합 86 - 2 - 56 1 / 10 0.0 +30 0.606
정규시즌 종료 기준
3.2.1.1. 4월
파일:50258_91866_1683105588.jp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23년/4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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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kt를 상대로 투수진이 붕괴하며 패배하고 다음날도 불펜진의 방화로 쉽게 이기던 경기를 힘겹게 승리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월 4일부터 4월 9일까지 키움과 삼성을 상대로 5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2위까지 올라왔다.

이후 사직 원정 3연전에서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거두고 이어지는 잠실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다가 4월 19일 NC전을 승리하며 NC와 공동 1위가 되었고 4월 20일에는 NC에게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단독 1위가 되었다.

이어지는 한화와의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4월 23일 경기에 패하며 2위로 하락했다.

현재 SSG 랜더스와 함께 단독 1위를 두고 경쟁중이다. 하루마다 1, 2위가 바뀌는 4월이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감독의 자질 논란이 생길 정도로 병적인 스몰볼 추구와 도루,투교 등의 작전 실패로 4월 마지막 주말 시리즈인 KIA와의 경기에서 지적되던 단점들이 대폭발하여 피스윕, 순위도 3위로 추락했다. 지금이라도 경질해야 한다는 팬들의 원성은 덤.
3.2.1.2. 5월
파일:PYH2023052321350006500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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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의 무리한 작전구사 빈도가 줄어들면서 4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SSG와 함께 공동 1위를 두고 경쟁중이다. 그러다가 5월 23~25일 SSG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단독 1위를 탈환했고 이어지는 KIA 3연전도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7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한달 동안 연패가 없었고 거의 모든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30승 선착과 2위 SSG와 한 경기 차인 1위로써 5월을 기분좋게 마감했다.
3.2.1.3. 6월
파일:202306285014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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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위권 싸움을 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던 한 달. 6월 초반 NC-키움-한화를 상대해 피스윕-동률-루징으로 DTD를 떠올리게 하며 불안하게 출발하였으나, 삼성전 스윕승을 기점으로 다시 본 궤도에 올라서면서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다.

1위 싸움에서 중요한 SSG와의 경기에서도 타선이 힘을 내면서 6월을 1위로 마치는 것을 확정지었다.
3.2.1.4. 7월
파일:Rhldnjsx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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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로 시작해 희망으로 끝난 7월, 그리고 승부수를 던졌다.

50승 선착을 앞둔 상황에서 올스타 브레이크로 인해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5연패를 당하면서 2위 SSG와 0.5경기차까지 좁혀지며 분명 위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마지막 4연승으로 월간 성적 5할을 맞추는 데 성공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3.2.1.5. 8월
파일:news-p.v1.20230831.ffbe26aa67894e3699feb3d16914ce97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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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도 있었지만 어찌저찌 잘 버텨내며 1위를 지킨 한달, 그러나 월간 승률 8할의 KT가 급부상하며 후반기도 긴장을 늦을수가 없게된 한달. 홈에서 8전 전승을 거뒀으나 대구에서의 2연속 루징시리즈에 창원 원정 3연전 피스윕으로 원정경기 성적이 아쉬웠다. 여기에 광주 원정 8-0 리드 경기 우천 노게임에 창원 원정 9회말 2사에서 2루심의 발뒷꿈치에 맞은 타구 이후 역전패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8월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기로 분위기를 추스린 것이 다행일 따름.
3.2.1.6. 9~10월
파일:108315_148077_169643088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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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시리즈부터 한화에게 루징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지만 바로 중요했던 kt와의 3연전을 위닝으로 마치며[2] 다시 분위기가 좋아졌다. 하지만, 더블헤더 일정이 껴있는 KIA와의 4연전에서 첫 경기 1승 후 내리 3연패를 하여 승률 6할이 깨지고 팀 분위기가 최악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면서 애초에 정규시즌 우승도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한다.[3] 다행히 3연패 후 휴식일 동안 kt와 NC가 패배하며 승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긴 휴식일 후 대전 한화전을 비의 도움을 받아 1점차로 이겨 연패에서 탈출하고 후반기 엄청난 추락중인 SSG와의 더블헤더 포함 3연전에서 팀의 주말 8연패와 더블헤더 징크스를 모두 깨고 스윕, KIA와 SSG와의 리매치에서도 승리하며 6연승으로 매직넘버를 10까지 줄여냈다. 거기다 KT와의 더블헤더에서 이기며 결국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팀내 WAR 1,2위 플럿코와 함덕주의 이탈, 최원태의 부진으로 투수진이 다소 힘이 부치는 상황에서 매년 이쯤 되면 부진하던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문보경고우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된 후 타선과 마무리투수 자리에 생긴 공백이 꽤나 크게 작용하면서, 타선침체와 중간계투진 과부하가 심해졌다. 매직넘버가 5까지 줄긴 했지만, kt와의 더블헤더 스윕 이후 3연패를 당하면서 무섭게 매직넘버를 지워나가던 저력이 한 순간에 사라져버렸다. 확실한 한국시리즈 대비를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우승 매직넘버를 지워야 하는 상황이며, 방심하지 않고 2~4위권도 경계하면서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4][5]

10월 1일 두산전에서 라울 알칸타라를 13안타 2홈런 7득점으로 두들기며 연패를 끊어냈고, 같은날 NC가 한화에게 지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는 3이 되었다.

그리고 10월 2일 kt전에서 이기고 NC가 한화에게 패하면서 이제 매직넘버는 1만 남았다.

경기가 없던 10월 3일 kt가 KIA에게 패하고, NC가 SSG에 패하면서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10월 15일 두산전을 승리하며 LG는 2023년을 86승 2무 56패로 마쳤으며 이번 시즌 유일한 6할 승률 팀이 되었다. 여담으로 지난해보다 1승 줄어들었고 1패 많아졌지만 순위는 한 단계 올라갔다.[6]

3.2.2. 상대팀 별 전적

LG 트윈스 2023년 팀별 상대 전적
상대 팀 승 - 무 - 패 승률 기대 승패마진 잔여경기
SSG '''12 - 0 - 4'''
절대우세

0.750
0.803 +8 종료[7]
키움 11 - 1 - 4
절대우세

0.733
0.581 +7 종료[8]
KT 10 - 0 - 6
우세

0.625
0.555 +4 종료[9]
KIA 7 - 0 - 9
열세

0.438
0.531 -2 종료[10]
NC 6 - 0 - 10
열세

0.375
0.366 -4 종료[11]
삼성 10 - 0 - 6
우세

0.625
0.545 +4 종료[12]
롯데 10 - 0 - 6
우세

0.625
0.657 +4 종료[13]
두산 11 - 0 - 5
절대우세

0.688
0.779 +6 종료[14]
한화 9 - 1 - 6
우세

0.600
0.658 +3 종료[15]
86 - 2 - 56 0.606 0.613 +30 종료
순위: 1/ 10 득점 - 실점: 767- 610 승차: 0.0
정규시즌 종료 기준

