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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5 17:54:19

MBC 청룡/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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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룡 시즌별 성적
1985 시즌 1986 시즌 1987 시즌
페넌트레이스
전기리그 성적
순위 승률
4 28 4 22 0.560
페넌트레이스
후기리그 성적
순위 승률
3 31 4 19 0.620
페넌트레이스
종합 성적
순위 승률
3 59 8 41 0.590

1. 스토브리그
1.1. 코칭스태프 이동1.2. 선수 이동1.3. 신인 선수1.4. 기타
2. 시범 경기3. 정규 시즌
3.1. 전기리그3.2. 후기리그3.3. 여담3.4. 팀별 상대전적
4. 선수별 개인 성적
4.1. 투수4.2. 타자
5. 수상 및 기록

1. 스토브리그

1.1. 코칭스태프 이동

최악의 시즌을 보낸 터라, 해가 바뀌기 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동화 코치가 허구연 감독의 청보 핀토스로 떠났고, 유백만 삼성 라이온즈 2군 투수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1] # 그리고 자매구단 주니치 드래곤즈에 코치파견을 요청하여 주니치 2군 투수코치였던 미즈타니 히사노부를 투수코치로 영입했다.

1.2. 선수 이동

1985년 11월 20일 투수 김봉근을 주고 외야수 김우근을 받는 청보와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 마땅한 중견수와 1번타자가 없었던 청룡으로서는[2] 좋은 영입이 되리라는 예상이 있었다. 2월 3일에는 청보에 외야수 김영균을 주고 현금을 받았다.

1.3. 신인 선수

김건우(선린상고-한양대, 투수)
김태원(배재고-성균관대, 투수)
서효인(신일고-고려대, 포수)
민경삼(신일고-고려대, 내야수)
이재홍(신일고-건국대, 투수)
이바오로(선린상고-한양대, 투수)
이경재(선린상고-연세대, 외야수)

전년도까진 연고지에서 무제한으로 뽑을 수 있었지만 전력평준화를 위해 10명으로 제한했다.김성수 (군산상고-인천전문대-농협, 외야수)

1.4. 기타

외채절감시책에 맞추어 7개구단이 모두 해외전지훈련 없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2. 시범 경기

3. 정규 시즌

새로 창단된 제7구단 빙그레 이글스가 1군리그에 참가하여 기존 6팀 110경기 체제에서 7팀 108경기 체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로 입성한 OB 베어스가 아마야구인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기존에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동대문 야구장에서 나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잠실구장)을 이 해부터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한 지붕 두 가족" 잠실시리즈가 이 해부터 시작되었다.

정규리그(페넌트레이스) 외에도 포스트 시즌의 개편 또한 이루어졌다. 전년도인 85년엔 삼성이 전후기를 모두 석권, 통합우승하며 포스트시즌 자체가 치러지지 않았는데. 이 해부턴 규정을 수정하여 플레이오프 제도를 신설되었다.기존 전기-후기를 각각 우승한 두 팀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방식에서, 2위팀에게까지 참여 기회를 주어 전기/후기의 1-2위팀들이 최대 4자간 격돌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3]