NCKIA를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득실을 기반으로 한 기대승률만 따지면 NC 말고는 약한 팀이 없다. 올해는 다른 시즌들과 달리 시즌 내내 두산SSG를 털어버리면서 승수를 쌓았고, 상대전적뿐만 아니라 득실에서도 크게 앞섰다. 시즌 중반부까지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kt를 상대로도 후반기에는 위닝시리즈를 거듭하면서, 10승 6패의 전적으로 마무리하였다.[16]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4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상대전적 10승 이상씩을 올리면서 총 44승 1무 19패(승률 0.698)를 기록했다.[17]

3.2.3. 요일 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이 패보다 많은 요일, 빨간 글씨는 패가 승보다 많은 요일, 기본 색상은 동률인 경우다.
LG 트윈스 2023년 요일 별 전적
화요일 13승 0무 6패 금요일 13승 0무 12패
수요일 13승 1무 9패 토요일 11승 1무 15패
목요일 17승 0무 4패 일요일 18승 0무 9패
월요일 1승 0무 1패 총합 86 - 2 - 56
정규시즌 종료 기준

3.2.4. 구장 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경기장,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경기장, 기본 색상은 동률인 경우다.
LG 트윈스 2023년 구장별 전적
홈/
원정
구장 기록 승률 기대
승률
잔여
경기

경기
잠실 45승 1무 25패
절대우세

0.643
0.618 종료
원정
경기
문학 7승 0무 2패
절대우세

0.778
0.877 종료
고척 3승 1무 3패
백중세

0.500
0.482 종료
수원 5승 0무 4패
우세

0.556
0.529 종료
광주 5승 0무 4패
우세

0.556
0.618 종료
창원 4승 0무 5패
열세

0.444
0.360 종료
대구 4승 0무 5패
열세

0.444
0.512 종료
사직 4승 0무 3패
우세

0.571
0.617 종료
잠실 원정 5승 0무 2패
절대우세

0.714
0.852 종료
대전 4승 0무 3패
우세

0.571
0.545 종료
총 원정 성적 41승 1무 31패
우세

0.569
0.615 종료
시즌성적 86승 2무 56패
우세

0.606
0.613 종료
정규시즌 종료 기준

지난해 0.549의 승률로 유독 고전했던 홈경기에서 지난해보다 6승 더 올리고 승률도 1할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홈경기 승률 1위를 차지해 리그 최다인 120만 관중이 찾아온 이유를 증명했다. 홈에서 열린 NC전과 KIA전을 제외하면 모두 우세했다.[18] 지난해 모든 원정구장에서 승률 5할 이상을 올리면서 유독 강했던 원정 성적은 지난해보다 7승이 줄어들었지만 원정 승률도 10개 구단 중 1위다. 대구와 창원 원정 4승 5패를 제외하면 모든 원정경기에서 승률 5할 이상을 올렸다.

3.2.5. 시리즈별 전적

LG 트윈스 2023년 시리즈별 전적
4연전[19] 스윕승 (4승) +4 0회
위닝 시리즈 3승 1무 +3 0회
3승 1패 +2 0회
2승 2무 0회
2승 1무 1패 +1 0회
1승 3무 0회
동률 2승 2패 0 0회
1승 2무 1패 0회
4무 0회
루징 시리즈 3무 1패 -1 0회
1승 1무 2패 0회
2무 2패 -2 0회
1승 3패 1회
1무 3패 -3 0회
스윕패 (4패) -4 0회
3연전 스윕승 (3승) +3 6회
위닝 시리즈 2승 1무 +2 1회
2승 1패 +1 17회
1승 2무 0회
동률 1승 1무 1패 0 1회
3무 0회
루징 시리즈 2무 1패 -1 0회
1승 2패 7회
1무 2패 -2 0회
스윕패 (3패) -3 3회
2연전[20] 스윕승 (2승) +2 5회
위닝 시리즈 1승 1무 +1 0회
동률 1승 1패 0 5회
2무 0회
루징 시리즈 1무 1패 -1 0회
스윕패 (2패) -2 0회
1경기 1승 +1 8회
동률 1무 0 0회
1패 -1 7회
정규시즌 종료 기준

3.3. 2023 시즌 주요 기록

3.3.1. 정규시즌 팀 기록

2023년 정규시즌 LG 트윈스 타격 기록(10/16 기준)
기록 수치 순위 기록 수치 순위
타율 0.279 1위 득점권타율 0.298 2위
출루율 0.361 1위 장타율 0.394 1위
2루타 227 3위 3루타 27 4위
홈런 93 6위 타점 714 1위
도루 166 1위 BABIP 0.315 6위
타격 WAR 28.92 1위 팀 OPS 0.755 1위
2023년 정규시즌 LG 트윈스 투수 기록(10/16 기준)
기록 수치 순위 기록 수치 순위
ERA 3.70 1위 QS 50회 8위
선발 ERA 3.92 5위 불펜 ERA 3.41 1위
WHIP 1.36 4위 탈삼진 977 5위
세이브 37 5위 홀드 92 1위
이닝 1293⅓이닝 1위 블론세이브 18회 6위
선발승 52승 2위 구원승 34승 1위 [21]

* 선발승과 구원승은 업데이트 필요.

3.3.2. LG 트윈스 정규시즌 팀 달성 기록

2023년 LG 트윈스 정규시즌 팀 달성 기록
날짜 기록명 상대팀 구장 달성기록 선수 비고
4월 11일 팀 통산 3,600홈런 롯데 자이언츠 사직 박동원
6월 24일 팀 통산 24,000득점 롯데 자이언츠 잠실 김현수
6월 28일 팀 통산 4,800도루 SSG 랜더스 문학 신민재 KBO 최초
8월 20일 팀 통산 30,000탈삼진 플럿코

3.3.3. 정규시즌 선수 개인 달성기록

2023년 LG 트윈스 정규시즌 선수 개인 달성 기록
날짜 선수 기록명 상대팀 구장 비고
4월 2일 오스틴 KBO 데뷔 첫 안타 kt 수원 상대 투수 : 소형준
KBO 데뷔 첫 타점
KBO 데뷔 첫 득점
4월 5일 오지환 통산 2,300루타 키움 고척 상대 투수 : 최원태
KBO 역대 45번째
4월 6일 김현수 통산 2,100안타 상대 투수 : 장재영
KBO 역대 12번째
4월 7일 김민성 통산 2,000루타 삼성 잠실 상대 투수 : 양창섭
KBO 역대 63번째
4월 8일 정우영 통산 100홀드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100홀드
4월 16일 박명근 데뷔 첫 홀드 두산
4월 18일 오스틴 KBO 데뷔 첫 홈런 NC 상대 투수 : 임정호
4월 21일 김민성 통산 1,600경기 출장 한화 대전 KBO 역대 50번째
5월 2일 박명근 데뷔 첫 승 NC 창원
유영찬 데뷔 첫 홀드
5월 3일 박명근 데뷔 첫 세이브
5월 16일 김민성 통산 700타점 kt 잠실 상대 투수 : 메디나
박동원 5년 연속 10홈런 상대 투수 : 김유신
KBO 역대 70번째
5월 30일 홍창기 4년 연속 10도루 롯데 KBO 역대 85번째
정우영 5년 연속 10홀드 KBO 역대 5번째
유영찬 데뷔 첫 승
6월 1일 박동원 통산 500타점 상대 투수 : 반즈
KBO 역대 109번째
6월 2일 오지환 통산 1,500안타 NC 상대 투수 : 최성영
KBO 역대 43번째
6월 4일 김현수 통산 1,300타점 상대 투수 : 김영규
KBO 역대 7번째
6월 6일 김범석 데뷔 첫 타점 키움 고척 상대 투수 : 요키시
6월 11일 오지환 통산 900득점 한화 대전 KBO 역대 30번째
김현수 통산 3,300루타 KBO 역대 8번째
6월 13일 박해민 통산 1,300경기 출장 삼성 잠실 KBO 역대 96번째
6월 14일 백승현 데뷔 첫 세이브
6월 15일 김현수 통산 1,100득점 KBO 역대 12번째
통산 400 2루타 KBO 역대 6번째
6월 21일 박해민 통산 350 도루 NC 창원 KBO 역대 10번째
6월 27일 임찬규 통산 1,000이닝 SSG 문학 KBO 역대 89번째
7월 2일 고우석 통산 130세이브 KIA 잠실 KBO 역대 14번째
7월 6일 박동원 통산 1,100경기 출장 kt KBO 역대 139번째
켈리 5년 연속 100이닝 KBO 역대 62번째
8월 1일 오지환 12년 연속 10도루 키움 잠실 KBO 역대 8번째
통산 250도루 KBO 역대 20번째
8월 2일 통산 1,700경기 출장 KBO 역대 40번째
박해민 통산 1,400안타 상대 투수 : 안우진
KBO 역대 57번째
8월 4일 통산 200 2루타 삼성 대구 상대 투수 : 뷰캐넌
KBO 역대 88번째
8월 11일 통산 500타점 키움 잠실 상대 투수 : 장재영
KBO 역대 111번째
고우석 5년 연속 10세이브 KBO 역대 6번째
8월 12일 김현수 통산 1,900경기 출장 KBO 역대 29번째
정우영 5년 연속 50경기 출장 KBO 역대 18번째
8월 15일 김현수 14년 연속 100안타 삼성 대구 상대 투수 : 원태인
KBO 역대 6번째
8월 16일 박해민 9년 연속 100안타 상대 투수 : 김서준
KBO 역대 15번째
8월 18일 백승현 데뷔 첫 승 SSG 문학
8월 20일 김현수 통산 2,200안타 상대 투수 : 엘리아스
KBO 역대 6번째
8월 26일 오지환 통산 2,400루타 NC 창원 KBO 역대 42번째
8월 31일 켈리 5년 연속 100탈삼진 두산 잠실 KBO 역대 18번째
9월 3일 오지환 통산 150홈런 한화 상대 투수 : 문동주
KBO 역대 57번째
9월 6일 김진성 통산 600경기 출장 kt 수원 KBO 역대 27번째
9월 8일 오지환 통산 60 3루타 KIA 광주 상대 투수 : 최지민
KBO 역대 6번째
9월 16일 박해민 10년 연속 20도루 SSG 잠실 상대 투수 : 오원석
KBO 역대 2번째
9월 17일 김현수 통산 3,400루타 상대 투수 : 노경은
KBO 역대 8번째
9월 19일 이지강 데뷔 첫 승 KIA 광주
9월 23일 오지환 통산 800타점 한화 잠실 상대 투수 : 산체스
KBO 역대 44번째
9월 24일 최원태 통산 1000이닝 KBO 역대 90번째
오지환 6년 연속 100안타 상대 투수 : 이민우
KBO 역대 67번째
김민성 통산 1400안타 상대 투수 : 이민우
KBO 역대 59번째
9월 27일 켈리 5년 연속 10승 kt KBO 역대 14번째
10월 5일 김진성 통산 100홀드 롯데 사직 KBO 역대 17번째
10월 9일 김범석 데뷔 첫 홈런 롯데 잠실 상대 투수 : 심재민
10월 13일 김민성 통산 2,100루타 NC 창원 KBO 역대 58번째

4. 정규시즌 도중 변경사항

4.1. 코칭스태프

2023 시즌 중 코칭스태프 변경
코치명 보직 변경 보직 변경 날짜
김민호 1군 작전코치 2군 작전코치 5월 3일
박용근 2군 작전코치 1군 작전코치

4.2. 시즌 중 트레이드 선수

2023 시즌 중 트레이드 선수
선수명 포지션 상대구단 상대선수 포지션
채지선 투수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최승민 외야수
이주형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R 지명권
유틸리티
투수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최원태 투수

4.3. 시즌 중 영입 선수

2023 시즌 중 영입 선수
선수명 포지션 비고 이적사항
김태우 내야수 군 복무 후 재입단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0년 육성선수 입단, 2021년 방출)
함창건 외야수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0년 2차 7라운드 입단, 2021년 방출)

4.4. 시즌 중 임의탈퇴, 방출, 은퇴선수

2023 시즌 중 임의 탈퇴, 방출, 은퇴 선수
선수명 포지션 비고 이적사항

5. 시구자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23년/시구자 목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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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선수

2023 올스타전 출전 선수
선수명 포지션 결과 비고
고우석 마무리 투수 BEST 12
박동원 포수
오스틴 내야수 감독 추천선수 올스타전 첫 출전
오지환
김현수 외야수
김진성 불펜 [22]