3.1. 전기리그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전기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4 39 0 15 0.0 0.722
2 해태 타이거즈 54 34 2 18 4.0 0.654
3 롯데 자이언츠 54 30 4 20 7.0 0.600
4 MBC 청룡 54 28 3 22 9.0 0.560
5 OB 베어스 54 23 2 29 15.0 0.442
6 청보 핀토스 54 17 0 37 22.0 0.315
7 빙그레 이글스 54 12 0 42 27.0 0.222
시즌 전 언론으로부터 우승후보로는 평가받지 못했고 OB와 함께 3강인 삼성-롯데-해태를 위협할 팀으로만 여겨졌다. 3월 29일에 열린 개막전 상대는 롯데였다. 3년간 사용했던 구덕 야구장을 떠나 새롭게 사직 야구장의 개장 경기가 된 롯데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선발진이 연이어 롯데의 기관총 타선에 얻어맞으며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 다음 한밭야구장에서 빙그레 이글스의 역사적인 1군 첫 경기 상대가 되었는데 유종겸의 4경기 연속 등판 투혼 끝에 1점차로 두 경기를 간신히 이기며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4월 3일 청보 핀토스와의 홈개막전에서 신인 김건우가 선발등판하여 단 1피안타만 내주고 데뷔 첫 선발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다. 이를 시작으로 또 다른 신인 김태원과 늘 제 몫을 해주던 하기룡과 오영일, 유종겸 등 안정된 마운드의 활약, 윤덕규-박흥식의 신진 테이블세터와 김재박-김상훈-이광은의 중심타선이 적절하게 신구조화를 투타밸런스를 이루며 지난해 엉망이었던 성적은 온데간데 없이 3강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되었다. [4] 5월 9일까지 17승 1무 1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공동선두 해태와 롯데에 2게임차의 턱밑까지 따라온 상황에서 # 3강인 삼성과의 홈 2경기 해태와의 홈-어웨이 4경기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삼성에 홈에서 2연전을 모두 패했고, 해태와의 4연전에서는 당시 ERA 0.72에 9승1패라는 가공할만한 성적을 구가하던 선동열을 두 번이나 마주해야했고 청룡은 4월 16일 해태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 신인 에이스 김건우로 맞불을 놓으며 저항했다.[5] 하지만 1차전에서 팀타선이 선동열에게 속수무책으로 완봉을 헌납했고, 김건우는 당시 홈런 1,2위를 다투던 김봉연김성한에게 각각 솔로포를 맞으며 2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기선제압을 제대로 당하는 바람에 기가 죽은 청룡은 해태에 내리 4연패, 삼성전까지 도합 6연패를 기록하며 전기리그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순식간에 낙오되고 말았다. 6연패 이후 5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다시 합류했지만 전기리그 내내 최동원을 앞세운 롯데에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고 전기리그 최종순위는 2위 해태에 5경기 차이로 4위에 머물고 말았다. 최하위권 2팀인 청보와 빙그레에겐 각각 8승1패로 양민학살했지만 3강이었던 롯데에 3무6패, 삼성과 해태에 3승6패로 열세에 놓인것이 크게 발목을 잡았다.

3.2. 후기리그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후기리그
1 OB 베어스 54 33 2 19 0.0 0.635
2 해태 타이거즈 54 33 2 19 0.0 0.635
3 MBC 청룡 54 31 4 19 1.0 0.620
4 삼성 라이온즈 54 31 1 22 2.5 0.585
5 롯데 자이언츠 54 20 2 32 13.0 0.385
6 빙그레 이글스 54 19 1 34 14.5 0.358
7 청보 핀토스 54 15 2 37 18.0 0.288

전반기 롯데를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청룡은 후반기도 개막을 사직에서 롯데와 상대해야 했다. 청룡에 33.1이닝 무실점에 10연승 중이던 엠나쌩 천적 최동원을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드디어 공략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음경기에서 김건우의 완투승으로 2연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빙그레 원정에서 유종겸의 완투승이 나오며 3승1패, OB와 후기리그 공동선두로 시작하게 되었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하여 특급 클로저로 변모한 김용수와 신인 선수임에도 에이스 역할을 한 김건우, 묵직한 속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던 또 다른 신예 김태원3金 트리오를 이루며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고, 타선 역시 3할 5푼대를 구가하며 타격왕 경쟁에 나선 미스터 청룡 김상훈여름의 사나이로 불리며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장타 한방 능력이 있었던 이광은의 맹활약 속에서 투타밸런스가 좋아지며 상위권에서 OB-해태-삼성과 순위 경쟁을 했다. 그 결과 OB-해태와 1게임차 살얼음판 선두경쟁을 지속하며 3년 만의 가을야구 티켓이 눈 앞에 다가오게 되었다. 해태와의 후기리그 잔여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청룡은 매우 유리한 상황에 있었다. 그 이유는 선두 해태와 3위 OB가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타이거즈가 우세한다면 3위와의 격차를 벌려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입할 수 있었고, 베어스가 더 많이 가져가면 후기리그 우승도 가능했다. 9월 11일자 순위표에선 청룡은 3개의 잔여경기가 남은 가운데 5경기 남은 OB에 2경기 차이로 앞서 있었고 플레이오프를 위한 매직넘버는 2였다. 그리고 OB는 5경기 중 해태와의 3연전에서 해태가 단 한 경기라도 OB를 잡아주면 최소한 청룡의 플레이오프는 확정되는 상황. 그런데 해태와 OB의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은 싱겁게 해태 킬러 최일언을 앞세운 OB의 3연승으로 끝났다. 그 사이에 청룡은 9월 13일 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였던 해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패배하며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2경기씩 남은 상황에선 선두 해태에 1경기차이자 3위 OB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살얼음판 2위가 되었다. 9월 15일자 순위표 우승희망이 생겼지만 동시에 플레이오프조차 가지 못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그리고 9월 16일 청룡은 해태와의 전주에서의 경기를 했고, OB는 청주에서 약체 빙그레를 상대했다. 이미 전기 2위로 가을야구를 확정지은 해태는 절박함을 넘어 초조해져버린 청룡을 4:1로 제압했고 같은날 열린 OB와 최하위 빙그레의 경기는 OB가 선발전원안타로 빙그레를 가볍게 이겨버리며 최종전을 앞두고 결국 청룡은 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9월 16일자 순위표 이제 청룡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최종전 해태 원정에서 반드시 이기고 OB가 롯데에 무조건 패배하는 것 이외엔 남지 않게 되었다. 9월 17일 잠실에서 열린 최종전 롯데-OB전은 최동원의 3년 연속 20승OB의 가을야구 티켓이 걸린 빅매치가 되었는데 청룡은 얄궂게도 전기리그에서 자기들을 짓밟은 천적 최동원만 믿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단 청룡은 최선을 다하여 김건우를 내세워 해태를 제압했고 잠실 경기 결과만 기다렸다. 다행히 최동원은 OB 타자들을 연신 제압하며 롯데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OB의 마지막 공격이닝이 되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청룡의 플레이오프행을 의심하던 이는 없었으나...