7. 2024 KBO 신인드래프트

2024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 명단
순위 지명자 출신학교 포지션
(주포지션)
투구-타석 신체조건 계약금 비고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권 트레이드(키움)
2라운드
전체 18순위
김현종 인천고등학교 외야수 우투우타 186cm, 85kg 2004년생
3라운드
전체 28순위
손용준 김해고등학교 - 동원과기대 내야수 우투우타 178cm, 85kg
4라운드
전체 38순위
진우영 글로벌선진학교 투수 우투우타 187cm, 97kg 해외파
5라운드
전체 48순위
김대원 충훈고등학교 - 홍익대 내야수 우투우타 172cm, 70kg
6라운드
전체 58순위
정지헌 유신고등학교 - 고려대 투수 우투우타 183cm, 85kg 얼리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8순위
배강 광주제일고등학교 포수 우투우타 185cm, 95kg
8라운드
전체 78순위
김종우 휘문고등학교 투수 우투우타 187cm, 90kg
9라운드
전체 88순위
강석현 구리인창고등학교 투수 좌투좌타 185kg, 90kg
10라운드
전체 98순위
김도윤 야탑고등학교 내야수 우투우타 180cm, 71kg
11라운드
전체 108순위
심규빈 서울고등학교 - 성균관대 외야수 우투좌타 181cm, 81kg

8. 페넌트레이스 총평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마지막 경기에서 기어코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을 6할 승률로 마감했다. 경기력이 좋았던 시즌에도 1위를 못하고 어중간한 순위만 기록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매번 막혔던 것을 생각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따내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는 것 자체가 LG 입장에선 매우 기분 좋은 소식이다. 과거에 항상 후반기에 들어서면 투수진이나 타격에서 힘이 빠져 마지막에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LG의 모습과는 다르게 이번엔 페넌트레이스의 막바지에 다다른 현재까지도 투타 모두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서[23][24] 정규시즌 우승을 비교적 이르게 확정지을 수 있었다.

또한 염경엽 감독 입장에선 감독 데뷔 10년만에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맛봤으며,[25] LG 입장에선 무려 23년 만에[26] 페넌트레이스 우승의 한을 풀었다. 단일리그로만 따지면 29년 만이다.

마지막 목표였던 29년만의 우승이라는 쾌거까지 1차전에서의 패배가 있긴 했지만, 압도적인 타선을 발판으로 내리 4연승을 거두며 결국 29년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 꺼내지지 못했던 아와모리 소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선수단을 맞이하게 되었고, 롤렉스 시계도 드디어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3년 전 NC와 은근히 비슷한 점이 많다. 당시 4위였던 LG는 1위팀 NC 상대로 우위를 거뒀는데[27], 이번 시즌에는 반대로 4위인 NC가 LG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6위팀에 약했던 것도 재밌는 부분. 또한 2020년 이후 3년만에 팀 타격 1위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28][29] 불펜 투수 김진성과 타격코치 이호준 등 당시 NC의 우승 주역들이 여기서도 우승반지를 땄다.

8.1. 리그 최강의 타격과 불펜진

지난해에 이어서 LG 트윈스의 상승세의 중심은 역시 타선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타선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큰 편이었다. 샐러리캡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4번타자 채은성과 주전포수 유강남의 이탈이 있었고, 새로운 외국인 용병 타자 후보였던 아브라함 알몬테가 메디컬테스트에서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고 계약이 철회되는 등 힘겨운 스토브리그를 보냈기 때문이다. 또한 3,5번타자인 김현수오지환이 시즌 초부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던 것 역시 불안요소였다.

하지만 이를 오스틴 딘박동원이 메꿔주었다.[30] 그리고 MVP급 페이스를 보이는 1번타자 홍창기의 맹폭과 그리고 후반기 들어 연일 장타쇼를 펼치며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친 문보경, 홍창기에 가려져 있지만 출루 능력이 수준급인 문성주, 클래식 스탯을 제외하면 타격은 그저 그렇지만 하위타선으로는 충분히 좋은 신민재박해민도 있다. 사실 오지환도 작년에 비해 저조할 뿐, sWAR 4.10으로 유격수 최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김현수 역시 성적은 작년에 비해 떨어지지만 클래식 스탯은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8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고 규정타석을 못 채운 타자 중 신민재와 김민성은 300타석 넘게 소화했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야수 전력을 증명하는 대목이며 부상 이탈 이슈도 적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가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타팀에서 LG와 맞대결할 때 전력차를 느끼는 부분이 여기서다.

팀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1위이며, wRC+는 118.6으로 프로야구 역대 13위라는 역대급 강타선을 구축해냈다.

불펜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막강한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 한달간 고우석정우영의 부상 및 부진으로 인해 고생했지만 함덕주, 유영찬, 박명근, 백승현 등의 새로운 얼굴들이 활약해주며 지키는 경기가 늘었다. 또한 여기에 노장 김진성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데, 최다 경기 출전에 보직 가리지 않고 나왔고, 특히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을 할 때마다 연일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고우석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기존 셋업맨 및 클로저인 정우영고우석이 끝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커리어로우를 찍었지만, 새 얼굴들의 빛나는 활약이 있었기에 여전히 LG는 안정적으로 승리를 쌓을 수 있었다.

10월 17일 정규시즌 마지막 날, NC가 KIA에게 1:7로 대패하며 2023년의 LG는 가장 많이 득점하고 가장 적게 실점한 팀이 되었다. (767득점 - 610실점) 그에 따른 피타고리안 승률도 당연히 압도적 1위이다.(0.613)[31]

8.2. 복덩이 외국인 타자

올해 LG의 정규우승의 지분이 가장 컸던 부분은 뛰어난 불펜진도 있었지만 단연 타격이었을 것이다. 그 불같은 타격의 선도주자는 바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LG는 20년 라모스 이후 2년 간 외국인 타자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부진하는 외국인 타자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여 LG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계속 좌절되고 말았는데 올해는 달랐다. LG 팬들은 그저 오스틴에게 전 외국인 타자들보다는 나은 활약을 펼쳐주기만을 바랐는데 그들 뿐만 아니라 1루 골든글러브가 유력한 선수로서 리그 전체를 통틀어놓고 봐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이 좀 낮기는 하지만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이라는 매우 이상적인 외국인 타자의 성적을 내주고 덕아웃의 분위기메이커 역할도 자처하며 LG 팬들에게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복덩이가 되었다.