운명의 9회말 선두타자 김광수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타자인 김형석에게 최동원이 2S를 선점했는데 지친 최동원이 빠르게 승부를 들어갔다가 이게 실투가 되어 잠실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타자로 나온 신경식은 멘붕이 온 최동원을 두들겨 좌중월 3루타를 만들었고 이때 갑분싸된 분위기에 굳은 롯데 야수진이 허둥지둥하며 3루쪽으로 중계플레이한 공이 3루수 뒤로 넘어가 펜스에 꽂히며 신경식이 그대로 홈인, 결국 최동원의 3년 연속 20승 기록과 함께 청룡의 가을몽은 신기루처럼 그대로 날아가고 말았다. [6]

3.3. 여담

3.4. 팀별 상대전적

MBC 청룡 1986년 팀별 상대 전적
상대 팀 승 - 무 - 패 승률 승패마진 우열
삼성 라이온즈 9 - 0 - 9 0.500 0 백중세
롯데 자이언츠 5 - 4 - 9 0.357 -4 열세
해태 타이거즈 9 - 0 - 9 0.500 0 백중세
OB 베어스 8 - 3 - 7 0.533 +1 백중세
청보 핀토스 14 - 1 - 3 0.824 +11 압도
빙그레 이글스 14 - 0 - 4 0.778 +10 절대우세
총합 59 - 8 - 41 0.590 +18 순위: 3 / 7

4. 선수별 개인 성적

4.1. 투수

  이름 경기수 선발등판 이닝 세이브 ERA 피안타 사사구 탈삼진
41 김용수 60
(1위)
3 178
(8위)
9 9
(8위)
26
(1위)
1.67
(4위)
128 62 74
28 김건우 37
(9위)
29
(2위)
229⅓
(5위)
18
(4위)
6 0 1.81
(5위)
170
(4위)
71 102
(6위)
35 김태원 33 12 107 2 6 3
(10위)
2.86 87 42 50
18 오영일 33 21
(8위)
132 12
(9위)
8 0 3.00 136 59 43
34 하기룡 29 13 100⅔ 6 1 0 4.11 114 36 24
11 이길환 4 1 10 1 0 0 4.50 13 3 2
49 정삼흠 18 12 52⅔ 1 2 1 4.61 57 38 21
31 예병준 5 0 11 0 0 0 8.18 19 4 3
  이름 경기수 선발등판 이닝 세이브 ERA 피안타 사사구 탈삼진
19 유종겸 41
(3위)
15 145⅔ 10 7 0 3.03 131 54 84
36 이선희 7 2 17⅔ 0 2 0 5.09 25 4 12

특급신인 김건우김태원, 그리고 구원 전문투수로 맹위를 떨친 김용수 3김이 맹활약하며 상위권 경쟁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김건우는 18승과 1.81의 방어율로 다승 4위, 방어율 5위를 기록하며 성준이상군을 제치고 신인왕에 등극했고, 김용수는 세이브 1위와 함께 1.67의 방어율로 방어율 4위를 기록했다.