8.3. 주전 2루수의 발견

모두 완벽한 LG 트윈스 속에 항상 남아있던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주전 2루수 찾기였을 것이다. 2017년 손주인이 LG를 나간 이후 정주현, 강승호, 정근우, 서건창, 로벨 가르시아, 김민성 등이 주전 2루수 자리에 도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고, 2023년에도 그 걱정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5월 9일, 신민재라는 만년 대수비 및 대주자가 대주자 뒤 타석에도 나왔는데 그 결과는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선수가 쳤던 그 안타라 더욱 인상적이었고[32], 6월부터 바로 주전 2루수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장을 하게 되었다. 이후 맞는 타구들마다 안타가 되고 정타가 나오지 않아도 그만의 빠른 발로 세잎을 만드는 등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완전 주전 자리를 꿰찼고 "박해민-신민재-홍창기-문성주"로 이어지는 일명 공포의 8912 라인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거기다 전성기 오지환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수비력으로 염경엽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잠시 문성주가 부상으로 휴식하자 2번 타자 자리에 들어갔는데 2번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주전 1년차라 체력이 부쳤는지 후반기에 무려 32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는데, 그것은 주전 2년차인 내년부터는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올해의 신민재는 LG를 빈곳없는 완전체로 만드는 데 일조하였고, 내후년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활약을 하였다.

8.4. 최대 고민인 선발, 구단의 승부수와 위기 극복

2023 시즌 LG의 최대 고민은 선발투수였다. 2년차를 맞은 애덤 플럿코가 6월까지 10승 및 등판시 팀 무패에 전반기 11승 1패로 에이스 노릇을 하며 LG 선발을 이끌었지만 정작 2019년부터 4년 내내 에이스 역할을 했고 지난해 16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수상했던 케이시 켈리가 전반기 내내 부진하면서 계륵이 되었다. 그리고 당초 토종 1,2,3선발로 계획해 둔 김윤식이민호, 강효종은 각기 부진이나 부상 등의 이유로 선발에서 버티지 못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FA를 유예하며 롱릴리프로 출발했던 임찬규가 선발 전환 뒤 토종 에이스로 각성하지 못했다면 LG는 전반기에 이미 무너졌을 것이다.

그러나 플럿코와 임찬규를 제외한 선발 문제는 LG의 질주를 가로막는 족쇄였다. 전반기에 기록한 최다 연승이 5연승에 불과했고, 잦은 불펜 데이는 불펜에 큰 부담이었다. 오죽하면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다승 1위를 기록했던 전역 예정의 이상영에게 기대를 걸어야할 정도로 상황이 매우 열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민호는 구위 저하[33]로 인한 답답한 피칭 끝에 2군으로 갔고, 전역한 이상영 역시 구속과 제구 모두 불합격을 받으면서 두 경기 만에 1군에서 제외됐다[34]. 그나마 팀 선발을 이끌던 플럿코와 임찬규 모두 무더워진 7월 들어 피칭 내용이 흔들리면서 LG에는 제대로된 선발투수가 하나도 없는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켈리는 여전히 무실점 경기 없이 좋지 않은 투구내용으로 선발 로테만 소화할 뿐이었고 이정용은 막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되어 투구수를 늘려나가는 단계에 불과했으며 대체선발로 기회를 받은 이지강 역시 대체선발 이상의 내용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이 무렵 LG는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을 포함해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승리 없이 5연패에 빠지면서 2위 SSG와 0.5경기차까지 좁혀지는 시즌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반전의 계기가 된 것은 7월 30일에 진행된 키움과의 트레이드였다. 당초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전 우승후보로 기대를 받았으나 5할 밑을 맴도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더해 결정적으로 트레이드 마감 1주일 전 팀의 기둥인 이정후가 해외진출 전 마지막 시즌을 치르던 와중에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치명타를 입었다. 결국 미래를 기약하려는 키움의 상황과 당장 한국시리즈 진출이 필요한 LG의 상황이 맞물리며 즉전감 대신 팀내 최고의 타자유망주로 각광받던 이주형과 올해 1라운더 김동규, 그리고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더까지 유망주 3명을 내주고 팀의 최대고민인 선발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최원태를 영입하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트레이드 당시 최원태는 안우진고영표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던 토종 선발투수였다. 이 트레이드의 목적은 당장의 선발 강화 이외에도 기존 수많은 기회가 주어져도 알을 깨지 못하던 젊은 선발 유망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목적도 있었다. 트레이드 다음날 최원태는 두산전에서 감기몸살 증세로 빠진 플럿코 대신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며 LG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고, 이 경기 승리로 두산전 3연전을 싹쓸이하며 1위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고, 11연승을 달리던 두산에게 5연패를 안겼다.

최원태의 트레이드 이후 기존 선발투수들은 거짓말같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이정용이었다. 프로데뷔 후 첫 선발 전환으로 투구수를 늘려오던 이정용은 8월 들어 안우진이의리, 뷰캐넌 등 리그 에이스급 투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내용을 보였고 등판하는 날마다 좋은 투구 내용과 함께 팀도 승리하면서 승리 요정으로 자리잡았다. 임찬규와 이지강도 호투를 펼쳤고 켈리와 플럿코도 로테이션을 잘 소화해줬다. 그러나 정작 최원태는 첫 경기 이후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난타당하는 경기가 증가해 고민거리가 되었다. 결정적으로 플럿코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또다시 선발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이 상황에서 등장한 영웅은 김윤식이었다. 김윤식은 WBC 후유증과 허리 통증 이슈로 전반기 구위 난조를 보이면서 2군으로 내려가 몸상태를 회복하며 '썸머 캠프'를 소화했는데 9월 팀에 복귀했을 때는 구위가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2022년 가을의 김윤식을 재현했다. 켈리는 8월말부터 구위가 회복되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켈리로 돌아오며 에이스로 복귀했다. 임찬규는 일시적인 부진을 극복하며 다시금 토종 에이스가 됐고, 이지강은 데뷔 첫 승리와 함께 두산전에서 2승째를 거두면서 호투 릴레이에 동참했다. 지속적인 부진으로 잠시 2군에 다녀왔던 최원태는 복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하여 미국 주치의 핑계를 대며 돌아오지 않는 플럿코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8.5. 42번의 역전승을 거둔 뒷심의 팀

2023 시즌 LG는 86승 중 거의 절반인 42승을 역전승으로 거뒀다. 이는 경기 중후반 불펜투수를 공략할 수 있는 강한 타격과 리드를 지킬 수 있는 불펜, 지고 있어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위닝 멘탈리티가 함께 뒷받침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기록이다.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9회 열세시 기록인데 10개 구단 중 최다인 5승을 기록했다. 9회 열세 시 2021년 1승, 2022년 3승이었는데 지난 2년을 합한 수치보다 높다. 2021년과 2022년 LG는 홈경기에서의 끝내기 승리를 정말 찾아보기 어려웠는데[35] 올해는 시즌 첫 홈 시리즈에서 끝내기로 2승을 거두더니 총 7번의 끝내기 승리로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고 있어도 뒤집는 경우가 많은 경기력은 홈에서의 흥행으로 연결되었다.