4.2. 타자

  이름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2 심재원 48 98 .222 23 7 0 0 12 9 1
22 차동열 54 108 .222 24 4 1 1 8 10 0
24 박철영 63 128 .203 26 4 0 1 8 13 1
27 서효인 1 1 .000 0 0 0 0 0 0 0
  이름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7 김재박 102 386
(6위)
.264 102 18
(10위)
4
(7위)
4 43 67
(1위)
38
(3위))
9 김상훈 92 386 .295
(7위)
108
(6위)
13 8
(1위)
2 42 43 3
4 김인식 108
(1위)
309 .282 87 13 1 2 29 36 12
26 유고웅 101 349 .275 96 11 2 5 39 46 12
3 김용달 24 43 .209 9 0 0 1 4 3 0
10 민경삼 59 18 .056 1 0 0 0 0 12 8
6 김경표 16 9 .111 1 0 0 0 0 3 1
25 유지홍 1 1 .000 0 0 0 0 0 0 0
  이름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33 이광은 107
(7위)
408
(1위)
.304
(3위)
124
(1위)
21
(4위)
3 15
(4위)
60
(4위)
59
(5위)
20
(6위)
17 윤덕규 107
(7위)
354 .280 99 21
(4위)
3 3 45
(10위)
34 3
20 박흥식 98 377
(9위)
.255 96 14 2 0 40 33 8
5 최홍석 79 142 .296 42 7 0 2 19 13 1
32 신언호 46 68 .294 20 4 2 0 9 7 1
8 송영운 56 90 .256 23 4 0 1 10 5 0
29 김우근 60 132 .227 30 1 3 0 10 20 5
12 김문영 50 72 .208 15 3 0 0 6 5 1
1 안언학 84 172 .209 36 7 0 0 14 14 1
14 김성수 16 10 .100 1 0 0 0 0 0 1
30 유제룡 3 3 .333 1 0 0 0 0 0 0
52 김봉기 8 0 0 0 0 0 0 2 0

지난해 최악의 식물타선으로 악명높았던 청룡의 타선은 1년 만에 환골탈태하며 리그에서 경쟁력있는 타선을 갖추게 되었다. 1986년 팀타격스탯 타격 WAR 종합이 지난해의 9.16에서 21.34로 크게 올라갔고, 지난해 모두 꼴찌였던 타율, 출루율, 장타율이 2-3위권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광은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순위권에 들었고 극심한 투고타저와 잠실을 홈으로 쓰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15개의 홈런[7]으로 펀치력도 과시했으며 20도루의 빠른발도 갖춰 5툴 플레이어의 표본과도 같았다. 그는 5.49의 WAR로 1986년 리그 전체 타자들 중 WAR 1위를 기록했다. 신진급 선수들인 윤덕규박흥식이 1년차보다 발전했고, 기존의 이광은김상훈, 김재박이 조화를 이루며 신구조화와 투타밸런스가 잘 이루어졌었던 한 해였다.

5. 수상 및 기록


[1] 백인천 전 감독 문제로 3년 전 삼성으로 떠난 바 있다.[2] 85년 WAR -1.43이라는 최악의 수치를 찍은 외야수 신언호가 내내 주전이었다. 이해창은 알다시피 85시즌 시작과 함께 삼성으로 쫓겨나듯 이적했기 때문에 1번 타자 감이 없었다.[3] 중복 팀이 한 팀도 없을 경우 4자간 격돌하고(전기 1위 vs 후기 2위 / 후기 1위 vs 전기 2위), 전기/후기리그에서 모두 2위 안에 든 팀이 있을 경우 두번 다 2위를 기록해도 그 팀은 한국시리즈 직행한다. 만약 두 팀이 전기/후기 1-2등을 나눠갖는다면 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한국시리즈를 두 팀이 치른다.[4] 김상훈은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이순철이 지난해 기록했던 20경기 연속 안타에 턱밑까지 다가가기도 했다.[5] 당시 투수코치였던 미즈타니는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매치업에선 승부수를 걸었다.[6] 2001년 분데스리가 4분 챔피언의 야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샬케 04의 입장이 MBC 청룡. 그리고 이 경기는 선동열의 첫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 승률. 당시는 탈삼진 대신 승률을 넣었다.)도 날렸다. 선발투수였던 최일언이 패전투수가 됐다면 선동열이 승률 1위가 되었겠지만 이 경기 결과 최일언의 패전 기록이 지워지면서 최일언이 승률 1위를 지켰기 때문.[7] 절반 이상이 잠실에서 넘긴 홈런이었다.