8.6. 2023 시즌 리그 흥행을 주도한 팀

2023 KBO 리그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800만 관중[36]을 달성하며 엄청난 흥행을 하였는데 그 주인공은 LG 트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관중 수 중 10%의 지분만 차지해도 어느 정도 관중 동원에 성공한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올해 800만 관중 속 LG 혼자서 120만의 관중을 경기장에 들였고 그 지분은 무려 15%에 달한다. 이는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로 들어선 이후 최초이며, LG 구단 내에서도 2013년 128만 관중 이후 10년 만에 달성하는 120만 관중 기록이다. 또한 이를 통해 LG는 프로스포츠 역대 최다인 15번째 홈 100만 관중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LG로서는 크나큰 의미가 있는 기록인데, 우선 몇몇 야구팬들은 LG가 잠실을 홈으로 쓴다는 이유로 LG의 관중동원력을 비하하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잠실이 원정 관중들이 많이 차는 구장은 맞다. 허나 원정관중 비율이 높은 수도권의 타 구단이나 아예 동일한 구장을 같이 쓰는 두산과 비교해봐도 LG의 관중 동원은 압도적이고, 그래서 원정관중으로 LG의 관중동원력을 내려치기 하는 논리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실제 통계로 볼때도 과연 원정팀 관중들이 올해 LG의 관중동원 기록에 지대한 공헌을 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단적으로 원정 티켓 파워가 가장 좋은 팀으로 인정받는 KIA 타이거즈의 경우, 올시즌 LG 상대 마지막 잠실 주말 원정경기가 7/2일 일요일에 있었고 해당 경기에 20,959명의 관중이 잠실야구장에 입장했다. 헌데 원정관중이 매우 적은, 이른바 흥행참패동맹인 키움 히어로즈와 비교해보자면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주말 잠실 경기를 8/13일 일요일에 치렀는데 이 경기에 18,27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 미루어 볼때, KIA나 롯데가 텅빈 잠실 관중을 채워주는 게 아니라, LG 팬덤 자체가 상대가 흥행참패동맹일지라도 주말에 2만 가까운 관중을 잠실에 채울 수 있는 강력한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그 KIA의 경우에는 10월 6일 마지막 잠실 원정경기에서는 3루 외야는 물론 내야까지 LG의 홈 관중들에 의해 침범(?)당하기도 했다. 또 실제로 LG는 홈경기 뿐만 아니라 문학부터 수원까지, 수도권 원정에도 매진을 포함해 대단한 화력을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10년 만의 120만 관중 기록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옆집의 경우 이번 시즌 LG보다 홈 경기 수가 2경기가 더 많은 73경기를 했고 또 최대의 흥행을 보장할 수 있는 개막전과 어린이날 시리즈[37], 추석 시리즈가 모두 옆집의 홈경기로 편성되었음에도 백만 관중에 실패했는데, LG는 홈 경기를 옆집에 비해 두 경기 덜 치르면서도 120만 관중을 동원했기에 더욱 의미가 큰 기록이며, 실로 서울 야구 1위팀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그동안 폭락했던 성적에 조금씩 떠나갔던 서울의 LG팬들이 다시 야구장으로 돌아왔고, 베이징 올림픽 이후 서울의 신규 야구팬들이 성적을 보고 대거 두산으로 유입되었던 그동안의 흐름이 끊기고, 암흑기 탈출 이후에는 다시금 많은 새로운 야구팬들이 LG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지표이기도 하다.

특히 10월 15일 두산과의 최종전에서는, 만원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두산의 응원단이 위치한 3루 오렌지석과 그 위 네이비 일부를 제외하고는 3루 외야는 물론이고 3루 내야 블루석, 네이비석, 레드석까지 모두 LG의 노란 물결로 물들여 누가 잠실의 주인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서울의 자존심이라는 전통의 슬로건을 증명해 냈다. 7회말, 두산의 관중들이 대부분 동참하지 않았음에도[38] 7바퀴가 돌아갔던 잠실의 파도타기는 가히 장관이었다. 근데 막판엔 파도가 두 갈래로 나눠졌다

8.7. 여전히 아쉬웠던 내야진 뎁스 문제

염경엽 감독도 직접 언급한 문제로, 내야 야수진 육성에 실패했단 것이다. 물론 기존의 내야자원인 오지환과 문보경은 올해도 제몫을 다 했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도 1루수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즌 전 기대치가 없던 신민재를 육성해내는 데 성공하였고, 내야 전 포지션 소화와 생각보다 괜찮은 타격을 보여준 김민성과 정주현이라는 베테랑 백업 자원이 있었던 것은 맞다.

문제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나이가 30대 중반에 도달했고, 시즌 내내 내야 백업으로 활약했던 김민성과 정주현 역시 30대 중반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이 요구되는 상황인데, 이들 외에 다른 백업 야수들이 영 좋지 못했다는 것. 시즌 초부터 주전 2루수 경쟁을 하던 서건창은 수비는 물론 타격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송찬의 또한 수비와 공격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호영은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는 등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후 경기에선 안 좋은 타격능력과 잦은 실책으로 기대치에는 영 못 미친 시즌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2018시즌 입단한 후 아직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던 내야수 최현준을 4월초에 1군으로 불러놓고는 단 한 경기도, 심지어 대수비로조차도 출전시키지 않은 채로 콜업 후 1주일 뒤 2군으로 내린 후 시즌 끝까지 다시는 단 한 번도 1군으로 부르지 않았던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39]

물론 윈나우 시즌이라 주전 선수와 베테랑 백업 자원의 의존도가 높다보니 기회가 적었던 점은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젊은 내야 자원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던 것은 아쉬운 부분. 그렇더라도 이 부분은 사실 포수진도 그렇고, 구본혁이영빈 정도를 제외하면 수시즌동안 젊은 내야 자원들은 철저히 외면한 채 1군 내의 주전 내야진과 베테랑 백업 내야수들만 주구장창 바라보며 단기적인 방향으로만 내야진을 운영해왔던 LG 현장의 바람직하지 않은 내야진 운영방식에서부터가 장기적인 내야진 운영방식으로의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8. 뛰는 야구의 명과 암

2023 시즌의 LG 야구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수식어는 바로 뛰는 야구일 것이다. 염경엽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 스타일로, 이 뛰는 야구는 정말 양날의 검이었다. 실제로 LG는 리그 도루 1위를 기록했으나, 도루 실패도 1위를 기록했다. 신바람 야구의 신바람이 사실 神(신)風(바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그 결과 시즌 내내 도루로 재미를 많이 본 LG지만, 도루사 때문에 쓴맛도 많이 본 LG다. 홍창기,문성주,문보경,오지환,박해민,신민재 등 거의 모든 선수에게 도루를 시킨 LG지만, 홍창기는 도루사만 20개가 넘으며, 신민재는 리그 도루 2위를 기록했으나 도루사만 17개다.[40]

물론 좋은 점도 있다. LG는 NC와 채지선<->최승민 트레이드로 대주자 최승민을 데려왔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41] 또 팬들이 언급하는 장점은 어지간히도 도루사가 많다보니 도루하다 죽어도 선수들이 기가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팬들도 염경엽뛰는 야구를 보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라니 선수들과 팬들 모두 뛰는 야구에 적응한 모습이다. 주루에서 기세로 상대팀을 밀어붙이는 것, 이것이 올해 LG 야구의 특징과 장점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LG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만큼의 무리한 주루플레이는 지양해야겠지만 또 동시에 기가 막힌 작전 하나가 승부를 좌우하기도 하는 만큼, 정규시즌의 모습을 시행착오와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3주의 준비기간 동안 감독과 코치진이 잘 회의하여 뛰는 야구의 디테일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정규시즌 중에도 4월의 불나방 야구에서 기아에게 홈 3연전 스윕을 당한 이후 어느 정도 옥석을 가려서 뛰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계속 발전해왔던 염경엽의 뛰는 야구기에, 3주 간의 준비 기간동안 염경엽 감독이 어떻게 또 작전야구를 발전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선보일지 LG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9. 포스트시즌 : 2023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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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포스트시즌 총평

LG의 가을야구 잔혹사는 한국시리즈에 와서야 깨졌다. 사실 시리즈 전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을 거둔 kt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던 데다가, 한국시리즈 경험이 사실상 전무+가을야구만 가면 약해지는 팀 특성을 생각해보았을 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력은 LG가 확실히 우세하나 그럼에도 치열한 승부를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42] 거기다가 전반기의 에이스였던 애덤 플럿코가 8월 말에 입은 골반 부상 이후 염경엽 감독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실전등판을 거부하면서 일찌감치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1차전을 그 옛날 가을 바보 LG가 생각나는 듯한 경기력으로 역전패를 당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2차전 염경엽 감독의 과감한 결단과 타선의 공격력이 점차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올렸고, 3차전은 2023 KBO 리그의 모든 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매치였다는 평가 속에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해 우승까지 일구어내었다.

이번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원동력은 홈런과 강력한 불펜진으로 설명 가능하다. 1차전 긴장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실전 감각이 둔해져서 그랬는지 LG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가을야구에서의 타격이 안터지면서 1점차 석패를 당했으나, 2차전 오지환의 홈런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올리더니 최원태 강판 이후 불펜이 끊임없는 무실점 피칭을 만들며 타선에 힘을 주었고 결국 박동원의 역전 투런까지 터지며 LG에게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3차전부터는 LG의 공격 야구와 염경엽 감독이 새로 심은, 역전승 1위다운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패색이 짙은 9회 2아웃에서 극적으로 터진 오지환의 역전 쓰리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고, 4차전과 5차전에도 타격이 쉴새 없이 돌아가며 우승을 잡았다. LG는 스탯티즈 기준 역대 한국시리즈 타격 wRC+ 및 OPS 1위를 경신하며 정규시즌 그 이상의 공격력을 한국시리즈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가을야구에서 꼭 필요한,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가 시리즈 내내, 고르게 나온 것도 컸다. 2차전과 3차전을 박동원-오지환-오스틴이 차례대로 캐리했다면, 4차전은 부진하던 김현수와 문보경, 문성주, 홍창기까지 타선의 혈을 제대로 뚫어줬고, 5차전에는 박해민까지 가세하는 등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거기에 양질의 불펜투수들과 상대적으로 선발이 약함에도 가을에 강한 투수들인 켈리-김윤식이 사실상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면서 염경엽 감독의 벌떼야구 결단까지 계산이 서게 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2차전은 그야말로 벌떼야구 전술이 완벽하게 적중했고[43], 3차전도 고우석을 8회에 등판시킨 것이 치명상이 될 뻔했으나 이정용을 불펜으로 돌린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어[44] 3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해 필승조의 깊이를 단단하게 한 선택도 호평받았다.[45]

정규시즌 LG와 염경엽 감독의 문제점이었던 과도한 작전 또한 정규시즌처럼 무지성 난사가 아니라 작전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적재적소에 번트와 도루를 구사했고 전체적으로 빅볼 성향의 팀 타선과 불펜을 믿으면서 뚝심있게 밀고 나간 것도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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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구단주 구광모 | 대표이사 김인석 | 단장 차명석 | 감독 염경엽 | 주장 김현수
경기장 1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2군 LG 챔피언스 파크
이전 동대문야구장 · 구리 LG 챔피언스 파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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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 1994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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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LG! 끝까지 TWINS! }}}}}}}}}



[1] 한편 이는 격년제 일정으로 인하여 홈 경기가 절반에서 한 경기 적은 71경기 기준이고, 73경기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1,236,518명이 입장하였을 것이다.[2] 그 패배한 1경기도 벤자민을 나름대로 잘 공략하고 켈리도 23시즌 최고 투구를 한 번 더 경신하며 9회말까지 3:0으로 승기가 거의 LG 쪽으로 기운 상황이었지만 팀의 마무리4실점을 하여 결국 3:4로 역전패를 당했다.[3] 요즘 핵타선인 KIA, NC의 엄청난 상승세가 KT보다도 무섭기 때문. 아직까지도 그 2팀 때문에 시즌 끝의 순위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4] 고우석이 지난해 대비 부진하긴 해도 9회에 고우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 마무리투수로 몇번 등판한 백승현이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고, 박명근이나 유영찬 역시 타이트한 상황에서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올시즌 투수 최다 경기 출전자인 베테랑 김진성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5] 중심타선에서도 김현수오지환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상하위 타선의 연결 고리 역할과 해결사 노릇을 오스틴과 함께 해주던 문보경이 빠지니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으며, 문성주, 신민재, 박해민 등의 하위 타선마저 부진하면서 팀 득점력이 2021년급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그나마 출루해도 죄다 주루사로 죽어버리니 어떨때는 2021년보다도 더 심각한 득점난에 시달리는 상황. 결국 큰 슬럼프 없이 시즌 내내 날아다니던 홍창기마저 집중견제를 당하며 2021년 후반기처럼 타격 및 출루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이는 퇴장 이후 무섭게 버닝하던 오스틴도 마찬가지. 한화, kt와의 4연전에서 모두 이기긴 했지만 이때부터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였다.[6] 2022년 승률 5할 미달 팀이 6팀이나 되고 최하위 한화가 0.324의 승률로 96패를 하며 승수자판기 역할을 해서 전반적으로 상위권 팀의 승률이 상승하여 80승 이상을 거둔 팀이 4팀이나 됐으나 올해는 승률 5할 이상 팀이 6개나 되며 최하위 키움조차 승률 0.411을 올렸기에 상위권 팀들이 승수를 손쉽게 쌓기 힘든 구조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80승 이상 6할 승률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심지어 우승을 확정짓고나서 버리는 경기가 많아져서 그렇지, 우승 확정 직전까지의 페이스는 88~89승 정도로 작년보다 좋았다.[7] 9/16 우세 확정, 9/17 절대우세 확정, 9/21 절대우세 마감[8] 8/3 우세확정, 8/12 절대우세 이상 확정, 10/7 절대우세 마감[9] 9/27 열세불가, 9/27 우세확정, 10/2 우세마감[10] 9/10 우세불가, 10/6 열세마감[11] 9/22 열세확정, 10/13 열세마감[12] 8/6 우세확정, 9/28 우세마감[13] 10/4 열세불가, 10/5 우세확정, 10/10 우세마감[14] 7/30 열세불가, 8/31 우세확정, 10/15 절대우세 마감[15] 9/23 우세확정, 9/24 우세마감[16] 다만 kt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던 8월에는 한번도 상대하지 않았다.[17] 반면 비수도권 5개 구단 상대로는 42승 1무 37패(승률 0.531)로 고전했다. 비수도권 구단 상대 승률은 두산, KT, SSG보다 낮다. 결정적으로 NC와 KIA를 상대로 열세를 거두었기 때문. 특히 NC와의 경기에선 8월 26일에 9회말 2사에서 타구가 윤상원 심판에게 맞고 이로인해 끝내기패를 당한 뒤론 NC상대로 심하게 안풀렸던 것도 한몫했다. 참고로 LG는 그 이후의 NC경기에서 전패했다. 사실 그래서 NC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면 망한다는 얘기가 올라오는 게 이 때문인데, 염경엽은 2013, 2019 시즌을 제외하곤 감독 시절에 NC를 상대로 한 번도 우위를 점한 적이 없다. 특히 2015년(3승 13패)과 2020년(2승 14패)이 가장 심했다. 공교롭게도 3년전 NC가 통합우승을 했을 때 NC가 상대전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팀도 LG였다.[18] 두팀이 LG에게 잠실에서 스윕패를 안겨줬다.[19] 보통 더블헤더를 포함한다.[20] 우천취소 포함.[21] SSG와 동률[22] 부상으로 빠진 박명근[23] 특히 시즌 막바지는 암흑기를 탈출한 2013년부터 발생한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다. 2013년에는 막판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정규시즌 우승 기회를 날렸고, 2014년과 2016년에도 막판에 다소 힘이 부쳐 유리한 고지에서 가을야구를 빠르게 확정짓지는 못했다. 2019년에는 워낙 순위가 양극화되어 있었던 지라 넉넉하게 4위를 했지만, 2020년에는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날렸고, 2021년에는 타선의 집단 부진에 힘입어 정규시즌 우승 기회를 날렸다. 2022년에도 막바지 정규 시즌 우승이 충분히 가능했으나 2위 확정 이후 더 치고 나가지 못했고 플레이오프 피업셋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24] 시즌 후반 들어서 투수진들이 부진한다면 타선이 힘을 내어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반대로 타선이 부진한다면 투수진들이 힘을 내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형적인 강팀의 행세를 보여주는 올해의 LG였다.[25] 최고 성적이 14 넥센의 2위(준우승)였는데, 이 기록이 깨진 것이다.[26] 양대리그제로 진행됐던 2000년 매직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시 매직리그 소속 팀들의 전력이 심하게 약했기에 통합 승률로 치면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이 해 압도적 전력을 앞세워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 유니콘스와 비교하면 LG의 승률이 18%P나 낮았다.[27] 심지어 잠실에서 4연전 스윕승을 하기도 했다.[28] 2021년 kt는 팀 타격이 빈약한 편이였지만 강력한 투수진의 힘으로 우승했으며, 2022년 SSG는 팀 타율은 그리 높지 못했지만 홈런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율로 이를 커버했고 전체적인 지표는 LG나 KIA보다 뒤처졌다.[29] 다만 3년전 NC가 팀 홈런 수도 1위였던 것과 달리 2023년 LG의 홈런 갯수는 중하위권이였다.[30] 따지고 보면 유강남채은성을 보내고 두 선수를 영입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되었다. 이들의 2023년 성적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31] 2위 KIA(0.555)와 0.058 차이. 참고로 1승만 더했다면 피타고리안 승률 그대로 정규시즌을 제패하는 진기명기가 나올 수도 있었다.[32] 심지어 바로 전 공격 기회에 무리한 3루 도루 시도가 실패했기 때문에 더욱 짜릿한 끝내기 안타였다.[33]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었다. 결국 시즌 막판 수술을 받았고 공익으로 입대하여 2026년에 볼 예정이다.[34] 다만 한동안 1군에 동행하며 훈련을 했다. 피칭폼의 문제라고 본듯하다[35] 2021년 5월 19일 NC전과 7월 5일 한화전에서 두 번 모두 홍창기가 끝내기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7월 30일과 10월 11일에 두 번 모두 KT를 상대로 문보경과 오지환이 끝내기를 기록했다.[36] 최종 810만명으로 마무리.[37] 물론 2023년 어린이날 시리즈는 1경기만 치러진 것은 감안해야 한다.[38] 작년 박용택의 은퇴식 경기에서는 롯데 팬들도 같이 파도타기를 해주었던 것과 대조된다. 다만 저 경기가 두산의 입장에서는 피말리는 3위 싸움에서 짙은 패색을 띄게 되었기에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긴 하다.[39] 최현준은 결국 1군 데뷔도 못 한 채로 시즌 후 방출됐다.[40] 도루 1위 정수빈은 도루 실패가 5개인 것과 비교된다.[41] 8월 30일 박해민이 끝내기를 친 두산과의 경기도 최승민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42] 참고로 상대팀 kt의 경우 한국시리즈 경험이 전무했던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 단골손님인 두산을 4승으로 찍어누르며 우승했던 건 아이러니.[43]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 5차전을 핑계대며 선발 애덤 플럿코가 1.2이닝 6실점할때까지 손놓고 방치한 류지현 전 감독과는 정반대의 운영이었다. 심지어 이번 한국시리즈의 경우 1패를 안고 시작한 지라 벌떼야구에 대한 부담감은 극도로 높을 수 밖에 없었으나,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경우 1승을 거두고 시작했음에도 이 투수방치 하나 때문에 시리즈까지 내줬다는 점에서 더더욱 지탄받았다.[44] 9회말 1점차 1사 만루에서 홈병살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45] 특히 3차전은 역대급 명승부라며 많은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